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025년 '6월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유미리내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 주무관은 사전정보 없이 우편물의 내용물에 대한 우범요소를 포착하고, 정밀 엑스레이 판독을 통해 케타민 10.02㎏ 등 마약류 11.3㎏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일반행정분야는 공매입찰보증금·낙찰대금 납부 방법에 인터넷뱅킹을 최초 도입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세관 공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데 기여한 이형미 주무관이 선장됐다. 여행자통관분야에는 밀수품목별 우범자 정보를 분석해 대마초 및 액상대마 1.3㎏, 통관요건 미구비 식물 모종 2,650개를 적발한 한지현 주무관이, 조사분야에는 새로운 수사 기법을 도입해 디지털포렌식 자료에서 거짓진술을 반박할 결정적 증거자료를 발견해 피의자를 구속 및 송치하는 데 기여한 윤채경 무주관이 선정됐다. 6월의 업무우수자는 약 시간대, 감시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 강화를 통해 화장실에 은닉된 담배 7200여 갑을 적발한 박희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30 15:54:19123깊어가는 가을 날, 원음 그대로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정통 창극 무대가 자연적인 음향이 살아 숨 쉬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펼쳐진다.\r 국립국악원은 오는 22~24일 풍류사랑방에서 작은 창극 시리즈 '흥보가 박타령'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r 작은 창극 흥보가 '박타령'은 전자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풍류방 형태 소극장 '풍류사랑방'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창극 레퍼토리를 보다 다양하게 개발하고자 시작된 국립국악원 '작은 창극' 시리즈의 일환이다.\r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은 2014년 판소리 수궁가를 소재로 한 안숙선 명창의 '토끼타령'을 시작으로, 2014년 상·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 등 총 3회 공연 모두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r 이번에 선보이는 '박타령'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흥보가'를 소재로 초창기 창극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안숙선 명창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소리꾼들과 함께 꾸미는 소박하면서도 알찬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r 공연의 연출은 그동안 정통 및 창작 오페라와 창극을 비롯해 1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작품 연출로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오페라 연출가 정갑균이 맡아 초창기 창극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분창' 형식을 재현했다. 각 배역 별 한 명의 소리꾼이 극을 이끌어가는 현대 창극과는 달리, 초기 창극에서는 한 명의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판소리 본래의 맛을 살려 공연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본연의 재미와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r '흥보가'의 전체 내용은 크게 제1막과 제2막으로 구분해 '흥보를 내 쫓는 놀보'에서 부터 '화해하는 흥보와 놀보'까지 전개된다. 사설은 처음부터 화초장 대목까지는 강도근제 판소리 사설로, 화초장 다음부터 끝까지는 신재효 소설본을 전제로 구성했다.\r 오직 판소리 사설만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민속악단의 유미리 수석이 극의 흐름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도창'역을 맡아 활약한다. 안숙선 명창은 22일과 24일, 유미리 수석은 23일 출연한다.\r 공연을 앞둔 안숙선 명창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작은 창극 흥보가 '박타령'과 함께라면, 판소리가 가진 즐거움과 감동을 쉽고 재밌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 연출가 정갑균은 "기존 창극과 차별화된 내용과 형식으로, 흥보가를 새로 해석해 보고 싶었다"며 "작은 창극 흥보가 '박타령'을 계기로 관객들이 이 시대의 감수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창극의 내일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02)580-3300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5-10-16 09:35:27‘안봐도 뻔한 대결 아니야?’ 오는 5월26일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대장금’의 여주인공 장금역을 김소현, 안유진, 최보영이 나누어 맡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퍼뜩 떠오른 생각이었다.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그리스’ 등 해외 유명 라이선스 작품의 주연을 꿰차며 남부럽지 않은 유명세를 얻은 배우다. 그에 비하면 안유진, 최보영은 낯설다. 