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월 4일 인천 국제공항. 김민석은 “시즌때 안 바빴기 때문에 지금 바빠야 한다”라며 내년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사실 부진의 원인은 잘 모르겠다. 내 스스로 급하게 멘탈적인 부분이 무너졌던 것 같다. 부상때문이라는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올랐다. 교육리그에서의 MVP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인천공항에 있던 그 누구도 그것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인터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김민석이 자신의 고향인 서울로 향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가 김민석을 품에 안았다.두산베어스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철원, 전민재를 주고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정철원이다. 정철원은 2022시즌 신인왕이고 2023 WBC에 선발되었던 유망주다. 이름값이나 성적에서는 단연 우위에 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김민석은 그냥 유망주가 아니다. 2022시즌 입단한 김민석은 그 해 전체 3번 유망주였다. 통상적으로 전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인원이 1100명 정도에서 전체 3등을 하는 유망주라는 의미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김민석은 그 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맞히는 능력에서는 탈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거기에 발도 빠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잠실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김민석은 연고권인 서울 출신이다. 휘문중, 휘문고를 나왔기에 서울이 익숙할뿐더러 팀 선배 김대한도 있다. 은사인 휘문고의 오태근 감독도 있다. 여러 가지로 팀 적응은 신경쓸 것이 없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롯데 자이언츠 측에서 이야기가 먼저 온 것은 사실이다. 시즌이 끝난 직후 이야기가 있었다가, 최근 2대3으로 카드가 맞춰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민석은 드래프트 당시 전체 3번이었고 우리가 지켜보던 선수였다. 거기에 팀 내에 외야가 풍족한 편이 아니다보니까 이 선수를 트레이드하게 되었다. 최우인은 카드를 맞추면서 들어가게된 선수”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사실 김태형 감독 밑에서는 서브 자원에 가까웠다. 일단, 윤동희·전준우·레이예스가 있는데다가 조세진까지 돌아온다. 김민석이 설 자리가 충분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민석의 아쉬운 수비 능력이 발목을 잡았다. 취재결과 롯데 내부에서는 김민석의 상무 입대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기도 했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김민석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는 무려 4개의 드래곤볼을 모았다. 서울권 그해 전체 야수 1번 선수를 무려 4명이나 끌어모은 것이다. 김대한은 그해 서울권에서도 전체 1번이었다. 그리고 청소년대표팀 4번 타자였다. 안재석은 그 해 고교야구 전체 유격수 랭킹 1등이었다. 강효종을 제치고 두산 베어스 1차지명을 받았고, 김재호 이후 두산 베어스 최초의 야수 1차지명이었다. 여기에 김민석과 박준순이다. 박준순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야수 전체 1번이고 신세계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MVP다. 안재석과 김민석은 유격수 출신이고, 박준순은 2루수다. 김대한은 고교 시절에는 투수와 외야수를 수혈했다. 여전히 김대한은 다른 팀에 쉽게 보낼 수 없는 핵심 유망주다. 이승엽 감독 또한 "우리 팀의 미래다"라며 여전히 김대한을 믿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포지션 문제. 휘문고 오태근 감독은 "작년 팬분들께 질책을 받았을때 부터 '너는 아직 선수가 아니다. 겉멋들지 말고 잘해라'라고 누누히 이야기했다. 민석이가 요즘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 찰나에 트레이드가 되었다. 민석이는 고교 시절 막판에 외야수비를 시작했다. 어깨가 약한 것은 아닌데 스텝 문제나 기본기가 외야수는 많이 취약한 상태다. 워낙 자질이 좋아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제자의 앞 날을 응원했다. 김민석은 그해 전체 3번이기도 했지만, 많은 팀에서 김민석을 갖고 싶어 했던 선수였다.당시 9순위였던 두산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는 선수였다. 키움, SSG, 삼성 등에서도 내려오기만 하면 김민석을 지명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맞히는 자질이 있는데다, 신장이 좋다. 신장이 187~8cm에 달하는데다 몸도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다. 고교 시절 155km 좌완 투수를 상대로 펜스앞까지 공을 보낼 정도로 장타력도 있다. 발도 상당히 빠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프로에서 대성할 자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2021년 당시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 관계자도 “타격 하나는 확실하다. 망할 가능성이 적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만큼 두산은 슈퍼 서울권에서 뽑을 수 있는 최고급의 야수 유망주를 무려 4명이나 영입한 것이다. 김민석은 현재 롯데의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데 미야자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금요일, 일요일, 수요일에만 있다. 두산측은 언제 귀국을 할 수 있을지를 조율 중이다. 최대한 빠르게 귀국을 시켜려고 준비 중이다. 