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관련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30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증 절차가 진행될 경우 오는 7월 1~2일 구주주청약, 7월 4~7일 일반공모 이후 7월 21일 신주 상장이 예정된다. 이번 정정신고서는 유상증자 관련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이 요청한 정정요구에 맞춰 약 1243페이지(1차 850페이지, 2차 117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됐다.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목적 등 금융당국 요구 사항에 대해 상세히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불참이 결정됐다. 한화에너지 등 3개사는 지난 29일 한화에어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3.63%)을 확보함으로서 주주가 됐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3개사가 가격 할인 없이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1조3000억원을 원상복귀한 것은 승계 관련 오해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권리를 행사해 15%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면 '대주주의 책임경영 이행'이라는 취지에 배치된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3곳이 총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신주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인 ㈜한화의 지분율은 33.95%에서 32.72%로 낮아지지만 한화임팩트파트너스(2.48%), 한화에너지싱가포르(0.8%) 한화에너지(0.35%) 지분율이 더해지면서 한화그룹 측 지분율은 기존 34.24%에서 36.63%로 높아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6:43:25[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30일 1·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유상증자 관련 정정신고서를 빠른 시일내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주소통, 계열사간 거래에 대해 소명한 내용을 제출할 것"이라며 "11조원 중 3분2 가량이 지상방산 관련 투자, 나머지가 해양조선 관련"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30 14:21:59서울남부지검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당시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해 23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로 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7일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3 18:29:4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영진 등 사무실 6곳, 주거지 5곳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로 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당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허위기재 및 부정거래 가능성에 따라 같은 해 11월 6일 정정신고를 요구했고, 고려아연은 일주일 뒤 유상증자 방침을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7일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이날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3 10:08:26부광약품이 5년 내 국내 20대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지난해 3년 동안 이어지던 영업이익 적자 국면을 끝낸 만큼 OCI그룹의 핵심 의약품 계열사로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부광약품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성장 드라이브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역량 강화와 R&D에 집중 투자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28일 유상증자 관련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4월 11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 △최대주주 참여 여부 명확화 △시장 상황 반영 등 주요 사항을 보완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 설비 투자와 R&D 고도화, 제조처 확보 등에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공장 설비에 절반가량인 495억원을 투입하고 R&D 및 생산 기반 구축에 나머지를 배정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회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D 분야에는 총 300억원을 배정한다. 주요 항목은 △신규 제제 개발(132억원) △합성신약 연구(43억원) △공동개발 및 기술도입(47억원)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인 '라투다'의 적응증 추가 연구(42억원) △R&D 설비 투자(36억원) 등이다. 인건비 항목으로도 156억원을 집행해 연구인력 기반을 확대한다. 부광약품은 특히 정신과·신경과(CNS) 영역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있다. 대표 제품인 라투다는 국내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시장에서 3년 이내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상급종합병원과 정신병원, 의원 등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전국 12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라투다 처방 허가 확보를 목표로 하며, 현재 650여개 의원, 81개 전문병원에서의 기존 영업망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사증후군 우려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주요 정신건강의학과 학회 발표를 통해 의료진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당뇨신경병증 치료제에 대한 셀 중심 마케팅도 강화된다. 전략 신제품인 부디앙정과 레가덱스는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2 18:19:2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2차 정정을 요구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에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공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 금감원이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건 영향이다. 하지만 새로 접수된 증권신고서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요구사항 등이 충실하게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약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과 마찬가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금감원이 유상증자에 재차 제동을 걸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3.55% 오른 81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만원을 돌파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17 19:16:27[파이낸셜뉴스] 성호전자는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목적은 운영 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이다. 신주는 총 992만634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008원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6100만2189주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17 16:34:31[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유상증자 관련 경영권 승계 논란을 누그러뜨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승승장구 중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이날 신고가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7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0만1000원까지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초 예고했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2조3000억원으로 수정하고 승계자금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당위성과 주주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 중요한 정보 기재가 부족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주배정 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겠다고 공시했다. 축소된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이 할인 없이 제3자배정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를 포함해 영업현금흐름, 회사채, 차입 등으로 확보한 총 11억원 중 64%에 해당하는 약 7조원을 2년 내 사용하겠다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처럼 수정된 유상증자안을 밝히고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기존 3조6000억원 유상증자 발표 이후 제기되던 의문을 해소한 데다가 이번 유상증자로 성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R&D까지 포함할 경우 해외 지상방산에만 약 6조원 수준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이라며 "각국의 방산 자국화 추세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4 16:13:11[파이낸셜뉴스] 184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오텍이 장 초반 11%대 하락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텍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82% 내린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텍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특수목적 차량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날 오텍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 11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184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신규 PBV1 OEM 생산라인 구축 △연구개발과 채무상환을 위한 운영자금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는잔증번입주주배정후 실권주 우선공모 방식으로 주당 2160원에 신주 850만주를 발행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4 09:16:26[파이낸셜뉴스] 유상증자 규모 축소 소식에 증권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를 줄상향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5곳 중 3곳이 이를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이 90만원으로 가장 높게 설정했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각각 86만원, 80만원으로 눈높이를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만 76만원 목표가를 유지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이었던 다올투자증권도 '매수'로 상향하면서 증권사 4곳 모두 매수를 권고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관련 투자자 의문을 빠르게 해소하고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다. 앞서 지난 3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이에 대한 주주 비판이 거세자 전날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 3조6000억원을 포함한 11조원의 세부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2025년 매출 30조원과 영업이익 3조원에 대한 경영계획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며 "유상증자 노이즈를 방식 변경으로 해명했다"고 평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도 "금감원은 유상증자 검토 과정에서 자금 사용 목적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정 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동사는 8일 정정공시를 통해 좀 더 기존 주주에게 우호적인 방식으로 변경된 유상증자 계획을 제시했다"며 "실적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방산 수주가 증가하면서 업황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제기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 수주의 어닝스 모델 반영 및 호주, 유럽 중동, 미국 등 해외시장에 더 가까워지는 합작법인(JV) 및 공장 설립을 이유로 동사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9 09: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