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친이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지난달 중순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소환 조사했다. 유진박 측은 A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총 56억원 상당의 재산을 본인 동의 없이 관리하며, 이 중 약 28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검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를 한 차례 조사한 뒤 출국을 금지했으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고 출석 의사를 밝히자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우울증 및 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과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미국에 거주 중인 A씨는 2016년 6월 서울가정법원에 자신과 유진박의 고모 B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며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제도는 치매 환자나 발달장애인처럼 정상적인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대신해 후견인이 법률 행위와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후견인의 업무는 법원의 감독을 받는다. 법원은 2017년 6월 해당 청구를 받아들여 성년후견 개시를 결정했으나, 후견인으로는 A씨나 B씨가 아닌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 선임됐다. 이에 A씨는 결정이 내려진 지 6일 만에 청구를 취하해 후견인 지정은 무산됐다. 이후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다시 후견 개시를 신청했다. 이어 2019년 12월 유진박의 신상후견인으로는 고인의 어머니 지인이, 법률대리 후견인으로는 C 복지재단이 각각 선임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8 05:22:23[파이낸셜뉴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5)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매니저가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를 사기, 업무상 배임, 횡령 혐의 등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에게 총 7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피해를 줬다며 지난해 5월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약 2억원에 달하는 사채를 유진박의 명의로 유용했으며 동의 없이 유진박 소유의 제주도 토지를 매각해 4억 8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김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콘텐츠x팀
2020-04-30 17:27:54[파이낸셜뉴스] 법원이 최근 매니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에게 성년후견 결정을 내렸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권양희 부장판사는 유진박의 이모가 신청한 한정후견 개시청구를 받아들였다. 유진박의 신상후견인으로는 사망한 어머니의 지인 A씨가, 법률대리 후견인으로는 B복지재단이 선임됐다. A씨와 유진박은 현재 함께 거주하고 있다. 2013년 7월 시행한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인 등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법률행위와 일상생활을 후견인이 돕는 제도다. 후견인의 업무 처리는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던 유진박은 2000년대 들어 우울증으로 활동이 뜸해졌고,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있던 어머니까지 사망하자 정상적인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러자 미국에 살고 있는 유진박의 이모가 2016년 6월 서울가정법원에 자신과 유진박의 고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성년후견개시심판을 청구했고 법원은 2017년 6월 이를 받아들여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을 후견인으로 선임했다. 그러자 이모는 개시결정이 있은 지 6일 만에 돌연 청구를 취하해 후견인 선임이 무산됐다. 이모는 매니저 김씨가 취하를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진박이 김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모는 크게 후회하며 새로운 후견개시 신청을 위한 위임장을 법률대리인에 전해 후견개시 신청을 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 5월 김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진박 #성년후견인 #유진박매니저사기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12-26 14:18:57매니저에 수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유진박을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는 유진박의 지인 1명과 통역사 1명이 함께 출석했다. 유진박은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달 23일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를 사기,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인권센터에 따르면 김씨는 유진박 명의의 제주도 토지를 팔아 4억8000만원을 챙겼고, 유진박 명의로 약 2억원의 사채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유진박 통장에 있는 돈을 임의로 사용하는가 하면,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피해액이 최소 7억원 수준이며, 향후 수사에 따라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에 내려 수사하도록 했다. 유진박은 세계적인 음악 명문인 미국 줄리아드스쿨에 8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 13살 때 뉴욕 링컨센터에 데뷔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부산의 곱창집에서 연주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당시 소속사의 감금·폭행 시비 의혹이 불거졌다. 유진박은 해당 사건 이후 1990년대 전성기를 함께 한 현재 매니저 김씨와 다시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고발은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MBC가 관련 자료를 인권센터에 제공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6-18 17:10:24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보자의 증언이 나왔다. 10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제작진은 유진박 및 매니저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제작진은 제보와 취재 내용을 종합한 결과 유진박이 매니저 김모(59)씨로부터 약 7억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제보자는 "매니저가 유진박이 상속받은 땅을 몰래 팔아넘겼다. 앞으로 더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라면서 "유진박의 재산이 0원이다. 매니저가 자꾸 돈을 빌려 달라고 오더라. 로드 매니저는 돈이 지급 안 되니까 다들 그만둔다. 밴드도 못한다고 나가버렸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유진박은 매니저로부터 재산을 갈취당하고 있었다. 실제 제작진이 유진박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도 매니저 김씨는 도박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가 하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유진박이 만난 매니저 중에 가장 나쁜 사람이다.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의 어머니가 상속한 제주도 땅까지 팔아넘겼다”라면서 “유진박의 오피스텔 보증금까지 손을 댔다”고 폭로했다. 또 “이렇게 극단적일지는 모르지만 유진이가 앵벌이를 하는 거다. 유진이 앵벌이 시켜서 자기 도박하는 거다. 이건 100%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 김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전 소속사 대표가 그를 폭행·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바 있다. #유진박 #매니저 #사기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6-11 10:00:07과거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바뀐 매니저에게 또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씨(59)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대부분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도중 유진박이 이같은 상황에 놓인 사실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 출신 유진박은 1990년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세를 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도 연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우울증·조울증 등으로 심신이 쇠약해지면서 업계 관계자들이 유진박을 폭행·감금하는 등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6-10 08:58:11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바뀐 매니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적시돼 있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대부분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도중 유진박이 이같은 상황에 놓인 사실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진박은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했으며,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유진박 #바이올리니스트 #매니저 #사기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6-10 08:24:35▲ 사진: 방송 캡처 유진박의 친척들이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청구를 접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진박의 이모 A씨가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조카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유진박이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조울증) 등을 앓고 있어 사무를 제대로 처리할 능력이 없어 후견인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과 박씨의 고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박 씨를 불러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진료 기록, 정신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그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진박에게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되면 A씨나 변호사 등이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되고, 후견인이 박씨의 법률행위를 대신하게 된다. 한편 성년후견제는 질병·노령 등 정신적 제약을 겪는 사람에게 후견인을 정해 재산 관리·치료 등을 돕는 제도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9-05 12:30:54▲ 사진: 방송 캡처 '인간극장'에 출연한 유에스더가 유진박과 만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13세 소녀 유에스더가 출연하는 '소녀와 바이올린' 4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꿈을 꾸는 유에스더양는 유진박과 만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유진박과 만난 유에스더 양은 유진박의 요청에 따라 연주를 보여줬고, 에스더 양의 연주를 들은 유진박은 소녀의 음악성에 깜짝 놀랐다. 이에 유진박은 앞으로 에스더 양의 바이올린 발전을 위해 다음에도 만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에스더는 바이올리니스트로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과 최근 유방암 3기 선고를 받은 엄마로 인해 동영상을 선생님 삼아 바이올린 연습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30 08:54:02▲ 유진박 유진박 유진박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박은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식당공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방송에서 유진박은 "나도 물론 큰 행사, 큰 무대에 오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게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지만 식당이나 작은 클럽에서 공연하다고 해서 그 것이 잘못된 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곳에서도 공연을 하면 돈을 받는다. 모두들 공연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갈치 집 같은 곳에서도 공연 많이 했다"며 "모두가 박수치며 행복해 하고 그러면서도 돈도 벌 수 있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유진박은 해당 공연을 했던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아프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해서 어머니께 돈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진박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내가 돈을 버는 건 엄마를 위해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03 19: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