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당정협의에 나선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서 하겠다는 당정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일부 논란에 대해서 송 장관이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며 27일 송 장관과 (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의원들이 당정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본회의가 오후 2시 열릴 가능성이 있어서 오후 3시경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곡법 개정안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을 강하게 반대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송 장관이 전날 자신의 '농망(農亡)법' 발언에 사과하고 관련 법안을 적극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유임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6 10:24:34[파이낸셜뉴스]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노조)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조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송 장관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현해 왔으며, 조직 내부의 소통과 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진정성을 갖고 임해 왔다”며 이번 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유임은 정권 교체와 함께 단행된 새 정부의 개각 과정에서 유일하게 이뤄진 사례다. 이에 따라 정치적 의미와 상징성이 큰 만큼,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노조는 이에 대해 “장관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책의 성과와 방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민주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다양한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송 장관의 유임을 환영하는 이유로 내부 소통에 대한 장관의 태도를 들었다. 노조는 “기관과 대립하거나 비판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위치에 있다”면서도 “송 장관은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대화와 협력을 중시했으며, 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이번 유임 결정이 정치적 부담과 정무적 해석을 동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나 “송 장관이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농식품부를 이끌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농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 성실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농업인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식품부를 더욱 건강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끝으로 “지금 송 장관은 혼자가 아니다. 농식품부의 수많은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에는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있다”며, “우리 노조도 송 장관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책임감 있는 농정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6-25 09:21:0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결정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미령 장관,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을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켰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고 설명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곧바로 "말장난이다. 송미령 장관은 일국의 장관으로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안 의원은 "무엇보다도 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 계엄이 선포된다면 향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지 알아차렸어야 한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하는데 아무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송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과 ‘농민 3법’을 ‘농망법’이라 부르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이 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금번 인사를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를 알겠다.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이자 국익으로 덧발라진 밥그릇 챙기기"라고 맹비난한 뒤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 이재명 대통령께 이러한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4 09:03:48[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계속 장관직을 수행한다. 정권과 여당이 함께 바뀐 ‘정권 교체’에도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 유임된 첫 사례다. 기후위기, 농촌소멸 등 산적한 농업 정책은 여야를 막론하고 전문가가 이끌어갈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만 유임됐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12월, 첫 여성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깜짝 놀랐다"면서도 "농업에 대한 전문성을 생각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 또는 보수, 진보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며 “이재명 정부가 외치는 실용에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무원들은 산적한 농업 과제에 대해 연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송 장관은 물가, 재해 대응, 쌀 재배면적 문제 등을 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송 장관 인선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변화와 지방 소멸 등을 연속성 있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 장관 유임은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6-23 15:19:07[파이낸셜뉴스]LG그룹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이 유임된 가운데 LG CNS 현신균 대표와 LG전자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 중엔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대표가 교체됐다. 황현식 사장이 물러나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그룹 미래 먹거리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에 맞춰 신규 임원 중 23%를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또한 여성 임원은 7명이 새로 포함돼 6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임원은 17명으로 5년간 3배로 증가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본부를 재편했다. LG그룹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LG CNS 현신균 대표와 LG전자의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LG에너지솔루션의 로봇·우주 시장 공략 등 신사업이 한창인 데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 수장인 권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 사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LG그룹 내 손꼽히는 ‘미국통’인 신 부회장 역시 유임됐다. 조주완 사장은 2022년부터 LG전자 CEO를 맡아 가전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AI, 플랫폼,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다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승진도 점쳐졌지만 유임에 머물렀다. 그는 가전 구독, TV 콘텐츠 서비스 등 신사업에서 연 1조원 넘는 매출을 냈다. LG디스플레이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정철동 사장도 유임됐다. 