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는 2028년 개최예정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전 세계 200여개 회원국 총 4만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올해는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제28차 회의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행사에 참석하여 고양시 탄소중립정책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8년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된다. 앞서 시는 2020년 COP28(2023년 개최) 유치를 추진했으나, COP28 개최지가 아랍에미리트로 결정되면서 다음 대회유치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 참석하여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총회간부, 각국 대표등과 만나 COP33 유치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고양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 왔으며, 2022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협력하여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을 만들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계정사업을 추진하며 협력적 관계를 지속해왔다. 시는 COP33 개최지로서 킨텍스 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탄소중립 정책의 성실한 이행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COP 개최지는 2만명 이상이 2주간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시설이 필요하다. 전시장 규모가 최소 9만㎡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하는데, 고양에 자리한 킨텍스에서 운영중인 1·2전시장의 전시면적이 10만7000㎡ 규모로 개최지 요건을 충족했으며,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참가자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와 같은 대도시는 탄소배출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정책과 해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고양시가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을 COP33 유치전략에 반영하고 고양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30 09:57:55[파이낸셜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다.환경부는 COP28에 한화진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기후 재원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다뤄지며, 각 분야에서 그간의 노력과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을 논의한다. 특히 파리협정 이후 최초로 '전 지구적 이행 점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평가와 목표 상향, 실질적 이행 촉구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행을 위한 결정문 문안 협상, 국제탄소시장 본격 운영, 기후변화 적응 능력 점검 체계, '손실과 피해 기금' 작동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총회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2월1일부터 2일까지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흥식 기후환경대사는 대통령 특사로 정상회의에서 참석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기조연설과 원탁회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한다. 한 장관은 12월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무탄소연합 결성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재원 논의에서 민간재원 동원 확대 필요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아랍에미리트 녹색산업 협력 원탁회의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아랍에미리트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홍보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분야의 16개 우수기술을 전시하며, 산업계,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사회 주체의 교류와 기후 논의를 위한 46개의 부대행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수소 이동체계(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성과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 더욱 야심찬 목표와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9 12:47:5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과 고려대학교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는 22일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2022 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중·고·대학생들의 기후변화 의식을 높이고 이들을 미래 국제사회 기후변화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에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와 산림’을 주제로 총회가 열리며, 약 150명의 학생이 참여해 22~24일까지 3일간 토론과 발표대회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나경원 다보스포럼 특사단장 △베노이트 로리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노동운 한국기후변화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산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자연기반 해법인 만큼 국내외 산림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이슈를 선도하겠다”며 "모의 총회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세대를 열어나갈 젊은이, 청소년들의 산림 비전과 다양한 제안을 듣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베노이트 로리 주한 유럽연합(EU) 참사관은 “녹색 전환은 경제성장과 에너지·식량 안보, 기후 위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개인·지역사회·국가 단위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 문제는 한 나라와 한 세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국제적인 공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간 협력이 중요하며, 젊은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용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장은 특별강연에서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하고, 그간 국제사회에서 논의되어 온 기후변화 관련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모의 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8개의 그룹으로 편성되고, 각 그룹 안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각자 부여받은 국가 또는 국제기구 대표단의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발표대회를 하게 된다. 총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제안은 관계 부처와 단체 등에 전달해 정책과 협상전략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7-22 14:36:4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책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0월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다.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환경부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3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올해는 파리협정이 본격 이행되는 원년으로,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행동과 연대가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의장국인 영국은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논의된다. 이중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에 대한 이견을 좁혀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게 관건이다. 지난 2015년 12월 파리협정 채택 이후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이 마련됐으나,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이전실적에 대한 상응조정 △ 교토메커니즘(CDM)의 전환 등에 대한 당사국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렬됐다. 지난 2019년 스페인에서 열린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부터 파리협정의 이행 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당사국들은 세부이행규칙 완성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조성, 모든 국가에 적용될 투명한 점검·보고체계 마련 등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요 환경협력국과의 양자회담 △글로벌녹색성장이니셔티브(GGGI), 람사르협약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 홍보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다. 한 장관은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하여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하는 한편, 이번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국제탄소시장 지침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틀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0-31 12:30:1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그린 스마트도시’를 기치로 내건 부산시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05인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콘퍼런스로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기후변화협약 이행상황 논의 및 주요 협상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197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시민 서포터즈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의 평균온도가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총회 부산 유치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8월부터 부산 유치가 확정되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로 약 10개월이다.