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M C&C가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네네 치킨의 신메뉴 '야자치킨'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야자치킨 신제품 광고 캠페인은 네네치킨의 장기 모델이었던 유재석의 귀환을 알리는 2025년도 첫 캠페인이다. 네네치킨은 7년 만에 다시 전속 모델로 유재석을 전격 기용했다. 광고 모델 유재석이 방송인으로 대중들에 쌓아 온 변치 않는 친근한 이미지를 제품에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뇌리 에 다시 한번 '네네치킨=유재석' 이라는 브랜드 각인 효과를 캠페인을 통해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캠페인은 '재석하다, 시즈닝을 재해석하다'는 메인 카피 문구를 통해 야자치킨을 알린다. 야자치킨은 네네치킨이 출시한 신메뉴로, 고소한 코코넛 시즈닝과 2종 특제소스의 조합을 가진 치킨이다. 네네치킨 캠페인을 기획 제작한 김현정 SM C&C 팀장은 "아직도 네네치킨 하면 유재석을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고 '유재석'을 키워드로 높은 브랜드 상기도를 보인다"며 "야자치킨 신규 제품 런칭을 통해 유재석과 네네치킨의 남다른 케미를 다시 한번 효과적으로 각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2 14:41:2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조치를 받았다. 표시된 기준을 초과해 요오드가 검출됐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멀티비타민 올인원’의 일부제품에서 요오드 함량이 표시함량(60㎍)의 216%에 달하는 129.6㎍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초과한 것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기된 1560mg 60정 제품으로,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다. 제조사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문제를 확인하고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제조 공정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판매자에게도 해당 제품의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이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3 19:56:4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방송인 이혜영 등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자들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하는 선행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유재석이 경상도 지역의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재석은 그간 수해, 지진, 감염병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온 대표적인 나눔 실천 연예인이다. 유재석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금액만 총 10억5000만원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유재석 측은 "유재석씨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천우희도 재난 현장에서 활약 중인 소방관 지원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혜영 역시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측은 기부금을 전달한 연예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5 07:55:37[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유재석이 1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땅에 건물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해 중순부터 서울 논현동 땅에 상가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4층(연면적 1668㎡) 규모다. 해당 부지는 2023년 12월 유재석이 198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곳으로 그가 3대 주주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 사옥과 인접하다. 새로 짓는 건물에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일반 음식점, 사진관, 차량 12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재석은 2023년 12월 건축 허가를 받은 뒤, 2024년 5월 본격적인 착공 신고를 마쳤다. 준공은 2026년 2월 예정이다. 해당 건물이 소속사인 안테나 사옥과 인접해 있는 만큼 개인 투자 목적보다 회사와 관련된 사업 연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테나 사옥은 유희열이 소유한 건물로, 현재 안테나는 해당 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유재석은 안테나 대표인 가수 유희열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랐다. 2023년 6월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20.7%)를 30억9980만2000원에 사들였다. 유희열이 1997년 세웠으며, 2021년 카카오엔터에 지분 100%를 매각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유재석은 15년 이상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전세를 살다 2023년 9월14일 서울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매입, 지난해 5월 이사했다. 전용면적 199㎡(60.2평) 펜트하우스로, 매매가는 86억 6570만원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1 11:20:10[파이낸셜뉴스] 극우 단톡방에 정치인, 유명 연예인 등 일명 '빨갱이 명단'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극우방에 친중·종북 빨갱이 명단 떴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란 제목이 빨간 글씨로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문재인, 이재명, 정청래, 박찬대 등 전직 대통령부터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정치인 외에도 뉴진스(멤버 전원), 이채연, 아이유, 이승환 등 가수들과 더불어 유재석, 박보영, 봉준호, 최민식, 한강 작가 등 개그맨과 배우, 영화감독, 작가까지 다양한 업계 전반에 걸친 유명인 107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 촉구에 목소리를 낸 인물들이라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빵, 음료, 국밥 등을 선결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진스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음식'을 준비한 바 있다. 최민식은 영화 '파묘'로 지난해 12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하면서 현 시국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둘러대는,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이 명단을 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SNS에 명단을 공유하며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적었다. 최 전 의원의 이름은 명단 우측 하단 아래 포착됐으며, 마지막으로 이름이 적힌 한강 작가 바로 위에 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의 글을 공유한 뒤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적었다. 