한류열풍의 주역이기도 했던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는 곧 배우 이영애의 인기였을만큼 주인공 장금역은 관심거리였다. 뮤지컬 대장금의 주연배우 세 명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과연 관객은 누구의 대장금을 선택할까. 공동주연을 맡은 이상 경쟁할 수밖에 없는 세 명의 장금이를 한자리에 모아놓았더니 생김새부터 가지각색이었다. 순정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예쁜 김소현에게 첫 질문을 던졌다. “소현씨보다 무명인 배우들과 공동 주연을 맡으니 심적 부담이 덜하지 않나요.” 그러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손사래를 친다. “전 이제까지 공주나 귀족처럼 새침하고 화려한 역할만 했어요. 그 이미지를 깨고 싶어서 장금역에 도전한거구요. 작품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디션에서 떨어질까봐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뮤지컬에 발을 들여놓은지 6년이 다돼가는 그에게선 기품있고 성숙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왔다. 기존 작품에서 봐왔던 철없고 발랄한 모습과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장금이를 통해서 한 시대를 꿋꿋이 살아간 여성의 인생을 보여줄거에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해서 한국 여성의 삶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여배우로서 큰 영광이죠.” 첫 대면에는 인형같은 얼굴에 반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적이고 조리있는 말투에 또 한번 반하게 됐다. 한편 늘씬한 몸매에 날렵한 턱선을 지닌 안유진은 가녀린 용모답지 않게 중성적인 매력이 넘쳤다. 그가 최근까지 공연했던 뮤지컬 ‘헤드윅’의 이츠학(주인공 헤드윅의 남편) 역할에 제격이란 느낌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초면부터 남자친구에게 차인 이야기를 털어놓을 정도로 소탈하고 거침이 없었다. 뮤지컬계에 입문한지 3년이 좀 안됐지만 타고난 끼 덕분에 급성장한 배우다. 세 명의 장금이 중 가장 어린 최보영은 언뜻 보아선 스무 살이나 넘었을까 싶을 정도로 앳돼 보였다. 고운 피부와 귀여운 속쌍커플 덕에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2005년 가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실수 연발 이벤트걸 유미리로 등장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당시 차기작으로 유미리 역을 점찍어둔 김소현은 최보영의 공연을 보고 ‘과연 내가 저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이번 캐스팅에 얽힌 한가지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당초 안유진은 금영(남주인공을 두고 장금과 삼각관계를 이룸)에, 최보영은 연생(장금이와 가장 가까운 친구) 역할에 지원했다고 한다. 신예나 다름없는 안유진과 최보영 둘다 이영애가 만들어놓은 장금의 이미지에 도전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던 것.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즉석에서 이들에게 장금의 대사와 노래를 주문했고 주연으로 확정했다. 만약 두 배우가 각각 금영과 연생에 캐스팅됐더라면 장금역의 김소현까지 세 명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을 텐데, 이 점만큼은 아쉽다. ‘싫든, 좋든 세 명은 이제부터 경쟁을 해야할 처지인데 장금역에 가장 안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짖궂은 질문에 안유진은 “그런 평가에 휘둘리다보면 자기 색깔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만의 장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씩씩하게 답했다. 기획 단계부터 한류를 표방한 뮤지컬 대장금. 이 공연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최보영은 당차게 말한다. “이제까지는 우리가 노란 가발을 쓰고 서양사람을 흉내내야했지만 머리 노란 서양배우들이 쪽진 머리하고 한국 배우 흉내내는 그 날이 꼭 올거라고 믿어요.” 이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김소현과 안유진. 처음 봤을 땐 ‘셋이 어쩜 이렇게 다를까’ 싶었는데 원대한 포부로 가득찬 세 장금이의 모습만큼은 참말로 닮았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2007-04-12 19:16:09◆오! 당신이 잠든 사이/9.1∼12.31/나무와물 예술극장/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소재 설정의 독특함, 연극적인 스토리 구성 등 기존의 뮤지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 2만∼3만원/(02)762-0010 ◆사랑은 비를 타고/10.1∼12.31/인켈아트홀/지난 95년 초연 이후 2000회 공연을 돌파한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현재는 엄기준 김소현 김장섭 김무열 등이 번갈아 출연하고 있다. 1만5000∼3만5000원/(02)764-7858 ◆듀엣/10.14∼12.31/신시뮤지컬극장/‘맘마미아’의 신시뮤지컬컴퍼니가 펼치는 ‘뮤지컬 즐겨찾기’ 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으로 희극작가 닐 사이먼의 ‘They’re Playing Our Song’을 극화했다. 