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31일 유연근무제 종합컨설팅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케이피티를 찾아 대표이사, 근로자, 컨설턴트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은 기업의 업종·직무 특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해주는 사업이다. 기업별로 약 12주 동안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진단·분석부터 인사노무제도 및 정보기술(IT) 기반 설계, 정부의 재정지원 안내·신청, 규정 마련 및 시범운영에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원하는 기업에는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비와 장려금도 패키지로 지원한다. 화장품 캡슐 소재를 만드는 중소 제조업체인 케이피티 근로자 가운데 '직장맘' A씨를 포함한 2명은 현재 시범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적용 받고 있다. A씨는 "3살 아이가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가 제일 먼저 등원하고 가장 늦게 하원한다고 하더라. 어린아이들은 자주 아프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퇴사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유연근무 시범 적용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케이피티는 고용부 컨설팅 후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시차·선택근무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케이피티 인사담당자 B씨는 "과거 유연근무는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주로 시행되는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제조업 특성으로 쉽사리 도입하기는 어려웠다"며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젊은 세대의 인식변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인해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최근 케이피티처럼 유연근무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제조업도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충분히 유연근무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컨설팅, 인프라 구축비 지원 및 장려금 지원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고용부는 기존의 재택근무 컨설팅과 인프라 지원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서는 재택·원격·선택근무 장려금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시차출퇴근 장려금도 신설해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31 11:03: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유연근무제도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8월1일부터 23일까지 종합컨설팅에 참여할 112개소를 추가 모집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도프를 방문해 대표이사, 근로자, 컨설턴트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비료 제조업체 도프는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고용부의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해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다. 도프는 앞으로 관리직·영업직 등 18명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선택근무를 도입하고 개발직 2명에 대해서는 재택 또는 선택근무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세 자녀를 둔 근로자 A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큰 고충은 아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라며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일로 학교에서 연락이 오면 일하다가도 뛰어갈 수 밖에 없어 동료에게도, 아이에게도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유연근무가 도입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미혼 근로자 B씨도 "막히는 출근 시간을 피해서 아침 식사도 하고 여유 있게 출근하면 자기계발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인사담당자 C씨는 "소규모 업체라 어떻게 유연근무를 활용해야 할지 몰랐고 근태관리나 성과관리에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지원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올해 컨설팅 기업 400개소 중 288개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8월 112개 사업장을 추가로 모집한다.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하게 되면 기업별로 약 12주 동안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특성 분석, 노무관리 제도 및 정보기술(IT) 기반 설계, 사내 규정 마련 및 시범운영을 거쳐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또 유연근무 인프라 투자비나 장려금도 패키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장관은 "유연근무를 인재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일·생활균형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적합한 노무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은 기업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정부도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15:58:3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재택·원격근무나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하고 다음달 12일까지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7월까지 세 차례 추가로 모집해 총 400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가 우선 컨설팅 대상이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총 12주간 진행된다. 인사·노무·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명씩 배정돼 사업장에 4회 이상 방문한다. 기업의 업종과 직무 특성을 분석한 후 인사·노무제도 설계와 정부 지원제도 신청을 돕고 9∼10주 차에 유연근무를 시범 운영한 후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유연근무 확산을 위해 컨설팅 외에 기반시설 투자비와 장려금도 지급한다. 기존 재택·원격근무에 대해 근태관리·정보보안 시스템 투자비의 50%를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시차출퇴근·선택근무'에 대해서도 시스템 투자비의 70%를 7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장려금 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기반시설 투자비만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원절차도 간소화했다. 장려금의 경우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한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 이 같은 유연근무를 허용하면 월 40만원을 지급한다. 