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의 한 풋살장에서 B씨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몰래 빼냈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에 B씨 유심칩을 설치한 뒤 '아프리카 별풍선 교환권' 40만원어치, 스마트폰 앱 상품, 커피숍 식품 등을 총 13차례에 걸쳐 198만원 상당 결제했다. A씨는 이틀 후 다른 풋살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C씨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빼낸 뒤 별풍선 교환권 등을 결제했다. A씨는 또 심야 시간 가게에 들어가 카운터 현금을 훔쳤고,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로도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해 보상을 통해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2 08:06:48[파이낸셜뉴스] 외국인 명의로 선불 유심 381개를 불법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판매·유통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 형사과는 전기통신사업법·형법·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방조 혐의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4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외국인의 명의로 휴대폰 판매점에서 선불 유심 381개를 불법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권 브로커로부터 외국인 명의의 여권사본을 4만~5만원에 구매한 후 휴대폰 판매점에서 유심 가입신청서를 작성·위조하는 방식으로 타인 명의의 선불 유심을 불법 개통했다. 개통한 선불 유심은 개당 15만~25만원에 팔았다. 이들이 판매한 유심으로 피해자 4명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58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유심판매 기획·유통책, 외국인 여권 조달책, 선불 유심 개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특히 해당 유심을 판매하면 보이스피싱 조직 등이 사용할 것을 알면서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수익금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비했다. 경찰은 판매되지 않은 유심 1개를 압수했고 380개는 통신사의 협조로 차단 조치를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30 17:10:48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국내 대표 편의점 사업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전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편의점 진출 확대로, 소비자들은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전국 5만4000여개 편의점 매장(GS25∙CU∙이마트24 포함)에서 삼각김밥 사듯 손쉽게 알뜰폰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헬로모바일은 이번 제휴로 세븐일레븐∙GS25∙CU∙이마트24 등 이른바 빅4 편의점 진출을 마쳤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편의점 중심의 공격적인 알뜰폰 유통확대 전략은 고물가 시대 짠테크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상반기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 가입비중이 전년보다 1.5배 늘어난 30%에 달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국내 1만3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1위 사업자인 만큼 고객 생활권 속 알뜰폰 체감혜택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에서 원하는 LTE∙5G 유심 요금제로 가입하고 5분이면 셀프개통 가능하다.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11GB+일 2GB+3Mbps, 월 3만3300원) △DATA 걱정없는 유심 7GB(7GB+1Mbps, 월 1만5900원) △DATA 걱정없는 유심 15GB(15GB+1Mbps, 월 2만900원) 등 다양한 무제한 요금제를 통신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 입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벌인다. 다음달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전원 증정) △눈 마사지기, 손 마사지기, 공기청정기, 휴대용 선풍기 등 경품 6종(200명 추첨 증정)을 선물한다. 아울러 최대 14만원 상당의 헬로모바일 직영몰 가입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편의점 유심은 최신 프리미엄폰을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구입하려는 MZ세대들이 주목할 만하다.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인근 편의점에서 유심 구입과 셀프개통이 즉시 가능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직장인들도 점심∙저녁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통신비를 아낄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실제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2040세대 가입비중이 60%(올해 상반기 기준)를 웃돌며 대학생∙직장인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윤상욱 LG헬로비전 모바일디지털마케팅팀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통신비 지출 줄이기에 앞장선 MZ세대들에게 세븐일레븐 편의점 유심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헬로모바일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좁히는 ‘생활밀착 유통채널’ 발굴에 힘쓰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2 08:52:57SK텔링크가 SK텔레콤을 비롯해 차이나 모바일 글로벌 사업 회사인 ‘CMI’와 손잡고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번호와 중국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CMLink’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이동전화번호 기반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유심을 장착한 별도의 휴대폰을 소지하거나 필요 시마다 중국 유심으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시장 수요에 주목해 SK텔링크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CMLink’는 ‘차이나 모바일’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 및 SMS를 별도의 로밍 요금이나 국제통화 요금 없이 연동된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차이나 모바일’ 번호를 보유한 고객도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도록 연동 가능하다. 또한 매월 3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 방문 시에도 제약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국제전화를 매월 30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셜 앱으로는 통화가 불가능한 중국 관공서나 고객센터 등의 현지 전화번호로 고품질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CMLink 서비스’의 기본 제공량을 대폭 늘려 매월 한국 착신전환 음성 100분, 문자 500건, 국제전화 50분, 중국 현지 데이터 일 300MB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 형태로 CMLink 서비스를 출시하며 Tworld,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및 프리텔레콤은 CMLink 제휴 요금제 형태로 출시하며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각 사 지정 판매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이번에 출시한 ‘CMLink 서비스’는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와 혜택으로 구성한 혁신적인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4 11:05:2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통신 솔루션 기업 '코드모바일'과 손잡고 전 세계 40개국 공용 해외선불유심(USIM)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을 선보인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구매 시점에 국가나 사용 기간 등을 미리 정할 필요 없는, 이른바 '오픈 티켓' 개념의 유심 상품이다. 여행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동이 생겼을 경우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카드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해 희망하는 국가와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선택 결제하면 활성화된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0원이다. 