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다음달부터 한국 운전면허 보유자는 미국 유타주의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6일 유타주 정부와 '한·유타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한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유타주 거주자가 필기시험만으로 유타주의 운전면허(Class D)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약정의 효력은 다음달 3일부터이며 이같은 내용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유타주는 이로써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한 미국의 27번째 주가 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번에 체결한 약정으로 유타주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편익이 증대하고 양국 간 우호가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5 14:22:31[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는 세계에서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열 염수인 미국 솔턴호수(Salton Sea) 인근 부지 및 광물권을 확보한 것에 이어, 세계 최대 염호인 미국 유타주의 그레이트솔트호(Great Salt Lake)에서도 광업권 확보 목적으로 직접리튬추출(DLE)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지오릿에너지에 따르면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한 A사는 그레이트솔트호의 광물 추출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1월 DLE 기술을 보유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A사는 약 3개월간에 기술 검토 끝에 지난 4월 말 지오릿에너지를 포함한 3개 업체를 1차 기업으로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정된 3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는 기존에 리튬추출 기술 미비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전력이 있는 회사"라며 "지오릿에너지가 현재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경쟁 업체 중 유일하게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완료한 뒤 리튬추출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관계사인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이 개발한 이온 교환 방식의 흡착제를 파일럿 플랜트에 적용했다. 엑스트라릿은 개발한 흡착제를 사용해 사해에서 순도 95%의 탄산리튬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지오릿에너지는 엑스트라릿의 최대주주로서 이번 유타주 광업권 확보 및 리튬추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엑스트라릿의 엔지니어들이 파일럿 플랜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트라릿은 이온교환법 DLE 기술의 핵심인 흡착제 관련 3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DLE 기술은 저농도의 염호에서 약 95%의 리튬 회수율 성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번 파일럿 플랜트 설치로 보유한 DLE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레이트솔트호 지역은 세계 최대 염호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 리튬추출 상업화가 진행되는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레이트솔트호의 염수에 함유된 높은 마그네슘을 제거하는 방법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트라릿의 DLE 기술이 적용된 흡착제는 마그네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따라서 파일럿 플랜트가 성과를 보인다면 광물 추출권을 가진 다른 기업들 과의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성공적인 리튬추출을 확인하는대로 해당 업체와 광업권 협력 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리튬추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15:58:22뉴스킨 코리아는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경제개발국과 유타 주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의 대표단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본사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리 스티븐슨 미국 유타 주 상원의원과 마일스 한센 유타주 세계무역센터 대표이사가 이끄는 무역사절단은 미국 유타 주의 경제투자 유치를 위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지난 15일 공식 방한했다. 무역사절단의 방문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뉴스킨 코리아의 성장 동력과 한국 시장의 비지니스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유타주 기업들의 한국 투자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996년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22년간 한국 회원직접판매업계를 이끌어 온 뉴스킨 코리아는 유타주 내 기업 중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무역사절단 일행은 조지훈 뉴스킨 코리아 대표이사의 환대를 받으며 서울 삼성동 본사를 방문, 뉴스킨 코리아의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과정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뉴스킨 코리아의 대표 매장인 삼성 워크인 센터를 둘러보며 한국의 뷰티·건기식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향후 한국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스티븐슨 유타주 상원의원은 "뉴스킨 코리아는 유타 주 현지에서 대표적인 한국 투자 성공 기업으로 손꼽힌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 유타 주 양자 간 경제 협력을 통해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훈 뉴스킨 코리아 대표이사는 "유타 주 무역사절단의 뉴스킨 코리아 본사 방문에 감사를 표한다"며 "뉴스킨 코리아와 유타 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9-18 20:41:36미국의 한 중학교 교생이 학생들에게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그리라는 과제를 내 물의를 일으켰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 세일렘의 세일렘 중학교 교생은 학생들에게 테러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학생들에게 과제를 냈으며 이 사실을 알게된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했다. 이 교생은 포스터 과제물의 의도가 극단주의자들이 거짓 내용으로 어떻게 홍보해서 지지를 얻는지를 학생들이 알도록 하기위해 과제물을 제출했던 것이라며 사과를 했으며 학교측에서도 징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5-11-22 20:07:30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16일 미국 본사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가 4년 연속 유타주 최고의 뉴트리션 기업에게 주어지는 ‘Best of State’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 데이브 웬츠 사장은 “유사나헬스사이언스가 ‘Best of State’ 로 선정된 것은 유사나가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 준수와 엄격한 품질보장제도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유타주에는 100여개의 뉴트리션 제품 제조업체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규모가 25억달러 이상이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16 15:16:4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차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 규제 철폐를 담당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압박을 옹호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주)이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을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뜻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리는 8일 해당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퇴 요구 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힌 신문 기사를 인용하며 파월을 공격했다. 