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는 2028년 개최예정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전 세계 200여개 회원국 총 4만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올해는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제28차 회의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행사에 참석하여 고양시 탄소중립정책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8년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된다. 앞서 시는 2020년 COP28(2023년 개최) 유치를 추진했으나, COP28 개최지가 아랍에미리트로 결정되면서 다음 대회유치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 참석하여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총회간부, 각국 대표등과 만나 COP33 유치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고양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 왔으며, 2022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협력하여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을 만들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계정사업을 추진하며 협력적 관계를 지속해왔다. 시는 COP33 개최지로서 킨텍스 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탄소중립 정책의 성실한 이행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COP 개최지는 2만명 이상이 2주간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시설이 필요하다. 전시장 규모가 최소 9만㎡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하는데, 고양에 자리한 킨텍스에서 운영중인 1·2전시장의 전시면적이 10만7000㎡ 규모로 개최지 요건을 충족했으며,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참가자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와 같은 대도시는 탄소배출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정책과 해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고양시가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을 COP33 유치전략에 반영하고 고양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30 09:57:55[파이낸셜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다.환경부는 COP28에 한화진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기후 재원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다뤄지며, 각 분야에서 그간의 노력과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을 논의한다. 특히 파리협정 이후 최초로 '전 지구적 이행 점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평가와 목표 상향, 실질적 이행 촉구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행을 위한 결정문 문안 협상, 국제탄소시장 본격 운영, 기후변화 적응 능력 점검 체계, '손실과 피해 기금' 작동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총회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2월1일부터 2일까지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흥식 기후환경대사는 대통령 특사로 정상회의에서 참석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기조연설과 원탁회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한다. 한 장관은 12월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무탄소연합 결성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재원 논의에서 민간재원 동원 확대 필요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아랍에미리트 녹색산업 협력 원탁회의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아랍에미리트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홍보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분야의 16개 우수기술을 전시하며, 산업계,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사회 주체의 교류와 기후 논의를 위한 46개의 부대행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수소 이동체계(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성과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 더욱 야심찬 목표와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9 12:47:55[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공동으로 28일부터 9월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행사 세부 내용을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해 기후 적응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과 이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에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마지드 알 수와이디 사무총장이 방한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 적응계획 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유엔환경계획 주관 아·태 적응네트워크 포럼이 함께 진행되며, 몽골 환경부 장관 등 각국의 장관급 이상 각료 등이 참석해 적응 확대와 변혁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서포터즈와 지자체, 산업계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적응 협의체가 탄소중립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16 14:07:1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과 고려대학교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는 22일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2022 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중·고·대학생들의 기후변화 의식을 높이고 이들을 미래 국제사회 기후변화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에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와 산림’을 주제로 총회가 열리며, 약 150명의 학생이 참여해 22~24일까지 3일간 토론과 발표대회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나경원 다보스포럼 특사단장 △베노이트 로리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노동운 한국기후변화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산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자연기반 해법인 만큼 국내외 산림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이슈를 선도하겠다”며 "모의 총회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세대를 열어나갈 젊은이, 청소년들의 산림 비전과 다양한 제안을 듣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베노이트 로리 주한 유럽연합(EU) 참사관은 “녹색 전환은 경제성장과 에너지·식량 안보, 기후 위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개인·지역사회·국가 단위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 문제는 한 나라와 한 세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국제적인 공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간 협력이 중요하며, 젊은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용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장은 특별강연에서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하고, 그간 국제사회에서 논의되어 온 기후변화 관련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모의 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8개의 그룹으로 편성되고, 각 그룹 안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각자 부여받은 국가 또는 국제기구 대표단의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발표대회를 하게 된다. 총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제안은 관계 부처와 단체 등에 전달해 정책과 협상전략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7-22 14:36:48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전 세계로 송출하는 6월 UNFCCC 공식 뉴스레터를 통해 더블유재단(W재단)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하여 오는 8월 22일부터 25일, 대한민국 서울 신라호텔에서 COP27 이집트에 앞서 민간부문(Private Sector)을 중심으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1st Conference of Global Climate Action Fund)를 개최 한다고 발표했다. W재단과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는 재정적ㆍ정책적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는 수많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고 판단해왔다. 이를 위해 W재단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Alliance(연합)을 구축하고 글로벌기후행동기금(Global Climate Action Fund, GCAF)을 조성하여 세계의 유수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 및 재정적ㆍ정책적 지원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을 세계 무대로 이끌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장을 마련하고자 COP27에 앞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Conference of Global Climate Action Fund)는 연례 행사로 진행되며 올해 8월 진행되는 컨퍼런스가 제1회 행사로 Net-zero를 위한 전 세계 민간부문의 적극적 온실가스감축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의 자유와 창의성을 존중하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제1회 행사는 W재단의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며 내년 행사는 올해 COP27 이집트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논의를 통해 다음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ESG, Finance, Energy, Investment, IT, Green Technology, Food, Health, Logistics, Manufacturing, Transportation, Media, Fashion 등 18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에 진행되는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S&P Global, 3M, Honeywell, Deutsche Bank, Schneider Electric, Schlumberger 등 100여개의 글로벌기업,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국가 197개국의 정부, 기관의 글로벌리더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Global Climate Action Fund Alliance(글로벌 연합)에 합류하여 매년 글로벌 혁신 기후기술과 아이디어를 함께 발굴하고 지원한다. 더블유재단(W재단) 이욱 이사장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는 재정적ㆍ정책적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는 수많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해왔다. 