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증권이 대한테니스협회에 대한민국 유소년 테니스 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 7월 3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박용국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실시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1474만원 전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후원금은 대한민국 유소년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테니스 종목의 발전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주니어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후원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실력을 쌓아 대한민국 테니스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동호인 대상 테니스 대회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테니스 종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31 09:15:48[파이낸셜뉴스] 테니스 주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감독에게 일일 레슨을 받았다. 국내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휠라코리아가 마련한 '휠라와 함께하는 유소년 매직 테니스 교실'을 통해서다. 26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테니스 꿈나무를 대상으로 하는 유소년 매직 테니스 교실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펼친 이 축제는 '화이트 오픈 서울'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국내 테니스 유소년 10인을 선발해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 감독과 송아 코치가 직접 일일 레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참가한 10명의 어린이에게는 휠라 테니스 의류와 신발, 용품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테니스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테니스 문화 조성 및 저변 확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휠라 그룹의 사회공헌 테마 중 하나인 '어린이'와 브랜드 대표 종목 테니스를 연계한 활동으로 테니스 저변 확대 및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휠라코리아의 의지를 반영했다. 휠라코리아의 테니스 종목 및 유소년 발전을 위한 활약은 이전부터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지난해 윔블던 14세 이하 챔피언십 남자 단식 부문 우승자 조세혁과 2030년까지 후원 협약을 체결,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유망주 장우혁과도 후원 협약을 맺었다. 국내 테니스 실업팀 및 오리온 테니스단 후원, 대한테니스협회 대상 테니스 유소년 발전 기금 지원 등 국내 테니스 종목 발전과 테니스 인재 발굴, 선수 기량 향상에 힘을 싣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테니스 종목의 발전과 건강한 문화 조성은 물론 유소년 후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4-26 09:24:46[파이낸셜뉴스] 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의 열기 만큼이나 체육 꿈나무들의 미래 꿈을 향한 열정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3일 경북 예천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한달 여 간 일정으로 열리는 ‘2024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전국초등학교 학생 선수 약 40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여름 찜통 더위 속 진행된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 5개, 대회 타이기록 1개 등 우수한 기록이 쏟아지며 한국 육상의 미래를 밝게 했다. 특히 지난 26일 제2의 유승민·신유빈을 꿈꾸는 탁구 꿈나무들의 열전이 시작된 탁구 개회식에는 꿈나무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선수단을 비롯해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을 기념해 보육시설의 체육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대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여러 선배들이 우리 나라를 빛낸 것처럼 여러분 또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와 체육꿈나무 장학사업을 통해 선수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9 10:13:13[파이낸셜뉴스] 최근 서부산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을 놓고 실제 운동장 이용자들의 이용 수요를 분석해 이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구덕운동장이 2019년 부산시 미래유산에 지정된 점을 활용, ‘등록문화재’로 등록함으로써 축구장을 개보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부산 서구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반대 주민협의회’는 21일 오후 4시 부산 서구 구덕신협 본점 대강당에서 구덕운동장 재개발 관련 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중앙대 손환 체육교육과 교수가 ‘구덕운동장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부산대 주기재 생명과학과 교수가 ‘서구민과 구덕운동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패널토론을 앞두고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이 ‘구덕운동장 재개발의 문제점’을, 미래유산지킴이 김성일 교사가 ‘구덕운동장 주인은 미래세대’를 주제로 발제의견을 냈다. 손환 교수는 “구덕운동장은 부산 최초 공설운동장으로 1957년 전국체육대회 역사상 최초로 지방순회 개최지 역할을 해냈으며 1982년 롯데 자이언츠, 1983년 대우 로얄즈의 첫 홈구장이었다”며 “축구전용구장 신설 자금 확보를 위해 운동장 땅에 아파트를 짓는 방안은 상식 밖의 선택이다. 운동장이 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점을 살려 등록문화재를 추진,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한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주기재 교수는 “운동장 일대를 허물고 구장·아파트 등 공사가 들어가면 수년간 소음·분진·교통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이 사업을 계획해 우려를 사고 있다”며 “게다가 운동장 실이용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어디에 많은지 분석도 전혀 없이 추진 중이다. 실제 지난달 10~18일까지 운동장 일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저녁시간대 트랙·테니스장 등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인원이 많았으며 일이용자는 평균 2000명에 육박했다”며 이용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방향을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 발제 의견에 나선 양미숙 처장은 “재개발 과정에서 우리는 시의 여러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 가장 큰 것은 시민을 무시한 채 국토부에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시의회 보고에서는 공청회에 나온 주민 의견도 제대로 담지 않았다”며 “5년 전 110억원이나 들여 체육공원을 건립했지만 이를 다시 허물고 아파트를 짓겠다며 국·시비를 낭비했다. 또 지금도 부산은 미분양이 5000채 넘어감에도 다시 구덕운동장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개발 사업자를 밀어주는 사업”이라며 비판했다. 또 김성일 교사는 “이번 재개발 진행 과정에서 지역 체육공원을 많이 이용하는 ‘미래세대’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인해 본 어른이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를 신청한 이후 10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인근 초중고 학생·학부모 여론 수렴 없이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미래세대를 생각한다면 학생 친화적 체육공간 및 유소년 육성의 장이 될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자유 토론·질의에 나선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운동장 내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식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 서구 주민은 “사직구장 재개발도 논의가 한참인데, 이 사업은 운동장 땅에 아파트 지어가면서까지 재개발한다는 말이 없다”며 “왜 서구 구덕운동장은 자금 부족을 이유로 들며 부지 내 아파트 계획까지 나오나”라며 원도심 차별 대우 의혹과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구덕운동장 아파트 반대 주민협의회 일동은 오는 23일 오후 국회를 찾아 국토교통위원회에 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한 사연을 전하고 주민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인호 전 국회의원은 “사업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하나, 당에서도 문제 제기와 함께 국토부와 정부를 압박해 지역 주민의 뜻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1 20:57:29[파이낸셜뉴스] 민간이 개최하는 종합체육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올해로 40년을 맞이했다. 미래의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체육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올 여름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경북 예천시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천, 김천, 철원, 의정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학생 선수 4000여 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워온 학생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40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5 10:11:1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가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협업한 '크로스코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26일 디아도라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이번 협업 컬렉션명 '크로스코트'는 코트 대각선 방향으로 공을 치는 경기 용어이다. 