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포터즈가 탄소중립 시민실천 방안과 총회 부산 유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 이슈에 관심 있고 총회 부산 유치 홍보 기획 활동과 콘텐츠 제작에 흥미가 있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 정오까지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발대식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그린 스마트도시 부산을 도시 비전으로 삼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50 탄소중립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맞춤형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기후변화적응 정책을 포괄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광역시 기후변화대응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유엔이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에 참여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실천연대 특별세션에서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에 참여해 지역이 중심이 돼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시의 대응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는 다각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함께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에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를 감시하는 APEC기후센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배출거래의 중심지인 탄소배출거래소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부산이야말로 총회 개최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8-11 10:12:30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합동회의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교섭을 진행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유럽연합(EU), 미국, 싱가포르의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7명과 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한 장관은 회담 국가를 상태로 COP28 유치교섭을 진행했으며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한 장관은 먼저 22일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만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EU의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국내 제품에 탄소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3일에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 회담을 열어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관련 계획과 탄소중립법 제정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 및 녹색금융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구 온도 1.5도 이상 상승 억제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같은 날 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장과도 만나 양국의 2050 탄소중립 및 환경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미 환경협력위원회 및 환경협의회를 활용한 환경협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 브루노 오버레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등과도 회담했다. 한 장관은 샤르마 의장 등에게 한국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이번 주요 G20 환경장관 및 기후에너지합동장관회의에는 미국, EU, 영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등 19개 국가 장관급 인사 26명 및 차관급 인사 5명이 대면으로 참석했으며, 중국, 인도, 호주 등 5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환경장관선언문 및 기후에너지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5 13:12:48W재단은 이욱 이사장과 이유리 대표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W재단이 주요 파트너와 함께 추진중인 후시(HOOX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욱 이사장은 “후시는 ‘숨쉬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자연보전을 위해 만들어진 W재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협력 캠페인이자 친환경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환경 기여 활동 참여 장려의 목표로 W재단이 진행한 지난 8년간 다양한 캠페인 활동 및 자연보전 애플리케이션(앱) 후시앱, 종이팩 후시워터, 기후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활용되는 ‘W그린페이’를 소개했다. W재단 이욱 이사장(왼쪽 2번째)과 이유리 대표(왼쪽 3번째)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W재단 제공 이유리 대표는 W그린페이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사회적 경제 및 금융에 기여할 수 있는 특장점인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투명하게 공익 캠페인의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다”며 “W재단이 추구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변화를 목표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력, 블록체인 기술을 잘 활용해 세계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경제적 기회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해다. 당사국총회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을 규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당사국들의 공식 회의다. 이번 총회에는 우리나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중국, 미국, 북한, 피지,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브라질, 인도, 베트남, 영국, 일본 등의 환경부 장관, 차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W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여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W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후시 캠페인은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해양생태계 보전 등), 극지방 보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파트너다.
2019-12-10 17:01:00【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동부지역본부장 주재로 전남·경남의 민·관 단체로 구성된 TF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남해안권 유치 TF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박봉순 도 동부지역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 등 전남 5개 시·군과 4개 민간단체,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 등 경남 5개 시·군과 4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강문성 전남도의원, 박호 국제관계대사, 안연순 전남환경산업진흥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실장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우창정 여수시 기후환경과장이 여수의 숙박, 교통 등 인프라 시설 현황을 소개했다. 도는 오는 202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국내 유치가 환경 선진국으로서의 브랜드 확보와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환경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국가계획 조기 확정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TF팀에서 논의된 사항은 유치타당성 조사용역에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봉순 TF팀장은 "남해안권 공동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화합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와 손을 맞잡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08 13:13:12정부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되는 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파리협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세부지침이 마련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견해 차이를 보였던 감축, 적응, 재원 등 다양한 의제에서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 국가 및 환경건전성그룹과 공조해 환경적으로 건전한 국제탄소시장, 공통의 투명한 보고·점검 체계 등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선진·개도국 간 중재자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조명래 장관은 11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 제2차 배출권 할당계획 수립 등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12-01 10:30:37파리협정 이행지침 후속협상이 진행될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17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고 환경부가 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당사국총회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우리나라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공무원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다. 올해는 제23차 총회다. 지난 제22차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후속협상 시한인 2018년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만큼 1년 동안의 협상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주요 의제는 자발적 공약(NDC), 투명성 체계, 국제 탄소시장 등 감축 관련이지만 올해는 피지가 의장국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한 적응 관련 논의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대표단은 한국,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5개국으로 이뤄진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파리협정에 규정된 온도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지침 마련에 기여하고 모든 당사국이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기후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선진·개도국 간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오는 16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약화되지 않도록 파리협정에 대한 지지를 적극 표명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가적응대책 이행 등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주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가격제 부대행사,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주관 부대행사 등에도 참여한다. 김 장관은 “파리협정 이행에 따른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심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05 15: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