육아 근로자에 대해선 시차출퇴근 장려금 월 최대 20만원도 지원한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유연근무는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자율적 합의·선택에 따라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6 15:36:35정부가 달라지는 노동시장 트랜드에 맞춰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유연근무 등 일·생활 균형 관련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사업주가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경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대비에도 힘을 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유연·재택·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유연근무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한국식 하이브리드 방식 ‘고심’9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올해 기업들이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싶어도 경험이 없어 망설이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유연근무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내용은 △유연근무 관련 도입범위·운영방식·적합직무 분석 △인사·노무관리체계 구축 △필요시 유연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 기반 구축 △유연근무 지원사업(장려금·인프라 구축비) 연계 지원 등이다. 컨설팅을 수행할 전문기관을 선정한 후 컨설팅 희망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일·생활 균형 인프라 지원금도 지급한다. 재택·원격근무에 필요한 근태관리 시스템 및 정보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비용의 50%(최대 2000만원)를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인프라 투자비 지원 이외에 재택·원격·시차·선택 등 유연근무 전반에 대해 근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길 원하는 사업주에게도 인프라 투자비용의 70%(연 250만원, 3년치)를 지원한다. 유연근무 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재택·원격·선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최대 1년간)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경우 장려금을 상향하고 지원유형도 시차출퇴근까지 확대 운영한다. 당초 정부 예산안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지원 대상으로 했지만 저출산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재택·원격·선택근무를 허용하는 경우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사업주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1년간)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할 고용센터에 사업계획서 제출 또는 고용24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윤 대통령이 언급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근무 지원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재택근무와 사무실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정책으로 꼽힌다. ■노무관리·CEO 무관심 등 장애물정부의 각종 지원책에도 유연근무에 대한 노무관리 어려움과 CEO·임원의 관심, 의지 부족 등 걸림돌은 여전히 많다. 고용부의 2021년 일가정양립 실태조사(5인 이상 사업체 대상 5000개소 표본 조사)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유연근로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 △직원근태, 근무 평정 등 노무관리의 어려움(40.1%) △희망근로자가 없어서(26.4%) △CEO 및 임원의 관심·의지 부족(16.2%) △거래 기업 및 고객과의 관계 때문(9.9%) △도입 방법, 절차, 규정을 몰라서(3.8%) △도입 비용이 커서(2.8%) 등을 꼽았다. 정부 관계자는 "유연근무를 도입하고 싶어도 경험 등이 없어 망설이는 기업을 위해 유연근무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근무형태를 진단하고 인사노무 규정정비 등 기업 내 제도화, 시범 도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CEO·중간관리자 등의 인식 개선 등을 위한 교육, 네트워킹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09 17:56:42[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가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인증한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 직원이 선호하는 조직문화(유연근무제, 자기개발 지원 등)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와이엠엑스는 26일 서울시가 최근 새롭게 선정한 서울형 강소기업 55곳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청년과 기업의 동반 성장 여건, 체계적인 워라밸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조직문화를 중점적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청년 직원들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와이엠엑스는 평가항목 4가지(복지 제도·성평등 제도·근로자 처우·일과 생활 균형제도) 중 복지제도와 일·생활균형제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인원의 86%에 달하는 와이엠엑스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R&D 비중은 2020년 18% 대비 2023년 30%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월 기준 특허 등록 및 출원은 20건에 육박하며 2024년에는 현재 심사, 대기 중인 건을 포함해 40~50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이 목표다. 이 외에도 △여름 휴가 포상비 △동호회비 △통신비 △아침 식사 및 무제한 간식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근무 환경도 유연하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전 직원이 서로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기도 한다. 이 같은 복지 및 유연 근무 제도로 청년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으며, 0%에 가까운 퇴사율을 자랑한다.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의 구인난, 청년층의 실업 문제를 동시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혜택은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 시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 지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지원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 위한 컨설팅 등이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제도에 반영하는 등 좋은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회사, 직원들이 보다 만족감을 얻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26 13:38:15코로나19로 인해 일하기 좋은 기업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연봉보다는 복지, 재택근무 등이 좋은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상반기 잡플래닛 내 기업 평가를 토대로 '2022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을 1일 발표했다.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그 결과 한국중부발전이 총 8.86점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부문 1위에 올랐다. 