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가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했다. 이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는 주민 공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 시는 각 가정에서 수돗물을 세탁,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으나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충을 검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유충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은 이천시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등이다. 경기도 이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는 유충 사고 조기 수습을 위해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시설 보완 및 내외부 청소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08:52: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깔따구 유충을 상시 감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깔따구 유충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수원수는 주 1회, 수돗물 생산 공정 단계별(침전, 여과, 정수 등)로는 매일 24시간 연속해 포집망 시험법을 이용해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환경부가 수질 감시항목으로 깔따구 유충을 추가함에 따라 최종 생산된 정수에서 현미경으로 매월 한 번 더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돗물 유충 민원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4~10월 매월 배수지 5곳을 선정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깔따구 유충으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라며 “만약 가정 내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 상수도사업본부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울산시에 접수된 유충 관련 민원 중 수도꼭지를 통해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9 16:58:37올여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시가 하절기 녹조와 유충 발생에 대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책을 발표했다. 7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 하절기 수돗물 정수처리공정 관련 대응책은 크게 △하수구 조류 유입 억제 △정수장 유입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조류 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오존·과산화수소수 기반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과 화명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 중이다.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의 주요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경우 지난해 유해 남조류 최대 개체수는 mL당 53만2648셀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일수도 196일로 최장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과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본부 설명이다. 또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과 물웅덩이 매몰을 비롯해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튼·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를 완료하고 유출 차단시설로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를 개선하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소형생물의 유입, 번식,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더라도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수조 및 물탱크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형생물 서식환경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니 이에 대해 각 가정과 건물관리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7 18:26:05[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시가 하절기 녹조와 유충 발생에 대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7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 하절기 수돗물 정수처리공정 관련 대응책은 크게 △하수구 조류 유입 억제 △정수장 유입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조류 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 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오존·과산화수소수 기반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과 화명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 중이다.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의 주요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경우 지난해 유해 남조류 최대 개체수는 mL당 53만2648셀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도 196일로 최장 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과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본부 설명이다. 또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과 물웅덩이 매몰을 비롯해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튼·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를 완료하고 유출 차단 시설로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를 개선하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소형생물의 유입, 번식,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더라도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수조 및 물탱크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형생물 서식환경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니 이에 대해 각 가정과 건물관리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7 07:48:21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해 물질을 걸러 주는 필터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샤워기 뿐만 아니라 세면대나 주방, 야외용 제품까지 출시되는 추세다. 업계는 지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하자 샤워기 필터 제품의 매출이 2019년 대비 1000% 가까이 급증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관련 제품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필터 샤워기 판매량 두자릿수 증가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충과 녹물로 인해 커진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관련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면서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가 탑재된 제품들의 인기가 치솟았다.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7~8월 두 달 간 자사몰에서 판매된 필터 샤워기 판매량이 5~6월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는 여름 중에서도 온습도가 가장 높아 수질에 민감한 8월 한 달 간 판매량은 전월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과 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는 필터 기능이 탑재된 아이템의 수요도 증가했다. 욕실과 정수기 등 쓰고 마시는 물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계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수도관과 배관 등을 많은 과정을 거치지만 낡은 수도관일수록 녹물, 세균,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대부분 가정이 노후 수도관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에서 필터 샤워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남 창원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에 이어 경기 수원시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자 환경부는 직접 전국 485곳의 정수장을 특별점검 했다. 그 결과 강원 영월 쌍용정수장을 포함해 총 27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각 지자체가 각종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건강 및 위생관리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주방용, 야외용 등 맞춤형 필터도 출시 국내 대표 욕실용품 업체 대림바스는 필터가 장착된 디클린 제품을 폭넓게 구성하고 있다. 대림바스의 디클린 제품 중 가장 기본인 샤워기와 주방 수전에 사용되는 멀티 필터는 미세한 섬유조직 및 굵은 섬유조직으로 설계된 카트리지 필터를 적용해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과 불순물 등 입자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여과한다. 디클린 멀티 필터 샤워기에 내재된 염소 세라믹볼은 샤워 중 피부에 잔류 염소가 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여드름과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예방도 가능하다. 세면대 수전이라는 점에 착안해 세면기 필터 탭도 선보였다. 세면기 필터 탭은 앞선 멀티 필터와 동일하게 카트리지 필터를 활용해 먼지, 녹, 불순물 등 입자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낸다. 