정의원은 이 명단에서 문재인, 이재명 다음 세 번째로 적혀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란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두고 편 가르게 할게 따로 있지 않나", "웃을 상황이 아닌데 쓴 웃음이 난다", "최강욱 요원은 분발하라", "이준석은 왜 없지? 의정활동 더 열심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0 20:34:52[파이낸셜뉴스] '개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황현희가 '100억 자산' 투자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황현희는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개그맨에서 투자가가 된 이유, 경제 서적 출판 등 근황을 전했다. 황현희는 "개인투자자로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주식으로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무 일을 하지 않고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연예계에서 도는 '100억 부자설'에 대해 해명한다. 또한 황현희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실수를 지적하며 부동산과 주식, 코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투자 비율과 비법을 공개하는 등 재테크 비법을 다 공개할 예정이다. 황현희는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후 개인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자를 통해 개그맨 활동 때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로 변신한 후 많은 이들에게 자산의 규모가 공개되자 지인과 가족의 연락이 쇄도했다"면서 "그중에서도 '돈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억'대 출연료를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는데, 방송인 유재석의 출연료를 넘어 '1위'를 찍은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황현희는 지난 2021년 5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료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적이 있다"라며 "그걸로 짜장면을 사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최고로 올라갔을 때를 생각해서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니깐 (2비트코인은) 1억7000만원이더라"라며 "1억7000만원짜리 짜장면을 먹은 거다, 미래를 예상 못 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아울러 남다른 선물 클래스도 공개된다. 그는 "아내에게 명품 가방 대신 '월세 선물'을 주기 위해 현재 경매(매각) 물건을 같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8 11:03:4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탄핵정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재석은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이 진행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모든 시상이 끝난 뒤 “지금 현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일상을, 꼭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혼란스러운 시국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는 차승원, 이동욱, 임수정, 박신혜, 이광수, 장윤주, 이동휘, 다비치, 샤이니 키, 소녀시대 유리, 별, 조세호, 유병재 등이 참석해 11만명이 동시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지난 2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간접적으로 최근 탄핵정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옥은 "조금 안개 속에 있는 연말"이라며 "내년엔 시청자 여러분, 후배 분들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후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해"라며 "모든 여러분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이라고 전했고, ‘굿파트너’로 조연상을 수상한 지승현은 “나라가 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개개인 ‘굿파트너’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3 06:26:15‘유튜브 생태계 교란종’으로 불리는 유재석이 연말에 주최하는 ‘핑계고 시상식’에 스타들이 줄을 섰다. 24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최근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올라왔다. 핑계고는 별의별 핑계로 유재석이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셉트로, 채널명인 '뜬뜬'보다 더 알려져 있다. 이번 핑계고 시상식에는 배우 차승원, 이동욱, 임수정, 이광수, 송지효, 박신혜, 이상이, 이동휘, 이정하, 장윤주 등을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 샤이니 키, 별, 다비치 이해리·강민경, 페퍼톤스 신재평·이장원, 개그맨 지석진, 조혜련,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방송인 홍진경, 김동현, 유병재 등이 참석했다. 유튜브 채널임에도 웬만한 유명 시상식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이날 '핑계고' 최우수상 후보로는 올해 '핑계고'에 3회 이상 출연해 활약한 출연자들이 오른 가운데 주인공은 이동휘였다. 이동휘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제가 사실 이 일하면서 최우수상에 노미네이트 된 게 처음이다. 연기대상에 우수상엔 노미네이트돼 거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핑계고’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올 한 해 정말 어려운 일도 많고 좋은 일도 많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상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재석은 유튜브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뜬뜬’ 채널은 조악한 화질과 모호한 방향성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핑계고' 이름의 토크쇼에 갈수록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채널에 출연하고 콘셉트를 비롯해 화질과 자막, 영상 편집 등이 개선되면서 이제는 독보적인 채널이 됐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뜬뜬’의 일일 평균 조회수는 125만,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200만에 이른다. 채널 구독자 235만명에 거의 맞먹는 조회수로, 수백만을 기록한 영상도 적지 않다. 이에 배우 유연석은 지난 17일 SBS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에게 “그냥 생태계 교란종이다. 현타가 온다”고 발언했을 정도다. 유튜브 1세대 격인 다비치 강민경은 “(유재석) 오빠 두 시간 정도 이야기하고 500만, 600만뷰 나오지 않냐”고 부러움을 나타냈다. 최근 유재석, 황정민, 지석진, 양세찬이 함께 촬영한 콘텐츠 ‘풍향고’는 4편의 합산 조회수가 2600만뷰를 넘어섰다. 