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을 맡았던 유은혜 전 국회의원의 배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유 전 부총리의 남편 장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전날 집에 들어오지 않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들이 이날 오전 평소 차량을 주차하던 지상 주차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담긴 휴대전화도 나왔다. 해당 메모는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씨는 전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오후 8시 30분께 홀로 차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평소 연이은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킨텍스 내 푸드코트에서 아들과 함께 매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기 때문에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찰 조사결과에 대해 유족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고인의 사인은 심정지”라며 “평소 심장(심근경색)이 안 좋으셨고, 수술 예정인 상황에서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유족들을 모욕하는 지라시성 글들에 오해가 없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측은 “전날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오후 8시 30분께 혼자 차량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 차량 안에서 유서도 나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미 숨을 거둔 장 씨에 대한 CPR(심폐소생술)을 포기하고 의료지도 하에 경찰에 곧바로 인계했으며, 극단적 선택 여부는 경찰이 확인해 줄 사항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5 17:00:16【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김상호 후보가 지난 4년간 유능하게 하남을 이끌어줘 하남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중단 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김상호 후보가 압도적으로 꼭 재선돼야 한다.”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는 28일 하남 신장시장을 찾아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벌이며 이같이 강조하고 젊은 도시 젊은 시장이 짝패로써 일궈낼 하남 푸른 비전을 설파했다. 이날 합동유세는 오수봉 전 하남시장-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시-도의원 출마자가 함께한 가운데 시장 상인과 하남시민에게 민주당 필승 의지를 전파하고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는 “오늘 하남시민을 뵈러온 이유는 김상호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라며 “젊은 도시 하남을 더욱 정교하게 가꿔갈 김상호 후보에게 한 번 더 시정을 기꺼이 맡겨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호 후보는 “공약한 예산 1조 시대, 하남 5철 시대 완성은 하남시민 승리를 의미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남시민 승리에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전문가 김동연 경지도지사 후보와 함께 민생을 살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폐기한 GTX-D를 반드시 원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집중유세 이후 김상호 후보와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는 신장시장에서 장을 보며 상인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청취한 뒤 민주당 적극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9 10:34:18【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포천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서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지지를 강렬하게 호소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는 민주당 김우석-이원웅 도의원 후보, 연제창-손세화-박혜옥-이미숙 시의원 후보와 함께 이날 포천장이 열린 포천대교 밑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는 합동유세에서 박윤국 후보가 민선7기 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포천교육재단 설립, 선단도서관 건립,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2019년 무상급식 실시, 과학영농실증시험시설(스마트팜 교육장) 조성 등 교육 분야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오는 6월1일 반드시 재선시켜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포천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한 번 더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윤국 후보는 합동유세에서 “포천천 힐링 수변공원 조성으로 상인과 포천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깨끗한 시장을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천 고령자를 위해 ‘노인 대중교통 무료사업’, ‘노인 전용 놀이터’,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찾아가는 왕진의료센터 체계 구축’ 등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5 23:25:4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전 부총리, 박범계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대표 인사가 대거 고양을 찾아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유세지원에 나섰다. 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도 오는 29일 이재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라 민주당 화력이 고양시장 선거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정세균 전 총리는 24일 행신동 거리유세 현장에서 직접 시민을 상대로 이재준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데 이어, 오후 이재준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해 “고양시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이재준을 다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이 정권을 빼앗긴 이후 반성이 부족했으나 다시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제대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될 터이니, 일 잘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하며 매일 같이 코로나19 화상회의를 통해 이재준 후보가 고양시장으로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문재인 정부 총리 출신으로서, 고양을 잘 이끌 수 있는 이재준 후보 실력을 보증한다”고 역설했다. 박범계 전 장관도 이날 원당시장을 찾아 이재준 후보 지원유세에 동참했다. 이날 유세차량에 직접 올라 “일 잘하는 후보, 실천하는 후보, 공약을 이행하는 후보, 이재준 후보를 고양시장으로 만들어 달라”며 “이재준 후보는 시장 재임 중 공약이행률을 무려 98% 달성한, 성과로 입증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부진했던 CJ라이브시티 조성, 방송영상밸리를 착공하고 마무리 지을 후보를 고양시장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그래야 고양시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2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김동연-이재준 합동유세 현장에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참석해 2000여명이 운집한 시민을 향해 “김동연과 이재준이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의 킨텍스3전시장 예산 전액 삭감 사태를 맹비난했다. 또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말만 하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고양시와 경기도 미래 비전을 만드는 지방선거가 돼야 한다. 우리가 승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이재준 후보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이낙연 전 총리가 고양시를 찾아 이재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거물들이 ‘이재준 압도적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면서 고양시가 6.1지방선거에서 핫이슈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5 11:49: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승리를 위해 유은혜·전해철·권칠승 등 문재인 정부 퇴임 장관들이 원팀으로 뭉쳤다. 김동연 선거캠프에 따르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동행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특별본부장을 맡았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김동연 후보자와 힘을 합쳐 경기도의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며 “경기도민의 교육기본권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경기도 학부모를 위해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교통 문제와 주거 환경 문제, 과도한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 일자리 문제 등 경기도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경기도를 변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킨 GTX 공약을 김동연 후보의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 특별 본부장을 역임하게 된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경기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신속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과 함께 “경제전문가 김동연 후보를 도와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세계 중심으로 우뚝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동행 캠프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 문재인 정부 장관 어벤져스팀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김동연 후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도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무장한 김동연”임을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8 11:24:31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입시 의혹을 포괄적으로 조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권이 없는 교육부의 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27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퇴임 전 마지막으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을 묻는 말에 대입 공정성 문제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감사권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전면적인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입시 의혹이 발생할 때마다 교육부를 바라보는 차가운 사회 각계 시선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직접 '조국 사태' 이후인 2019년 말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개교 이래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들을 종합 감사하면서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될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는데 교육부의 감사 하나로서 완결되고 처리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며 "예를 들면 이제는 제기되는 입시 의혹을 총괄해서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등 좀 더 입시 공정성 대안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를 향해 교육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새 교육과정 개편, 고교학점제, 그리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의 일괄 일반고 전환을 골자로 한 고교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런 정책들은 5년 동안 완결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장기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되돌릴 수 없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국가교육위원회에 힘을 싣기도 했다. 