씨앤투스성진이 지난 8월 선보인 '아에르 콰트로 샤워기'는 다양한 필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UF 필터, 미세 불순물을 여과시키며 수돗물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세디먼트 필터, 잔류염소와 물 냄새까지 제거하는 카본 필터 등이 대표적이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필터 샤워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11 18:00:39[파이낸셜뉴스] 전국 정수장 27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며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웹스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필터 샤워기를 제조하는 회사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6일 오후 2시 8분 현재 웹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오른 4085원에 거래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한 전국 485개 정수장 위생관리 특별점검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그 결과 강원 영월군 쌍용정수장에서 유충 1마리가 발견됐고 26개 정수장에서는 수돗물 원료인 원수(11곳)나 침전지, 여과지, 활성탄지 등 정수가 이뤄지는 곳(15곳)에서 유충이 나왔다. 이번에 유충이 발견된 원수 대부분 수질이 1등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낡은 정수장 시설 등이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웹스는 앞서 대구 수돗물 독성 발암물질 검출 소식에도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PCTG 소재로 만든 인체친화적 필터 샤워기 ‘닥터샤워기’를 생산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20년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당시 판매가 급증하며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6 14:08:26[파이낸셜뉴스]환경부가 전국 485곳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1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과 수원에서 발견된 유충의 경우 시설 노후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와 경기도 수원시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7월19일부터 8월8일까지 전국 485곳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실태를 특별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점검 결과 강원도 영월의 쌍용정수장 1곳(1마리)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쌍용정수장은 정수지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즉시 정수지 유입부에 미세차단망을 설치하고, 정수지와 배수지를 청소하는 등 긴급조치를 통해 가정으로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했다. 해당 지역에서도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는 없었다. 정수처리과정을 거치기 전인 원수나 정수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곳은 26곳으로 △원수 11곳 △침전지 2곳 △여과지 및 활성탄지 13곳 등이다. 이들 장소의 경우 정수처리가 완료된 정수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원수(11곳) 및 침전지(2곳)에서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공정의 정상 가동여부를 점검했고 각 정수처리 단계별로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여과지 및 활성탄지(13곳)에서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공정 강화(염소·응집제 주입 강화, 역세척 등), 정수지 유입부 미세차단망 설치 등 긴급조치를 통해 정수장 밖으로 깔따구 유충이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지난 7월 가정 내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창원의 경우 원수(2마리), 정수처리과정(149마리), 정수장 주변(14마리) 등 165마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총 16종의 유충이 확인됐다. 정밀역학조사반은 방출설비 미흡으로 정수공정 내부에 깔따구 성충이 유입되고 정수장 공간 중 개방돼 있는 착수정과 침전지 등으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1마리 이외에는 원수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동일한 원수를 사용하는 반송정수장은 원수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원수에서 유입된 유충이 번식해 가정까지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수원의 경우 활성탄지에서만 유충이 발견되고, 7월12일 이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 분석만 실시했다. 공정 분석 결과 방충설비 미비로 활성탄지 내부로 깔따구 성충이 유입되고 폭우 시(6월30일) 광교저수지의 원수(7월1일)에서 탁도가 높은 물이 유입되면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밀역학조사반은 창원과 수원 모두 방충설비 미흡, 오존발생기 고장 등 노후화된 시설 등 문제로 깔따구가 유입돼 유충이 사멸되지 않고 번식·성장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지자체 요청을 받아 정수장 노후 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완료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한다.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깔따구 유충을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매일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수장 현장에서 깔따구 유충 발생을 상시적으로 예방하고 만일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충 예방 및 대응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유역수도지원센터,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 진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정수장이 최적으로 운영·관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16 12:28:39【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내 상수시설을 일제히 점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1일부터 취-정수장 3곳, 배수지 21곳, 가압장 100곳 급수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유충 발생 유무 점검 결과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남양주시는 팔당상수원의 수원을 원수 취득해 공급함으로써 전국 다른 지역보다 원수가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2016년부터 화도 및 도곡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후 오존과 입상 활성탄)을 설치-운영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또한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이후 매일 원수-침전수-여과수-활성탄 여과수-정수까지 이르는 다섯 가지 공정에 거름망을 설치해 현미경을 통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급속 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의 여과 지속시간을 평소보다 짧게 운영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경 수도과장은 19일 “철저한 수질 관리와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0 00:09:38[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와 경기 수원시 정수장에서 유충이 나옴에 따라 전국 정수장 일제점검이 실시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재발 방지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정수장 485개를 특별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15일과 18일에는 전국 161개 수도사업자(지방자지단체), 지방(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한 장관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광교정수장을 찾아 정수처리공정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한 장관은 "유충 사고는 상수도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꼼꼼히 점검해 국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도 수돗물 유충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자체에 대한 기술 및 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7-15 14:10:48[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19일 서귀포시 동홍동지역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충이 발견된 곳은 지하수를 원수로 취수해 동홍배수지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상수도 계통의 수돗물보다는, 해당 가정의 배수구 또는 물탱크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제보된 동영상을 봤을 때 배수구나 정화조 등에서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유충의 종류 확인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관내 초·중 급식소 14곳에 대한 먹는 물 안전성 확인검사 결과. 잔류염소·탁도·수소이온농도를 포함해 8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서귀포시 소재 4개 학교 급식소 수도꼭지에 부착된 필터가 변색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검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변색된 4곳의 수도꼭지 필터는 성분 정보와 원인 파악을 위해 도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는 약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아울러 10월 중 도내 초·중·고교 1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에 나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9 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