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사진) 가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궈밍쩡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본인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총까지 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제 유안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개최되는 정기 주총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에선 서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서 대표는 지난 2014년 당시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7년 연임을 거쳐 공동 대표직을 맡아왔다. 올 3월이 임기였으나, 결국 재연장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 날 서신을 통해 “유안타증권이 충분히 정상화되었다고 믿는 지금이 저에게 그리고 회사에게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1986년 12월1일 입사 이후 33년 4개월동안 쉬지않고 달려왔던 여정에 쉼표를 찍고자한다.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들 너무 고마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 대표는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상품운용팀장·투자전략팀장·리서치센터장·경영기획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2014년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한 후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후 6년간 사령탑을 지냈다. 업계 관계자는 “서 대표는 과거 위기에 처한 동양증권의 구원투수로, 유안타그룹을 유치해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대표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3 19:12:54[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부문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최종 후보적격자) 3인과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로 신 대표를 적임자로 확정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BNK금융지주가 IB등을 강화하기 위해 신 대표를 차기 CEO로 낙점 한 것으로 안다”라며 "오는 12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 될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면접을 본 다른 후보는 구희진 전 대신운용 대표과 내부출신인 성경식 BNK투자증권 내부총괄 대표로 확인됐다. 한편 신 대표는 IB 업무에만 20년 이상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삼성증권 기업금융팀장, SK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동부증권 IB사업부 커버리지 본부장을 거쳐 하나금융투자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유안타증권엔 2018년엔 IB부문 대표로 둥지를 옮겨 2020년 말까지 지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8 18:12:27[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최대 큰손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가 내년도 거래 증권사를 발표해 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직전 분기 무더기 상위 등급에 탈락한 외국계증권사들과 DB금융투자, DS투자증권 등 신생 다크호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년 중 상·하반기 두 차례 공개되는 국민연금(NPS)거래 등급은 여의도 대표 증권사들의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본부가 자존심과 사활을 거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엔 NPS가 증권사들의 책임투자를 강화시키기 직전 하반기 대비 일반 거래 증권사를 10여개 줄인다고 밝힌 이후 나온 발표라 어느때보다 관심이 컸다. ■ 삼성證 홀로 전분기 이어 1등급..한투·미래에셋·하나 3등급 '굴욕' 26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2일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선정위원회에서 의결된 ‘2024년 상반기 국내 주식 거래 증권사’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 리서치·법인본부에 통보했다. 내년 상반기 거래증권사는 일반거래 26개사, 사이버거래 6개사, 인덱스거래 15개사로 총 47개사가 선정됐는데, 직전 하반기 대비해선 각각 10개사, 1개사, 3개사가 축소됐다.(*본지 2023년 12월 22일자 [단독] 내년 NPS 거래증권사 나왔다...NH 등 10개사 탈락 참조) 국내 증권사중에선 NH투자증권을 비롯 흥국, 교보, 하이, 현대차, 이베스트, 유진투자증권이, 외국계 중에선 JP모건과 UBS가 일반등급 거래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선 일반거래 1등급엔 CLSA코리아증권, DB금융투자, 다이와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홍콩상하이(HSBC)증권 6개사가 선정되면서 직전분기 대비 변화폭이 컸다. 실제 직전 하반기에 1곳도 선정이 안돼 체면을 구겼던 외국계사들이 3곳이나 1등급에 이름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직전에 1등급에 포함됐던 대형증권사들이 삼성증권만 빼곤 줄줄이 수성에 실패한 반면 2등급였던 DB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의 선전도 눈에 띈다. 2등급엔 KB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맥쿼리증권, 모간스탠리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8개사가 선정됐다. 또한 3등급엔 BNK투자증권, CGSS-CIMB증권, IBK, 골드만삭스, 노무라, 대신, DS증권, 미래에셋, 씨티, 키움, 하나, 한국투자증권 12개사가 선정됐다. 줄곧 '우등생 등급'을 유지했던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3등급 선정이 충격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덕수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DS투자증권이 일반거래 3등급에 이름을 올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실제 장 회장 인수 이후 김수현 전 신한금융투자 조사분석 파트장을 신임 리서치헤드로 영입한 이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있는 리포트 분석으로 최근 이목을 끌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 중소형증권사 위주 사이버거래증권사엔 한양證 등 6개사 한편 대부분 중소형사들로 선정이 이뤄지는 사이버거래증권사엔 BNP파리바증권, SI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 이상 6개사가 선정됐다. 직전 사이버거래사였던 상상인증권은 제외됐다. 이 외에 인덱스거래 1등급엔 KB증권, BNK투자증권, SK증권, IBK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은행(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엔 비교적 외국계사들의 선방이 돋보인 가운데, 그간 NPS우등생였던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탈락이 업계에 충격을 줬다”라며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 등 부동의 상위권 대형증권사들의 손바뀜도 뚜렷해 여의도 연말 분위기가 흉흉하다”라고 언급했다. 국민연금은 증권사들의 책임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거래증권사를 대폭 줄이는 결정을 단행했다. 실제 선정 과정에서 주식운용전략과 수탁자 책임 등의 배점을 20점에서 15점으로 낮춘 반면 ESG관련 배점을 높이는 등 평가 기준도 바꿨다. 여기에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재무 안정성 평가를 항목에 조정 유동성 비율을 추가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6 10:06:00[파이낸셜뉴스] 항체신약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구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풋백옵션이 부여된 것이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성장성, 테슬라(이익 미실현) 요건 기업에 한해 의무 부여된다. 기술특례상장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의무는 아니지만 상장 후 주가흐름에 대한 자신감과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자발적인 풋백옵션 부여를 결정했다. 투자자 부담을 줄인 것은 물론,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후보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한다. 