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채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은 모습이 목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20대 여성 운전자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DJ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와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A(24)씨는 중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유명 DJ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조선일보에 “사고를 일으킨 여성은 소속사 DJ인 A씨가 맞다”면서 “A씨 어머니는 '(딸이)진짜 그려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A씨는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냈다.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같은 차선을 서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그대로 뒤에서 들이받고 계속 주행하다 멈췄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었다. A씨는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다고 했다. 사고 직후 A씨가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한편, B씨가 숨진지 사흘이 지난 지금도 B씨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 논현동 사고 현장 인근에는 임시 분향소가 차려졌고, 피해자가 사고 당시 쓰고 있던 오토바이 헬멧과 배달노동자조합에서 보낸 조화 등이 놓여 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아직 경찰에게서도 유족에게도 아무 연락이 없어 손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인의 이름조차 파악하지 못해 신원 미상인 상태”라고 전했다. B씨에 대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 사고로 사망한 50대 피해 남성은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주장하며 안씨를 향한 비난 여론을 더욱 키웠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안모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의 사고 후 '구호조치 미흡' 논란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가 적용되는지에 대해 수사해봐야 알 것 같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향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A씨는 ‘구호 조치를 안 했는데 피해자 측에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5 17:50:35전철 타고 가는 4계절 종합 휴양 리조트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8월에 총 4번의 일렉트로닉댄스 뮤직(EDM) 풀 파티를 연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DJ들이 한 자리에서 여름 밤을 책임지는 ‘Elysian EDM Pool Party’를 기획했으며 리조트 수영장 안에 특설 무대를 만들어 EDM 풀 파티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일 4일, 10일, 11일 총 4번에 걸쳐 진행되는 풀 파티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풀 파티 행사는 여름방학 기간과 여름 휴가철의 가장 피크 기간 내 개최되는 공연 행사인 만큼 즐거움과 휴가를 겸비한 효율성 높은 페스티벌 행사로 기획했다. 그에 걸맞게 화려한 출연진이 대기 중이다. 3일에는 ‘DJ 원투와 Rude B, Miss K’ 대기 중이며 4일에는 ‘DJ 춘자와 BassOne’이 합류한다. 10일에는 ‘DJ Jmini, DJ Mari, DJ Bass One’이 무대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 11일에는 ‘DJ Rude B, DJ BassOne, DJ Miss K’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풀 파티 행사는 성인만 입장 가능하다. 입장권은 2만원이며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해마다 시즌 별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4계절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 리조트 이다. 이번 풀 파티 행사 이외에도 여름 휴가철에 맞춰 다양한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중이다. 또 여름 휴가철인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일 스키장 광장 메인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GS건설에서 직접 운영하는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 등 4계절 종합 휴양 리조트로 유명하다. 강원 춘천에 위치하고 있지만 리조트 안에 전철역이 운영되고 있어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 시에도 한 시간 안에 도착 할 수 있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겨울에는 ‘퇴근 후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많이 이용하고 계시고, 그 외 계절에는 빼어난 자연 경관과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들로 즐길 수 있는 종합 리조트로 이용하고 계시다”며 이번 EDM 풀 파티 행사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한 화려한 DJ들의 솜씨로 조용한 강촌 일대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EDM 풀 파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엘리시안강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입장권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 사이트와 야놀자, G마켓, 11번가 등 종합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17 10:44:06저스틴비버 만행(사진=엑세스엔터테인먼트) 저스틴 비버가 만행에 가까운 몰상식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제밤 클럽에서 저스틴 비버의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저스틴 비버의 공연 후 환영파티가 벌어진 강남의 클럽에서 발생한 사건을 적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시 클럽에서는 박재범, 빈지노, 이하늘의 공연과 영국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 마이클 우즈(Michael Woods)의 공연, 저스틴 비버의 전속 DJ공연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저스틴 비버는 마이클 우즈의 공연 도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하는 황당한 행동을 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스틴 비버는 마이클 우즈의 믹서의 볼륨장치를 멋대로 내려 공연을 중단시켜버렸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마이클 우즈는 다시 볼륨을 올리고 공연을 재개하려 했으나 저스틴 비버는 또다시 볼륨장치를 내려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글의 게시자는 갑작스럽게 남의 무대에 난입해 공연을 망쳐버린 저스틴 비버의 몰상식한 행동에 마이클 우즈 측은 거세게 항의 했으나 저스틴 비버 측의 관계자들의 실력행사에 마이클 우즈는 자신에게 주어진 75분의 타임 중 40분밖에 채우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갔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게시글에는 저스틴비버와 대치중이 마이클 우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께 게재돼 있으며, 마이클 우즈는 다음 공연예정지인 싱가포르로 떠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밤은 XX같은 밤이었다. 지금 싱가포르로 떠난다”라고 분노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게시자는 당시 현장에 있는 국내 클러버들은 저스틴 비버의 몰상식한 행동에 야유를 보내기는커녕 오히려 환호를 보내며 사진 찍기 바빴다고 말해 성숙하지 못한 팬들의 태도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과거에도 주변이웃 살해위협, 파파라치 폭행, 공연 중 팬 조롱행위 등 다양한 황당한 사건을 일으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2 17:07:01[FN스타 이승훈 기자] DJ겸 패션 디자이너 페기구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된 영국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2020-01-09 22:40:11그룹 82메이저의 글로벌 존재감이 빛났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Choke)'은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베이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전 세계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촉'은 영국 클럽 DJ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여러 클럽에서 플레이 됐고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적은 한국의 힙합 아이돌 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더한다. 앞서 82메이저의 '촉' Sped Up ver.은 미국 DRT(Digital Radio Tracker)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82메이저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X-82'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4월 발매한 'BEAT by 82'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프론트로
