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27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09분 기준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8% 하락한 1만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장중 한때 1만706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싸늘하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LS마린솔루션은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278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1967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60%에 해당한다. 통상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켜 시장에서는 악재로 해석한다.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CLV(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를 위한 신규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7 10:13:35[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주주 배정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23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182만1000주였는데, 실제 청약 물량 총 1205만2922주로 이를 뛰어넘었다.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 주식)는 총 4만736주로, 삼성SDI는 이에 대해서는 27~28일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할 예정이다. 신주는 내달 13일 상장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14만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지분율 19.58%)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청약 참여 결정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도 수요가 몰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률도 100%를 웃돌았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약 1조65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3 10:26:56삼성SDI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유상증자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1182만 1000주 중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20%)를 대상으로 최근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에서는 배정된 물량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접수되는 등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함께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가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까지 초과 청약할 계획을 밝힌 점도 사전 청약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종 초과 청약 배정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내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장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1 09:29:34[파이낸셜뉴스] 루닛은 최근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풍문은 근거 없는 악성루머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이날 유상증자 루머로 주가가 장중 10% 넘게 하락한 데 대해 유증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루닛은 회사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올해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내용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운영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자금 목적의 유증은 계획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추후 현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은 활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1·4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가 계획한 목표와 방향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증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약속한 만큼, 악성루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 1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오픈하고, 주주 친화적인 콘텐츠로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4 15:14:27[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18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3600만주 전체를 전액 현금으로 취득한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 에어서울에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린 후 행보다. 에어서울은 201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를 고려, 에어서울은 2023년 5월에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았다. 항공사업법상 이행 명령 불응 시 면허 취소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어서울의 보통주 9주를 동일한 액면(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감자 전 1975억 원인 에어서울 자본금은 247억 원으로 감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지분 41.8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2024년 12월 대한항공에 편입됐다.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도 2026년 말 대한항공 계열 LCC 진에어와 통합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4 08:09:52[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 먼저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의결로 국내외 양·음극재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다져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안정적인 사업파트너서로서의 차별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결정에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장 회장은 생산·정비·품질 등 전 분야 진행상황과 함께 현지 직원들의 생활 환경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기간 관리와 완벽한 조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차전지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맞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부터 원료·물류까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과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이동혁 기자
2025-05-13 16:22:2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관련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30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증 절차가 진행될 경우 오는 7월 1~2일 구주주청약, 7월 4~7일 일반공모 이후 7월 21일 신주 상장이 예정된다. 이번 정정신고서는 유상증자 관련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이 요청한 정정요구에 맞춰 약 1243페이지(1차 850페이지, 2차 117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됐다.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목적 등 금융당국 요구 사항에 대해 상세히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불참이 결정됐다. 한화에너지 등 3개사는 지난 29일 한화에어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3.63%)을 확보함으로서 주주가 됐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3개사가 가격 할인 없이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1조3000억원을 원상복귀한 것은 승계 관련 오해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권리를 행사해 15%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면 '대주주의 책임경영 이행'이라는 취지에 배치된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3곳이 총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신주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인 ㈜한화의 지분율은 33.95%에서 32.72%로 낮아지지만 한화임팩트파트너스(2.48%), 한화에너지싱가포르(0.8%) 한화에너지(0.35%) 지분율이 더해지면서 한화그룹 측 지분율은 기존 34.24%에서 36.63%로 높아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6:43:25[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30일 1·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유상증자 관련 정정신고서를 빠른 시일내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주소통, 계열사간 거래에 대해 소명한 내용을 제출할 것"이라며 "11조원 중 3분2 가량이 지상방산 관련 투자, 나머지가 해양조선 관련"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30 14:21:59서울남부지검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당시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해 23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로 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7일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3 18:29:4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영진 등 사무실 6곳, 주거지 5곳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로 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당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허위기재 및 부정거래 가능성에 따라 같은 해 11월 6일 정정신고를 요구했고, 고려아연은 일주일 뒤 유상증자 방침을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7일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이날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3 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