현신균 사장은 AI 전문가로 클라우드, 고객사 디지털전환(DX) 지원 등 LG CNS의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CEO 인사를 한 만큼 올해엔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21 16:55:4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재명 대표의 2기 지도부 체제에 김윤덕 사무총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이 내정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1기 이재명 체제에서 2기 이재명 체제로 넘어가는 데 있어서 연속성과 안정성, 과도기에 당무룰 잘 진행한 점이 평가돼서 정무직 당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인선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 등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대변인실도 대변인과 부대변인 등의 인선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금융투자소득세 등 이 대표와 이견을 보였던 진 의장의 유임에 대해서는 "당에서 그런 문제들은 질서 있게 논의를 통해 결정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첫 인선으로 비서실장에 이해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2024-08-19 11:22:28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하면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오히려 반부패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윤 대통령과 국정농단 특검팀을 거친 특수통 인물을 배치한 것을 두고는 야권 수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내달 3일자로 부임 예정이다. 주목되는 자리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반부패수사2부장이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들을 교체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선 이를 '기존 수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형사1부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은 '명품백 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특별수사 전문 검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실무라인인 부장검사를 유임한 것은 '오는 9월 임기 종료 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이 총장의 의지를 따르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형사1부를 지휘하는 1차장검사에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박승환(32기)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배치한 것도 수사를 무리없이 끌어가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핵심 피고인들의 항소심 선고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권 전 회장의 항소심은 공판 단계로 마무리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 수사는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반부패수사를 맡고 있는 차장과 부장 자리에 야당을 수사했던 인물을 배치시켰다.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된 조상원(32기) 대구지검 2차장검사는 성남지청 차장검사 시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3부에 임명된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은 전주지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 특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검사장 인사로 이창수 전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이 난 데 이어 사건 담당자였던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전주지검은 이날 "기존에 밝힌 대로 이 사건은 (2021년) 시민단체의 고발장 접수 이후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고, 인사 이후에도 바뀌는 것은 없다"고 이송 가능성을 일축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부장검사를 유임하는 결정을 한 것은 검사장급 인사 때와 달리 검찰 지휘부의 입장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4차장에 친윤 인사를 배치한 것은 수사를 강하게 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30 18:27:11[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하면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오히려 반부패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윤 대통령과 국정농단 특검팀을 거친 특수통 인물을 배치한 것을 두고는 야권 수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명품백 수사 등 속도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내달 3일자로 부임 예정이다. 주목되는 자리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반부패수사2부장이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들을 교체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선 이를 '기존 수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형사1부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은 '명품백 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특별수사 전문 검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실무라인인 부장검사를 유임한 것은 '오는 9월 임기 종료 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이 총장의 의지를 따르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형사1부를 지휘하는 1차장검사에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박승환(32기)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배치한 것도 수사를 무리없이 끌어가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핵심 피고인들의 항소심 선고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권 전 회장의 항소심은 공판 단계로 마무리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 수사 강화 전망반면 야권 수사는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반부패수사를 맡고 있는 차장과 부장 자리에 야당을 수사했던 인물을 배치시켰다.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된 조상원(32기) 대구지검 2차장검사는 성남지청 차장검사 시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3부에 임명된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은 전주지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 특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검사장 인사로 이창수 전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이 난 데 이어 사건 담당자였던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전주지검은 이날 "기존에 밝힌 대로 이 사건은 (2021년) 시민단체의 고발장 접수 이후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고, 인사 이후에도 바뀌는 것은 없다"고 이송 가능성을 일축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부장검사를 유임하는 결정을 한 것은 검사장급 인사 때와 달리 검찰 지휘부의 입장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4차장에 친윤 인사를 배치한 것은 수사를 강하게 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30 14:56:12[파이낸셜뉴스] [속보] '김여사 수사' 중앙지검 형사1부장·반부패2부장 유임...檢중간간부 인사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29 17:32:30[파이낸셜뉴스] 25일 군 당국이 올해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중장(3성) 이하 장성의 인사 대상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포함되지 않아 유임이 결정됐다. 김 사령관은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사고 조사 외압 의혹을 받고있다. 이날 김 사령관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그는 사령관 임기인 오는 12월까지 계속해서 해병대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김 사령관의 임기 보장을 시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행사 축전에서 "앞으로도 김계환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기동전략부대가 돼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장성 인사에선 7명의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정보본부장에는 현재 합참에서 근무하는 이승오 작전부장과 원천희 북한정보부장이 각각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이와 함께 손대권(육군 군수사령관·이하 새 임명 보직), 정진팔(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지상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서진하(군단장), 박재열(군단장) 소장이 3성 장군이 됐다. 해군과 공군에선 중장 진급자가 나오지 않았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장성은 육군이 14명, 해군과 공군이 각각 1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며 "탁월한 전투감각과 야전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을 뚝심 있게 추진할 능력 있는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5 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