2024-09-19 16:35:35[파이낸셜뉴스] Z세대들과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가, 이번에는 '러닝'으로 소통에 나선다. 고객경험공간 테마를 리뉴얼해 '러닝'과 관련한 핫아이템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경험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을 '업그레이드 위크(Upgrade Week)' 테마로 새롭게 단장했다.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Running)'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달리며 더욱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YG'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한다는 취지다. 지난 12일 공개된 '업그레이드 위크' 테마의 핵심 활동은 '달리기'다. 먼저 그라운드220 방문객 대상으로는 아식스, 디랙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의 발을 분석하고 올바른 러닝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고객들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각자의 러닝템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라운드220 밖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초보 러너들을 위한 원데이 러닝 클래스와 고강도 마라톤 훈련이 포함된 러닝 크루를 운영한다. 또, 유명 러닝 인플루언서 및 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한 오프라인 러닝 행사를 개최하며 Z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달리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두뇌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콘솔 및 터치 게임 프로그램 '브레인 러너', 손이 빠른 고객들을 위한 타이핑 게임 프로그램 '핑거 러너' 등 그라운드220을 방문한 고객 누구나 달리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그라운드220'은 고객들이 LG전자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에 맞춰 공간 콘셉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바꾸며 다양한 일상을 제안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상의 충전을 돕고 힐링 시켜주는 '마인드피스 위크' △다양한 AI툴을 활용하여 글쓰기, 작곡 등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위크' 등 테마 별로 재즈 페스타, DJ 파티, 토크 콘서트를 비롯한 여러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미래 고객인 YG를 이해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창구에서 2030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다. 라이프집은 지난 8월 29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 2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해 1월 회원 수가 약 5만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대' 회원들의 성장세다. 총 26만 회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로, 그 수만 10만명 이상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증가율은 약 27%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다. 전체 회원의 월평균 증가율(약 21%)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라이프집 외에도 △재미 △그로로 △스탠바이미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총 회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6 07:50:44[파이낸셜뉴스] KIA의 스타 치어리더 이주은이 이른바 ‘삐끼삐끼 춤’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만이 이주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실제 대만 팬들이 이주은의 이적을 응원하면서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게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송’으로, KIA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중독성 강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앞서 이주은은 최근 경기장에서 화장을 고치던 중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바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췄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더욱 입소문을 탔다. 유튜브에 게재된 이주은의 영상은 12일 기준 7400만 뷰를 넘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IA 치어리더와 ‘삐끼삐끼 춤’을 소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2 21:28: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울산 고래축제가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26~29일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고래와 함께 한 장생포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풀어가는 ‘2024 울산고래축제’는 현대적인 미디어를 융합, LED와 홀로그램, 레이저빔을 이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특별한 문화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에 고래문화특구 다목적구장 장생마당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퍼포먼스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울산 남구 캐릭터 '장생이'가 축제를 소개하고, 홀로그램과 3개의 대형 LED 화면으로 구현된 대형 고래가 무대 위를 헤엄쳐 다니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펼쳐진다. 27일 오후 8시 30분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건명, 리사가 국내외 뮤지컬 명장면에 삽입된 명곡을 전해줄 ‘뮤지컬 갈라쇼’로 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사흘째인 28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 퍼레이드’와 ‘장생포 디제잉파티’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장생마당까지 진행되는‘고래 퍼레이드’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남구 14개 동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한다. 1km에 달하는 행렬은 거점 퍼포먼스 구간에서 팀당 1분간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야간에 진행하는 고래 퍼레이드는 퍼레이드카 외부에 LED 등 다양한 조명을 입히고 파도 치는 모습의 영상 콘텐츠를 퍼레이드 행렬에 투사해 미디어아트와 연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축제의 열기는 퍼레이드에서 '제이에스피 디제이 (JSP DJ) 파티’로 이어지며 국제적 디제이 스타로 유명한 클론 출신의 디제이 구(DJ Koo·구준엽)와 디제이 범지가 장생포의 밤을 축제의 절정으로 이끈다. 