급여·복지(4.77점), 워라밸(4.58점), 사내문화(4.19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한국중부발전은 실제 리뷰에서도 "유연 근무가 자유롭고 눈치 보지 않는 수평적인 분위기", "급여와 복지가 좋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근무 지역이었다. "발전소들의 공통적인 단점 오지 근무", "연고가 없는 곳에 발령하면 힘들다"이라는 리뷰가 많았다. 2위는 세계적인 3대 컨설팅펌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로 8.74점을 받았다. 만족도 점수에서도 승진·성장가능성(4.7점), 급여·복지(4.9점), 사내문화(4.5점), 경영진(4.1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워라밸 부문은 3점으로 다른 부분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구글코리아는 8.69점으로 3위에 올랐다.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구글은 올해도 종합 3위,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2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승진·성장가능성(4.08점), 급여·복지(4.31점), 워라밸(4.35점), 사내문화(4.54점), 경영진(4.27점) 등 5개 부문 모두 4점 이상이었다. 일하기 좋은 기업 대기업 부문 1위는 넥슨의 계열사이자 '던전앤파이터(던파)', '사이퍼즈'의 개발사 네오플이 8.52점으로 대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기업 중에선 7위다. 직원들은 따로 돈 쓸 일이 없을 정도로 회사에서 챙겨주는 복지가 많다는 점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제 등으로 대표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 공기업들이 적지 않았는데 유연한 근무 환경, 수평적 분위기로 워라밸과 사내문화 부문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2-09-01 18:10:5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일하기 좋은 기업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연봉보다는 복지, 재택근무 등이 좋은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상반기 잡플래닛 내 기업 평가를 토대로 '2022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을 1일 발표했다.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그 결과 한국중부발전이 총 8.86점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부문 1위에 올랐다. 급여·복지(4.77점), 워라밸(4.58점), 사내문화(4.19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한국중부발전은 실제 리뷰에서도 "유연 근무가 자유롭고 눈치 보지 않는 수평적인 분위기", "급여와 복지가 좋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근무 지역이었다. "발전소들의 공통적인 단점 오지 근무", "연고가 없는 곳에 발령하면 힘들다. 적응만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리뷰가 많았다. 2위는 세계적인 3대 컨설팅펌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로 8.74점을 받았다. 만족도 점수에서도 승진·성장가능성(4.7점), 급여·복지(4.9점), 사내문화(4.5점), 경영진(4.1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워라밸 부문은 3점으로 다른 부분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구글코리아는 8.69점으로 3위에 올랐다.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구글은 올해도 종합 3위,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2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승진·성장가능성(4.08점), 급여·복지(4.31점), 워라밸(4.35점), 사내문화(4.54점), 경영진(4.27점) 등 5개 부문 모두 4점 이상이었다. 일하기 좋은 기업 대기업 부문 1위는 넥슨의 계열사이자 '던전앤파이터(던파)', '사이퍼즈'의 개발사 네오플이 8.52점으로 대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기업 중에선 7위다. 직원들은 따로 돈 쓸 일이 없을 정도로 회사에서 챙겨주는 복지가 많다는 점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제 등으로 대표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 공기업들이 적지 않았는데 유연한 근무 환경, 수평적 분위기로 워라밸과 사내문화 부문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01 09:54:27대교CNS는 대교그룹사 전체의 IT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으로, IT아웃소싱(ITO), 솔루션, 플랫폼, 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IT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교CNS는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설해 최신 IT 트렌드를 접목한 독자적인 솔루션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으며 그렇게 탄생한 대교CNS의 영상 관제 플랫폼 '바이브이엑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바이브이엑스'는 기존의 영상 관제 솔루션을 뛰어넘는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IP기반의 서로 다른 영상시스템을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교CNS는 30년 이상 대교그룹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층을 다양화하며 기업들의 믿음직한 IT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FTA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계약을 맺었고, 최근에는 철도환경기술 전문기관인 코레일테크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초에는 IBM과의 총판계약을 통해 IBM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있다. 대교CNS는 앞으로 공공 정보화 사업 수행을 통해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대교CNS는 직원들의 역량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은 물론, 우수사원 포상, 장기근속 포상 등 각종 포상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연 100만원 직무교육 수강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시차출퇴근제도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 2회 오전 근무 후 외부활동을 즐기는 P.A도 실시하고 있다. 대교CNS는 정형화된 인재상을 두고 그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보다, 지원자가 가진 장점을 찾아 회사에서 그것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를 중시하고 있다. 경력자는 바로 실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해당 직무에 필요한 직무 경험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다. 상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대교CNS는 서류전형을 거쳐 1차 면접,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05 17:19:33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적극행정 제도 도입 3년차인 올해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 및 인사우대 규정이 명시되고 국민 적극행정 신청제가 도입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공직사회의 근무혁신 노력, 장애인·여성 등의 차별없는 균형인사, 민간 우수인재 공직개방 등도 적극행정 확산을 뒷받침하며 공직 문화를 바꾸는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사처는 오는 19일 출범 7주년을 맞는다. ■인사처, 적극행정 법·제도 기반 마련 14일 인사혁신처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와 적극행정 국민 모니터링단을 도입하는 등 적극행정 정책에 공직사회와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적극행정 정책 주무 부처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지난 7월 운영규정(대통령령)으로 도입됐다. 