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해 법원 건물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2일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8)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관의 직무상 중립성과 재판 독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시위에 참여해 법원 공무집행에 대한 보복·증오감을 동기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중에게 위력을 보여 범행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페트병 여러 개를 제공해 유리창을 깨도록 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다”며 “사건 당일 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삭제에 관여한 점도 확인됐다”고 판시했다. 다만 “깨진 유리창은 이전에도 일부 파손돼 있어 피해 정도가 경미하고 피고인이 다른 사람의 행위에 대해 형사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며 “법원에 침입하거나 직접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MZ결사대 단장으로서도 별다른 범죄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청사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투명 페트병을 던져 법원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이씨가 던진 페트병이 유리창 쪽으로 날아가는 화면이 담겼다. 이후 곧바로 깨지는 소리가 났고, 다른 사람이 던진 물체는 확인되지 않아 이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판단했다. 하지만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7-02 11:01:45[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자택에 도둑들이 침입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ABC와 NBC,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쯤 LA에 있는 피트의 자택에 도둑 3명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뒤 각종 물품을 챙겨 도망쳤다. 경찰은 집 소유자와 거주자, 그리고 도난당한 물품의 가치 등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상업용 부동산 웹사이트 '트레이디드'(Traded)의 자료를 인용해 "브래드 피트가 지난 2023년 4월 550만 달러(약 74억5700만원)에 이 집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집은 그리피스 공원 외곽에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울타리와 녹지로 둘러싸인 주택으로, 외부인과 바깥의 시선을 차단하도록 돼 있다. 당시 피트는 영화 ‘F1 더 무비’ 홍보 일정으로 집을 비우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LA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고급 주거 지역에 있는 스타들의 자택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의 집에 도둑이 침입했었다. 경찰은 도둑들이 사전에 피트를 표적으로 삼았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규모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재 인근 지역의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행방을 추적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7 17:22:1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건물 10층에서 유리창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병원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던 인천 소재의 한 건물 10층에서 유리창이 떨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이날 사고는 시민들이 해당 건물 인근을 지나가고 있던 중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 유리창은 인테리어 업체 실수로 고정되지 않아 바람에 날려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공사업체 직원들은 퇴근한 상태여서 해당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와 건물 관리소 직원들이 깨진 유리 파편을 수습했다고 한다. A씨는 "깨진 유리가 매장 앞 인공 잔디에 모조리 박혀 빼낼 수도 없다"면서 "손님들이 유리를 밟고 그대로 매장 안에 들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잔디 교체 비용이 80만원인데, 업체 측은 '비싸다'며 보상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7 07:44:41[파이낸셜뉴스] 서울 다세대주택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52분쯤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복도에서 망치로 다른 세대 현관문을 내리쳐 훼손하고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다가서자 A씨는 욕설을 하며 공구함에서 전동드릴을 꺼내 경찰관에게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자는 해당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건물주로, A씨가 1월 중순쯤 이사온 뒤로 상습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려 고통받아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추후 석방시 주변 이웃에게 추가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정신건강증진센터에 행정입원 긴급 진단을 요청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5 20:47: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 경내에 침입하고 유리창을 깨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허준서 부장판사)은 27일 오후 2시40분부터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씨는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경내를 침입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했다. △특수건조물침입은 법원 건물에 들어가지 않은 점 △특수공무집행방해는 방패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점 △깨져있는 유리창에 손을 대자 떨어진 점 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법원 후문을 성명불상의 경찰이 열어주는 것도 발견되고 있다"며 "법원 후문을 개방한 사람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집회 시위 참가자인지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법원 후문 근처에는 경찰이 1~2명만 서있었을 뿐, 경내로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지 않아, 피고인은 아무 생각 없이 법원 경내로 들어갔다"며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일 필요가 없었고, 서부지법 건물에 들어간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고인 머리 뒤쪽에서 위쪽으로 방패 등이 주변에 떨어지면서 난장판이 벌어졌다"며 "방패를 주운 것인지, 성명불상자로부터 받은 것인지 기억이 불명확하지만, 피고인은 경찰을 보자 몸을 보호하려고 방패를 들게 됐다. 방패를 잡아당기는 경찰에 끌려다녔는데, 방패는 호신용이었지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원 1층 당직실 부근까지 왔을 때, 이미 당직실 유리창이 이미 깨져있었다"며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이미 깨져있는 유리창을 손으로 제거하기 위해 장갑을 낀 상태로 유리창을 제거했다. 유리창은 이미 깨져있던 것이라 유리창으로서의 효용은 이미 상실된 상태로 봐야 한다"고 항변했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5일 오후 2시40분에 진행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7 16:09:35[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에서 경찰 순찰차를 포함해 차량 10대를 둔기로 파손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차량 10대와 공인중개업소 사무실 유리창·집기류 등을 둔기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은 경찰 순찰차 1대, 포클레인 1대, 승용차 8대로 대부분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앞 유리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신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며 도시개발구역 내 철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중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21 10:13: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들은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하거나 건물 외벽을 부수는 등 난동을 일으켰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하자 서울서부지법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건물 외벽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한 행위를 이어갔다. 일부 지지자들은 깨진 유리창을 통해 건물 내부로 침입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또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고, 지지자들에게 해산을 명령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1-19 04:05:43【 라스베이거스(미국)·서울=임수빈 권준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8일 (현지 시간)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제 차에 적용,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기아의 전기차 EV9에 탑재하고 생중계 시연에 나서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다.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도 CES 2025에 직접 참가해 독일 자이스(ZEISS)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양사 CEO는 해당 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향후 긴밀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은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 버넥트와 함께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모델솔루션은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 고글'과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착용하고 반도체 설비 라인의 실시간 데이터와 오작동 알람을 확인했다. AI 스마트 고글은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MS-AR20SE는 경량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단안형 AR 디바이스다. 두 제품 모두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도 공동 참가, '토탈 자율주행 솔루션'을 복층 큐브에서 선보였다. 슬로건은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층에 한 층을 더한 구조로, 2층은 브이아이피(VIP) 미팅룸이다. 전시 층은 총 △인트로 존 △오토노머스 파킹 및 드라이빙 존 △메인 존 △어반 모빌리티 존 등 4개다. kjh0109@fnnews.com
2025-01-09 18:18:06[파이낸셜뉴스]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7시께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B군 등 5명을 30여분간 손으로 때리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인근 폐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B군 등이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달아나자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 등에게 폐가에서 나가라고 말했고, 이들이 욕설로 맞받아쳐 화가 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 모두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1:10:35현대모비스가 유리창에 영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르면 2027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 각종 주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음악 및 동영상, 게임 등 기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양산 사례가 없을 만큼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라며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전문 기술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이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한다.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에서 프로젝터는 렌즈와 반사경을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 등 콘텐츠를 투명 스크린에 투영하는 장치다. 장치를 소형화하고, 소음이나 발열, 방열 관리 등 차량용으로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한 기술이다. 프로젝터에 필요한 필름은 자이스가 만든다. 이 필름은 빛이 들어오면 광화학적 특성을 이용,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영상과 이미지 등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필름 두께는 100마이크로미터(약 0.1㎜) 미만, 사람 머리카락 두께 수준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시제품을 만들어 지난달에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3 18: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