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4-22로 제압했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휴일을 맞아 32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2차전에서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1차전에서 전반 4골에 묶이는 빈공 속에 완패당한 삼척시청은 초반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의 저력이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약 14분에 7-7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 17분 지날 무렵에는 9-7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10-14로 끌려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SK 강은혜의 2분간 퇴장 때 13-15까지 따라붙고, 이어 김민서의 엠프티 골 득점과 속공 등을 앞세워 15-16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 다섯 번이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1골 차에서 계속 동점 기회를 잡고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16분경 김민서의 7m 스로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SK 공격에서 송지은의 득점으로 2골 차가 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2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 강은혜는 6골을 넣었고, 강경민이 4골에 도움 8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송지은과 유소정이 4골씩 터뜨리는 등 1996년생 동갑 4명이 코트를 누비며 우승을 합작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김경진 SK 감독은 "2라운드 초반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7 17:30:37[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꺾고 18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7-21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연승(승점 36점)으로 전승 우승까지 3경기만 남겨 놨다. 반면 2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서울시청은 8승 4무 6패(승점 20점)로 4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 팀의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고, 서울시청은 박조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9분까지 2-2에 그쳤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m 슛을 연달아 실책할 정도로 흐름이 막혔지만 박조은 골키퍼는 전반 20분 만에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3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우빛나의 골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잡아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서울시청은 윤예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데다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강경민의 연속 엠프티 골로 13-12로 역전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수민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14-12로 앞섰다. 서울시청은 후반 6분 만에 우빛나의 7m 드로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송지영과 이규희의 골이 터지면서 2골 차로 뒤지며 골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속공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22-16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27-21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 6골, 송지은 4골, 유소정과 신채현, 김하경이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8골, 조은빈 4골, 송지영이 3골을 넣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줄이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16세이브에 51.6%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는 "이제 전승 우승이 목표가 됐는데 남은 3경기도 집중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10:37:48[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1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2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2-15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승(승점 30점)으로 전승 우승에 성큼 다가섰고, 연승을 노렸던 대구광역시청은 2승 13패(승점 4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첫 골은 대구광역시청 이원정이 7m 드로로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초반에 실책이 나오면서 5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이 나왔고, 유소정이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앞섰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이 나오면서 4골을 연달아 내줘 1-4까지 뒤졌다. 대구광역시청은 13분이 넘어서야 지은혜가 두번째 골을 넣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2까지 달아났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7-5까지 따라붙었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SK슈가글라이더즈가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강은혜가 연속 골로 연결하면서 10-5로 앞서갔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과 김수정의 연속 골로 출발했다. 대구광역시청은 6분이 다 돼서야 김예진이 첫 골을 넣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 송지은의 연이은 7m 드로와 강경민의 골로 18-8, 10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0분이 넘어서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를 적절히 기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구광역시청은 51분까지 10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극심한 골 가뭄을 겪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들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26-11, 15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32-15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 7골, 송지은 5골, 강은혜와 김수정, 신다빈, 신채현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경민은 역대 3호 통산 1100골, 이현주는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 4골, 김예진과 정연우가 각각 3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17세이브에 70.83%의 방어율로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은 "이제 6경기가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전승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3 09:56:42[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과 팽팽한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14연승을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8-27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4승(승점 28점)으로 전승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고, 3연패에 빠진 부산시설공단은 7승 7패(승점 14점)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송지은과 유소정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원선필의 골로 추격에 나선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이혜원의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에이스인 강경민, 유소정의 골로 주도권을 잡나 싶었지만, 황수미와 권한나의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유소정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연속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10-8로 뒤처졌다. 그러다 부산시설공단이 송해리의 골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3-11, 2골 차까지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부산시설공단이 15-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골을 내줘 16-15로 쫓기고, 전반 부상으로 빠졌다 후반에 복귀한 유소정의 골로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이어졌고, SK슈가글라이더즈가 송지은과 유소정의 연속 골로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의 연속 골로 22-21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1골씩 주고받다가 강경민의 과감한 돌파 골로 28-27로 앞선 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 8골, 유소정 7골, 강경민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강경민은 역대 5호 통산 500도움을 달성했고, 유소정은 MVP로 선정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9골, 김다영 5골, 황수미와 권한나가 각각 4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를 14연승으로 이끈 김경진 감독은 "지금까지 전승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부담도 많을 텐데 묵묵히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4 15:08:51[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4-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0승(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2연승에서 멈춘 경남개발공사는 6승 4패(승점 12점)로 3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에는 경남개발공사가 빠른 움직임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격을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최지혜, 유혜정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7분 만에 유소정의 골이 터졌지만 10분 동안 1골에 그쳤다. 