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2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은행들은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포함한 '시니어'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금융상품의 특성상 상품 설계에서 상품 경쟁력의 우위를 찾기 어려운 만큼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76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2조원대에서 2023년 말 3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에는 3조5000억을 넘어섰다. 고령층의 상속과 절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유언대용신탁은 기존 변호사 등을 통해 작성하던 종이 유언장 대신 은행과 고객의 계약으로 자산을 상속하는 서비스다. 각종 비용은 물론 유언장 진위 여부나 분실 위험이 적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거주 상속인의 처분이나 자녀간 상속 분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물론 시니어 상품의 잔액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순자산은 4307조원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통해 계열사에 흩어진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묶어낸다는 전략이다. 먼저 오는 9월까지 시니어 전담 컨설팅 조직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기존 수도권 5곳에서 전국 12곳으로 늘린다. 이 밖에 시니어 요금제와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통장' 등 시니어 특화상품으로 시니어 공략에 나선다. 특히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KB위대한유산신탁'의 최소 가입금액을 기존 10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췄다. 간편형 상품으로 가입문턱을 종전보다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의 통합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 중인 연금라운지, 신탁라운지에 더해 계열사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주도하는 신한은행 투자솔루션그룹은 첫 상품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재산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한 바 있다. 하나더넥스트는 △세무 △상속, 증여 △은퇴설계 등의 금융 솔루션과 △건강관리 △취미, 여가생활 △재취업 컨설팅 등 시니어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한다. 유언대용신탁에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하나더리빙트러스트'도 인기다. 우리금융 역시 이달 1일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원더라이프'를 선보였다. 우리금융은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과 함께 '우리원더라이프'를 활용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복잡한 상속 절차 없이 안정적인 재산 승계가 가능한 'NH 사랑THE 종합유언대용신탁'의 기준을 완화했다. 최소 가입금액 기준은 기존 3억원에서 금전 이외 자산 포함시 1억원, 금전만 신탁할 경우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10 18:07:58[파이낸셜뉴스]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2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은행들은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포함한 '시니어'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금융상품의 특성상 상품 설계에서 상품 경쟁력의 우위를 찾기 어려운 만큼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76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2조원대에서 2023년 말 3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에는 3조5000억을 넘어섰다. 고령층의 상속과 절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유언대용신탁은 기존 변호사 등을 통해 작성하던 종이 유언장 대신 은행과 고객의 계약으로 자산을 상속하는 서비스다. 각종 비용은 물론 유언장 진위 여부나 분실 위험이 적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거주 상속인의 처분이나 자녀간 상속 분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물론 시니어 상품의 잔액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유언대용신탁의 경우 특정 은행에 쏠렸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순자산은 4307조원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통해 계열사에 흩어진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묶어낸다는 전략이다. 먼저 오는 9월까지 시니어 전담 컨설팅 조직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기존 수도권 5곳에서 전국 12곳으로 늘린다. 이 밖에 시니어 요금제와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통장' 등 시니어 특화상품으로 시니어 공략에 나선다. 특히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KB위대한유산신탁'의 최소 가입금액을 기존 10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췄다. 간편형 상품으로 가입문턱을 종전보다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의 통합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 중인 연금라운지, 신탁라운지에 더해 계열사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주도하는 신한은행 투자솔루션부는 첫 상품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재산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한 바 있다. 하나더넥스트는 △세무 △상속, 증여 △은퇴설계 등의 금융 솔루션과 △건강관리 △취미, 여가생활 △재취업 컨설팅 등 시니어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한다. 유언대용신탁에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하나더리빙트러스트'도 인기다. 우리금융 역시 이달 1일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원더라이프'를 선보였다. 우리금융은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과 함께 '우리원더라이프'를 활용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복잡한 상속 절차 없이 안정적인 재산 승계가 가능한 ‘NH 사랑THE 종합유언대용신탁’의 기준을 완화했다. 최소 가입금액 기준은 기존 3억원에서 금전 이외 자산 포함시 1억원, 금전만 신탁할 경우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9 15:53:20삼성증권은 '유언대용신탁' 브랜드로 '삼성증권 헤리티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고령화와 가족 구성의 변화, 고액 자산가 증가 등에 따라 상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언대용신탁이라는 새로운 자산 승계 방식이 금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 헤리티지는 확대되는 시니어 금융 관련 서비스와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언대용신탁은 유언장을 대신할 수 있는 신탁 계약이다. 고객(위탁자)이 생전에 삼성증권(수탁자)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산을 삼성증권에 맡기면 사후에는 신탁계약 내용에 따라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이 배분된다. 기존 유언장은 자필, 공정증서 등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하며 상속인의 동의 없이 집행이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유언대용신탁은 생전부터 법률적으로 유효하며 사망 후에도 금융기관이 계약서대로 즉시 집행한다. 최근 유언대용신탁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3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유언대용신탁은 단일 계약이 아닌, 고객의 자산 구성에 따라 개별 맞춤 계약이 병행되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자산별 별도 신탁계약이 구성돼 고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관리 및 운용된다. 생전 고객은 상속인 지정, 상속 비율, 지급 시기와 조건까지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유언대용신탁은 가족간 자산 승계를 넘어 고객의 뜻을 사회에 남기는 기부신탁도 갖추고 있다. 고객은 생전 신탁 계약을 통해 특정 병원, 대학 등을 사후 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으며 금전 신탁의 경우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생전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철학과 의지를 반영하는 설계 도구"라며 "생전부터 상속의 준비를 시작함으로써 남은 가족의 분쟁을 줄이고 뜻깊은 자산 이전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7-08 18:33:2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신속하고 안전한 자산 승계를 돕는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별도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입대상은 만 40세 이상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기존 유언대용신탁은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이번 상품은 최저 가입 금액을 대폭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며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7-07 09:25:02[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를 찾은 영국 남성이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에 탑승해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는 사망한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에 왔다가 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일주일 전 런던에서 사망한 파톨리아의 아내는 자신의 유골을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주의 암렐리 바디야에 있는 강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파톨리야는 8살, 4살 두 딸을 런던에 남겨두고 홀로 아마다바드로 날아와 아내 유골을 마을 연못과 강에 뿌리는 종교 의식을 치렀다. 