그런데 주말이라서 급작스럽게 항공편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은데다 토요일은 예정된 항공이 없어 롯데의 귀국 예정일인 일요일(24일)에 들어오게 될 가능성도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2 17:13:27강원도디자인진흥원(원장 최인숙)은 도내 창업기업인 더픽트(대표 전창대)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2024 우수디자인전문기업(유망)'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디자인 회사의 활동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0곳씩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디자인진흥원 출범 이후 도내 유일하게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더픽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실감기술 기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픽트는 코스피 상장사인 더존비즈온 투자를 유치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파트너로 활동, 온·오프라인에서 IT솔루션과 실감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창대 대표이사는 "진흥원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보유한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 기술에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더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원 지역에 역량있는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디자인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2 10:10:1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투자 기업·기관과 연결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산기협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KOITA IR DEMODAY'에는 10개 혁신기업이 IR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NH투자증권, 포스코기술투자, LX벤처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의 투자기관 관계자와 기업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IR 발표 이후에는 투자자와 IR 발표 기업 간 1:1 투자상담회가 진행돼 기술 기업과 투자기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많은 기업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 진입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산기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기관들과 협력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투자자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16:08:50[파이낸셜뉴스]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한화 이글스에서 선발된 선수는 김서현(20) 단 1명 뿐이다. 애초에 예비 엔트리에도 김서현 한 명 뿐이었다. 그만큼 한화 팬들은 김서현에게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서현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일단 패배의 아픔을 막아냈다. 0-6에서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전의 숨은 주인공은 투수 김서현이다. 도미니카전에서는 올라오는 투수마다 줄줄이 실점하는 와중에 등판한 김서현은 강력한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서현은 7회초 1사 후 단타를 하나 내주긴 했으나 후속 타자 라이너 누네스를 병살로 요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김서현의 호투로 한국은 상승세를 타 결국 9-6으로 역전승했다. 아직 이번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 야구대표팀 최대 수확 가운데 하나는 김서현의 발견이다. 시속 150㎞가 훌쩍 넘는 빠른 공에 일본 타자들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슬라이더를 앞세운 그는 조별리그 3경기(대만,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서현은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서현은 15일 일본전에서도 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서현은 전체 1번에 무려 5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무려 160km에 가까운 스피드를 과시해 큰 기대를 받았으나, 제구가 흔들리고 투구폼마저 이리저리 바꾸는 과정에 본연의 장점도 잃어버렸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며 김서현의 가능성은 다시 폭발하고 있다. “고교 시절 투구폼으로 돌아갔다”라며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로 투구 패턴을 단일화시킨 김서현은 1~2이닝 동안 자신의 스타일 그대로 대포알 같은 포심을 한 복판에 뿌리며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한화에는 주현상이라는 좋은 마무리 투수가 있는데다, 김서현까지 필승조로서 자리 잡아주면 내년 시즌 계산은 확실하게 나올 수 있다. 가을 야구를 위한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된다. 일단 선발진에 엄상백을 영입하며 용병 2명과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이라는 선발진 계산을 모두 끝낸 한화 입장에서는 김서현이 구원진의 축으로 우뚝 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다. 또 한화에는 김서현 이외에도 황준서와 정우주라는 전체 1번급 특급 유망주들이 있다. 문동주와 김서현이 2025시즌 제대로 자리만 잡아주면 특급 유망주 황준서와 정우주 또한 좀 더 느긋하게 육성할 수 있다. 그렇게만 되면 한화 이글스의 미래도 결코 어둡지 않다. 김서현의 맹활약으로 한화 이글스가 미소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7 12:40: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특화 산업 분야인 소재·부품,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레전드50+ 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레전드(Region+End) 50+'는 지역 특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중소기업 매출을 국내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추진하며, 특화 산업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등을 3년간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레전드50+ 2.0 사업'은 올해 1월 '1.0 사업'으로 이차전지 연관 ·산업 분야 44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소재부품,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3개 분야를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됐으며, 국비 39억원도 추가 확보됐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책자금(융자), 제조혁신, 수출지원, 기술보증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를 바라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전남도 혁신성장플랫폼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전남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소재·부품,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해당 산업 분야를 이끌 예비 선도기업이다. 