민간의 자유와 창의성이 존중되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한 Global Climate Action Fund Alliance(글로벌 연합체)는 매년 글로벌 혁신 기후기술을 지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재단(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와 협력하여 온실가스감축프로젝트와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더블유재단은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월드뱅크(World Bank), 이케아(IKEA), 블룸버그 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등 전세계 20여개의 기관들과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주요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 UNFCCC와 함께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 Climate Neutral Now Initiative의 공식자문기관으로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프로젝트에 대해 자문을 대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2-06-28 16:44:42[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책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0월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다.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환경부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3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올해는 파리협정이 본격 이행되는 원년으로,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행동과 연대가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의장국인 영국은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논의된다. 이중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에 대한 이견을 좁혀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게 관건이다. 지난 2015년 12월 파리협정 채택 이후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이 마련됐으나,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이전실적에 대한 상응조정 △ 교토메커니즘(CDM)의 전환 등에 대한 당사국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렬됐다. 지난 2019년 스페인에서 열린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부터 파리협정의 이행 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당사국들은 세부이행규칙 완성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조성, 모든 국가에 적용될 투명한 점검·보고체계 마련 등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요 환경협력국과의 양자회담 △글로벌녹색성장이니셔티브(GGGI), 람사르협약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 홍보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다. 한 장관은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하여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하는 한편, 이번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국제탄소시장 지침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틀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0-31 12:30:1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그린 스마트도시’를 기치로 내건 부산시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05인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콘퍼런스로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기후변화협약 이행상황 논의 및 주요 협상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197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시민 서포터즈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의 평균온도가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총회 부산 유치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8월부터 부산 유치가 확정되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로 약 10개월이다.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포터즈가 탄소중립 시민실천 방안과 총회 부산 유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 이슈에 관심 있고 총회 부산 유치 홍보 기획 활동과 콘텐츠 제작에 흥미가 있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 정오까지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발대식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그린 스마트도시 부산을 도시 비전으로 삼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50 탄소중립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맞춤형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기후변화적응 정책을 포괄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광역시 기후변화대응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에 참여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실천연대 특별세션에서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에 참여해 지역이 중심이 돼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시의 대응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는 다각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함께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에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를 감시하는 APEC기후센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배출거래의 중심지인 탄소배출거래소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부산이야말로 총회 개최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8-11 10:12:30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합동회의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교섭을 진행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유럽연합(EU), 미국, 싱가포르의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7명과 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한 장관은 회담 국가를 상태로 COP28 유치교섭을 진행했으며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한 장관은 먼저 22일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만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EU의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국내 제품에 탄소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3일에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 회담을 열어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관련 계획과 탄소중립법 제정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 및 녹색금융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구 온도 1.5도 이상 상승 억제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같은 날 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장과도 만나 양국의 2050 탄소중립 및 환경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미 환경협력위원회 및 환경협의회를 활용한 환경협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 브루노 오버레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등과도 회담했다. 한 장관은 샤르마 의장 등에게 한국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이번 주요 G20 환경장관 및 기후에너지합동장관회의에는 미국, EU, 영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등 19개 국가 장관급 인사 26명 및 차관급 인사 5명이 대면으로 참석했으며, 중국, 인도, 호주 등 5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환경장관선언문 및 기후에너지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5 13:12:48그린스마트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이 오는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앞두고 개최국인 영국에서 진행 중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한다.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은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표하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5월까지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일본 도쿄 등 700여개 도시와 100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춘천이 참여하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28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를 권유받고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은 부산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라며 캠페인 참여를 약속했다. 캠페인 가입 도시는 △친환경적 생활 확산 △친환경 연료로 전환 △탄소제로 건물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 또 매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노동균 기자
2021-06-17 18:54:19[파이낸셜뉴스] 그린스마트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이 오는 11월 ‘제26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앞두고 개최국인 영국에서 진행 중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한다.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은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표하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5월까지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일본 도쿄 등 700여 도시와 100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춘천이 참여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28일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를 권유받고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부산시 정책 비전이 그린스마트 도시이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은 부산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라며 캠페인 참여를 약속했다. 캠페인 가입 도시는 △친환경적 생활 확산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탄소제로 건물의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 또 매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이 2023년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총회 개최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는 우리시의 실천 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을 선도해 그린스마트 도시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6-17 10: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