축제 기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런치콘서트’,‘장생포춘’,‘웨일치어’,‘서커스데이’와 남구 14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의 2인조 포크 록 밴드 여행스케치가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고래가요제’는 사전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전국의 예비 관람객에게 축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에너지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 및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과 자체 제작 콘텐츠인 축제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보'를 상영된다. 이후 화려한 특수효과와 불꽃 쇼가 펼쳐지며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막을 장식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현실판 보드게임 ‘웨일마블’, ‘플라잉 보드 퍼포먼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전국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울산고래축제의 대표 먹거리 부스인 ‘장생식당’과 바다와 야경을 보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생도가’는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인근에 마련된다. 또한 고래문화특구 워터프런트 인근에 플리마켓이 열리고,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어린이 뮤지컬이 펼쳐질 테마파크 형태의 ‘웨일랜드’도 운영된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도 축제 기간에 미디어아트 ‘클로드 모네'전과 2024 글로컬 아트마켓, 장생포 애니영화제(JAFF) 특별상영회’, 문화예술상주단체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장생포문화창고 6층 소극장에서는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돼 영화 콘텐츠를 축제와 연계한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올해 울산고래축제에서는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차장 등 총 7개의 임시주차장에 약 3337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접근성을 위해 관내 총 4개 노선(KTX울산역, 옥동공영주차장, 문수체육공원, 남구청)과 행사장 순환(일반부두 앞↔경동이앤에스) 셔틀버스도 무료 운영한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를 테마로 하는 울산고래축제의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1 15:47:00[파이낸셜뉴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틱톡(TikTok) 등 온라인에서 중독성 있는 춤으로 화제가 된 한국 야구 치어리더들의 인기를 조명하고 나선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 원곡과 탄생 과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T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우 여유로운(ultra-chill)' 춤 동작을 추는 야구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고리즘을 장악하며 시청자 수백만 명의 흥미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해당 기사에서 최근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패러디도 만들어지고 있는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의 일명 '삐끼삐끼 춤'을 소개했다.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 춤은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KIA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단순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삐끼삐끼' 원곡, 보이그룹 JTL ‘마이 레콘’이 원곡 ‘삐끼삐끼 아웃송’은 2001년에 데뷔한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구성된 3인조 보이그룹 JTL의 ‘마이 레콘’(MY Lecon)이 원곡이다. 이들은 H.O.T 원년 멤버로, 그룹 해체 후 JTL을 결성해 활동했다. ‘마이 레콘’은 2001년 12월에 발매된 곡으로 ‘삐끼삐끼 아웃송’은 이를 리믹스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원곡의 BPM(곡 빠르기)을 130으로 높이고, 베트남 스타일의 클럽 사운드 비나하우스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기아 타이거즈 측에 따르면 ‘삐끼삐끼 아웃송’ 원곡 리믹스 버전이 지난 2021년부터 틱톡, 유튜브 등에서 등장했고 이때부터 아웃송으로 눈여겨봤다고 한다. 이후 2022년 3월 치어리더팀과 논의 끝에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으로 채택했다. 중독성 강한 안무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팀의 아이디어다. 화장 수정 중 노래가 흘러나오자 급하게 ‘삐끼삐끼’ 율동을 추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은 SNS에서 챌린지 붐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이주은 치어리더에 대한 인기도 높아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삐기삐끼 아웃송’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NYT "한국 치어리더 절제된 동작…전 세계 팬들 사로잡아" 한편 NYT는 마치 곡예에 가까운 대규모 칼군무를 선보이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이번에 유행하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객석에서 음식을 먹고 음악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추고 즐기는 한국의 야구 관람 문화를 소개하며 시즌 중에 저렴한 티켓 가격도 젊은 팬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전했다. 해외 KBO 팬 사이트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NYT에 KBO 경기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비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면서 "한국 야구경기에서는 경기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환호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1 20:17:34[파이낸셜뉴스] 한국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의 응원 춤 '삐끼삐끼'의 인기에 외신도 높은 관심을 보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라고 소개했다. NYT이 관심을 보낸 ‘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이 단순한 동작은 삼진 아웃을 당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2년 전부터 추던 이 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배경에 대해 NYT는 "KBO의 관객 수가 역대 최다일 만큼 인기가 커지고 특히 젊은 여성 관객이 늘면서 치어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고 짚었다. 전 세계 틱톡 이용자들은 이 동작을 따라 하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또 KIA의 스타 치어리더인 이주은이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가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일어나 무심하게 이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더욱 입소문을 탔으며,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러한 장면을 패러디해 올리기도 했다. 최근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도 해당 춤을 선보였다. NYT는 마치 곡예에 가까운 대규모 칼군무를 선보이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이번에 유행하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해외 KBO 팬 사이트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NYT에 "KBO 경기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비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면서 "한국 야구경기에서는 경기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환호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17: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