경남개발공사는 외곽 슛이 여의치 않자 김소라를 이용한 피벗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의 돌파와 중거리 포로 맞서며 2, 3골 차의 격차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호흡이 맞지 않고 실책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쉽사리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얻은 페널티를 유소정이 성공하면서 15-17로 점수 차를 좁혔고, 강경민의 골로 16-17까지 쫓았다. 경남개발공사가 리드를 내주지 않고 근소하게 앞서다 후반 25분 김수정이 윙에서 골을 성공하면서 20-20으로 극적인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의 피벗 플레이와 최수민의 속공으로 순식간에 22-20으로 역전하며 주도권이 넘어갔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경기 55분 동안 리드하고도 막판 1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4-20으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 6골, 강경민과 최수민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소정은 이 경기에서 역대 4호 1000골을 달성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 6골, 김연우가 4골을 넣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9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힘든 경기였는데 다 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서 이긴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3 07:28:13[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5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대구광역시청은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많은 기회를 넘겨주며 어려운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탄탄한 수비와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연속 골을 넣으며 5-1로 앞섰다.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며 8-2까지 뒤처졌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은 함지선을 활용한 윙 플레이를 펼치며 9-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경민의 스카이 플레이와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5, 6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다 대구광역시청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정지인의 연속 골로 11-7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16-7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7m 페널티가 연달아 홍예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가 후반 7분 동안 막아내는 사이 18-12로 따라붙으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21-13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 때문에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27-17, 10골 차까지 밀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인 선수들로 대거 교체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31-20으로 가뿐하게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8골, 강은혜가 6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5골, 김희진과 함지선, 지은혜가 각각 4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는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낸 거 같다"며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6 06:59:05[파이낸셜뉴스] 2연패를 노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오후 1시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8-20으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반 초반에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주도권을 쥐었고, 경기 마지막까지 기세를 유지하면서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적한 박조은 골키퍼의 세이브로 출발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유소정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섰다. 윤예진의 윙 슛으로 첫 골을 넣은 서울시청이 4-2까지 따라붙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7-2로 달아났다. 강은혜, 김하경, 최수민 등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9-3으로 점수 차가 났고, 꽁꽁 묶였던 우빛나가 페널티 골을 성공하면서 9-4가 됐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 성공으로 14-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시청이 막판에 2골 연달아 넣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강은혜를 중심으로 한 중앙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서울시청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우빛나가 제대로 슛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전반 내내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돌파를 통한 페널티를 여러 차례 얻었음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6골 차까지 뒤졌다. 후반 초반에도 유소정과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9-11, 8골 차까지 앞섰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의 돌파로 21-15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강경민과 김수정의 연속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3-15로 다시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6골 차까지 따라붙으면 SK슈가글라이더즈가 곧바로 반격하며 다시 8골 차로 달아나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막판에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서울시청의 공격을 봉쇄하며 승기를 잡더니 28-20으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이 8골,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등 주축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2세이브를 기록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승리로 이끈 박조은 골키퍼는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6골, 조은빈과 윤예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여자부 첫 경기에서 무사히 승리해 다행"이라며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15:25[파이낸셜뉴스] 지난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 최전방에서 우승을 일궈낸 강경민과 유소정은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시즌의 목표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첫 2연패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 후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강경민(센터백)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핸드볼 선수다. 데뷔 해인 2015-2016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득점왕과 정규리그 MVP를 세 차례 차지했고, 네 번의 베스트7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2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강경민은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자신의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강경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광주도시공사 시절 준우승까지 해봤는데 SK슈가글라이더즈로 와서 우승을 경험하며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 듯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유소정(라이트백)은 일찌감치 지난 2017년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통합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 5년 연속 베스트7 라이트백을 차지하고 지난 시즌에는 어시스트상까지 거머쥐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새롭게 주장을 맡게 된 유소정은 매 시즌 100골 이상 꾸준함을 보였음에도 팀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집중하며, 팀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하지만 강경민과 유소정 모두 팀원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강경민은 "경기장에서 가장 잘 맞는 조합을 만들어가기 위해 조직력에 집중하며 몸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소정 역시 "주장이 된 만큼 더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 모든 선수가 건강히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자부 개막을 기다려 주시는 팬들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4 1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