전남도는 사업 목적성, 참여 필요성, 목표 적절성 등 선정 평가를 통해 30개 내외 기업이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사업 통합공고(12월 예정) 절차에 따라 다양한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신청서 양식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과 혁신성장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남도 기반산업과와 전남테크노파크 성장거점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신기술·신성장 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0:26: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팹리스·로봇·모빌리티·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광주행이 계속되면서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그린에이아이, ㈜뉴럴디, ㈜마이렌, ㈜모아이, ㈜제이지파워넷, 카투㈜, 코코넛사일로㈜, 텐에이젼트㈜, ㈜티엠씨솔루션즈, ㈜헤리티지아이티 등 AI 유망 기업 10개사와 235~24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클라이온 ㈜그린에이아이 하순태 대표이사, ㈜뉴럴디 곽지호 대표이사, ㈜마이렌 최은홍 대표이사, ㈜모아이 이동진 대표이사, ㈜제이지파워넷 모귀환 대표이사, 카투㈜ 박규현 대표이사, 코코넛사일로㈜ 강상구 선임매니저, 텐에이젼트㈜ 문승혁 대표이사, ㈜티엠씨솔루션즈 최지원 부대표, ㈜헤리티지아이티 박재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을 통해 AI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는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효과적인 실증사업이 가능해 기업 성장의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광주를 택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가족이 된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맞춤형 인재, 도시 전역에서 가능한 실증사업 등을 갖춘 지역 AI 혁신거점 광주는 기업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기업인 ㈜그린에이아이는 멀티센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창업 초기 기업이다.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을 기반으로 잔디 상태 식별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잔디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특히 잔디 관리 시장이 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뉴럴디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중요 시설물의 자동 진단 핵심 기술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시설물 자동 인식·추적·촬영·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처리, 초미세 초점 조절 기술 등 핵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이동하며 각종 중요 시설물을 자동 진단하는 첨단 기술로. 미국·캐나다·중동 등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마이렌은 인공지능(AI) 실시간 모빌리티 안전 플랫폼 기업이다. 교통사고 발생 후 1초 만에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험사 및 구조기관으로 신고하는 '세이프카'와 '사고났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독일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24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안전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체영상시스템 제조 및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광주지역 3번째 유치 팹리스 기업으로, 대만의 UMC사와 일본의 후지쯔(Fujitsu)의 한국 디자인하우스 사업과 다수의 시스템온칩(SoC)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사물인터넷(IoT)시스템 개발, 엣지(Edge) AI, 디지털트윈 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지파워넷은 한국전력공사 협력사로 지난 2018년 설립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한 기술 선도형 기업이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확보와 작업자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인 '버디시스템'을 개발했다. 카투㈜는 장기렌터카(리스) 영업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특수목적 차량 운영 이력 관리 플랫폼인 '차력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 렌터카 등 특수목적 차량의 이력 정보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주 지사 설립 후 지역 관계 기관, 기업 등에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창의적 문화후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포워딩 플랫폼 기업이다.