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넘버원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각 선수는 직접 멘토링을 진행한 유망주 5명과 팀을 이뤄 300m 계영 레이스를 펼쳤다. 국가대표팀의 수영 실전 지도뿐 아니라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도 열렸다. 김유상 CJ 스포츠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여러 종목으로 락커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0 18:43:11[파이낸셜뉴스] CJ그룹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넘버원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계영 시합도 열렸다. 각 선수는 직접 멘토링을 진행한 유망주 5명과 팀을 맺어 300m 계영 레이스를 펼쳤다. 국가대표팀의 수영 실전 지도뿐 아니라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도 열렸다. 김유상 CJ 스포츠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여러 종목으로 락커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0 10:57:57[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2025 신인드래프트 기조는 '완성'이다. 특정 포지션을 보강한다기보다 기존에 조금씩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모두 메워넣는 형태의 드래프트를 선택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계속 하위권에 있었다. 드래프트 상위지명권을 손에 쥐고 있었고 꾸준히 유망주 선수들을 수혈하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수급했다. 이제는 남아있는 순번에서 최선의 선수들로 퍼즐을 맞추면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1번 순번 정우주는 선발·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구원으로 보면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고, 선발로서는 문동주처럼 어느정도의 육성 과정은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롯데 호텔 지명장에서 만난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은 “정우주는 선발도 가능한 선수이고, 불펜도 가능한 선수여서 팀이 필요한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한화에게 중요한 것은 2~5R까지의 지명 기조다. 한화는 해당 라운드에서 좌완 2명, 거포 1명, 내야수 1명을 지명하면서 팀의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넣었다.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는 한지윤(경기상고)이다. 정 팀장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이 없었다면 1라운드감이라고 생각했던 선수다. 신체 능력이나 운동능력을 봤을 때는 어떤 선수보다 우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3R까지 내려 왔을 때는 지명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이 선수를 고교 최고 거포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거포를 보는 시각은 전부 갈린다. 현재 고교야구에는 거포로 볼 수 있는 선수 3명이 존재한다. 한지윤, 차승준, 함수호다. 그중에서도 한지윤과 차승준은 3월까지만 해도 1R 소리가 나오던 선수였다. 한화의 1루에는 현재 채은성이 버티고 있다.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서는 최재훈, 허인서 등이 있다.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한화로서는 고교 최고의 거포 자원을 수혈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2R 권민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지명이었다. 일단, 왼손 불펜에서 김범수, 김기중, 황준서 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황준서는 선발로 가야할 선수다. 그렇게 보면 불펜이든 선발이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권민규는 제구도 훌륭하고,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다. 구속이 다소 아쉬울 뿐이다. 정 팀장은 “지금 당장은 구속이 좀 많이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늘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완성도가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동영(대구상원고)도 마찬가지다. 이동영은 작년 시즌 말까지는 1R 소리도 나왔던 선수였다. 올 시즌 부진하면서 5R까지 밀렸지만, 한화 이글스의 부족한 불펜을 보강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한화 이글스 팬들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했던 지명은 4R 배승수였다. 한화에는 이미 하주석, 이도윤, 문현빈, 황영묵 등등 내야수 자원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 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유격수 수비가 되는 선수는 귀하다. 아무 때나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배승수는 지금 당장 1군 무대에 가져다놔도 충분히 수비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한화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에서 이도윤, 하주석 등이 연쇄 실책을 범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런 의미에서 한화에게는 충분히 필요한 지명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증명이 된 셈이다. 한화는 이제 젊은 선수들의 뎁스에서는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최근 4년안 우완에서는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라는 사실상 전체 1번 160km 트리오가 구성됐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문현빈, 황영묵, 이민준에 배승수라는 특급 내야 자원이 수혈됐다. 거포 자원으로서도 노시환 이후 최고의 거포자원인 한지윤이 한화에 합류했다. 부족했던 왼손도 지난해 황준서, 조동욱에 이어서 올해 권민규, 이동영까지 합류했다. 이제는 이 유망주들을 어떻게 육성시키고 순환을 시켜야할지가 중요하다. “내년에도 꼭 100번째 순번 선수를 우리가 뽑고 싶다”고 말한 정성주 LG 스카우터의 말처럼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도 일이 힘들어질 지언정 하위 순번 지명권을 얻길 희망한다. 팬들의 심정 또한 마찬가지다. 한화는 전체 홈 경기의 65.2%인 43경기를 가득 채우며 가장 많은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KBO 200번의 매진 경기 중 약 20%를 한화가 책임졌다는 의미다. 롯데 호텔 지명장에서 유달리 한화 스카우트 팀의 분위기가 유난히 절박했던 것은 이런 팬들의 소망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0 01:13:30[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1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2025 KBO 신인드래프트 NC의 선수단은 단촐했다. 이세민(대구상원고)과 유재현(경기상고) 두 명 뿐이었다. 그나마 유재현은 정식 초청을 받지 못한 예상 외의 등장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임선남 단장이 굳이 올 필요가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지명장을 찾았다. 임 단장은 “우리의 1R는 김휘집이다. 대졸 신인 정도의 나이에 20홈런을 칠 수 있는 3루·유격수 전천후 내야수를 얻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1R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3R까지 줘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휘집이 잘하고 있어서 괜찮다”라고 말하며 신인 선수들을 반겼다. 