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열번째 캠페인으로 1일 '올해의 문화 도시' 청주시를 찾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로컬100' 현장인 문화제조창 일대를 살펴보고,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충청북도의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유인촌 장관은 먼저 이범석 청주시장과 문화제조창 일대 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을 방문해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청주시에 직접 수여하고,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홍보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관을 둘러본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후 유 장관은 문화제조창 본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동부 창고를 차례로 살펴본다. 문화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지역문화 명소다. 문화제조창 내에 있는 동부창고는 옛 담뱃잎 창고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며 생활문화센터와 예술 창작공간으로 변모시킨 곳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일대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됐으며, 2024년 문화의달 기념식(10월 18일)에서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유인촌 장관은 동부창고에서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 이후에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중 한 곳인 충북도립극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문체부가 지원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지 중 한 곳인 충청북도의 '당산 생각의 벙커'를 찾아간다. 지난 15일에 개방된 '당산 생각의 벙커'는 전시 지휘 통제소 등으로 1973년에 준공해 사용했던 유휴 충무 시설이다. 충청북도는 내년부터 길이 200m에 달하는 벙커 내부를 개조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 공간과 가족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지역이 힘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청주 '문화제조창'과 같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지역이 문화를 통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1 06:51:51[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배우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화려한 배우라기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슬픔이 더 크다"고 추모했다. 유 장관은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며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과 고인은 지난 1980~2002년 MBC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다. 유 장관은 김회장(최불암 분)의 둘째 아들 용식을 연기했고 고인은 김회장과 이웃 사촌인 '일용 엄니'를 연기했다. 지난 3월 '전원일기' 배우진을 주축으로 한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는 올해 5월 피로 누적으로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5 15:44:00[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에 대해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혜씨는 제주도 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을 공유형 숙박업 목적으로 이용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문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언급하며 “이 문제를 조사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유장관은 “제주도는 물론이고 영등포구의 오피스텔의 경우 숙박 허가 자체가 안 되는 곳"이라며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신 의원은 "문씨가 제주도 주택을 2022년 7월에 매수해 8월에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 숙소에 묵었다는 후기만 130건이 달려있"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택들을 매입한 자금 출처도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다혜씨는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특별시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신청됐다. 김규남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문씨를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할 증인으로 신청했다. 불법 관광숙박업 실태 확인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질의가 목적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4 14:45:23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 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기렸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오는 24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아 쓴 유묵 '독립'을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 다시 공개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안중근의사숭모회 김황식 이사장, 안중근의사기념관 유영렬 관장, 배우 정성화 등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묵향으로 피어난 의사의 숨결을 느껴보고, 그의 숭고한 사상이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더 멀리 더 높게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17:18: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17~18일 전남 담양과 전북 남원을 찾아 ‘로컬100’ 현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유인촌 장관은 이병노 담양군수, 배우 정보석 등과 함께 담양군의 ‘로컬100’인 3대 명품숲(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찾는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도 방문해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먼저 남도의 고택과 한옥 등을 활용해 체류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담양 학봉종가 고택을 방문한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문체부와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남원시로 이동해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을 관람한다.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문화의 달’ 특별 무대로 선보인다. 18일에는 호남의 정취가 담긴 남원의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간다.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과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한 뒤,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을 관람한다. 같은날 저녁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문화의 달’을 축하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로컬100’ 중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춘천 마임축제’와 ‘청주 문화제조창’,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세 곳을 선정했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20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인 호남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7 10:51:4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 행사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연예술계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문체부는 '서울아트마켓'(PAMS, 10월 8~11일)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3~27일), '웰컴대학로'(10월 5일~11월 3일)'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에 전국 각지에서 연극·무용·클래식·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지난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연다. 또 이번 환영 행사는 국내외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국립예술단체를 후원해 온 메세나 기업인 등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유인촌 장관은 환영 행사에 앞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서울아트마켓' 현장도 방문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서울아트마켓은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계기로 우수 공연의 국내 유통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전국 48개 문예회관 및 30개 국내외 주요 공연장, 축제 관계자들은 총 700여건의 1:1 사업 연계를 통해 공연예술단체들을 만나 내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우수 공연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8개 지역예술단체가 서울 주요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가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는 물론 메세나 기업들이 좋은 협력 동반자를 만나는 큰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합·연계한 아시아 최대 마켓형 공연예술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1 11:32:42대한축구협회 관련 논란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감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후속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문체부의 축구협회 감사 등을 놓고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공문을 보낸 것을 두고는 "의례적인 절차"라고 평가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질의에 "감사 전에도 만약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그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라 생각하고, 그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불공정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 지난 2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홍 감독은 물론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서 모두 내부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지만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 감독의 계약을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축구협회에 관련 감사에 대한 최종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선 "공정한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 입장에선 공정한 절차 거치도록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해선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 회장의 출마를 허가하더라도 시정 명령을 내릴 거고, 그것도 안 되면 최종적으로 승인 불가까지 하겠다고 얘기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제로 회장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면서도 "이후에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달 말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유 장관은 "의례적인 절차라고 생각한다. 저촉되지 않게 할 것"이라며 "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모두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정몽규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자율을 강조하는 것이 FIFA 공문 때문 아니냐는 지적엔 "이전에도 저희 입장에선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명예롭게 퇴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문 발송 경위나 과정에 대해선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7 15:06:3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등 체육계 현안과 관련해 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해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장관은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K-콘텐츠와 관련해 "6000억원 규모의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기업이 기획·개발, 수출 단계에서도 자금지원을 받도록 완성보증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게임·영화·웹툰 등 장르별 전략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한국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우수작품의 창작·유통·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공연·미술·공예·문학 등 분야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와 연계한 마포·홍대 복합 예술벨트 조성과 더불어 남산자유센터를 공연예술 창·제작공간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서울역 복합문화공간·정동극장 등과 연계한 서울역·명동·남산 공연예술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방한 관광객 2000만명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축제와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K-관광 로드쇼'를 25개 도시로 확대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비자·교통·쇼핑 등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7 12:08:57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관련 최초의 법령인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류법은 한류산업과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법은 한류, 한류산업, 한류 연관산업 등의 법적 정의를 처음으로 명시해 한류 관련 정책 대상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또한 한류산업 등의 진흥을 위한 범정부 기본계획 수립과 한류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국가적 지원시책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류 관련 동향 파악을 위한 정기적 실태조사 실시 △문화상품 및 한류 연관상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한류산업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일원화한 한류산업정보시스템 구축 △한류사업자의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지원 △지식재산권(IP) 보호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선정하고 관련 법 제정에 힘써왔다. 이번 한류법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이 통합돼 제정된 법으로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 문체부는 법안 통과를 계기로 한류산업 등의 진흥에 관한 범정부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민간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류는 우리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막강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총괄·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었다"며 "한류 진흥과 한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이 절실한 만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준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21:22: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26일 한국과 그리스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문화협력의 기틀을 강화했다. 한국과 그리스는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1967년 한·그리스 문화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양국 수교 60주년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한국음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4월 용인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한·그리스 연출진과 배우들이 그리스 비극 '안티고네'를 주제로 합동 공연을 펼치며 예술적 영감을 공유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강점을 지닌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시청각 산업, 도서 교류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 관련 지식·경험 교류 촉진 △박물관 등 문화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 △연극·음악·무용 등 공연예술 분야 인적 교류 확대 △영화 및 시청각 작품의 제작·홍보 협력 강화 △양국 개최 도서전 상호 참여 및 출판·번역 활동 증진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그리스의 문화유산 복원·보호·발굴에 대한 강점과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함께 협력·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이번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70년 넘게 다져온 돈독한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16: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