해외유심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을 겨냥해 내놓은 상품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로 받거나 공항에서 찾을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바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GS25가 지난달 인천공항 3개 점포에서 제품을 시범 판매한 결과 오후 10시∼오전 6시 심야시간대 매출 비중이 38.1%로 가장 컸다. 유심을 미리 구입하지 못하거나 급히 출국하는, 이른바 '밤도깨비' 여행객이 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 상품 판매처를 다음 달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김형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하반기 중에 우리동네GS 앱에 '이심'(E-sim)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0 09:19:29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선보인 공용 유심 '원칩'을 전국 철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원칩'은 선·후불 관계없이 40여개 U+알뜰폰 사업자 요금제,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U+ 공용 유심이다. 현재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지하철역 자판기 등 오프라인 채널과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한국철도공사 관할 철도역 내부에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240개점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이용객이 일 평균 326만명으로 집계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원칩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외출 등 이동하는 중에 편의점에 들러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원칩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말 기준 원칩 판매건수는 60만개로 지난 2년간 연평균 220%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오프라인 채널 판매량이 52만개로 약 88%에 달했다. 특히 전국 지하철역 자판기를 통해 4만개가 넘는 원칩이 판매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9 18:45:40[파이낸셜뉴스]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대포통장과 대포유심을 대량 공급해온 범죄 조직 5곳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김수민 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 조직의 총책 5명과 조직원 17명 등 총 22명을 사기죄, 전자금융거래법위반죄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수단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단계별로 분업화된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필수 범행 수단인 대포통장과 대포유심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합수단 출범 후 축적된 자료 분석과 금융수사협력팀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 명의자 뒤에 숨어 있던 조직적 범행의 실체를 밝혔다. 우선 조직폭력배가 운영한 대포유심 유통조직이 적발됐다. 청주 시라소니파 총책은 대출업자를 가장해 명의자를 모집한 뒤 180여개 선불 유심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게 유통했다. 총책은 모집책, 개통책, 유통책 등 조직 내 역할을 분담했으나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통화내역 추적 등을 통해 유통조직의 전모를 규명해 청주 시라소니파 2명, 대전 구미주파 1명 등 조직폭력배 3명을 포함한 조직원 7명을 구속기소했다. 20대 또래집단이 운영한 대포통장 유통조직도 적발됐다. 서울 송파구를 거점으로 하는 20대 집단이 12개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대포통장 60개를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유통해 피해자 40명으로부터 약 13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수사협력팀과의 협업 등을 통해 90년대생 조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동 총책 2명 등을 추적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조직과 연계한 대포통장 유통조직도 덜미를 잡혔다. 유령법인 설립 후 대표자를 변경해 추적을 피한 뒤 피해자 25명으로부터 약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총책 2명과 청주 파라다이스파 조폭 출신 유통책 등 조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돼 현금인출 총책도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은 2022년 7월 출범 이후 총 485명을 입건해 170명을 구속했다.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72억원으로 2018년 이후 처음 4000억원대로 내려왔다. 합수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 각종 예방과 홍보 방안을 강구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3 11:23:01[파이낸셜뉴스] SK텔링크의 알뜰폰(MVNO)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기존 유심카드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십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SK세븐모바일은 그동안 유심카드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에 이어 기존 유심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 출시로 플라스틱 배출 저감 및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링크에 따르면 미니멀 유심은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 SK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의 500ml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SK세븐모바일은 미니멀 유심을 온라인몰에서 우선 판매하고, 올 하반기 중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미니멀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8 13:56:00LG유플러스는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키로 했다. 유심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연간 약 1t 상당의 플라스틱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IC카드로, 가입자 식별 정보를 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자사망을 사용하는 40여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LG유플러스의 다이렉트 요금제 등을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을 선보였다. 원칩의 판매량은 2022년 9만4600여건에서 지난해 28만여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원칩의 판매량이 늘면서 LG유플러스는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는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원칩 판매량이 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 유심 플레이트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t 상당의 플라스틱 낭비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혁 기자
2024-03-11 18:04:1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키로 했다. 유심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연간 약 1t 상당의 플라스틱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IC카드로, 가입자 식별 정보를 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자사망을 사용하는 40여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LG유플러스의 다이렉트 요금제 등을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을 선보였다. 원칩의 판매량은 2022년 9만4600여건에서 지난해 28만여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원칩의 판매량이 늘면서 LG유플러스는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는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원칩 판매량이 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 유심 플레이트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t 상당의 플라스틱 낭비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원칩 유심을 사용함으로써 고객 또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1 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