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고 자동 요금 산정과 실시간 위치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화물운송 서비스 솔루션 '코코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라오스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물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텐에이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디테일 감지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아이비젼'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장비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감지 대상이 매번 바뀌는 산업 현장의 실시간 위험뿐만 아니라 무인매장, 백화점, 어린이집,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영상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엠씨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안전 진단과 화재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태양광, 수소, 플랜트, 산업단지 등 에너지 및 광융합복합 신산업 측정 및 진단 전문 장비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형성될 신규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헤리티지아이티는 비전(Vision)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를 통해 공공안전과 재해재난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3분 만에 안전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형 비디오 보안 감시(VSaaS) AI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4'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7:56:48[파이낸셜뉴스]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장현석(20)이 그리운 목동 마운드를 찾았다. 목동야구장은 불과 작년까지 장현석이 활동했던 무대다. 미국 진출 전 고별무대도 목동이었다. 장현석은 작년 7월 23일 황준서(한화)의 장충고와 맞서 8강에서 탈락하며 한국에서의 모든 등판을 마친 바 있다. 장현석은 최근 국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국 이전까지 몸을 만들며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현석이가 와서 후배들을 정말 잘 도와주고 있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장현석과 김동수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있다. 팀 선배인 최현일(LA다저스)의 모교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 달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장현석은 “현일이형과 함께 운동을 하다보니까 인연이 되어서 서울고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작년 꿈을 안고 미국 무대로 향한 장현석은 올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루키리그에서는 아쉬웠다. 13경기 24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8.14. 장현석 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로우 싱글A에서 그의 진면목이 나오기 시작했다. 로우싱글A 란초 쿠가몽가로 승격한 장현석은 5경기 12.1이닝에서 19탈삼진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첫 경기에서만 1.1이닝 3실점을 하며 아쉬웠고,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장현석은 “루키리그 시절 제구 때문에 힘든 경험을 했지만, 싱글A에서 훨씬 더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올해 내가 목표했던 것은 전부 달성했던 것 같다”고 만족한 것도 그래서다. 그가 직접 밝힌 올 시즌 최고 구속은 99마일. 아무리 미국에 강속구 투수가 많다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상당한 구속이다. 여기에 좋은 체격과 좋은 변화구, 예쁜 투구폼까지 갖추고 있어서 유망주 군에서는 상당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현석은 “대한민국 고교야구 전국 TOP10은 루키리그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본다. 로우싱글A도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이 싱글A부터는 붙어봐야 한다. 내년에는 하이싱글A에서 시작하고 싶다. 정말 빠르면 3년, 길면 5년 안에 MLB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장현석은 고교 시절 커브가 주무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커브는 세컨피치로 0-2 0-3 카운트 등에서 쓰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많이 쓴다. 스위퍼도 던진다. 어떻게 보면 빅슬라이더고 어떻게 보면 스위퍼인데~ 아직 차이는 잘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장현석은 한국에 있었다면 계약금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나 정현우가 받았던 5억은 무조건이고, 7억원 이상은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따라서 장현석이 다저스에서 받은 90만 달러는 장현석의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장현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현재는 인터내셔널 페이롤이 있어서 고등학교 선수가 200만 달러, 300만 달러 받는 경우가 없다. 다저스는 나를 데려가기 위해서 선수를 트레이드해서 인터내셔널 페이롤을 마련해왔다. 팬들은 100만 달러는 받아야하지 않느냐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구단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투수 하나만큼은 30개 팀 중 가장 잘 키우는 구단이다”라고 힘 줘 말했다. 그렇다면 장현석의 미국 생활은 어떨까. 힘들지 않을까. 홀로 생활하고 있다는 그는 예상외로 잘 적응하고 있었다. 장현석은 “꽤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내가 들이대는 성격이라 안되는 영어로라도 많이 다가갔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대화가 어느 정도는 되더라.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골프도 치면서 동료들과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오타니가 속한 구단이다. 장현석은 “오타니는 딱 한 번 만나왔는데 정말 멋있었다. 야마모토와도 인사를 나눴다.