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로밍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카드나 이심(eSIM)을 도용해 다른 사람의 기기에서 사용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 정보가 연동 관리된다. 이에 불법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단말의 통화·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가 즉각 차단된다. 불법 복제 유심으로 인한 금전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중인 경우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달 30일 기술 개선을 통해 로밍 여부와 관계 없이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30일 이전에 가입했던 고객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해외 로밍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고객은 귀국 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된 안내는 LG유플러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당신의 U+'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당신의 U+'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이용 중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개선을 진행했다. 실제 휴가철이 다가오며 LG유플러스의 로밍서비스와 관련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아시아 로밍패스’를 중심으로 로밍 이용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유심 불법 복제로 인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5 08:40:20SK텔레콤은 14일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정환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이날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모든 고객도 가입이 마무리됐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해킹 피해 사고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은 그동안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진행해 왔다. 허점으로 지적된 해외 로밍 사용자 역시 시스템을 보완해 지난 1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공항에서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하고, 거기 인력을 현장에 다시 배치해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와 관련해선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는 혼선을 줄 수 있으니 일정 정도 교체가 진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희섭 PR 센터장은 이날 공개된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위와 관련해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4 10:53:04SK텔레콤은 12일 해외 로밍 중인 고객까지 유심보호서비스 대상에 포함하는 업그레이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로밍 시에는 로밍 요금제를 탈퇴하지 않는 이상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됐다.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체 고객인 2400만명 이상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완료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기준 해외 장기 체류자나 여행객 등 30만명에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했다"며 "기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차례대로 마이그레이션(이전)하고 있고, 고객은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내는 '유심 재설정' 설루션 역시 이날부터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및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특히 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유심 재설정은 SK텔레콤 회선을 쓰는 MVNO(알뜰폰) 고객이 이용할 수 없다. 류 담당은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은 15일부터 MVNO 사업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현재 유심 재설정은 대리점을 방문하는 정책이기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알뜰폰 사업자한테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도 빠르게 확보해 5월 총 500만장, 6월 중 577만장의 유심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유심 교체 지원 방안에 대해 '방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매장이 없는 지역이나 매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심 재설정·교체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심을 택배로 전송하는 방안은 유심 설정 등 절차가 복잡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정 기준 총 147만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교체 신청 뒤 대기하는 잔여 예약 고객은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2 15:22:27SK텔레콤은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와 함께 데이터의 백업 등 번거로운 작업을 수반하지 않는 편리한 서비스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한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 조치로 지금까지 24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하지만 불법 복제로 인한 무단 유심 기변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등 유심 교체와 동등한 안전성에도 해외 로밍 이용 시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게 됐다. 고객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적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여행 중에도 안심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또한 지난 11일 발표한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12일부터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적극적인 유심 재고 확보 노력을 통해 5월 총 500만장, 6월 중 577만장의 유심을 공급함으로써 유심 교체 대기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그동안 지속해 온 모든 고객 대상 사이버 침해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다”며 “SK텔레콤은 이를 시작으로 유심 교체를 빠르게 추진하는 등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2 09:34:49SK그룹이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보 보호를 향후 그룹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주관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에서 정보보호 혁신위원회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지난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객관적인 위원회 구성을 강조한 만큼 정보보호 혁신위원회에는 유수의 정보 보안 전문가와 학계 인사, 법조인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화이트 해커' 섭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는 계열사의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위기 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그룹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 확보 방안과 대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정보보호 혁신위를 관장할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모여 그룹 차원의 경영 어젠다 방향성을 논의하고 시너지를 모색하는 SK그룹의 최고의사협의기구다. 현재 전략·글로벌위원회(위원장 최창원)를 비롯해 환경사업(장용호), ICT(유영상), 인재육성(박상규), 커뮤니케이션(이형희), SV(지동섭), 거버넌스(정재헌), 반도체(곽노정) 등 8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 새로 꾸려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는 별도 위원회보다는 기존 위원회 산하에 꾸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ICT위원회나 거버넌스위원회 산하에 위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심교체서비스를 진행중인 SKT는 오는 12일부터 '유심 재설정'솔루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유심교체 예약후 SKT측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T월드 대리점에 방문해 진행하면 된다. 