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는 초식 동물이다. 풀에는 단백질이 없는데 어떻게 소는 풀만 먹고도 그렇게 살이 찔까? 정답은 소가 먹는 것은 '풀'이 아니고 '미생물'이기 때문이다. 소는 반추동물로 총 4개의 위를 가지고 있는데 소의 위에는 다량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소가 먹은 풀은 소의 위에서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미생물은 풀을 먹고 단백질과 지방산을 만들어 낸다. 소의 소화기관은 이 단백질과 지방산을 흡수하고 소를 살 찌우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위는 pH 2 정도의 강산성 위액이 있어 미생물이 살 수 없다. 대신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매일 섭취해 유익균을 키움으로써 건강과 면역력을 잡을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가 진행됐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정의와 효과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야구르트를 만드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사람의 몸은 약 10조개의 체세포로 구성된다. 하지만 사람 한 명의 몸에는 이보다 10배가 많은 100조개의 미생물이 살아간다. 우리 몸에는 약 1~1.5kg의 세균이 살고 있다. 특히 면역세포의 70% 이상은 장애 분포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체내 유익균의 비중과 유해균의 비중이 바뀌는데 이상적인 비중은 유익균 60~70%, 유해균 40~30% 정도다. 김주연 hy 중앙연구소 신소재 개발팀 팀장은 "hy는 1969년 우리나라 식품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하고, 일본에서 들여 온 균주를 바탕으로 1996년 균주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했다"며 "총 5091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통해 한국인에게 잘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하고 산업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균주 발굴을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젓갈, 김치, 막걸리 등에서 유산균을 찾고 이를 배양, 인체에 가장 좋은 균주를 데이테화 베이스 하는 것이다. 같은 김치 유산균이라도 이를 며칠 배양하느냐에 따라 장내 생존률과 효과가 달라진다. 김 팀장은 "향후 K-뷰티, K-팝처럼 K-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어 유럽 등 전세계에 한국의 유산균을 알리고 싶다"며 "식품은 물론 화장품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하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3 14:16:5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유산균 제조회사 쎌바이오텍이 GLP-1 작용제를 활용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주력 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국내 유산균 수출 부동의 1위 업체인 동사는 현재 약 50여개국 수출이 유럽 중심이었으나 조만간 거대 중국시장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수출을 개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약 50% 수준으로 성장해 2030년 1000억달러(약 13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GLP-1 작용제 기반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다. 위고비의 매출액은 지난 1·4분기 약 93억8000만덴마크크로네(8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경쟁사인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퍼제파타이드)’ 또한 전분기 대비 194% 성장한 5억2000만달러(약 7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GLP-1 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는 대부분이 피하주사 방식으로 제공돼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일하게 노보노디스크의 제2형 당뇨치료제인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위고비와 같은 성분의 경구용 제품으로 출시돼 있지만, 이 또한 흡수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수요로 여러 기업들이 현재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3월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아미크레틴’의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미크레틴의 12주차 체중 변화는 -13.1%로 위고비의 -6% 대비 높은 체중 변화를 보였다. 바이킹테라퓨틱스의 ‘VK2735’ 경구용 제제는 4주차에 -3.3%의 체중 변화를 보이며 경구용 제품이 피하주사형 대비 성능 면에서 밀리지 않음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이 GLP-1 계열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미국의 멧세라에 기술 이전했다. 쎌바이오텍도 접근성을 개선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미 자체 보유한 유산균을 통해 소아비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소아 71%의 체중을 평균 3kg 감량하는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이 플라스미드를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이력도 있어 해당 기술을 비만치료제에 적용할 경우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쎌바이오텍은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경구용 대장암치료제 ‘PP-P8’의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은 운반하고자 하는 DNA만 바꾸면 다양한 적응증으로 응용할 수 있는 동사의 기술이다. 동사의 PP-P8 치료제 역시 대장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인 P8을 플라스미드에 삽입하고 플라스미드 DNA가 또 다른 유산균에 형질 전환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본래 자연 상태보다 항암 단백질을 약 100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장암 치료제는 대부분 주사제, 합성화합물, 면역항암제로 비용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PP-P8은 유산균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로 경구투여를 통한 높은 접근성, 낮은 비용, 안전성에서 경쟁제품 대비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건강식품 박람회 'HNC 2024'에 참가한다. 정 대표는 중국 방문을 통해 복수의 거래처와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안정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수익을 바탕으로 현금 7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PP-P8, GLP-1 등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CDMO(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사업까지 진출해 매출 확대와 수익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7 10:17:45[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가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J웰케어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하루 1캡슐로 장 건강과 혈당 관리가 가능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원료인 코로솔산이 식약처 1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3mg 함유되어 있다. 