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의 근황이 전해졌다.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부터 유재환의 모친 정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서 정씨는 "(유재환이) 응급처치를 했는데도 의식이 없다"며 "방에서 한참 안 나오길래 자는 것 같았는데 숨을 못 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혼자 사실 수 있냐' 등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며 "애가 내성적이라 말도 안 하고,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걱정했다. 유재환은 한동안 자가 호흡을 못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나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자신의 신변을 비관, 산소호흡기를 떼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씨는 "(유재환이) 눈을 뜨지도 못하고 눈썹만 조금 움직이는 정도였다.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기도 하지만, 당시엔 산소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며 '악악'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옷이라는 옷은 다 자르고 소변줄을 넣고 그랬다. 의사가 한 일주일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아들은 지금 여기가 병원인지도 모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은 자신의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모친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현재는 의식이 돌아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퇴원 수속을 받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4:40:48[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이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1억원을 빌렸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를 약속한 가운데, 그가 입은 고가의 티셔츠가 빈축을 사고 있다. 유재환은 1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MBC ‘궁금한 이야기Y’에서 다뤄진 내용은 사실이냐는 물음에 “성(추행)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벤츠 지바겐 차량을 타고 피해자들을 만나기도 했다더라’는 제보 내용에 대해선 “그 차는 삼촌 차량”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유재환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촬영됐다. 유재환은 논란 이후 SNS DM(다이렉트메시지)을 통해 다른 여성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자분이 먼저) 팔로우를 걸어주셔서 ‘고맙다, 진짜 미인이시네요’라고 (답장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남자가 팔로우 걸어도 DM을 보낼 거냐’는 물음에는 “남자분들에게도 연락 많이 드렸었다”고 답했다. 앞서 유재환은 전날 공개된 이 채널 인터뷰 영상에서 “2022년 3월 총 170여명에게 작곡 의뢰를 받아 1인당 130만원 정도 작곡비를 받았다”며 “그중 60여명의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했고 그 액수는 전부 7000만~80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해금 변제 계획에 대해 유재환은 “음원으로 돈을 벌어서 환불해 드리거나 (피해자들에게) 다시 잘 말씀드려서 음악을 납품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급한 대로 연예인 지인들에게 빌려 변제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생활비 명목으로 빌린 개인 채무가 1억원 정도 있어 빌릴 데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심히 벌어서 갚겠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크게 든다”면서 “(사기 피소 건으로) 처벌받더라도 돈은 갚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카라큘라가 ‘피해자 단톡방에 공식 사과’ ‘환불자 명단 정리 및 변제 계획 마련’을 주문하자 “알겠다”고 수긍했다. 또 유재환은 해당 인터뷰에서 “2021년 코인(투자)으로 10억원 정도를 잃었다”고 밝혔다.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는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못 해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 나선 유재환의 옷차림을 두고 일부 비난이 이어졌다. 유재환이 착용한 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약 80만원 상당 고가 제품이다.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명품 티셔츠라니 할 말을 잃었다” “명품 티셔츠 살 돈으로 피해자 돈부터 갚아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유재환은 전날 유서 형식의 글과 함께 파혼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그동안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2 13:35:51[파이낸셜뉴스]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이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도 일부 인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에게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연예 기획사 대표 헨도를 만났다. 헨도는 "유재환 인스타그램 초창기 글을 보고 DM를 보냈다. 곡비를 안 받고 무료라고 했는데, (정작) 얘기해보면 130만원 등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나도 130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완성곡을 받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이 피해자들 단톡방에 들어와 고소, 고발을 무기로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원씩 170여명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60여명이 환불을 요청했으며, 그 돈은 약 7000만~8000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유재환은 피해자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이유로 "나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고소, 고발로 피해자들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딱 한 명 그런 적 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을 사실처럼 흘러가는 게 답답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고소, 고발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었다가 최근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재환은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손해 본 시기를 2021년쯤으로 회상했다. 카라큘라는 "작곡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았겠다"고 물었고, 유재환은 "여유는 없었지만, '코인으로 파산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논리가 생기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된 10일 유재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서 형식의 메모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같은 날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유재환은 지난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최근 극적으로 상태가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1 08:41:56[파이낸셜뉴스] 작곡비 사기 논란과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직접 작성한 유서를 공개하며,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약속했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10일. 다시 살아나버린 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어요?"라며 5일 전 작성했다는 글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오랜 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 장애도 오고 인지 능력 저하도 오고 참으로 말 못하게 못난 지난 날이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다.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지인들과 전 연인 등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하던 유재환은 “말을 끝내려니 이제 곧 눈 앞으로 죽음이 다가온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다. 가족에 대한 유서는 따로 전달하겠다”며 글을 끝마쳤다. 유재환은 5일 전 작성했다는 유서를 공개한 뒤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며 “피해자분들, 제가 죽었다 깨어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며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달라. 저는 처세술 같은 거 안 한다. 이런 걸로 동정 이미지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 행동 다 여러분께 약속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에 대한 폭로글'이라는 내용이 게시물이 올라왔고,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유재환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은 부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0 16:35:03[파이낸셜뉴스] 작곡비 사기·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또다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29일 네티즌 A씨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며 유재환에게 받았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A씨는 유재환이 본인에게 “넘나 미인이세용”, “넘 예쁘신데 재미나용”, “혹시 가사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용”,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노래 하셔도 되구요” 등 여러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또 다른 B씨도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며 유재환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B씨는 유재환이 “너무나 미인이세요”라고 말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유재환이 실제로 A씨와 B씨에게 DM을 정말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랑하고 있다.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돼준 사람이 생겼다”며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유재환의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이 일었다. 