또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의 기술과 융합한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이 핵심인 항체 발굴기술과 면역항암제의 혁신포맷 T세포 이중항체 'ALiCE'를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종양조직 내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pH-감응 항체발굴기술과 단백질 엔지니어링 'Ymax®-ENGENE'을 통해 항체 발굴기술을 성공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1000억종에 달하는 방대한 종류의 항체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 면역원성이 거의 없고 생산성 또한 우수한 항체 라이브러리로 여기서 발굴된 후보항체는 다수의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임상시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발굴에 입증된 전문적인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공동개발 중에 있다. 항체는 첨단 바이오 약물에 타깃질환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핵심역량을 가진 국내외 파트너사와 디스커버리 단계부터 임상까지 폭넓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4건의 단독 또는 공동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킴으로써 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체신약 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속파이프라인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05 16:10: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적인 자본시장 인맥으로 급부상했던 충여회(충암고 여의도 모임)가 18년만에 자진 해산했다. 충여회 내부적으론 현업 종사자들이 많이 모인 탓에 최근 대선이후 여러모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충여회는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조철희 아셈자산운용 대표 주도로 지난주 해산을 전격 결정했다. 이 모임은 지난 2005년부터 여의도 증권사,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들이 친목 모임을 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증권, 금융인들을 비롯 법조인, 언론인 등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충여회 멤버로는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9회)를 비롯,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9회), 조재민 신한운용 대표(10회),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11회), 김경배 전 금융투자회 본부장(9회), 조철희 아셈자산운용 대표(11회)등이 꼽힌다. (본지 2021년 11월 9일자 [단독] "충여회를 아시나요“ 윤석열 대선후보 확정에 관심집중 참조) 그러나 법조인 출신 윤 후보가 당선된 이후 윤 당선인의 경제 브레인으로 부각되자 안팎에서 쏟아진 시선에 회원들의 부담과 애로가 컸다는 후문이다. 실제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해 말 이후 충여회 멤버 가운데 조재민 신한운용 대표와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가 잇달아 금융권 CEO로 선임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조철희 아셈운용 대표는 “충여회는 애초 순수한 친목 모임으로 만들어진 단체이고 회원들 개개인 면면을 보면 능력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많다”며 “최근 윤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고자 전격적으로 해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2 09:32:06[파이낸셜뉴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26~28일 사흘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244.81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81개 기관이 참여해 총 42억8400만여주를 신청했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주문 규모는 21조원에 달했다. 이중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물량의 28.3%(85개)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상장을 앞두고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며 물량 배정을 요청해 흥행을 예감했다"며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것에 더해 SK디앤디 스폰서 투자로 우량자산 지속편입이 예상된단 점에서 성장성을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리츠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경기도 용인시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등 국내외 3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오피스 및 물류 우량자산을 확보해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한단 계획이다. SK디앤디는 300억원을 직접 투자한 스폰서이자 공동사업협약 대상자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자산을 우선 편입할 권리를 갖는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CEO)는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알아봐주시고 기꺼이 투자해줘 감사하다"며 "거시 환경과 사회적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많은 분들의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일반 청약은 오는 5~9일 진행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며 인수회사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02 08:52:40유안타증권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현지법인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먼저 현지 및 해외 로드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월 초 증권거래위원회(SECC)의 최종 승인을 받은 다음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을 거쳐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클레다은행은 2018년 말 기준 262개 점포와 1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첫 은행 IPO이고, 대형은행이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확인한 다음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진행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012년 유안타증권 캄보디아가 국영기업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후 지금까지 5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모두 합쳐 1조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장은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독점적 지위를 가진 국영기업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지난해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법인장은 "아클레다은행이 상장되면 시가총액 총합이 3조원 규모로 크게 증가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이어 동남아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국내 증권사로서는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캄보디아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단계부터 관여해 왔다.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함께 1호 IPO 대표 주관을 맡았고, 2015년에는 3호 상장사이자 두 번째 국영기업(프놈펜항만공사) IPO를 완료하는 등 현지에서 마켓리더 역할을 해왔다. 한국 본사와 연계해 2016년 말부터 2년여간 아클레다은행 달러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캄보디아 국영 재보험사의 지분매각 주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수은행 경영권 매각 주관 및 국내 금융사의 현지 은행 인수 공동자문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및 소액금융 분야 선두기업인 LOLC Plc.의 공모사채 발행(약 2000만달러)을 대표 주관해 총액인수 및 매출에 성공했다.