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상남도 고성군과 함께 오는 7일 오후 1시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 동외동 유적'의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사적으로 지정된 고성 동외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학계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기대된다. 고성 동외동 유적은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 의례시설과 광장, 취락지, 환호(방어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생활유적이다. 이 유적은 변한과 가야 시대에 걸쳐 고성 지역의 발전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이 좌장으로 나서 발표자와 토론자 간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6 14:30:13[파이낸셜뉴스] 전라남도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고려시대 관청으로 추정되는 건물 흔적이 확인됐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복암리 유적 일대를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주요 관청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를 새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나주 복암리 유적은 지난 2006년부터 여러 차례 조사를 거쳐 마한의 초기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도랑 시설, 백제시대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 등이 발견된 곳이다. 지난해에는 고려시대에 복암리 일대를 관할하던 행정지인 '회진현' 관아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진현관초'(會津縣官草) 글자가 적힌 기와가 나와 주목받은 바 있다. 연구소는 올해 조사에서 3동 이상의 건물터를 새롭게 찾아냈다. 이 가운데 한 건물은 현재 남아있는 양상으로 보아 정면 10칸, 측면 2칸 규모로 그 길이가 약 2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현장에서는 '회진현관초' 글자가 새겨진 기와와 '대장표명'(大匠䁃明) 글자가 남아있는 기와를 비롯해 여러 장의 기와 조각도 출토됐다. '대장표명'은 '표명'이라는 장인이 제작과 검수를 완료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연구소 측은 "이렇게 글자를 새긴 기와가 복암리 일대를 중심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관청 자재용 물품으로 보인다"며 "이 일대가 당시 지역을 관할하는 관청 터 일부였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오는 6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조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4 15:12: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조선시대 지어진 나주 척서정 등 지역 생활유적, 불교미술, 고문서 등 7건을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정 유산 가운데 나주 척서정은 고려 후기 무신 정지(1347~1391)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후손 정해일이 1915년 건립한 정자다. 이후 영정(影幀)을 모셔둔 사당(祠堂)인 영당(靈堂)으로 기능이 변용됐다. 종중 활동의 공간이자 선현 제향과 연관되는 공간으로, 전통 목조 구조가 견실하고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여수 한산사 지장시왕도는 18세기 전반 불화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유려한 색감과 표현 방식이 돋보인다. 조성 연대와 봉안처, 참여 제작자들의 기록이 남아 불교사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다.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은 임진왜란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간행처와 간행 과정을 통해 당대의 불교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서지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은 해남지역 다리 중수 과정과 청류정의 존재를 알 수 있다. 해남지역 향촌사회사와 당시 지명사를 파악하는데 귀중한 유산이다.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는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 주민에게 중요한 식수원이었던 생활유적이다. 우물 조성 시기와 참여한 인물들이 기록에 남아 있어 지역사와 우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장흥 열호재는 1800년대 초반 사랑채와 행랑채를 붙여 세운 건물이다. 향촌서재 등으로 활용돼 많은 전적이 보존돼 있다. 장흥부사나 인근 선비들의 많은 시문이 전해지고 있어, 건축적인 특징과 함께 복합적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크다. 장흥 수의봉과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은 1920년 회은 위원량이 한일 병탈에 따른 국망(國亡) 통한을 칠언절구에 담아 수의봉에 새긴 암각문이다. 전국적으로 희귀한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의의 크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지정으로 다양한 분야 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후손에게 길이 전승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분야 문화자원을 지속해서 발굴·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강진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 청자, 강진 월남사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권제16, 고흥 봉암사 이여재 등 3건을 지정 예고했다. 앞으로 30일간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6 10:14:1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열린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7일까지 익산을 시작으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개최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라는 주제로 익산(9월27일~10월3일), 공주(10월 4일~10일), 부여(10월 11일~17일)에서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축전 기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9주년을 맞아 백제가 선사하는 '9가지 선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지역 축전이 시작되는 첫날에는 지역별 선포식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익산 백제왕궁(왕궁이 유적)에서 열리는 '가치탐미의 날'은 이번 축전의 첫날을 장식하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산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 '익산 로맨스(Iksan Romance) 무왕의 꽃'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백제 30대 무왕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나'가 축하 공연을 선보여 더욱 풍성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28~29일에는 강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쳐콘서트'가 진행돼 백제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28일에는 고고학자 '곽민수'와 퓨전국악팀 '소리맵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9일에는 유튜버 '궤도'와 팝페라 가수 '아리현'이 강사와 공연자로 나선다. '9가지 선물' 프로그램은 △여행 상품 '축전 시간여행' △9가지 기념품 중 1가지가 담겨있는 '탐9랜덤박스 △백제시대에 나의 성격을 확인해 보는 '백제인 엠비티아이(MBTI)' 등이 있다. 아울러 △백제인 퍼스널 컬러 △백제디저트 △백제예찬 △백제마블 △백제디딤놀이터 △백제에서 보내는 행복엽서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제마블'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보드게임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국각지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며 세계유산축전 기간 총 3회의 본선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백제 주제전시관', 익산·공주·부여의 식재료를 활용해 전문가가 현장에서 백제 도시락을 만드는 '무왕의 도시락'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의 역사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만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강연, 체험, 공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백제의 다양한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국내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익산의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비롯해 공주, 부여 등 3개 시군의 8곳이 국가유산으로 구성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0 15:02:09[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카푸아(Capua)성 등 유명 문화유적을 매각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남부 도시 나폴리 인근의 카푸아성을 오는 11월 경매에 넘기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2억4000만 유로(약 3577억원)다. 