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올해 말 치러지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유상호 부회장은 이번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협회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유 부회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로 예정된 나재철 금투협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유 부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출마를 고사했다. 유 부회장은 2019년 치러진 제5대 금투협회장 선거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불출마했다. 이번 선거의 출마 후보자로는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 회장은 2019년 선거에 출마 당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7 14:53:2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유상호 부회장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 로고와 코로나19 극복 응원 문구를 담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방식이다. 캠페인 로고에는 기도 하는 모양의 두 손 그림에 비누거품이 더해져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원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자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유 부회장은 박은관 시몬느 회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코로나19 우리 함께 이겨내요’라는 문구와 함께 캠페인 로고를 게재했다. 유 부회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며 “한국투자증권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행사를 펼쳤으며,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분담과 재난극복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7-28 13:33:02[파이낸셜뉴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사진)이 차기 금융투자 협회장직에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그동안 차기 금투협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25일 유 부회장은 “최근 업계 동료 분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애정을 갖고 계신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사측의 요청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만큼 그의 회장직 선거 참여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유 부회장이 공식적인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간 거론된 후보들 중 최방길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도 이번 선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회장직 도전을 밝힌 후보는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뿐이다. 다만 업계에선 강력한 후보로 꼽힌 유 부회장이 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만큼, 내달 4일까지 모집을 앞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예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1-25 14:59:0312년간 한국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해온 유상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정일문 부사장( 사진)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김주원 사장을 지주 부회장으로, 이강행 부사장을 지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12년간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일해온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권종로 전무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정일문 부사장은 지난 1988년 동원증권으로 입사해 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퇴직연금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을 맡고 있다. 권종로 전무도 1988년 동원증권에 들어왔다.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경인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영업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올해가 변화를 모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짜여져 있는 지주와 각 계열사의 조직력과 시너지가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11-23 15:12:08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4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4분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로, 국내 자기자본 4조이상 초대형 IB 가운데 1위를 고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부문, 자산관리(AM)부문, 투자은행(IB)부문, 자산운용(Trading)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순영업수익 내 부문별 수익원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은행 22.4%, 자산운용 21.6% 등으로 균형 잡힌 수익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3·4분기 들어 국내 증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음에도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발행어음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중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성공적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올해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판매액은 3조4500억원이다. 달러 보유가 늘어난 수출입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외화표시 발행어음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실적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운용 부문의 선전으로 2019년에도 ROE 11%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말 신용공여한도 확대로 IB부문의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발행어음 사업자로서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IB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금융시장 거점 육성의 일환으로 홍콩 현지법인의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이에 걸 맞는 전문성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진정한 뉴 머니(New Money) 창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11-13 17:26:43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4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4분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로, 국내 자기자본 4조이상 초대형 IB 가운데 1위를 고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부문, 자산관리(AM)부문, 투자은행(IB)부문, 자산운용(Trading)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순영업수익 내 부문별 수익원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은행 22.4%, 자산운용 21.6% 등으로 균형 잡힌 수익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3·4분기 들어 국내 증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음에도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발행어음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중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성공적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올해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판매액은 3조4500억원이다. 