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된 두 번째 공모사채이자 캄보디아 최초의 달러화 연동채권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현지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PPCB)의 채권발행도 주관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에서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 성장을 누리고 있는 은행업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21 17:53:07[파이낸셜뉴스]유안타증권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현지법인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먼저 현지 및 해외 로드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월 초 증권거래위원회(SECC)의 최종 승인을 받은 다음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을 거쳐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클레다은행은 2018년 말 기준 262개 점포와 1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첫 은행 IPO이고, 대형은행이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확인한 다음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진행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012년 유안타증권 캄보디아가 국영기업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후 지금까지 5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모두 합쳐 1조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장은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독점적 지위를 가진 국영기업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지난해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법인장은 “아클레다은행이 상장되면 시가총액 총합이 3조원 규모로 크게 증가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이어 동남아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국내 증권사로서는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캄보디아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단계부터 관여해 왔다.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함께 1호 IPO 대표 주관을 맡았고, 2015년에는 3호 상장사이자 두 번째 국영기업(프놈펜항만공사) IPO를 완료하는 등 현지에서 마켓리더 역할을 해왔다. 한국 본사와 연계해 2016년 말부터 2년여간 아클레다은행 달러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캄보디아 국영 재보험사의 지분매각 주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수은행 경영권 매각 주관 및 국내 금융사의 현지 은행 인수 공동자문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및 소액금융 분야 선두기업인 LOLC Plc.의 공모사채 발행(약 2000만달러)을 대표 주관해 총액인수 및 매출에 성공했다.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된 두 번째 공모사채이자 캄보디아 최초의 달러화 연동채권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현지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PPCB)의 채권발행도 주관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캄보디아에서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 성장을 누리고 있는 은행업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21 09:01:20국내 조선업계는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자구방안 수립, 유동성 확보, 그리고 실적 개선이라는 다중의 과제에 직면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삼성중공업은 자구안을 수립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연말안에 신규 수주의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1.5조 자구안 수립, 구조조정 박차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 5월 비용절감 9000억원, 자산매각 55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수립해 장기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거제호텔과 산청연수소, 판교 연구.개발(R&D)센터 등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4분기, 1392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 7월부터 대표이사는 임금 전액, 임원은 30%,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15~20%를 반납하는 등 비용절감에 앞장서며 체질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부터 삼성중공업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분기당 500억원씩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상증자로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 삼성중공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2.4분기 말 265%인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내려갈 전망이다.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는 불가피하지만 유상증자로 유동성 위기를 넘고,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적정 밸류에이션은 상향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긍적적 평가도 나왔다. 지난 2.4분기에 영업적자(2837억원)를 기록했으나 이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4분기 순수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 잔고 비중이 높아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나온 삼정KPMG의 실사 결과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가 됐다. 삼정KPMG는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체인지오더, 실행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중공업의 추가 부실 가능성은 미미하며, 자구계획도 큰 문제 없이 실행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25억달러 규모 신규수주 유력 남은 과제는 신규 수주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53억달러지만 아직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발주처와 단독 협상 중이거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프로젝트들이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ENI사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유력하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규모는 54억달러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선정됐고, 지난 1.4분기부터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중공업의 수주 금액은 25억달러에 달해 단숨에 수주목표의 절반을 채우게 된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수주가 전무하나 남은 하반기에 모잠비크 FLNG, 인도 GAIL사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 역시 "인도 GAIL사가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도 단독 참여하고 있어 4~6척의 LNG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9-25 17:16:289일 캄보디아거래소에서 열린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유안타증권 황웨이청 사장(왼쪽)이 프놈펜항만공사 헤이 바비(H.E. HEI Bavy) 사장에게 상장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캄보디아 1호 종합증권사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은 지난 9일 캄보디아 주식시장의 3호 상장기업이자 캄보디아 대표 국영 항만기업인 프놈펜항만공사(PPAP)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캄보디아에 사무소 형태로 진출했다. 이어 2011년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고,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 4월에는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개장과 더불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으로서는 최초의 현지 기업공개(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1호 기업공개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의 상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상장된 PPAP는 프놈펜 주변 메콩강 일대에서 항만 운영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항만업체로 과거 5년간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과 물동량 증가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 한경태 법인장은 "캄보디아 IPO시장은 상장기업 수와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최근 침체되어 있다"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데다 법률 및 실무적 걸림돌 해결에 있어 캄보디아거래소의 45% 주주인 현지 한국거래소 인력의 전문적 지원 또한 성공적으로 공모를 할 수 있었다"고 성공요인을 밝혔다. 장민권 기자
2015-12-10 17: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