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똥별을 볼 수 있을까. 여름 휴가시즌과 방학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은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별똥별이 쏟아지는 날이다. 12일 금요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0일 "이중 시간당 100개씩 떨어지는 극대시각은 13일 10시 20분이라 13일 새벽에 관측하기가 가장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기상조건이 불투명하다. 기상청은 지난 7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를 예보했다. 장마 영향으로 관측하기 쉽지 않을 듯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마치 페르세우스 자리의 별들이 떨어지듯 보이는 것일뿐 페르세우스 자리의 별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가는 궤도와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가 만날때 생긴다. 혜성이 우주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혜성에서 떨어진 유성체들이 대기와 충돌할 때 같은 방향의 유성들은 한 지점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점을 복사점이라 한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하는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명명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하늘 중앙을 보고 누우면 더 많이 봐 별똥별을 가장 잘 보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페르세우스 자리는 북동쪽 새벽하늘에서 가장 밝은 W 모양의 카시오페이아 자리 바로 옆에 있다. 페르세우스 자리만 본다면 많은 수의 별똥별을 보기 어렵다. 별똥별들을 잘 보기 위해서는 페르세우스 자리를 바로 보는 것보다 30도 정도 옆을 바라보거나 머리 위를 보는 것이 더 많은 별똥별을 볼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개를 들고 오래 보기가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면 편하게 볼 수 있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다. 또한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라면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 관측 시간도 중요하다. 이번 주말은 보름달이 뜨는 기간이어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간을 확인해 가능한 밤하늘이 어두운 시점을 택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10 09:52:56[파이낸셜뉴스] 7월 31일(현지시간)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에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 모습을 본 현지인들은 "유성우가 나타났다"며 즐거워했지만, 하늘에서 반짝이던 것은 중국산 로켓 잔해인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미국 우주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중국이 쏜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가 7월 31일 새벽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졌고 밝혔다. 중국 유인우주국도 이날 웨이보를 통해 "창정 5B호 잔해가 필리핀 남서부 해상에서 지구와 충돌했으며 잔해 대부분은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불에 탔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상공에서는 이들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고, 네티즌들은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우주정거장 '톈궁' 모듈 등을 운반하기 위한 로켓 창정-5B호를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발사했다. 이 로켓은 주어진 임무는 잘 마쳤지만, 대기권을 돌던 추진체가 언제 어디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추진체의 무게만 23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발사체 잔해 일부가 지구로 떨어진 것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5월 창정-5B호의 첫 시험발사 이후 잔해물의 일부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마을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고, 지난해에는 발사체 잔해 일부가 인도양에 낙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01 07:43:51【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별똥별(유성)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기가 쉽지 않다. 특히 도심에서 별똥별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도 있다. 군포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법’ 특별강좌를 진행한다. ‘유성우’란 유성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유성우 가운데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유성우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구 공전궤도를 가로지르며 뿌린 먼지입자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유성우가 발생한다. 군포시 특화사업과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법’ 특강을 오는 6일 오후 8시부터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원리를 비롯해 유성우 관측법, 관측 시 주의사항, 유성우에 얽힌 이야기 등이 다뤄질 계획이며, 천체 분야 전문가인 누리천문대 강봉석 주무관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강좌 대상은 군포시 도서대출 회원 중 초등학생 이상 가족으로, 신청은 2일부터 군포시 도서관이나 누리천문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30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누리천문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시간대는 14일 새벽 4시에서 7시 사이로 예측되고 있다며 13일 밤 10시 이후 시야가 잘 트인 어두운 쪽 하늘을 응시하라고 권했다. 강봉석 주무관은 1일 “밤하늘 별똥별은 인간에게 신비와 상상력, 행운을 선사하지만 낙하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순식간에 지나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유성우를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봉석 주무관은 알래스카 오로라와 몽골 밤하늘 은하수 등 세계 주요 천체 관측지를 직접 탐방하고 이를 주제로 강좌도 진행한 천체와 천문 분야 전문가다. 누리천문대는 천체 관측 강좌 프로젝트로 청소년에게 상상력과 창의력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천체과학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군포시 신개념 소통창구인 ‘보이는 라디오 군포다방’은 19일 강봉석 주무관을 초대해 유성우와 별자리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군포다방은 군포시 유튜브와 관내 버스정보시스템, 마을버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01 23:45:13하늘에서 유성우가 쏟아지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걸로 보인다. 2013년 이후 5년만의 일이다. 미 우주항공국 나사(NAS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쌍둥이 자리 부근에서 시간 당 120여개의 유성이 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4일 밤 9시 16분 남동쪽 하늘에서 유성우 쇼가 절정을 이룰 걸로 보인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겨울철 별자리인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매년 12월 14일 절정을 이룬다. 이번 유성우는 24시간 가까이 쏟아져 전 세계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게 나사의 분석이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들이 지구를 지나며 태양풍·중력 등에 의해 쪼개지며 발생한다. 