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별거 중인 유부녀 사이에서 아이를 가진 남성이 자신이 아이 친부라고 주장할 수 없어 난감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3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2년 전 독서 동호회에서 여성 B씨를 만났다. 톨스토이 소설에 대해 토론하던 두 사람은 말이 잘 통한다고 느꼈고, 점차 깊은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B씨는 이미 결혼한 상태였지만 “사랑 없이 집안 어른들의 강요로 결혼했다”며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아이까지 갖게 됐다. 그러나 B씨는 출산 후에도 남편과 이혼하지 못했다. 결국 아이는 B씨 부부의 자녀로 출생신고가 이뤄졌다. 이후 A씨는 몰래 아이를 만나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A씨는 “아이는 분명 제 아이다. 병원에서 태어날 때부터 함께 했다. 한 번도 제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제가 아버지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제 이름을 아이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릴 수도, 친권을 주장할 수도 없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임수미 변호사는 “B씨가 혼인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는 법적으로 B씨 남편의 자녀가 된다”며 “하지만 유전자 검사 등으로 혈연관계를 입증해 A씨가 친부라고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출생신고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가 B씨 남편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이 법적으로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A씨가 법적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의 소와 친생부인의 소, 인지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이런 소송은 아이 어머니와 남편만이 제기할 수 있다. B씨가 남편을 상대로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한 뒤 A씨가 인지 청구의 소를 통해 자녀로 올리면 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 판단을 보면 법을 개정해 생부에게 일정한 친생부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생부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6 07:24:31[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축구 코치 겸 가정교사인 30대 여성이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유부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 축구 코치 겸 가정교사인 크리스티나 포멜라(30)는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은 피해자 남학생의 엄마가 아들에게 새 휴대전화를 사주고 계정에 연결한 뒤 아들과 포멜라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드러났다. 특히 둘이 주고 받은 메시지에는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모는 지난 15일 다우너스 그로브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여교사는 개학 전인 지난 2023년 12월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개인 교습 중 남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찰은 지난 16일 포멜라를 체포했다. 검찰은 "그녀는 교사이자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했다"며 "성적 학대 등의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멜라는 지난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 2021년부터 축구팀의 코칭 스태프로 활동했다. 또 포멜라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남성과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포멜라의 남편은 대학 시절 야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07:05:29[파이낸셜뉴스] 미혼 발레리나 행세를 하며 남성 시청자로부터 1억원이 넘는 돈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유부녀 BJ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준서)은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2·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인터넷방송을 보고 연락한 시청자 B씨를 상대로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발레슈즈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현금을 받거나 인터넷쇼핑 물품 대금을 대신 결제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427차례에 걸쳐 총 1억5963만원을 편취하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동안 A씨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자신이 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했고 현재는 학생 등을 상대로 발레 교습을 하는 발레리나라고 거짓말했다.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B씨에게 자신은 미혼이고 출생한 자녀가 없으며 B씨와 교제를 이어가거나 결혼할 것처럼 행세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007년 혼인해 2012년 아들을 출산한 유부녀였다. 또 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거나 발레 관련 일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피해자가 A씨의 환심을 사려고 자발적으로 증여하거나 후원금을 줬다"며 "A씨는 피해자에 대해 정(情)이 드는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것이지 피해자를 기망해 돈을 편취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가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A씨가 법률상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던 점 등에 비춰 피해자를 기망해 돈 등을 편취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초범인 점, 피해자를 위해 7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9 08:16:11[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유부녀인 회계사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에 확산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과 그의 여자친구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자신을 모 법무법인 직원으로 소개한 여성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편집돼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한 여성 회계사가 모 로펌에서 법률 상담을 받았다. 회계사는 오래전 불륜을 저질러 남편과 이혼했고 내연남과 사실혼 관계로 10년을 살았다. 내연남은 정우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우성이 그동안 여러 차례 바람을 피웠는데, 이번엔 모델 문가비를 임신시키고, 회계사한테는 애를 데려올 테니 같이 키우면서 살자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애를 법적으로 데려올 방법이 있는지 상담받으러 찾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조계에서는 이미 해당 소문이 파다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정우성이 오랜 기간 만난 여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여성은 회계사가 아니다. 굉장히 돈이 많은 분이고, (동료배우) 이정재,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커플과도 자주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라시에는 기승전결이 다 있었다. 