유명 유적인 만큼 낙찰가는 감정가를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나오는 카푸아성은 신성 로마제국 황제인 카를 5세를 위해 16세기 건립됐다. 현재 이탈리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다. 카푸아성 외에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알려진 엘바섬 등대와 피렌체·파도바·타란토 지역의 궁전 및 별장, 군사 막사, 창고 등도 매물로 나왔다. 이탈리아가 국가부채 규모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소유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세운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국가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7.3%로 유로존에서 그리스(16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재정적자는 GDP 대비 7.4%로 유럽연합(EU) 회원국 27곳 중 가장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 국가부채를 줄이라고 촉구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3 10:34:5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0일부터 매장유산 공간정보시스템 '도시유적 GIS'와 '현장조사 Map'의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IS는 대상물을 컴퓨터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표현하고, 그 대상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지리정보체계다. '도시유적 GIS'는 디지털 지도상에 경주·부여·공주·익산 등 4대 고도(古都)를 중심으로 발굴된 유적 2243건과 유구 2만7385건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형도·지적원도를 비롯해 구(舊) 항공사진, 고분 분포도도 볼 수 있다. 조사자들은 현장조사 때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기록원이 별도로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데 2~3일 걸린다. 이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소요 기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 '현장조사 Map'은 문화유산 조사개요, 현장사진, 참고자료 등 현장조사 정보를 '도시유적 GIS와 연계한 디지털 지도 위에 에서 기록, 편집,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사자들은 이 시스템을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적용·관리할 수 있다. 이 온라인 서비스는 매장유산 조사연구·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웹사이트 공지사항에 신청한 후 계정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측은 "올해 말까지 '도시유적 GIS'에 자난 2011년 이전 발굴조사한 유적 정부 1000여 건을 추가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구축을 마치면 고도지역 정보를 더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향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대국민용 시스템으로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0 11:59:29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초상)을 봉안한 고려시대 사찰 ‘안성 봉업사지’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경기 안성 죽산면 봉업사지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 광종 때 왕권 강화를 위해 태조 왕건의 어진을 봉안한 진전사찰로 알려져 있다. ‘고려사’에는 공민왕이 봉업사에 들러 태조 왕건의 어진을 알현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탑만 남아 있다고 기록돼 있어 조선 초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삼한·삼국시대 고대 동아시아 해상교류 네트워크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경남 고성 동외동 유적’도 사적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동외동 유적에 대해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성장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복합생활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7 14:08:56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충남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열기구를 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을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에서 보는 사비왕궁유적’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 도읍기의 왕성, 후원, 배후산성 등의 역할을 했던 유적으로 의자왕의 낙화암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관북리 유적은 백제의 사비 도읍기 왕궁터로 부소산성과 함께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하늘에서 보는 사비왕궁유적’ 열기구 체험 홍보물 포스터 참가자들은 사비왕궁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열기구에 탑승해 부여의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부터 백마강의 아름다운 경관까지 함께 관람하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4 10:09:5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서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이 확인된 데 이어, 신석기시대 주거유적이 확인됐다. 총 4차 발굴조사까지 진행된 신안리 유적조사에서 총 42기의 신석기시대 주요 유물과 수혈주거지가 발굴됐으며, 향후 추가발굴될 경우 전국 최대 규모 유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대규모의 신석기시대 주거유적이 확인된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물다. 특히 3월에 착수한 4차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8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는 발굴 유구에 대한 과학적 연대측정 결과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판별된다. 지난 1~3차 발굴조사에서도 총 35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들이 대거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 2일 김포신안리유적 현장설명회를 갖고, 시민과 함께 발굴 유구와 유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했다. 특히 이날 직접 발굴조사를 담당해 온 조사원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김포시에서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발굴조사와 자문위원회 결과 전국적으로 드문 대규모의 주거유적으로,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적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미조사지역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유적의 범위와 성격을 파악해 국가유산으로 지정·보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9 09:58:56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난해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기관(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유사업과 관리역량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교육·문화형 기관 13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 소속 책임운영기관 47곳 가운데 S등급을 받은 기관은 4곳 뿐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조선왕릉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책임지는 운영기관이다. 지난해에도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참여 기회를 증진했다.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에 일조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시각장애인 전용 4대 궁궐 관람 안내 프로그램 개발·운영, 조선왕릉 숲 가치 확산, 고양 서삼릉 '효릉' 개방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궁궐 및 조선왕릉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인 1438만명을 기록했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문화유산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해 국민의 문화 공감대 형성과 궁능의 창조적 활용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7 14: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