출연 최정원 성기윤. 3만5000∼4만원/(02)577-1987 ◆헤드윅/10.14∼12.31/클럽SH/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 뮤지컬 ‘아이다’의 이석준을 비롯해 김수용 송용진 조정석 등 4명의 배우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3만5000∼4만5000원/(02)3485-8700 ◆컨페션/10.15∼12.25/충무아트홀 소극장/‘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성재준(대본), ‘밑바닥에서’의 왕용범(연출), ‘아이 러브 유’의 정성화, ‘헤드윅’의 송용진(이상 주연) 등이 호흡을 맞춘 창작뮤지컬. 3만∼4만원/(02)2230-6624 ◆달고나/11.1∼12.25/충무아트홀 대극장/70∼80년대 추억의 가요를 모아 만든 창작뮤지컬. 소극장 버전으로 초연된 작품을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연출 송승환. 출연 박형준 조민아 손헌수. 4만∼5만원/(02)738-8289 ◆에비타/11.17∼2.15/LG아트센터/1978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돼 2900회 공연된 뮤지컬의 고전으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렸다. 뮤지컬 스타 배해선과 김선영이 에바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3만∼9만원/(02)501-7888 ◆황진이/11.25∼12.25/유니버설아트센터/영화, TV드라마 등으로 여러차례 화제를 모았던 기생 황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창작뮤지컬. 신인배우 서정현과 문혜원이 황진이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4만∼10만원/(02)523-3111 ◆비보이 코리아/11.25∼/비보이코리아전용관/‘난타’의 PMC프로덕션이 선보이는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로 비보이(B-boy)들이 대금, 가야금, 해금, 북, 장구 등 국악 장단에 맞춰 춤을 춘다. 4만∼5만원/(02)739-8288 ◆고요/12.5∼31/시어터디아더/시각장애 안마사 박진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 군상들의 남루한 삶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연출 전인철. 1만2000∼2만원/(02)747-1028 ◆마리아 마리아/12.8∼30/예술의전당 토월극장/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창작뮤지컬로 지난 9월15일부터 한달간 미국 뉴욕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뒤 갖는 귀국 무대. 6만5000∼10만원/(02)580-1300 ◆우리는 친구다/12.15∼1.28/학전블루소극장/연출가 김민기가 이끄는 극단 학전의 아동극으로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가 1978년 제작한 ‘막스와 밀리’를 한국 현실에 맞게 각색했다. 1만5000∼2만원/(02)763-8233 ◆크리스마스 캐롤/12.20∼25/열린극장창동/서울예술단이 매년 겨울 무대에 올려 온 뮤지컬.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찰스 디킨스 원작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1만5000∼3만5000원/(02)523-0986 □클래식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김대진 교수와 함께하는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12.15/금호아트홀/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마련한 기획공연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피아노 삼중주 2번’ 등을 들려준다. 3만∼4만원/(02)6303-1915 ◆킹스칼리지 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12.16/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내한공연 무대로 브리튼의 ‘캐럴 제전’, 크리스마스 캐럴 ‘첫번째 크리스마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4만∼12만원/(02)586-2722 ◆오! 거룩한 밤/12.16/KBS홀/KBS교향악단이 마련한 제96회 어린이 음악회. 마술사 오은영의 사회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등을 들려준다. 7000∼1만원/(02)781-2246 ◆호세 카레라스 크리스마스 콘서트/12.18/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도밍고, 파바로티와 함께 ‘3대 테너’로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가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성가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5만5000∼22만원/(02)541-6234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2.19/예술의전당 콘서트홀/‘건반 위의 시인’ 백건우가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기념해 마련한 베토벤 프로젝트 두번째 무대로 ‘피아노 소나타 23번’ ‘피아노 소나타 27’ 등이 연주된다. 2만∼6만원/(02)751-9607 ◆쉼표를 위한 에튀드/12.19/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노숙여성 쉼터 마련을 위한 연속 콘서트 33번째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비탈리의 ‘샤콘느’, 슈베르트의 ‘론도’ 등을 연주한다. 1만∼2만원/(02)3436-5222 ◆다 함께 부르는 