[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의 한 동네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깨진 유리병이 발견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을 다치게 만들기 위한 고의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일 구미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방금 지나가다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 조각이 있었다"며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원통형으로 되어있는 미끄럼틀 마디 틈에 깨진 유리병 조각이 박혀 있다. 또 미끄럼틀 하단과 맞닿은 바닥 주변에도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다. A씨는 "미끄럼틀 앞에도 조각이 있었는데 그건 손 베일 것 같아서 치우지 못했다"며 "혹시 아이들이 놀이터에 가게 된다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리 조각이 발견된 이 미끄럼틀은 아파트 3층 높이인 8m에 달하는 초대형 미끄럼틀로 지역에서 유명하다. 평소 스릴을 즐기려는 어린아이들은 물론, 중고등학생들로 붐빈다. 다행히 유리 조각이 발견된 날에는 비가 내려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조건 고의성이 있다",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 "아이들 다쳤으면 어쩌려고", "양이 상당하다", "아이들 다칠까 무섭다", "이젠 미끄럼틀도 마음 편히 못 태우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미시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글이 올라온 직후 공원 미화원이 유리 파편 청소를 완료했다"며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8 17:18:28유리병 이유식 브랜드 푸드케어 클레는 24년간 유리병을 고집해 온 이유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참여하는 ‘클레 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리병은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친환경 소재이나 그 공정이 까다롭고 어려워 시간이 많이 든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푸드케어는 우리 아이들의 ‘지금의 안전’ 뿐만 아니라 ‘미래의 환경’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난 24년간 1억병이 넘는 유리병 이유식을 생산해오고 있다. 푸드케어는 더 나은 미래를 주고 싶은 마음 (‘fore’+‘est’)과 클레의 친환경 가치(forest)의 의미를 담은 ‘클레 포레스트 캠페인(Cle Fore-est Campaign)’을 4월 22일부터 22일간 진행한다. 이번 클레 포레스트 캠페인은 클레를 이용한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실천임을 알리고 함께 하자는 일상력 챌린지다. 푸드케어는 ‘클레 포레스트 캠페인’ 기간 동안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클레 포레스트 캠페인 응원 댓글을 남겨주는 모든 고객에게 2,000원 적립금을 지급한다. 해당 기간 동안 클레 자사몰 신규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10% 쿠폰을 지급하며, 클레 배송 주문 고객에게는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기간 동안 클레 리유저블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0명 한정으로 영양 꾸러미를 함께 넣어 보낸다. 또한 4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레 포레스트 챌린지’를 진행한다. 클레 유리병을 인증 사진 혹은 클레 유리병 활용팁을 #클레포레스트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자동 참여 완료된다. 클레 포레스트 챌린저 중 5명에게는 정기식단 1주 이용권, 50명에게는 비타핑거팝 3종, 100명에게는 클레 유리병을 활용한 테라리움을 증정한다. 푸드케어 관계자는 “24년 동안 변하지 않은 푸드케어의 고집을 이어 나가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의 환경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5:13:14[파이낸셜뉴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선거 유세 중 유리병이 날아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유세하고 있던 오 후보 선거운동원을 향해 유리병이 날아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유리병은 아파트 고층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죄 혐의로 현재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4 10:36:48[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에서 페트병 소주 매출이 처음으로 유리병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 페트병 선호가 뚜렷해진 영향이다. 14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최근 5년간 소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페트병 소주가 전체 소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50.2%)을 넘기며 병 소주 매출(49.8%)을 앞섰다. 페트병 소주 매출은 2019년 30.4%로 병 소주에 비해 한참 못 미쳤지만, 갈수록 덩치를 키우며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실질적인 매출 증가세에서도 페트병 소주가 병 소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병 소주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158% 증가한 반면 병 소주는 27.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팬데믹을 겪으며 소비자들의 구매 및 음주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외식 물가 부담까지 커지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혼술',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는 병 소주보다 가벼워 재활용까지 간편한 페트병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소주 도수가 기존 20~25도에서 평균 16~17도로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수가 낮아지며 병 소주(360ml)보다 용량이 400ml, 500ml 등으로 크고 다양한 페트병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팀장은 "기존 병 소주의 대표성이 깨지면서 이러한 구매 변화에 따라 빠르게 상품 변화를 시도해 고객 편의와 점포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14 15:11:24[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던졌다가, 경호원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클라린과 라나시온 등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서 청중 1명이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행사장 상황은 대통령이 의회 앞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무개차(無蓋車·덮개 또는 지붕이 없거나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차)'를 탄 뒤, 대통령궁(카사 로사다)까지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이었다. 