이렇게 명확한 지라시가 있는데 기자들이 모를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에 함께 출연한 한 기자도 해당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 로펌과 변호사들은 비밀 유지에 대한 강박이 있다. 만약 로펌에서 이야기가 샜다면 그 로펌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둘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알게 됐다. 하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약속했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 건 맞지만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측 관계자는 "친자가 맞다고 확인했고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3 20:16:26[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아파트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유부녀와 눈이 맞아 상대 남편에게 상간 소송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는 A씨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 2년 차이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A 씨 부부. 어느 순간 남편은 사업 접대를 핑계로 골프를 치러 다니기 바빴고, 심지어 A씨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도 라운딩을 핑계로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주말, 골프를 치러 간다던 남편의 가방이 집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런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그는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은 "사무실에 있는 골프 가방을 가져갔다"고 둘러댔다. 또 이 기간 남편은 근심에 싸여 있는 듯 표정도 어두워지고 식사도 잘하지 못했고, 건강이 염려된 A씨는 친정에 부탁해 보약까지 지어 먹였다. 그러던 중 집으로 법원등기가 날아왔고, 안에는 소장이 들어있었다. 남편을 상대로 한 상간 소장이었다. 알고 보니 남편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유부녀와 외도 중이었던 것. 남편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유부녀가 골프연습장에서 눈이 맞아 바람을 피운 것이었다. 그동안 남편의 안색이 안 좋았던 것도 상간녀의 남편에게 외도 사실을 들켜 합의금을 요구받았기 때문이었다. A 씨는 "뜯어보니 상간 소송 소장이더라. 남편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유부녀랑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눈이 맞았다. 그것도 모르고 보약까지 지어 먹인 제가 너무 한심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혼인 신고를 안 했는데 위자료 청구는 가능할지, 남편이 결혼 전부터 하고 있던 사업에 대한 재산 분할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사실혼도 위자료 청구와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며 "이혼한다면 사실혼을 해소하며 남편과 상간녀를 피고로 사실혼 부당 해소를 이유로 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고 혼인을 유지한다면 상간녀만 피고로 해서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체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개인사업인 경우에는 감정을 통해서 사업체의 가치를 파악해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할 수 있고, 만약에 법인인 경우에는 주식을 재산분할에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자금을 대줬다든가, 대신 대출을 받아줬다든가, 남편 부재중 업무를 대신 처리한 적이 있다면 이러한 것들도 직접적인 기여로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6:20:03[파이낸셜뉴스] 골프에 푹 빠진 남편이 아파트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유부녀와 눈이 맞아 상간 소송에 휘말린 아내의 억울한 사연이 알려졌다.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는 아내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부부는 결혼 2년 차이고 아기도 있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 남편은 사업 때문이라며 매일 골프를 치러 갔다. A씨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도 라운딩했다. 최근에는 집에 있는 법이 없을 정도였다. 주중에는 연습, 주말에는 라운딩 하러 다녔기 때문이다. A씨는 남편이 골프를 치러갔지만 집에 골프 가방이 그대로 있는 것을 몇차례 본 뒤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사무실에 있는 골프 가방을 가져갔다”고 답했다. 어느 순간부터 남편 표정이 부쩍 어두워지고 밥 먹다가도 전화가 울리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A씨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가 싶어 친정엄마에게 부탁해 보약도 지었다. 어느 날 집으로 온 법원등기를 뜯어본 뒤 A씨는 충격에 빠졌다. 남편을 상대로 한 상간 소장이었다. 남편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도 상간녀 남편의 연락 때문이었다. 상간녀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유부녀로 단지 내 골프 연습장에서 그의 남편과 눈이 맞았다. A씨는 “혼인 신고를 안 했는데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 남편이 결혼 전부터 하고 있던 사업에 대한 재산 분할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인섭 변호사는 “이혼한다면 사실혼을 해소하며 남편과 상간녀를 피고로 사실혼 부당해소를 이유로 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며 “혼인을 유지한다면 상간녀만 피고로 해서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체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지만 기여도를 가능한 한 높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사업 자금을 대줬다든가, 대출을 대신 받아줬다든가, 남편 부재중 업무를 대신 처리한 적이 있다든가 하는 직접적 기여로 인정받을 만한 사정이 있다면 입증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2 11:48:03[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아파트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유부녀와 바람나 상간 소송에 휘말렸다는 아내 사연이 알려졌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는 아내 A씨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A씨는 아기도 있지만 혼인 신고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그의 남편은 사업 접대를 이유로 매일 골프를 치러 갈 정도로 골프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은 골프에 미친 남자다. 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도 라운딩 다니느라 코빼기도 안 비췄다. 지금도 주중에는 연습, 주말에는 라운딩 다니느라 집에 있는 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말 이때도 A씨 남편은 골프를 치러갔다. 그런데 그의 골프 가방이 집 안에 그대로 있었다. 그렇게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됐고 의심이 들었던 A씨는 남편에 이유를 물었지만 "사무실에 있는 골프 가방을 가져갔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다 A씨 남편 표정이 부쩍 어두워지고 밥 먹다가도 전화가 울리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고 한다. A씨는 사업이 잘 안되는가 싶어 친정엄마에게 부탁해 보약도 지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집으로 법원등기가 날아왔다. A씨 남편을 상대로 한 상간 소장이었다. 그간 그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도 상간녀 남편 연락 때문이었다고 한다. A씨는 "뜯어보니 상간 소송 소장이더라. 