유재환은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재환은 지난 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재차 올렸다. 그는 작곡 관련 자신에게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 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난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9 23:01:16[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7일 디스패치는 유재환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상대로 작곡비 사기를 쳤다고 보도했다. 3곡 작곡비와 대관료 800만원 지불한 청년, 음원발매 못해 자립준비청년 A씨는 3곡 작곡비, 대관비로 800만원 이상을 유재환에게 송금했으나 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재환은 "어머니가 아프셔서 이제 연락한다" "이틀 정도 너무 아팠다" 등의 핑계를 대며 곡 작업을 차일피일 미뤘다. 2개월간 거듭 부탁하고 재촉한 끝에 3곡을 받았으나, 그중 2곡은 1절만 있었다. 겨우 녹음을 마친 나머지 1곡 역시 음원 발매, 등록, 유통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유재환은 쇼케이스 대관료로 175만원을 받아 갔지만 자신의 작업실에서 쇼케이스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A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돈이 없다며 화를 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모님 병원비의 명목으로 100만원도 빌려갔으나 이 또한 갚지 않았다. '사기 당했다' 폭로 확산에 성희롱 의혹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재환에게 작곡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 글이 확산됐다. 피해자는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식비까지 빌려 153만원이라는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재환은 "재능기부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고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고 상처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인해 곡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락을 피하게 되어 피해가 확대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도 피해를 입히는 행동을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환불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앞으로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작곡가 정인영과 결혼을 발표했던 유재환이 작업을 이유로 친해진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실제로 유재환은 한 여성에게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X파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등의 발언을 했다. 여러 가지 의혹이 연이어 폭로되자, 유재환은 SNS 계정을 폐쇄한 채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8 08:48:08[파이낸셜뉴스] 작곡가 유재환한테 작곡료를 지불했지만, 노래를 받지 못한 피해자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재환의 사기 피해자이자 연예기획사 대표인 헨도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헨도는 유재환에게 작곡료 130만원을 줬지만 아직 곡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 그룹채팅방에 (저 말고도) 90여명이 모여있다. 채팅방에 안 계신 피해자도 있다. 모두 합치면 100명이 넘어간다"고 전했다. 그는 "유재환이 작곡 한 곡당 130만원을 받았다. 두곡을 하고 싶으면 얼마 추가, 미니 앨범이나 정규앨범이면 또 얼마 추가를 했다. 또 레슨받을 사람을 모집하기도 했기 때문에 피해액은 억대가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1000만원 넘는 피해를 입은 분도 있다"고 했다. 유재환은 피해자들한테 분할 변제를 약속했다고 헨도는 설명했다. 7월31일 일부 채무를 먼저 갚고, 남은 돈은 8월에 일시 변제하기로 했다며 "유재환은 저에게 자신이 7년 이상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 금치산자라고 했고, 다른 피해자한테는 파산신청을 언급했다. 중간에 파산 신청해 채무를 탕감받으려는 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헨도는 유재환한테 지난 4일 고소 협박을 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유재환이 사과문에서 '한분 한분 사과하고 변제 약속을 드렸다'고 하지 않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폭로를 하겠다고 했더니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의 작곡료 먹튀 의혹은 지난달 26일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 A씨는 2022년 유재환에게 작곡료와 식비 등 153만원을 지급했지만, 2년째 곡을 못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여러 차례 작곡을 독촉했지만, 유재환은 이때마다 모친의 심근경색 등을 이유로 작업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했다. 앞서 A씨는 또 유재환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유재환이 자신을 성희롱했다고도 했다. 문자메시지를 보면 유재환은 A씨에게 "저 근데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거냐",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몇번만 더 자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 "섹X(성관계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8 05:22:37[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재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작곡비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늘까지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를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를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유재환은 "일단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지난 나의 부적절한 언행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하고 지내 몰랐다.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애인인 정인경이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며 "절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결혼' 관련 글에 대해서는 "실제로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뒤늦게서야 판단이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아픔은 몰랐죠'로 데뷔한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노래 작곡가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싱포유' '효자촌'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2 08:19:14[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믹싱 등 한 곡당 130만원을 요구, 제대로 곡을 받은 사람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업을 이유로 사람들과 친해진 뒤 수백만원을 빌려달라고도 했다. 작업 채팅방 인원만 200명이 넘었다는 증언도 있는데, 피해 액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여기서 더해 유재환은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하면서 관계를 이어갔다. 피해자 A씨가 공개한 카톡에서 유재환은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섹X(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JTBC를 통해 "(유재환이) 몸을 막 만지기도 했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재환은 지난 24일 작곡가 정인영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유재환에게 "지금까지 나한테 한 행동 말 다 사과해라. '사귀자' '만나보자'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이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유재환은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반박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26일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며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하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고 밝혔다. 성희롱 관련해서는 "정말 억울하다.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뿐"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악의적 편집이나 마치 저만 잘못한 것처럼 몰려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부분은 곧바로 삭제돼 현재는 작곡비 사기 관련 내용만 남은 상태다. 피해자들은 유재환을 형사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2008년 '아픔은 몰랐죠'로 데뷔한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노래 작곡가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싱포유' '효자촌'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9 13:53:33[파이낸셜뉴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유재환과 함께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역사탐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상을 제작하여,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 배포하고 유튜브에 공개했다. 8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3.1운동 당시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중 한곳이었던 안성의 만세운동 유적지를 소개하고, 이틀간의 해방을 이뤄냈던 역사적인 현장들을 담았다. 이번 방문지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보행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로 선정했고,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했다.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장애청소년의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5편을 제작했는데 장애인들에게 반응이 좋아 향후 대한민국 구석구석 역사에 관한 시리즈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상에 출연한 유재환은 "이번 촬영을 통해 3.1운동 당시의 유적지를 방문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었고,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에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0 08: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