네트워크의 여러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은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들에 보안 수위를 한층 끌어올려 달라고 주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기업 6000공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 강화'라는 제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정치적 상황을 악용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안 경계 태세 강화에 빈틈없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문 수신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해 금융업·제조업·전력 및 에너지·문화 콘텐츠·통신사·플랫폼사 등 기업 전 분야다. 유상임 과기부장관도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범국가적인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선 기업들이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보험 등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보함업계에서는 한화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들이 사이버 리스크 매니지먼트 센터를 세우고 기업들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취약점 보강 프로젝트를 제공 중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피해액은 2023년 8조 달러였으나, 2025년에는 10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장민권 기자
2025-05-11 18:34:43[파이낸셜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개를 3차례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이번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개설할 방침이다. 최 회장의 사과 이후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교체서비스 현환 등 대처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한 일문 일답.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및 유심교체 현황은 ▲지난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2411만명이 가입했다. 알뜰폰 고객 포함해 자동 가입 적용 가능 고객은 100% 가입을 완료했다. 미가입자는 100만명 정도인데 로밍 요금제 가입 등으로 자동 가입이 불가능한 분들이다. 오는 14일 정도면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심 교체는 107만명이 받았다. -위약금 면제가 이뤄질 경우 재원 마련은 어떻게. ▲고객 형평성과 재무적 임팩트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침이 정해지면 다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악성코드가 SKT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에게도 위험한 거 같은데,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어떻게 하고 있나. ▲이것을 막기 위해서 원래 센싱 체계도 갖추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미비점이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다. 전반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세워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심보호서비스 완전 100% 가입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현재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같이 사용 못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외 나가는 분들이 유심보호를 못 받는 것은 아니다. 통신망에서 불법 유심을 통한 인증을 받으려는 이상증후를 FDS 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있다. 5월 14일 정도에는 로밍과 유심보호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할 예정이다. 지금 100만명 정도가 미가입자로 남아있는데, 하루 이틀 정도면 모두 자동 가입시켜드릴 수 있다. -가입자 이탈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밸류업 계획이나 AI 투자 변동 가능성 있는지 ▲가입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희는 이번 사태를 빨리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그다음에는 다시 고객분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고객과 소통하겠다. 지금은 고객 보호 조치가 우선이다. 담당부서에서는 기업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 모색하고 있으나 당장 어떤 방안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 -최근 번호이동이 활발한데, 장기 가입자를 위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보다는 고객이 걱정하고 계시는 여러가지 불편이나 불안을 빨리 해소하고 이런 사태를 수습하는게 우선이다. 거기에 총력 기울이면서 혜택이나 프로그램은 추후에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SK 전 그룹 보안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느정도 규모가 될지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조직은 수펙스 추구 협의회 산하에 마련된다. 전체 관계사들이 다 모여서 최고의사결정을 하는 협의 기구다. 내부 위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다 모이는 형태로 구성될 것 같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아직 사고 원인 조사 진행 중인 관계로 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보고 준비를해서 따로 설명드리겠다. 어느 계열사가 주도할지에 대해선 그룹 내 IT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라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설명드리겠다. -최태원 회장께서 해킹을 보안이 아니라 국방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SK텔레콤이 국가기간 통신사업자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라는가 국가 전략물자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업의 정보 유출이라기 보다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고 이해했다. 그런 부분이 국가에 중요한 인프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원회도 설치해서 최고 한도로 보안수준 높여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우리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애해해달라. -이심(eSIM) 교체를 편리하게 하는 방법은 ▲eSIM을 셀프 개통할 때 고객들이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많다. 프로세스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 셀프 개통할 때도 여러가지 불편한 정보 입력하는 부분을 제거해서 쉽게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면 가능할 것이다. -신규 가입 중단으로 대리점에서 불만은 없는지 ▲대리점들과 소통 하고 있다. 신규 영업 중지를 어쨌든 최대한 빨리 단축해서 대리점에 대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 회장께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사과한 이유는 ▲우선 신고가 늦은 부분이다.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24시간 내에 신고를 하게돼 있는데 17시간이 지나서 기한을 어긴 부분은 잘못을 인정한다. 이 사고에 대한 규모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렸다. 또 사고 사실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았다. 어떤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2000만명 문자를 보낼수 없었다. 저희가 홈페이지 등에 알렸지만 공지를 못받은 분들이 계셨다는 지적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 발생 3주가 지났는데 사고원인을 파악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 부분도 아프게 받아들인다. 또 유심 교체 발표가 늦었고 매장으로 많은 분들이 오면서 줄을 서게 됐다.