말그대로 국민이 직접 정부에 공익 목적으로 적극행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적극행정과 정책 현장, 국민을 잇는 가교인 셈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선례가 없거나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업무가 적극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 사이트에서 적극행정을 신청할 수 있다. 적극행정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은 각 부처에 설치된 적극행정위원회 또는 사전 컨설팅을 활용해 민원을 해결한다. 여러 부처가 연관돼 있는 사안일 경우, 합동 적극행정위원회가 가동된다. 문일곤 인사처 적극행정과장은 "올해는 적극행정 관련 제도가 한층 탄탄하게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과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해 적극행정위원회 활용건수는 전년보다 11.6배, 적극행정 사전컨설팅은 1.7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적극행정이 조금씩 뿌리내린 것은 인사처가 중심이 돼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게 중요한 이유다. 그간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인사 우대), 면책 등의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던 적극행정이 올해 국가공무원법에 명시, 법·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것이다. 인사처도 적극행정을 공직문화로 확산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국민 모니터링단을 가동하며 적극행정의 사각지대를 발굴,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인센티브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적극행정 다짐대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실천방안 설명회, 성과 공유대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근무혁신·균형인사·공직개방 성과 적극행정은 법·제도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더 큰 의미에서 공직사회의 근무혁신과 균형인사와도 연결된다. 인사처는 유연한 근무제도 정착 등을 골자로 한 공무원 근무혁신 종합대책(2018년)을 시행 중이다. 인사처가 중심이 돼 △불필요한 보고서 및 전달형 대면회의 최소화 △영상회의 활성화 △대기성 야근 근절 △초과근무 저축연가제 도입 △연가사용촉진제·동계휴가제 도입 △연가저축기간 확대 △육아휴직수당 제도 확대 등 여러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인사처는 오는 12월부터 가족돌봄휴직 제도 및 임신·출산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난임치료 시술을 받는 여성 공무원은 최대 2일의 특별휴가를,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최대 44일의 출산휴가를 임신기간 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힘든 난임치료 시술을 받으며 자녀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의 사례처럼,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작은 것이라도 꼭 필요한 복무 조치들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직의 차별없는 균형인사도 인사처가 중점을 둔 정책이다. 올들어 공공부문의 양성평등·장애인 등의 고용에서 성과는 확인되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 2017년 전담부서인 균형인사과 신설 이후 △균형인사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균형인사기본계획(2018~2022년)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 등을 처음 수립했다. 여성관리자 임용 비중(본부 과장급)의 경우, 2018년 17.5%에서 지난해는 목표치(21%)보다 높은 22.8%를 달성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법정 기준(3.4%)을 넘어섰다.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민간 우수인재를 영입, 공직 개방성을 확대한 것도 인사처의 의미있는 성과다. 민간 임용자 비율은 지난해 기준 44.3%로 인사처가 출범한 지난 2014년(14.4%)보다 3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 국제 무역분쟁 상황에서 보건의료·국제통상 등의 분야에 개방형 직위로 채용된 민간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14 17:41:42롯데백화점이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약 80명의 지역 인재를 인턴 사원으로 선발하여 현재 인턴십을 진행중이며, 추가로 이번 달 세 자리 수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영업(MD) 및 지원’ 단일 직무로 모집하며 점포 소재지에 따라 총 5개 권역(수도권/경북권/경남권/충청권/호남권)으로 나누어 채용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과 인성 진단을 통과한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했던 권역내 점포에서 4주간 인턴으로 근무를 하게 되며, 이후 최종 면접과 그동안의 인턴십 근무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여 채용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17일에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롯백타운’을 오픈해 누구나 자유롭게 채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비대면 직무 상담과 모의 면접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OX 퀴즈’ ‘조이스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에 진행해 롯데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롯백타운’은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9월 경기도 의왕시에 오픈하여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아울렛의 혁신을 보여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를 모티브로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적극적인 신규 채용과 함께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번 달부터 진행 예정인 ‘감자합니다’와 ‘Do Something Challenge’다. 먼저 ‘감자합니다’는 ‘구글’의 사내 칭찬 제도인 ‘피어보너스’를 벤치마킹하여 ‘감사’한 동료에게 엘포인트(L.POINT)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감자’ 포인트를 선물함으로써 서로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제도이다. 또한 사내 벤처 제도인 ‘Do Something Challenge’는 임직원의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수별 전문 컨설팅과 관련 비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종환 지원부문장은 “이번에 진행되는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이 조직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규 채용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젊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06 18: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