날아온 유리병은 밀레이 대통령과 그 옆에 함께 서있던 그의 여동생 카리나(51) 신임 비서실장 주변으로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이 머리에 병을 맞아 피를 약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상황은 취임식 공식 생중계 카메라엔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청중이 녹화한 영상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유리병을 던진 청중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2010년대 초반 공무원으로 일했던 정부 관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파트리시아 불리치(67) 치안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담당한 판사와 신속 조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을 저지른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08:33:57터너상 수상자인 토니 크랙(74·사진)은 현존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조각가다. 그는 안소니 곰리나 아니시 카푸어 등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영국 조각'의 흐름을 선도해왔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독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헨리 무어로부터 시작된 영국 모더니스트 조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지난 30여년간 미술사의 흐름에 발맞춰 자신만의 독립적인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반된 조각의 흐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왔다. 그는 개념적으로는 전통적인 조각과 차용한 오브제의 영역 사이에서, 목재나 청동의 전통적인 재료와 유리나 유리 섬유 등의 공예적인 재료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왔다. 오브제 설치와 비조각적 조형물 사이에서 당시 미술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북쪽에서 본 영국'(1981)과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펙트럼'(1983)은 리처드 롱의 유명한 '걸어서 만들어진 선(A Line Made by Walking)'(1967)에 대한 젊은 조각가의 도전장이었다. 롱의 조각은 1970년대 초 '어스 아트'의 부분으로서 주어진 재료의 물질성과 상징적인 의미에 최대한 충실히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조각에서의 모더니즘을 계승한다. 이에 반하여 벽면이나 바닥에 놓인 크랙의 설치는 일상적인 공구나 장난감으로 이뤄져 있다. 색상이 덧입혀진 플라스틱은 물건의 고유 재료나 물질을 부정한다. 게다가 물건의 표면에 칠해진 화려한 색상은 조각과 회화의 경계도 허문다. 벽에 밀착하거나 전시장 바닥에 흩어져 있는 '북쪽에서 본 영국'과 '스펙트럼'은 공간을 점유하고 직립하는 전통적인 조각의 전시 방식에 반한다. 실제로 1980년대 초 설치 작업에서 작가는 컵, 접시, 삽의 물건을 접합하거나 변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시했다. '물건'들은 전체 설치의 부분으로서 독립해서 존재한다. 석고, 청동, 나무, 돌과 같은 소조(틀로 짜서 부어 형태를 만드는)나 조각(재료를 깎는)의 공정을 거치지 않는다. 이를 계기로 공산품으로 된 거대 설치가 등장하게 됐다. 재료의 측면에서도 크랙은 1960년대 후반에 예술가로 전향하기 이전 유기화학 실험 연구실에서 근무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유리와 유리 섬유의 재료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왔다. 이때 작가는 유리병 자체를 오브제처럼 사용하기도 했고 유리 재료로 물건을 새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는 재료에 관한 작가의 탐구 정신과 일상적인 물건이나 가벼운 재료를 사용해서 전통적인 조각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작가의 이중적인 목표를 보여준다. 구상과 추상 조각 사이에서 2010년부터 크랙은 인물 조각으로 회귀했다. 그런데 움직이는 신체를 표현한 '불특정한 존재들' 시리즈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이다. 재료의 측면에서도 크랙의 조각은 복합적이다. 청동과 나무 등의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 복고적인 작업이지만 합판을 켜켜이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목조 조각의 제작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얼핏 보기에는 나무나 청동으로 만든 것과 같이 보이지만 실은 유리 섬유를 사용해서 모방 효과를 낸 것이다. '달리는 사람'에서 넘실거리는 곡선은 인간이 전속력으로 뛰어가는 순간적인 움직임을 표현한다. 이때 인간의 신체적인 움직임이 조각의 윤곽선을 통해서도 암시되지만 두 개의 조각이 겹치게 되면서 사이 빈 공간이 만들어내는 외곽선도 신체의 곡선을 연상시킨다. 멀리서 보면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각각의 조각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얼굴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즉 관람객의 시점에 따라 다양한 신체의 부분이 암시되고 이에 따라 관객의 입장에서는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으로 보인다. 게다가 얼핏 보기에 재료는 부드럽고 따듯한 나무를 연상시키지만 유리 섬유의 매끈한 표면 효과는 기계적인 인상을 준다. 이처럼 1980년대 조각의 모더니즘과 반모더니즘의 이분법에 대항해 벽과 바닥에 일상적인 물건을 나열하면서 당시 조각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크랙은 모더니즘 조각과 설치, 추상과 구상, 유기적인 형태와 기계적인 효과 등의 전혀 다른 특징과 영역 사이에 다리를 놓아왔다. 이를 통해 크랙은 지난 40여년간 그야말로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김구림 작가가 자신의 개인전에서 던진 질문이 떠오른다. "왜 한 작가가 같은 스타일을 평생 고수해야 하는가?" 고동연 미술평론가·이화여대 겸임교수
2023-11-09 18:14:04[파이낸셜뉴스] 일화는 맥콜의 1980~1990년대 패키지를 그대로 구현한 '맥콜 레트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맥콜의 초창기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중장년층에겐 향수와 추억을, MZ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뉴트로 감성을 전달한다. 패키지는 짙은 갈색 유리병으로 제작됐으며, 1980년대 감수성이 느껴지도록 맥콜의 옛 로고와 서체를 전면에 사용했다. 