남편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유부녀랑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눈이 맞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혼인 신고를 안 했는데 위자료 청구가 가능할까. 남편이 결혼 전부터 하고 있던 사업에 대한 재산 분할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조인섭 변호사는 "이혼한다면 사실혼을 해소하며 남편과 상간녀를 피고로 사실혼 부당해소를 이유로 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고 혼인을 유지한다면 상간녀만 피고로 해서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체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기여도를 가능한 한 높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준비를 잘해야 한다. 사업 자금을 대줬다든가, 대출을 대신 받아줬다든가, 남편 부재중 업무를 대신 처리한 적이 있다든가 하는 직접적 기여로 인정받을 만한 사정이 있다면 이 부분을 입증할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13:41:47[파이낸셜뉴스] 5년간 사귀었던 미인대회 출신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두 아이를 둔 유부녀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여자친구의 노트북을 우연히 봤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을 살펴본 결과 동갑인 줄 알았던 여친은 나이가 3살 많았고, 이름도 가짜였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블로그에서 여자친구가 아이 돌잔치를 해주는 사진과 글을 봤다. 글에는 ‘남편이 꽃다발까지 사다 줘서…앞으로 이렇게 챙겨줘. 평생 오빠 사랑해’라고 적혀있었다. A씨는 5년 전 한 모임에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당시 여자친구는 언론사에서 일하다가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말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10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집착이 심해서 파혼했다”고 말했고, A씨는 여자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교제하게 됐다. 최근까지 A씨는 결혼 날짜, 웨딩 촬영 일정을 정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말한 집착하는 전 남자친구는 남편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A씨와 교제 중에 둘째 아들까지 출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몸이 부은 여자친구를 걱정했지만 여자친구는 “여성 질환 때문에 호르몬 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 거다. 복강경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가슴도 나오고 배도 나오는 거다. 약을 먹고 있어서 살찌는 건데 당신까지 뭐라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다"고 화를 냈고, A씨는 더 이상 말을 꺼낼 수 없었다고 한다. A씨가 블로그 사진에 대해 추궁하자 여자 친구는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무엇보다 둘째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불안하다고 했다. 교제 2년 차에 여자 친구가 임신했기 때문에 혹시 친부가 자신은 아닐지 걱정된다는 것. 여자 친구는 걱정하지 말라고 확실히 남편의 아이라고 주장했지만 친자 검사를 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A씨가 "왜 거짓말을 하며 날 만났냐"고 하자 여자친구는 “임신했을 때 헤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내가 널 많이 사랑했다”라고 변명을 늘어놨다. 게다가 “남편에게 제발 알리지 말아달라”며 사정까지 했다. A씨는 “남편이 불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모든 걸 사실대로 알려줘도 되냐”며 고민을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21:49:54[파이낸셜뉴스] 유부녀와 불륜 의혹을 받은 배우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면서 "모든 것은 제 부덕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사과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24일 유부녀 A 씨의 남편인 B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해당 재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B 씨가 합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이를 지켜보는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다"라며 "저희 법률사무소는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했다. 강경준은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이 받을 마음의 상처를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울러 상대방 당사자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강경준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월 초, 강경준이 B 씨로부터 아내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되면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강경준은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을 통해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다. 이후 2018년 5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4 22:08:41[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유부녀들 모임에서 청일점인 남편 때문에 불안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직장 유부녀들 모임에 청일점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남편이 직장을 다닌 지 15년이 넘었다. 회식이라고 하거나 저녁 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의심한 적도 없고 밖에 나가서 딴짓한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야 직장 동료니까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밥도, 차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근 후에 따로 만나 술 먹고 모임 형식의 만남은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저 몰래 유부녀 여직원 3명이랑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술도 한 잔씩 하고 야구장도 가고 연극, 영화도 보러 간 것을 알게 됐다. 저에게는 회식이라고 거짓말한 거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우연히 남편 카톡을 보게 됐는데 유부녀들이랑 광장시장 구경하고 거기서 빈대떡에 막걸리 먹고 시장 구경하고 왔더라. 저를 속이고 회사 여자 동료들이랑 그러고 다녔다고 생각하니 배신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에게 엄청나게 화내면서 여직원들 모임에 당신이 왜 끼냐고, 동성도 아니고 같이 껴서 노는 당신이 비정상이라고, 그 여자들하고 놀러 다닐 때 혼자만 하는 육아 하는 나한테 미안하지 않더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일 이후 따로 모임은 안 하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그중에 퇴사한 여직원이 있는데 그 멤버끼리 모여서 저녁 한 끼 하자고 했다고 오늘 저에게 얘기하더라. 예전 모임 생각하면 아내 입장에서 달갑지 않다. 짜증이 난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도 A씨의 고민에 공감하는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직장 동료들과는 점심 식사까지가 깔끔하다. 동호회도 친구도 동창도 아닌데 왜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지 기분 나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7: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