코로솔산은 바나바잎 유래 추출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코로솔산 0.48mg 섭취 15일 후 혈당 수치가 20%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돼 식약처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 식약처 고시 기준 최대 함량인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를 보장하며 CJ가 독자개발한 생명력 강한 균주인 CJLP243과 글로벌 유산균 기업 렐러먼드 러셀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B94 균주를 장내 서식 환경을 고려해 '트리플코어' 배합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CJ웰케어는 이번 '혈당 유산균' 출시로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규진 CJ웰케어 마케팅 팀장은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식사 전 캡슐 1개로 간편하게 장 건강과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더욱 다양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9 10:05:17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대표 이기형)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래디웰(Radiwell)이 어린이와 영유아 맞춤 유산균 2종을 출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키즈 유산균 2종은 분말 형태의 '래디웰 키즈 유산균 블루베리맛'과 영유아를 위한 액상 형태의 '베이비 유산균 D드롭'으로 구성됐다. 그래디언트는 신제품 모두 세계 3대 유산균 전문기업 중 하나인 랄러먼드 헬스 솔루션(Lallemand Health Solutions, LHS)의 세계 1위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인 프로바이오키드(PROBIOKID®) 균주 3종을 핵심 균주로 사용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것으로 유명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 GG 균주를 더해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키드 균주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이 28건에 달하는 등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유산균 블루베리맛'은 달콤한 블루베리 맛의 고운 가루형이다. 하루 1포로 35억 마리(CFU)의 유산균 섭취를 보장하며,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D 400IU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아연 3mg을 함유해 트리플 케어가 가능하다. 함께 선보이는 '베이비 유산균 D드롭'은 액상형으로 신생아부터 섭취할 수 있는 아기 유산균이다.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쉽게 산패되지 않으며, 밀폐력이 높은 드롭형 용기라 개봉 후에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섭취 시 1억 CFU를 보장하며 비타민D 400IU까지 함유해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래디웰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키즈 유산균 2종은 신생아부터 먹는 제품이다 보니 좋은 원료를 기본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출시 6개월 만에 70%의 재구매율을 달성한 래디웰의 제품 노하우와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래디웰은 오는 25일부터 4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4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석하여, 오프라인 최초로 키즈 유산균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2024-04-23 10:37:14[파이낸셜뉴스] 에이치피오의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가 1등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22일 에이치피에오에 따르면 한국리서치 eMARKET SENSOR가 국내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수입 유산균의 판매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에이치피오의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42.6%를 달성 2년 연속 수입 유산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는 유산균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2013년 출시 이후 10여년 간 누적으로 1500만개 이상 판매된 에이치피오의 대표 유산균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특허를 받은 프리미엄 균주를 사용하고 목넘김이 편한 초소형 캡슐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식약처 일일 섭취량 최대치인 100억마리 유산균의 보장이 특징이다. 또한 기능별 상품 라인업 세분화, 특화된 사이즈와 패키지 등 판매 채널별 상품 라인업 세분화 등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는 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터 기존의 판매채널인 온라인과 홈쇼핑 외에 올리브영, 코스트코와 같은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의 직접 경험을 확대하는 영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는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분명한 차별점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22 13:41:15[파이낸셜뉴스] 이뮤노바이옴이 유산균 전문기업 hy와 균주 발굴 및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양사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스타 균주 발굴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발굴된 균주를 활용한 과학적 근거 기반 기능성 식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뮤노바이옴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아바티옴(Avatiome)'을 이용해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들의 면역 및 대사 기능을 포함하는 새로운 기능성 발굴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선별된 균주는 인실리코(in-silico) 분석과 체외(in-vitro), 체내(in-vivo) 시험을 통해 신약 물질로의 개발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양사는 2년간의 공동연구 진행 후 연구개발 성과를 평가해 생균기반의약품(LBP)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건기식,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복합균주 'MPRO(개발코드명)'의 항염증 효과와 관련된 공동 연구 결과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IF 5.9)'에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그동안 hy와의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국제적 학술지 뉴트리언츠 논문 게재 등 많은 연구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추가적으로 아바티옴을 활용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발굴, 의약품 개발 가능성 예측 등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18 09:17:24[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혈당 건강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혈당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당엔지’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가 이번에 출시하는 ‘당엔지’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8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혼합된 혈당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고, 이들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현대인의 혈당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다”라며 “이와 함께 씨티씨바이오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결합해 ‘당엔지’가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엔지’의 핵심 성분은 인도의 세계적인 식물추출 기업 ‘Umalaxmi’사에서 제조한 ‘코로솔산’과 국제특허 유산균 6종 및 세계 3대 유산균 회사 ‘다니스코’ 특허 유산균이다. 