달러 보유가 늘어난 수출입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외화표시 발행어음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실적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운용 부문의 선전으로 2019년에도 ROE 11%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말 신용공여한도 확대로 IB부문의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발행어음 사업자로서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IB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금융시장 거점 육성의 일환으로 홍콩 현지법인의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증가한 홍콩현지법인은 회사 고유 계정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을 시작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및 IB 딜 소싱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이에 걸 맞는 전문 성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진정한 뉴 머니(New Money) 창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11-13 16:44:27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이 11번째 연임에 성공했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유 사장을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5개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무를 인가받고, 5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인 덕분이다.유 사장은 12년째 한국투자증권의 CEO로 일하게 된다. 증권업계 CEO의 재임기간이 평균 3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유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메리츠증권와 동원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에는 '최연소 CEO' 타이틀과 함께 사장 자리에 올랐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65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30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8-03-08 17:33:29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이 11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유 사장을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5개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무를 인가받고, 5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인 덕분이다. 유 사장은 12년째 한국투자증권의 CEO로 일하게 된다. 증권업계 CEO의 재임기간이 평균 3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유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메리츠증권와 동원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에는 '최연소 CEO' 타이틀과 함께 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65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30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8-03-08 11:01:54한국투자증권이 13일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인가안(단기금융업)을 업계 최초로 따내며 증권업계 새 역사를 썼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초대형 IB 육성 정책 취지인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주문에 화답하듯 "기존 은행권이 커버를 못했거나 더 많은 비용을 들였던 금융시장의 '동맥경화'를 뚫는 윤활유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주 내로 초대형 IB 사업을 위해 약관을 변경한 뒤 곧바로 발행어음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한 달 남짓 남은 기간이지만 한국투자증권은 1조원 이상을 조달하면서 발행어음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기업금융 투자 비중도 확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외 초대형 IB 인가안을 함께 신청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은 초대형 IB 지정안만 승인받는 데 그쳐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업무만 진행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초대형 IB 핵심인 발행어음을 허용하는 단기금융업은 한국투자증권만 인가를 결정했다. 초대형 IB 지정안은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5개 증권사 모두 지정했다. ▷ 본지 11월 1일 1.6면 참조 금융위는 초대형 IB 인가 심사안을 지난 7월 동시에 냈으나 단기금융업 심사를 아직 진행 중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아직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인가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증권사마다 인가 심사가 오래 걸리는 사유가 있지만 심사가 완료되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와 정례회의로 이관하겠다는 원칙을 충분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8월 초대형IB 육성방안 발표 후 1년 3개월 만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종합금융투자회사가 출현하게 됐다"면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요자인 기업 입장에서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IB 출현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임직원과 금융당국 모두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을 대표해 증권사의 초대형 IB 인가안을 내주면 안된다고 공식 입장을 낸 것에 대해 '혁신 성장'이라는 문재인 정부 정책 실현을 위해서 초대형 IB 사업의 필요성으로 대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상호 사장도 이날 '1호 초대형 IB 사업자'로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은행, 기관투자자, 개인이 손을 대지 않은 '빈틈'을 우리가 메우는 것으로 업권 충돌이 아니다"면서 "신규 모험자본 공급은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신생기업 자금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1조원, 내년은 4조원, 2019년 6조원, 2020년에는 자기자본의 2배인 8조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투자 비율 50%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유예된 1년 6개월보다 더 빠른 시간 안에 끌어올려 초대형 IB가 적극적으로 기업금융 활성화에 나서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시장과 정치권이 가진 두 가지 우려인 '초대형 IB가 과연 혁신 기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것인가'와 '혁신 기업에 투자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상반된 질문에 대해서는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신생 벤처기업 네크워크가 가장 좋은 회사고 발행어음은 수신 싸움이 아닌 운용의 경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수 벤처캐피털(VC)와 교류를 넓혀 초기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A등급 이하의 회사채 시장 활성화와 회생 가능성이 높은 구조조정 기업을 선별해 공격적인 대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증권 본연의 기업금융 역량을 발휘해 기업 간 사업재편을 주도하고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서도 나설 예정이다. 유동성 비율은 금융당국이 정한 1개월, 3개월 100% 유동성 비율을 철저히 준수해 운용하겠다고도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7-11-13 22:28:29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이 10연속 연임에 성공하며 금융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유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전이 시작되는 올해를 CEO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다"면서 "새 1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전 임직원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향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증권업계 입문 18년 만인 지난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에서 최연소 CEO 타이틀을 달았다. 그는 증권업계 최초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수수료 중심으로 개편했고,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2010년 베트남 현지 합자 증권사인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을 인수해 50위권의 증권사를 5년 만에 10위권으로 키웠다. 지난해에는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만들어 초대형 IB로 진입하고 우리은행 지분 4%를 인수하는 등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7-03-23 19: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