사실, NC는 올해 1R에서 내야수를 뽑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민 팀장은 “우리는 1R로 내야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팀의 판단으로 올해는 20홈런을 칠 수 있는 내야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트레이드를 결심한 것이다. 피치클락 시대에 맞춰서 발이 빠른 선수를 지명하자는 기조로 접근을 했다”라고 이번 지명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스카우트 팀에 미안하다. 1·3R라운드가 없이 드래프트를 하면 많이 막막하고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거들기도 했다. 하지만 민 팀장을 비롯한 NC 스카우트팀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지명 기조는 명확했다. 지금 당장보다 나중에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머금은 선수. 이름값을 배제하고, 단 한 가지라도 확실한 툴을 보유한 선수, 인성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학교들까지 샅샅이 뒤졌다. 소래고, 인상고, 마산고, 동의과학대, 부산공고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학교의 숨은 보석들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2R에 지명된 김태훈(소래고)은 중학교 때까지는 내야수였다가 고교에 올라와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다. 무려 153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민 팀장은 “김태훈은 고교 최상위권의 직구 회전수를 갖고 있고, 건강한 팔과 강한 구위가 장점이다. 올해 삼진 비율이 13% 이상 되는데 이것이 전부다 포심으로 나왔다는 것은 구위가 강력하다는 의미다. 미래의 불펜 자원으로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4R에서 뽑은 홍재문(동의과학대)도 마찬가지다. “홍재문은 경기당 볼넷 비율이 1개 미만을 기록할 수 있는 제구력이 우수한 투수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즉시전력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포크볼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5R 유재현(경기상고)은 이미 지난 겨울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유급을 한 선수다. 작년에는 1~2R에 거론될 포텐셜을 갖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순번이 많이 밀렸다. 주력이 좋은 선수이고 유틸리티 내야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6R 이세민(대구상원고)은 올 시즌 대구상원고의 약진을 이끈 에이스 선수다. 이동영과 함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140km 중반 이상의 빠른 공과 좋은 밸런스를 보유했다. 민 팀장의 표현대로 소위 대박픽이라고 하면 이세민을 꼽을 수 있는 것도 그래서다. 7R 전현창(부산공고)에 대해서는 “감히 말씀드린다. 수비력만 따지고 보면 올해 드래프트에서 1~2위안에 든다. 수비능력, 송구능력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우투좌타의 발이 빠른 유격수 자원이다. 8R 신민우(마산고)는 어깨가 좋고 방망이도 잘치는 포수 자원이다. 전현창과 신민우는 모두 레전드 이대호에게 좋은 유망주라는 극찬을 들었던 숨은 보석들이다. 10R 양가온솔(인상고)은 “스카우팅 매뉴얼을 만들면서 피치클락 시대를 대비해 주력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자고 생각했다. 발이 엄청나게 빠른 선수다. 대수비나 대주자로 백업 자원으로 곧바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첨언했다. NC는 드래프트에서 분명 소외되었다. 하지만 NC는 유재현, 양가온솔, 정현창 등 수비와 주력이 좋은 내야수에 김휘집이라는 거포 내야수를 수집하면서 내야 보강을 확실하게 했다. 여기에 김태훈, 홍재문, 이세민을 영입하면서 구원 투수진을 보강했다.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이다. 좋은 선수를 뽑는다는 명제는 당연한 것이고, 그 안에는 팀 운영의 방향성과 비전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NC 다이노스의 비전은 확실했다. 이름값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 밥 먹으러 갑니다”라고 여유있게 웃으며, NC 스카우트 팀이 만족한 미소와 함께 지명장을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5 04:40:07[파이낸셜뉴스]OK배정장학재단이 제9기 OK골프장학생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재단법인이다. 이번 9기 장학생 증서수여식은 서울 중구 OK금융 본사에서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8~9기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9기 장학생은 박서진(서문여고 1학년), 정민서(학산여고 3학년), 홍수민(천안방통고 2학년) 총 3명이다. 장학생에겐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훈련비가 지급된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1부 공식투어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해 유수의 프로선수들과 겨뤄볼 기회가 주어진다. OK골프장학생은 K-골프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첫 선발 이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KLGPA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OK배정장학재단의 자랑인 OK골프장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국민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OK배정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02 09:05:53[파이낸셜뉴스]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Cau Thu Nhi'(까우투니, 일명 '베트남판 슛돌이') 시즌2 제작을 지원한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Cau Thu Nhi'(까우투니)는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콘텐츠는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인지도가 64%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달 2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Cau Thu Nhi'(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며,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2 10:29:09[파이낸셜뉴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의 최고 스타는 역시 사직 카리나 박준우였다. 박준우는 카리나 시구를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장을 하고, 댄스를 함께 추며 퓨처스 올스타전을 달구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박준우는 작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롯데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190cm의 신장에 94kg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고교 시절 소형준을 닮은 체형과 투구폼으로 대형 유망주감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준우는 사실 1라운드에서도 충분히 나갈 수 있는 유망주로 꼽혔다. 일단 체형이 워낙 좋고, 팔다리도 상당히 길다. 무엇보다 부드럽다. 투구 폼이 예뻐서 지금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지질 않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구속이 예상보다 올라오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다. 