황정민의 말실수로 시작된 여행 예능인 ‘풍향고’는 ‘노 어플 여행’을 콘셉트로 내세워 출연진들이 환전은 물론 직접 발로 뛰며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풍향고’는 평균 러닝타임이 100여분에 달하는 데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해 큰 수익이 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링에 따르면 최근 ‘뜬뜬’ 채널의 30일간 조회수 수익은 1억에서 2억3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기본 조회수에 따른 수입일 뿐 브랜디드 콘텐츠, 간접광고(PPL) 등에 따른 수익이 더 크다는 점에서 월간 매출이 최소 수억원은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22 17:11:46[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유재석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국적만 외국인’ 특집에서 유재석이 한 발언이 인종차별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 9일 대한 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진 유퀴즈에는 레오 란타, 아마라치, 마이클 레이드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유재석은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었고 레오 란타는 “본가는 용인 수지다. 고향은 양재 쪽인데, 아버지가 그쪽에 있다. 100일 때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레오 란타는 “초등학교 다니다가 졸업할 때쯤 핀란드로 유배를 갔다. 그때 핀란드어를 몰라서 핀란드어를 한글로 썼다”며 한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25년이 다 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게스트인 아마라치 역시 “태어난 곳은 서울 이태원인데 국적은 나이지리아”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유재석은 “나이지리아에 안 가보셨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아마라치는 “태어나서 쭉 자랐다. 비행기도 안 타봤고 배도 안 타봤다. 국적만 외국인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처럼 한국 국적만 아닐 뿐, 태어난 곳도 한국이며 생후 100일에 한국에 와 벌써 25년차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에 사실상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방송 내내 이들에게 “한국어를 너무 잘하신다” “말투나 모든 것들이 한국인이다”라면서 이들의 발음에 감탄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직후 유재석의 이러한 반응과 진행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의 목소리가 있었다. 외모만 갖고 ‘한국인처럼 한국말을 한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해외에선 인종차별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한국계 캐나다인인 NCT 마크는 미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 왔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영어 정말 잘한다”고 영어 실력을 평가받은 적이 있다. 마크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계 캐나다인이었다. 이 문제는 캐나다 안팎으로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적과 상관없이 외모만 갖고 ‘영어를 잘한다’는 식의 평가를 받는 건,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편견이자 차별로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유재석은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발언이었단 점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백인과 흑인의 외형을 하고 있기에 누가 봐도 외국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놓고 단순히 감탄하는 표현이라는 것.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적 없다는 출연자의 말을 들은 후에도 "한국어 잘한다"고 재차 말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콘텐츠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나 유투브를 통해 한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방송되기에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라면,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유재석이 2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배우 배유진이 당한 인종차별에 강한 비판을 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왔다. 유재석은 “멜라닌 색소가 많은 사람은 한국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단 출연자에게 “그건 인종 차별이다. 우리가 인식을 바꿔야 되고 그런 이야기가 정말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그런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1 16:50:32[파이낸셜뉴스] ‘국민MC’ 유재석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31㎡은 지난 15일 5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4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를 감안하면 세달 사이 5억4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올해만 모든 면적을 통틀어서 신고가를 7번 새로 썼다. 전용131㎡는 지난 5월 50억3000만원에, 지난 15일 54억9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용160㎡는 지난 7월 66억원에, 지난 8원 71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용161㎡는 지난 8월 65억원에, 전용196㎡는 지난 4월 89억원에, 지난 7월 90억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압구정 현대1·2차의 신고가 기록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현대1·2차는 압구정 재건축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3구역(현대1∼7·10·13·14차)에 해당한다.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기존 3946가구에서 58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압구정3구역은 지난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고 지난 6월부터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와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국민MC’ 유재석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유재석은 이 단지에 전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올초 언론 보도를 통해 매매로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지난 2000년 전용196㎡을 매입했는데 이당시 시세는 7~9억원대에 해당한다. 현재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90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이를 감안하면 24년 동안 10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유재석은 최근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전용199㎡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86억6570만원에, 지난해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그럼에도 압구정 현대 또한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7 15: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