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 잘 할 줄 알았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대만에서는 프리미어 12가 한창이다. 장현석은 작년 항저우AG에서 태극마크를 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금도 태극마크 대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장현석은 “당연히 있다.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때 정말 재미있었다. 항상 즐거운 경험이고 향후 AG나 올림픽에서 나의 몫이 있다면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항저우때 (문)동주형, (박)영현이형하고 잘 지냈다. (원)태인이형과도 룸메이트였다. 항저우때 영현이 형은 포심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공이 땅바닥에 붙어가다가 떠오르는 포심을 보고 이게 뭐지 싶었다. 동주 형, 영현이 형은 나보다 더 나은 형들이고, MLB에서 경쟁력이 있는 형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진출을 꿈꾸는 고교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항상 웃는 낯이었던 장현석은 다소 진지한 얼굴로 “미국은 정말 쉽지 않다. 냉정하다. 스케줄을 던져주고 모든 것을 알아서 하라고 한다. 한국처럼 다독여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 없다. 만약 미국에 온다면 다시는 한국에 안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각오로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2 02:20:10[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해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관련주로는 대원미디어, 아셈스, SAMG엔터 등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의 ‘피크민’ IP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게임으로 ‘포켓몬고’에 이어 나이언틱과 닌텐도가 두번째로 협업한 사례”라며 “출시된 지 3년이나 지난 AR 게임이 역주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산책하기 좋은 날씨와 러닝크루의 증가, 젊은층의 무해력(작고 귀엽고 해롭지 않은 것에 주목)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특히 1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 피크민의 흥행은 오래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나이언틱은 2010년 존행키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설립한 미국의 SW 개발사다. 닌텐도 IP를 활용한 포켓몬고, 피크민 블룸을 출시했다. 리서치알음은 과거 포켓몬고가 출시되었을 당시 국내 증강현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기 때문에 피크민 블룸 수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포켓몬고가 어린이 중심의 ‘가족 게임’이었다면, 피크민블룸은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산책하며 즐기는 동물의 숲 게임’이다. 최 연구원은 “피크민 블룸은 현재 국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 중심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중인데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도 ‘피크민’ 검색이 급증 중”이라며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피크민 블룸’ 게임이 흥행중인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 유망 기업 3선을 추천했다”라고 부연했다. 우선 대원미디어는 국내 닌텐도 게임 유통사업과 관련해 50% 이상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독점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당부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대원샵에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피크민 주요 캐릭터 제품 대부분 품절이며 캐릭터 상품 판매량이 통상 대비 2.5배 이상 확대중이다.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필름 전문 기업인 아셈스는 러닝화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친환경 접착 필름은 주로 신발 ODM, OEM 회사를 거쳐 최종 수요자인 메이져 신발 브랜드사(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등)에 제공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SAMG엔터는 국내 1세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남아용 타깃의 ‘미니특공대’와 여아 선호도 1위인 ‘캐치티니핑’ IP를 보유 중”이라며 “하츄핑 캐릭터가 국내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피크민 블룸처럼 전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 높아 주목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09:02:37CJ그룹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넘버원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각 선수는 직접 멘토링을 진행한 유망주 5명과 팀을 이뤄 300m 계영 레이스를 펼쳤다. 국가대표팀의 수영 실전 지도뿐 아니라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도 열렸다. 김유상 CJ 스포츠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여러 종목으로 락커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0 18:43:11[파이낸셜뉴스] CJ그룹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넘버원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각 선수는 직접 멘토링을 진행한 유망주 5명과 팀을 이뤄 300m 계영 레이스를 펼쳤다. 국가대표팀의 수영 실전 지도뿐 아니라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도 열렸다. 김유상 CJ 스포츠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여러 종목으로 락커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0 10: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