유신고 관계자는 “아직 아기 몸이다.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 또한 박준우에 대해서 “처음 봤을 때는 대형 투수감이라고 생각했다. 1학년 당시는 정말 좋았다. 그런데 작년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는 아직 그때 만큼은 안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워낙 가진게 많아 언제든 튀어오를 수 있는 투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산적으로 근력은 22세 전후를 기준으로 급격하게 올라온다. 즉 아직까지 힘이 제대로 붙지 않은 박준우는 그때까지 힘을 붙여야 하는 과제가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속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체격은 충분히 좋기에 지금보다 5~7km 정도만 올라오면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현장 평가다. 박준우는 작년 고교무대에서 46.2이닝을 던져서 사사구를 고작 6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34였다. 비록 고교무대라고는 하지만 46.2이닝 6사사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제구력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힘을 붙이는 것은 모든 스킬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다. 여기에 박준우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러났듯이 무한한 스타성이 있다. 고교 시절부터 상당히 잘생긴 얼굴로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은 충분하고, 사직 카리나로 이름도 알려졌다.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부산 사직에 또 한 명의 아이돌이 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7 06:41:33[파이낸셜뉴스] 중국 배드민턴계의 유망주로 꼽히는 10대 대표선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 경기 도중 코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중국 남자 단식 대표선수인 장즈제(張志杰·17)는 전날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2024년 아시아 청소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조별리그에 출전 중이었다. 그는 일본 가즈마 가와노와 첫 세트에서 11대11로 동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갑자기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몇분 내에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고 현지 시각 밤 11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07년생인 장즈제는 지난해 전국 청소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지난해 청소년 대표로 발탁돼 올해 네덜란드 청소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5 06:12:1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뒤 뇌사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축구 유망주 진호승씨(당시 22세)를 차로 친 운전자가 상습 음주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 씨는 지난 2022년 9월20일 오전 2시10분께 경기 수원의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화물차를 몰다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하던 진씨를 들이받았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뇌사상태에 빠졌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9%로,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같은 해 11월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20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김씨가 자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씨가 재판을 받는 넉 달간 하루에서 보름 간격으로 반성문을 총 35차례 제출했는데, 재판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항소장을 냈다가 이를 철회했고, 검찰도 항소하지 않아 징역 2년이 확정됐다. 한편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10년 넘게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진씨는 고등학생 때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졸업 후 독일에서 1년가량 유학하며 유럽축구를 배웠다. 축구 유망주였던 진씨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뒤 지난 2022년 9월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췌장, 좌우 폐, 콩팥, 안구 등을 7명에게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6 08:03:38[파이낸셜뉴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던 20대 축구 유망주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뒤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진호승씨(당시 22세)가 지난 2022년 9월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좌우 폐장·신장·안구, 간장, 췌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씨는 같은 해 9월20일 친구를 만난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쓰러졌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뇌사상태에 빠졌다. 당시 건강한 아들을 그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던 가족은 기증을 통해 누군가가 아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으로 가슴도 뛰는 일상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증을 결심했다. 진씨는 경기 수원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밝고 긍정적이었던 진씨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갈 만큼 정이 많은 친구였다.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10년 넘게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진씨는 고등학생 때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졸업 후 독일에서 1년가량 유학하며 유럽축구를 배웠다. 아들을 떠나보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꿈 많고 젊었던 아들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가족들은 누구라도 함께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진씨의 기증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진씨의 어머니 김보민씨는 "아들이 꿈에 나타나서 '너 이 녀석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고 울고 호통치면서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졌다"면서 "그랬더니 잘 지내고 있다고 엄마 잘 지내라면서 꼭 안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했다"면서 "아들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3 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