국가교육위는 설치법이 통과돼 오는 7월 출범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28 18:39:17[파이낸셜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입시 의혹을 포괄적으로 조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권이 없는 교육부의 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27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퇴임 전 마지막으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을 묻는 말에 대입 공정성 문제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감사권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전면적인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입시 의혹이 발생할 때마다 교육부를 바라보는 차가운 사회 각계 시선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직접 '조국 사태' 이후인 2019년 말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개교 이래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들을 종합 감사하면서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될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는데 교육부의 감사 하나로서 완결되고 처리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며 "예를 들면 이제는 제기되는 입시 의혹을 총괄해서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등 좀 더 입시 공정성 대안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를 향해 교육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새 교육과정 개편, 고교학점제, 그리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의 일괄 일반고 전환을 골자로 한 고교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런 정책들은 5년 동안 완결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장기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되돌릴 수 없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국가교육위원회에 힘을 싣기도 했다. 국가교육위는 설치법이 통과돼 오는 7월 출범 예정이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도 기록됐다. 그는 이날 "5월 9일 교육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하고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새 정부 출범 전날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28 11:12: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오는 6월 예정된 경기도지사 선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후보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변화하고 있다. 당초 지역정치권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 부총리의 출마를 예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유력후보 유은혜·전해철 불출마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까지 유 부총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3월 학생들의 정상 등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장관직을 그만둘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여권 내에선 유 부총리가 차기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으로, 사퇴시안인 오는 3월 3일 이전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역정치권에서는 경기도지사 후보군 중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여성 후보들간 대결이 성사될 것이란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예상됐던 가능성이 나오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 1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 우선이고 개인 정치 일정은 후순위"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염태영·안민석에 관심 집중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두 사람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제 관심은 다른 후보군에 집중되고 있다.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과 5선의 안민석 의원이 대표적으로, 염 전 시장은 지난 14일 수원시장 직을 사퇴하고 "수원의 더 큰 발전,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안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를 공식화 하지는 않고 있다. 이밖에도 더불어민주당내에서는 5선의 조정식(시흥을), 4선 김태년(성남수정), 3선 박광온(수원정), 재선 박정(파주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임태희 등 거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보다는 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군들 형성돼 있다. 우선 현직으로는 MBC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을 지역구를 둔 초선 김은혜 의원이 유일하게 거론된다. 또 성남에서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을 임태희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당내 경기지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안양동안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정병국(여주·양평) 등 5선 출신 전 의원과 4선 신상진(성남중원), 3선 김영우(포천·가평), 재선 주광덕(남양주병)·함진규(시흥갑)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3일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지역지인 경기일보·인천일보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ARS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4.4%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12.1%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염태영(민주) 수원시장 6.9%, 심재철(국민의힘) 전 의원·김태년(민주) 의원 각 5.3%, 정병국(국민의힘) 전 의원 3.5%, 이석현(민주) 전 의원 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18 14:29:53[파이낸셜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 이 엄중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저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 제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 위기에서도 중단돼서는 안 되며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학창시절을 잃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학교는 열려야 하고 이것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강력한 출마 의지를 보여왔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3일까지 사퇴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역시 새학기 등교와 맞물려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자리를 지킬 경우 헌정 사상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 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장수 장관은 1980년 5월부터 1983년 10월까지 재임한 이규호 전 문교부 장관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2-16 10:19:1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6·1 지방선거 경기도 지사 선거 불출마로 최종 결심을 굳히면서 여야 경쟁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유 부총리가 차기 도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후보군들에선 관망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의 현직 장관 지방선거 출마 자제령에도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광역단체장 도전을 위해 설 명절 뒤인 이달 중순 청와대에 사직서를 내고 출사표를 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3월 3일이다. 유 부총리의 불출마 결심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주요하게 작용한 걸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3월 개학 시즌을 앞두고 등교수업을 관리해야 하는 교육부 수장의 역할이 중요진 점에서 내각에 남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달 6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 우선이고 개인 정치 일정은 후순위"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같은 사정에 여야 지역 정치권에선 새로운 대안카드를 놓고 벌써 물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때 경기도 지사 출신 인사들이(이인제·손학규·김문수·남경필) 대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경기도 지사가 잠룡들의 무덤으로 불렸다면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효과로 몸값이 급등한 점도 경쟁 가열에 한몫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새로운 카드로 5선의 안민석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 측근으로 불리며 최근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4선의 김태년 전 원내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5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야당에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주광덕· 심재철· 정병국· 함진규 전 의원이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다. 심형준 기자
2022-02-15 18: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