하지만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지난 12일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모두 사망했다. 탑승자 외에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디아투데이는 “인도에서 1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항공 사고”라고 전했다. 파톨리아의 조카는 인디아투데이를 통해 "그는 불행하게도 에어인디아 AI171편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6 06:37:16[파이낸셜뉴스]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을 특수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수사한 끝에 지난 4월 불송치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 현장검증 등이 이뤄졌고, 경찰은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 측은 고인의 유품이 보관돼 있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 내 금고가 무단 개봉됐고, 유언장이 부당하게 반출돼 고인의 유지가 왜곡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구본능 회장과 하범종 사장을 상대로 형사 고발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구 회장이 금고 개봉 사실을 사전에 모녀에게 알렸고, 이후 이들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물품 반환을 요구하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금고 내부 물품에 대한 인지 여부도 불분명했으며, 개봉 과정에서 특수한 도구가 사용된 흔적도 없었다. 금고 자체도 훼손 없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건은 2018년 별세한 고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LG 지분 11.28%의 상속을 둘러싼 갈등과도 연결돼 있다. 이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76%, 구연경 대표가 2.01%, 구연수 씨가 0.51%를 각각 상속받았다. 이에 김 여사 측은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지분을 재분할해야 한다며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LG 측은 해당 지분 분할이 가족 간 협의와 법적 절차를 거쳐 마무리됐으며, 모녀 측의 주장에 대해 이미 시효가 지난 권리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09 12:03:46[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관리와 상속설계를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종합재산신탁 및 유언대용신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고객상담 시작부터 계약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구현하면서 △간편상담 기능 △수탁가능재산 확대 △계약서 자동화 △유연한 상속설계 △신속한 상속집행 △안정적 계약관리 등 주요 기능을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생전 자산 운용은 물론 건강 상태 변화에 따른 자금활용과 사후 재산 분배까지 고객의 삶 전반을 설계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유 자산 별로 상속비율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는 등 보다 정교한 고객맞춤형 계약설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생전 지급플랜과 사후 지급플랜을 통해 건강 악화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고령화로 인한 치매 등 돌발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치매안심신탁 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신탁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탁 상품 기반 예측하지 못한 이벤트에 대응하고 생애 전반에 걸쳐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월드비전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선진 기부문화 확산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생전에는 부동산·금전등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에 활용하고 사후에는 잔여재산을 기부해 자산 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19 15:04:52[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NH 사랑THE 종합유언대용신탁'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등 자산을 신탁계약을 통해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사후에는 가족 또는 제3자 등 지정한 수익자에게 승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비나 생활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유언장 작성, 공증 등 복잡한 상속절차 없이 안정적인 재산승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상품가입 최소 금액을 기존 3억원 이상에서 금전 외 신탁재산 합산 1억원, 금전인 경우 5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낮춰고객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계할 수 있는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고액자산가 및 대중부유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상속플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12 13:50:28[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발전재단(이사장 유홍림)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산기부 설계 △신탁상품 제안 및 상담 △공익사업 증진 및 수행 등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발전재단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기업은행의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생전에 설계한 대로 기부의 뜻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기부로 고객의 기부 의사가 사후에도 존중받고 체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문화 확산 등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발전재단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를 통해 평생의 가치를 사회에 남기고자 하는 분들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4 09:48:15[파이낸셜뉴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로마 교황청이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유언으로 바티칸이 아닌 로마의 한 성당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으라는 말을 남겼다. 안드레아 아르칸젤리 바티칸 보건위생국장은 이날 오전 선종한 교황의 직접 사인이 뇌졸중, 이에따른 심부전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으로 이어져 선종했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14일부터 양쪽 폐에 폐렴을 앓아 입원했다가 지난달 23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교황은 퇴원 뒤 휠체어를 타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등에서 신자들을 만나기도 했고, 22일에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 후반에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도 이날 오후 비공개로 만났다. 그러나 회복세를 보이던 교황은 21일 오전 7시 35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한편 교황은 바티칸에 묻히는 대신 로마의 성당에 묻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교황들은 대개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됐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바티칸 밖 로마의 성당 지하 무덤에 묻으라고 유언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이 공개한 유언에 따르면 교황은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하게 무덤을 만들어 묻어달라고 생전에 밝혔다. 교황청은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한 장식 없이 비명에 자신의 교황명을 라틴어인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로 새겨주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22 04: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