바나바잎을 원료로 하는 ‘코로솔산’은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혈당 감소가 확인된 혈당 기능성 성분으로, 당엔지에는 식약처 1일 최대 섭취 함량인 1.3mg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식약처 1일 최대 섭취 함량 100억 CFU(colony forming unit, 미생물 집락수)가 함유되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당엔지’ 제조에 특허받은 ‘CinC(Capsule in Capsule)’ 기술을 활용했다. 성분별 작용 위치를 조절하기 위해 캡슐 속에 캡슐을 넣는 이종캡슐 형태를 활용해 위에서 바나바잎 추출물이 붕해되고, 장에서 유산균 장용캡슐이 붕해되는 등 성분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편 ‘당엔지’는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 25일 오후 9시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다. 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씨티씨바이오는 30년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원료 개발부터 캡슐 설계, 코팅 기술까지 전 과정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5 08:22:22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으로,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0 19:18:56[파이낸셜뉴스] 콜마비앤에이치가 개발한 '당귀유래유산균 ' SKO-001이 올해 안에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에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당귀유래유산균 SKO-001이 지방을 태우는 단백질을 촉진해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비만을 유도하는 지방세포 분화인자를 억제, 체지방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염증 유도 물질(산화질소,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등)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염증성 장질환이나 피부질환 등 염증성 질환의 예방, 치료 및 개선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당귀유래유산균 SKO-001의 체지방 감소 및 항염증 효과를 바탕으로 SKO-001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예방과 항염증용 식품 조성물의 용도로 특허 2건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는 체지방 감소 기능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 중이다. 올해 안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9 13:17:54[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을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요거트'를 지목하면서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연구개발(R&D)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의 미국법인이 요거트 제품에 대해 제기한 '검증된 건강 유익성 주장(Qualified Health Claims, QHC)' 청원을 일부 승인했다. FDA는 특정 식품이나 성분이 특정 질환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일부 인정됐을 때 식품업체 등이 광고나 포장지에 이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FDA의 이번 결정은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을 때 허용하는 '승인된 건강 유익성 주장(Authorized Health Claims, AHC)'보다 낮은 단계이지만 유산균이 '식품'이 아닌 '치료제'로 작용할 수 있는 한 단계 허들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FDA는 다논에 보낸 승인서한에서 "과학적 증거와 정보, 다른 제반 증거 등에 기반해 요거트 섭취 및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에 대한 QHC를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다만 QHC 표시는 소비자의 오해를 피하도록 적절히 표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요거트를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최소 2컵(3회 제공량)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돼 있다. FDA는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결론 내렸다'라는 표현을 제품에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는 비만, 당뇨의 치료에 나선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발표가 이어졌고 당뇨 치료를 위한 진일보된 치료 방식이 소개되는 상황이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연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김포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미국 FDA 최상위안전성인정제도(GRAS)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취득했다"며 "덴마크의 크리스찬 한센(9종), 미국의 듀폰 다니스코(7종), 일본의 모리나가(6종) 등이 포함된 단 68종의 GRAS 등록 균주 리스트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꺾고 한국 기업이 1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쎌바이오텍이 인증 받은 유산균은 ‘듀오락(DUOLAC)’ 전 제품에 주원료로 활용되고 있는 특허 균주다. 이 회사는 알려지지 않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동시에 제품의 균주명과 배합비율 고시를 유지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여기에 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경구용 대장암치료제(PP-P8)는 유산균의 특성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유산균 염색체에 항암제인 'P8'을 심어 대장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올해 사업계획상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수출 시장 공략이 예정돼 있다"며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및 중국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대장암치료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내로 임상1상시험계획(IND)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IND가 승인될 경우 올해 내 1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0: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