강력한 크로스코트 샷은 승부를 결정짓기도 하는데, '크로스코트 컬렉션' 이름은 코트를 압도하는 경기력과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협업에 참여한 전미라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하며 유소년 테니스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미의 아이콘이자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전미라는 기획 단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테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도, 풍부한 실전 경험에 기반해 경기 집중을 유도하는 디자인 디테일부터 컬러, 피팅 등까지 전미라의 노하우와 감각이 담겨 있다. 컬렉션 준비에만 약 8개월여 소요됐다.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스포티 중심의 기존 디아도라가 선보이던 코트 룩과 달리 경량, 신축성 높은 소재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 운동성에 집중하되 그린과 민트, 핫핑크 등 경쾌한 컬러와 레이스, 플리츠 디테일 등으로 여성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부각했다. 디아도라와 전미라가 협업한 크로스코트 컬렉션은 전국 디아도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식몰에서 판매한다. 한편, 디아도라는 크로스코트 컬렉션 런칭과 더불어 5월 12일 디아도라의 테니스 레슨 프로그램인 '써콜로 디 테니스'의 스팟 이벤트 '플레이 테니스, 플레이 디아도라'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삽량 체육공원에서 진행한다. 당일 이벤트에서는 전미라와의 원포인트 레슨 및 다양한 이벤트와 미니 복식 대회가 진행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6 09:33: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스포원 체력인증센터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야간시간대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요 야간 운영을 6~11월까지 시행했으나 올해는 2개월 앞당긴 4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일과시간 참여가 힘든 직장인도 최근 후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야간 체력측정은 성인기인 만 19~64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체성분 분석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등 체력 측정을 받아 그 결과에 따라 개인 수준에 맞는 운동처방도 받을 수 있다. 체력인증센터 이용은 ‘국민체력100’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위치는 금정구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 1층에 있다. 한편 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체력인증센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체육 복지 서비스다. 이는 △노인기(65세 이상) △성인기 △청소년기(13~18세) △유소년기(11~12세) △유아기(48개월~72개월) 등 연령대별 및 체력 요소별 측정이 가능하며 개인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4 16:08:18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체육명문가인 교보생명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탁구 신유빈·전지희,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의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의지를 담아 1985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9년 간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5만여 명에 달한다.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약 500명이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50여 개가 넘으면서 꿈나무체육대회가 '메딜리스트의 산실'이자 체육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지난 7~8월 총 41일 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인제, 영월, 홍천, 의정부, 김천 일원에서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2일 육상을 시작으로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5100여 명을 참가했다. 지난 8월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꿈을 키웠다.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08 18:04:38[파이낸셜뉴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체육명문가인 교보생명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탁구 신유빈·전지희,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의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의지를 담아 1985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9년 간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5만여 명에 달한다.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약 500명이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50여 개가 넘으면서 꿈나무체육대회가 ‘메딜리스트의 산실’이자 체육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지난 7~8월 총 41일 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인제, 영월, 홍천, 의정부, 김천 일원에서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2일 육상을 시작으로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5100여 명을 참가했다. 지난 8월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꿈을 키웠다.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08 12:52: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대표단이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최대·최고 클럽을 잇따라 방문해 운영시스템 등을 살피며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도 홍보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생활체육이 발달한 국가로 손꼽히는 독일의 스포츠정책과 스포츠행정의 흐름을 파악하고, 광주시 생활체육 시책 개발과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생활체육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은 9만 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있으며,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스포츠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생활체육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대표단은 이날 독일이 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스포츠클럽 중심의 생활체육 육성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베를린 최대 규모 생활스포츠클럽으로 꼽히는 '지멘스슈타트'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축구클럽인 '헤르타BSC'를 찾았다. 대표단은 먼저, '지멘스슈타트'를 방문해 엔스우베 쿤체(Jens-Uwe Kunze) 클럽회장 안내로 수영·테니스·육상·농구 경기장 등 체육시설들을 둘러봤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9만 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있는 생활체육 강국 독일의 스포츠 정책과 다양한 체육 기반시설(인프라), 조직 구성 및 운영 방식,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스포츠클럽을 접하며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형성된 배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엔스우베 쿤체(Jens-Uwe Kunze) 클럽회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쉬운 접근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됐다"면서 "독일 생활체육은 건강·여가의 의미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단은 지난 1892년 창단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축구클럽 '헤르타BSC'를 찾아 스포츠 교육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4만6000명의 회원을 가진 '헤르타BSC'는 프로축구구단 외에도 복싱, 탁구,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생활체육과 인격 성장을 목표로 한 체육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페어 모크-슈튀르머(Peer Mock-Stürmer) 헤르타BSC 의장단 위원은 "개인이 재능을 가지고 학교에 오지만 단순히 스포츠 능력뿐 아니라 인격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프로선수와 유소년선수가 함께 교육·생활하며 동기부여하는 형태의 교육방식도 헤르타만의 특징으로 꼽힌다"라고 소개했다. 광주시는 향후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방면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생애 주기별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 확대를 통한 시민의 다양한 생활체육 욕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독일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인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다"면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영역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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