이 일부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 들어와 타들어가며 장관을 연출한다. 나사는 유성우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 빛이 없는 교외를 추천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추위를 대비해 침낭과 담요를 반드시 챙기라고 조언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14 17:03:53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여름 공연을 개최한다. ‘국민밴드’, ‘꽃길밴드’,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등 수식어 부자 데이브레이크는 오는 8월 25일, 26일 양일간 YES24 라이브홀에서 여름 브랜드 공연 'SUMMER MADNESS 2018 : 유성우(流星雨' (이하 '썸머 매드니스')로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썸머 매드니스'는 매년 특정 콘셉트로 다양한 무대 연출과 특수효과, 영상의 조화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공연 클래스를 선보인 데이브레이크의 대표 여름 브랜드 공연으로, ‘썸머 매드니스는 데이브레이크 입덕 필수 코스'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 이번 '썸머 매드니스'는 여름밤 쏟아지는 유성우를 컨셉으로, 1년 동안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기다려온 순간을 유성우가 떨어지기 기다리는 순간에 빗대어 그 찰나의 순간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을 무대에 담을 계획이다. 또한 극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실제로 밤하늘 아래에서 유성우를 보는 듯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녹아내릴 것 같은 더위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데이브레이크의 여름 브랜드 공연 ‘썸머 매드니스'의 티켓은 7월 4일 오후 8시 인터파크와 YES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6-21 10:49:29내년 1월과 7월 밤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12월에는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이같은 내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2번의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다. 1월 31일은 식의 시작부터 전체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20시 48분 1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21시 51분 4초에 시작되며, 22시 29분 9초에 최대가 되고 23시 8분 3초까지 지속된다. 이후 자정이 넘어 2월 1일 00시 11분 6초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1시 10분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7월 28일은 3시 24분 2초에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개기월식은 4시 30분에 시작해 5시 21분 7초에 최대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몰 시각인 5시 37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는 검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굴절되며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12월 13일에는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이 혜성은 1948년 미국 천문학자 비르타넨이 발견한 5.4년의 단주기 혜성이다. 근일점 시점에는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12월 밤에는 유성우도 즐길 수 있다. 보통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4일부터 17일 사이에 발생한다. 내년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월 14일이다. 23시 30분 이후에는 달도 지고 없어 유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1시간에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7-12-15 11:05:33▲ 사진=방송 캡처 한여름밤 시민들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즐겼다. 3대 별똥별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매년 8월12일~13일(우리나라 시간)께 발생한다. 혜성이 지나간 부스러기 대를 지구가 이 시기에 통과하기 때문. 평소 시간당 100개 정도의 유성우가 관찰되던 것이 올해는 최대 150개까지 보일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상황.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에서도 유성우 관련 행사가 진행되는 등 시민들은 곳곳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즐겼다. 한편 지난 12일 밤 야외 주차장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별똥별을 보던 50대 여성이 주차장에 진입하던 차에 팔을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14 12:54:54▲ 사진: NASA 제공 유성우가 12일 밤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오늘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향연이 펼쳐진다"며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극대시간은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라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에 내리는 유성우는 보통 때보다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밤하늘을 올려다 볼 것을 추천했다. 이는 지구가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 대를 통과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1시간 동안 많게는 200개의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유성우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12 10:39:52▲ 사진=한국천문연구원페르세우스 자리서 유성우가 예고됐다.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은 12일 밤 북동쪽 하늘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유성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은 12일 오후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로 예상되며, 시간당 150개 가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별똥별 쇼를 관람하기 위해 빛이 없고 넓은 시야가 펼쳐진 교외에서 하늘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방식으로,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해 몸을 눕히고 관측하는 게 좋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8-09 09:53:16▲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유성우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12일 밤 북동쪽 하늘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유성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이 12일 오후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라며 "고개를 오랫동안 들고 있기는 어려울 것이다.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해 몸을 눕히고 관측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국제유성기구는 이 시간대에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 자리의 유성우를 시간당 150개 가량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성체 평균 속도는 약 59km/s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불빛이 없고 넓은 시야가 펼쳐진 교외에서 하늘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방식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09 06: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