메시아/12.21/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모테트합창단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싱어롱(Sing along) 프로그램으로 객석에 앉은 관객들도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합창으로 직접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다. 1만∼5만원/(02)579-7295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12.29/금호아트홀/피아니스트 허승연이 펼치고 있는 ‘모차르트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론도 1번 D장조’ ‘아다지오 b단조’ ‘피아노 소나타 6번’ 등을 선보인다. 3만∼4만원/(02)6303-1919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춘몽/12.14∼16/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갈증’ ‘역겨운 예’ 같은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경은의 신작 무대. 1만∼4만원/(02)2263-4680 ◆성냥팔이 소녀/12.15∼31/정동극장/안데르센의 동명 동화를 바탕으로 꾸민 무용극. ‘호두까기 인형’이 유일했던 연말 무용계에 지난해 새롭게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작품으로 예원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2만5000∼3만원/(02)751-1500 ◆예풍&예풍/12.17/한국문화의집/김덕수와 함께 ‘사물놀이’를 창단했던 이광수가 선보이는 새로운 국악 프로젝트로 민족음악원 악장 이영광, 상임수석 손경서, 피아니스트 박미연 등이 출연해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다. 2만∼3만원/(041)333-3777 ◆판/12.19/국립국악원 우면당/중견 소리꾼 유미리가 좌창(坐唱) ‘화초사거리’, 산조삼중주 ‘윤윤석류 아쟁산조’, 춤 ‘한영숙·이매방류 살풀이’, 판소리 ‘춘향가’ 중 ‘박석치-어사 장모 상봉 대목’ 등을 들려준다. 전석 무료/(02)543-8630 ◆고요한 견제 & 볼레로 2006/12.19∼20/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안성수가 기존 작품인 ‘전야’와 ‘틀’을 해체·재구성한 ‘고요한 견제’와 라벨의 ‘볼레로’를 음악으로 사용한 ‘볼레로 2006’을 선보인다. 1만∼3만원/(02)2263-4680 ◆호두까기 인형/12.20∼25/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유니버설 발레단이 매년 연말 선보이는 발레 공연으로 차이코프스키 작곡,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의 ‘호두까기 인형’을 키로프 버전으로 무대에 올린다. 2만∼7만원/1588-7890 ◆호두까기 인형/12.21∼25/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옛 소련의 3대 발레단의 하나로 꼽히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무대로 지난 82년 민스크에서 초연된 옐리자리예프 안무 버전을 공연한다. 2만∼5만5000원/(031)783-8000 ◆호두까기 인형/12.22∼30/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국립발레단이 매년 연말 선보이는 고정 레퍼토리로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볼쇼이 버전을 선보인다. 2만∼7만원/(02)580-1300 ◆국악으로 듣는 비발디의 사계/12.26/세종체임버홀/서울시국악관현악단 284회 정기연주회.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국악기만으로 연주하는 공연으로 빠른 주법이 필요한 부분은 쳄발로와 플루트로 연주했다. 2만∼3만원/(02)399-1187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양희은 콘서트/12.14∼15/세종문화회관 대극장/가수 양희은이 펼치는 데뷔 35주년 기념 무대로 ‘못다한 노래’ ‘인생의 선물’ ‘잘가라 내 사랑’ ‘임진강’ 등 데뷔 35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새 노래들을 들려준다. 6만∼13만원. (02)522-9933 ◆2006 포크 빅3 디너쇼/12.20∼21/63빌딩 국제회의장/‘한국 포크음악의 전설’로 통하는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3명의 포크 가수가 펼치는 무대로 옛 히트곡과 포크풍으로 편곡된 트로트, 동요 등을 들을 수 있다. 16만∼18만원/(02)789-5354
2006-12-14 16:46:11□클래식 ◆‘본드’ 내한공연=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제이드가든. 클래식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융합,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렉트로닉 현악4중주단 ‘본드’가 2집 앨범 ‘샤인(Shine)’ 발매에 맞춰 열정적인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6만∼12만원. (02)455-5000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음악사계’=9일 오후 8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지난 3월18일 시작한 유라시안필의 실내악 프로젝트 두번째 무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6월 뱃노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 11’,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작품 22’ 등을 들려준다. 2만∼3만원. (02)533-8744 □연극 ◆한 여름밤의 꿈=4∼27일 서울 대학로 리듬공간 소극장. 