음용 후 남은 병은 레트로풍의 소품이나 꽃병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포장 박스 역시 맥콜의 시그니처 컬러인 강렬한 블루와 레드 컬러를 사용해 복고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맥콜 레트로 한정판은 365mL 유리병 2개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9000개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일화 관계자는 "앞으로 장수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활용해 기존 충성고객층 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다양한 굿즈와 패키지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6-23 08:35:55무학은 자사 창원공장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소주 제조사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순환자원 인정은 환경정책상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등 자원의 순환 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유가거래가 가능한 것 중에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순환자원 인정절차에 따라 관할 유역지방청에서 현장검사 및 기술검토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무학은 폐유리병을 인간과 환경에 유용한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폐유리류' 분야에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깨지거나 불량 유리병을 파쇄 후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무학은 폐유리병을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유해물질을 제거해 즉시 유리병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도록 개선, 폐기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비용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리병 재활용 과정에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체계에 맞춰 총 3단계에 걸쳐 이물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있으며 시험성적서상 이물질 함유량이 0.1% 미만으로 자원순환법에서 폐유리 이물기준 5%보다 훨씬 낮게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이 외에도 태양열 온수시스템, 자체 폐수정화시스템 등을 갖추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공장별로 전문 환경관리인을 채용해 지속가능한 환경시스템을 경영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노동균 기자
2021-03-22 18:49:06[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유리병,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대승프론티어가 재매각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차 매각을 진행했으나 유효 원매자가 없어 불발 된데 따른 것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승프론티어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9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도 병행할 수 있다. 매각 주간사는 이 달 말 인수의향서 접수이후 이후 예비실사를 거쳐서 오는 5월18일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승프론티어는 백색 유리공병 및 식기류 등 포장용 유리용기를 생산·판매하는 제조업체로 1989년 설립됐다. 30여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며 천안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안에 위치한 생산시설은 토지 약 1만3000평에 건물 약 6300평의 규모이며, 일 최대 130톤의 유리병 성형가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5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63억원에 달한다. 회사 입장에선 이번이 두 번째 법정관리행 신청이다. 2013년 화재로 공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커지며 회생절차를 밟은 이후 2016년 당시 유암코와 옥터스PE가 조성한 기업재무안정펀드에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2017년 회생종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과다한 고정비와 이자비용에 의한 수익성 악화로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게 된 것이다. 업계에선 대승프론티어가 화장품 용기 수요 증가와 함께 주력 약품사나 식음료기업에 대규모 납품을 하는 업체들과 향후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경우 경쟁력이 높아질수 있다고 봤다. 실제 대승프론티어는 유리제조 및 후가공의 모든 라인을 갖추어 제품 경쟁력을 높였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최소 비용으로 최단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인 상태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제병류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2021년엔 영업흑자도 예상된다”며 “회사가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이점이 있다. 토지를 구입한 2010년 이후 공지지가가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10 14:41:28[파이낸셜뉴스]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유리병 제조업체 대승프론티어가 이 달 중 공개매각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승프론티어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20일께 매각 공고를 내고 원매자 찾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사전 원매자가 존재할 경우 스토킹호스 방식을 적용하며, 공개 경쟁 방식 입찰로 진행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에서 2월 중순에서 3월초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약 4주간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라며 “매각 공고 개시이전 사전 원매자가 존재할 경우,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딜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승프론티어는 백색 유리공병 및 식기류 등 포장용 유리용기를 생산·판매하는 제조업체로 1989년 설립됐다. 30여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며 충청남도 천안시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5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63억원에 달한다. 회사 입장에선 이번이 두 번째 법정관리행 신청이다. 2013년 화재로 공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커지며 회생절차를 밟은 이후 2016년 당시 유암코와 옥터스PE가 조성한 기업재무안정펀드에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2017년 회생종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과다한 고정비와 이자비용에 의한 수익성 악화로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게 된 것이다. 업계에선 화장품 용기 수요 증가와 함께 주력 약품사나 식음료기업에 대규모 납품을 하는 업체들과 향후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경우 경쟁력이 높아질수 있다고 봤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 중 식기류의 경유 판매 단가가 낮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인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지만 비중을 낮추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제병류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중 ”이라며 “2021년엔 영업흑자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04 14: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