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폭주해서 불편을 끼치게 된점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유심포맷 도입 일정은 ▲유심포맷은 14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고 현재로서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5-07 14:28:3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 이후 유심(USIM)을 교체한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 대상(알뜰폰 포함) 약 2500만명 중 2200만명 이상이 가입해 90%에 달하는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이 오는 6월 말까지 1000만개의 유심 물량 확보에 나선 가운데 6월 중순께 유심 교체 예약분 770만건에 대한 교체가 완료될 전망이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수는 2218만명이다. SK텔레콤이 자동가입시스템을 마련한 이후 서비스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유심 교체는 100만건 이상이 완료됐다. 유심 교체는 4%, 유심보호서비스는 88.7%가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출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을 우선 공급했다. 이에 우려했던 유심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연휴 후 대리점에 예약한 고객들을 우선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명이다. SK텔레콤은 해당 예약자들에 대한 유심 교체 완료 시기는 6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영업시간 연장 등을 감안해도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하루에 교체 가능한 물량이 최대 25만건이라는 내부 분석을 반영한 전망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삼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히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등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신규 가입을 중단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신규 가입 중단으로 인한 대리점 등의 영업손실은 SK텔레콤이 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달 14일부터 해외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타 통신사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SK텔레콤 귀책 사유로 해킹이 발생해 고객이 해지를 요구할 경우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해석을 냈다. 김 센터장은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결론이 나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05 14:10:5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명이 가입했다. SKT가 자동가입시스템을 마련한 결과다. SKT는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금지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할 방침이다. SKT는 6월 말까지 1000만개의 유심 물량을 준비하고, 6월 중순이면 현재 교체 예약수요는 교체 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심교체 신청, 6월 중순께 완료"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이날 삼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명으로 집계됐다. SKT는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부연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유심 교체를 예약한 가입자가 770만명이고, 6월 말까지 1000만개의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지금으로부터 한달 보름 정도면 유심 교체 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공항을 비롯해 하루에 20만~30만건의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음 달 중순께 유심 교체 예약분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SKT 관계자는 "그 사이에 새롭게 유심 교체 신청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피해 사실 접수 안돼" 그는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달까지나 다음달까지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나 수사기관 쪽에서 접수된 바로는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느냐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피해 발생 시 피해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만 답했다. 류정환 SKT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과 관련해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5-05 13:05:3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5일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218만명이 가입했다. SKT가 자동가입시스템을 마련한 결과다. SKT는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금지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218만명"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이날 삼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명으로 집계됐다. SKT는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피해 사실 접수 안돼"그는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달까지나 다음달까지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나 수사기관 쪽에서 접수된 바로는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느냐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피해 발생 시 피해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만 답했다. 류정환 SKT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과 관련해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5-05 10:32: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SK텔레콤의 발표에 “늦었지만 당연히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고 평가한 뒤 “번호이동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SKT 사태 해결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CEO)는 2일 대국민 설명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시행’을 포함한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자동 가입 대상은 해킹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850만명이다.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맞춰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가입 처리할 방침이다. 이 중 75세 이상 고령층과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킨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SK텔레콤 고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SK텔레콤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건 이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현안 청문회에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문제를 질타하며 유 대표에게 “고객이 직접 앱에 들어가서 가입하라고 할 게 아니라, 모든 가입자가 자동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도록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당시 유 대표는 “초반부터 이 부분을 검토했고 통신망 전체가 다운되는 등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리스크)이 있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자동으로 서비스 가입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검토만 할 게 아니다.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이라며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조치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의 해당 질의를 담은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27만회, 댓글 1200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공감을 일으켰다. SK텔레콤의 조치를 두고 이 의원은 “사고는 기업이 치고 피해자인 국민만 시간을 들여 고생하고 불안하게 만드느냐"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 조치는 당연히, 진작에 이뤄져야 했을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번호이동할 경우 위약금 문제에 대한 결단도 필요하다"면서 "SKT 사태가 최종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2 20: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