지난해 7월 ‘밀양여름축제’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요정과 인간 사이의 소동을 도깨비와 인간의 이야기로 치환해 한국적 정서를 부각시켰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1만5000원. (02)762-0810 ◆사마귀=8일∼8월3일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 칠레 극작가 알레얀드로 시비킹의 ‘The Playing Mantis’를 번역했다. 기형아 여동생을 숨기고 있는 세자매의 집에 세번째 여동생의 청혼자 후안이 찾아오며 은폐된 가족사가 드러나는 심리상황극.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8시, 일요일 오후 4시. 2만5000원. (02)3444-0651 □뮤지컬 ◆무술 퍼포먼스 ‘점프(Jump)’=6일∼8월24일 서울 청담동 PMC시어터. 일체의 대사를 사용하지 않은채 무술을 전면에 내세운 비언어극. 태껸의 고수인 할아버지부터 엄마, 아빠, 삼촌, 딸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무술 실력을 갖춘 별난 가족이 도둑과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8시, 일·공휴일 오후 3·7시. 3만∼5만원. (02)722-3995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29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바스콘셀로스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키덜트(Kidult) 뮤지컬’이라는 장르 명칭을 사용했다. 다섯살 꼬마 ‘제제’가 경험하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시절을 거쳐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평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주말 오후 3·6시. 2만5000∼5만원. (02)518-1482 □무용 ◆해설이 있는 발레 ‘해적’=5∼6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국립발레단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동명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리위스 프티파의 ‘해적’을 무대에 올린다. 고전발레로는 드물게 남성 춤의 박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 해설은 국립발레단 운영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세훈 한나라당 의원이 맡는다. 1만∼2만원. (02)587-6181 ◆2003 서울국제무용·음악페스티벌=5∼6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공연 하이라이트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 5일 오후 6시에는 ‘가부키’(일본), ‘황후의 춤’(내몽고) 등 민족무용과 한국무용을, 6일 오후 4시에는 ‘카르멘’ ‘라 실피드’ 등 현대무용과 발레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2만∼5만원. (02)3436-9550 □국악 ◆전미애의 전통춤=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이 마련하는 화요상설 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전미애의 전통춤을 소개한다. 승무와 태평무, 검무 등 전통춤과 즉흥무, 가야금 병창 등이 생음악연주단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다. 4000∼8000원. (02)580-3039 ◆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명인의 향기’=10∼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악계의 ‘명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및 중견 음악인들이 협연하는 무대로 유미리(판소리), 이용구(단소), 이형환(거문고), 이태백(아쟁), 이준아(정가), 정회천(가야금), 허용업(피리), 원장현(대금) 등 8명이 출연한다. 2만∼3만원. (02)2274-3507 ◆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정기연주회=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야외무대. 여성 연주자 9명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이 출연, 유은선 작곡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와 ‘강(江)’, 피아졸라의 작품을 편곡한 ‘자유의 탱고’ 등 창작곡을 연주한다. 무료. (02)599-6268 □대중음악 ◆델리스파이스의 ‘환상특급’=5∼6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 시원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많은 골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모던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의 스탠딩 콘서트. 윤준호, 김민규, 최재혁 등 세 멤버가 라이브 콘서트의 진수를 선사한다. 전석 4만원. (02)522-9933 ◆김범수 콘서트=12일 오후 7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지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 순위에 진입한 바 있는 가수 김범수의 앙코르 공연. ‘헬로 굿바이 헬로’ 등 히트곡 외에도 라틴음악, 뮤지컬 삽입곡 등을 들려준다. 전석 5만1000원. (02)3442-3353
2003-07-03 09: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