리는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헌법에서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썼다. CNBC는 머스크의 단순한 반응이 차기 트럼프 정부가 어떻게 연준의 독립성을 향해 압박을 가할지 보여주는 예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7년 첫 대통령 재임 당시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던 트럼프는 이후 지속적으로 파월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그는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난 2월 인터뷰에서 파월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만약 파월이 금리를 낮춘다면 아마도 민주당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금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8월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기준금리 결정 시기를 잘못 정했다며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개입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을 보장하는 보편적인 정치 관례를 파괴한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연임으로 인해 오는 2026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은 지난 7일 기준금리를 0.25%p 더 낮추기로 한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관련 질문을 받았다. 파월은 트럼프가 사퇴를 요구할 때 그만둘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하겠다(No)”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와 공화당 의원 후보를 위해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후원했다고 알려진 머스크는 새 트럼프 정부에서 요직을 맡는다. 트럼프는 지난 9월 유세에서 당선되면 정부 기관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규제를 철폐하기 위한 새 기구인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창설하고 위원장에 머스크를 임명한다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럼프 유세에 참석해 효율성위원회 목표가 최소 2조달러(약 2700조원) 예산 삭감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1 08:23:53[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인(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진행된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모든 선거에서 우위를 보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230명이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은 2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NYT는 트럼프가 7대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나머지 6개 주 가운데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다. 남은 5개주에 배정된 대의원은 71명이다. 5개주의 개표율은 미시간주(46%)를 제외하고 모두 50%를 넘었으며 트럼프가 우세하다. 앞서 하원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NYT에 따르면 민주당이 차지한 하원 의석은 127석으로 공화당(173석)에 크게 밀렸다. 공화당은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50석을 확보해 기존 의석을 지켰으며 민주당은 42석 확보에 그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NYT는 11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 7명의 공화당 후보가 우세하다며 민주당 우세 지역은 3곳 뿐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유타주에서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3:52:4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미 전체 유권자의 12%가 투표를 마쳤다. 올해 사전투표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그만큼 부정선거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12%가 이미 투표미국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준 우편 및 대면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전체 12%에 달하는 2431만3708명이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우편 사전투표가 시작되었으며, 같은달 20일부터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3개 주에서 직접 투표소에 출석하는 대면 사전투표를 시작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47개주는 유권자 전체에게 사전투표를 허용하지만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주를 포함한 3개주는 자격을 갖춘 유권자에게만 부재자 투표를 진행한다. NYT 집계에 의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7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28%)였다. 2위 역시 경합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25%)였다. 미국의 사전투표 비율은 2012년 대선 당시 33%에 불과했으나 2016년 대선에서 40%로 올랐고, 2020년 대선에서는 69%에 달했다. 대선은 아니지만 지난 2022년 중간선거의 사전투표율도 50%로 집계됐다. 미국 NBC방송이 지난 4~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52%가 사전투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 보도에서 이번 대선 사전투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22일 보도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미국인의 투표 습관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 투표가 미국 민주주의 절차의 영구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팬데믹으로 투표소에 가는 대신 우편으로 투표했던 미국 유권자들이 팬데믹 이후 편리한 투표 방식에 익숙해졌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유권자 사전투표 증가...트럼프 유리?미국 정치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원의 60%는 우편으로 투표했으며 공화당원 가운데 우편 투표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대선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유색인종이나 저소득 노동자 등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팬데믹 이전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투표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했다. 특히 2020년 대선 당시 우편 투표로 부정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도 미리 투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는 지난달 23일 연설에서 "지금은 45일 일찍 투표할 수 있는 멍청한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45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지난번에 일어난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올해 사전투표에 나서는 공화당 유권자가 급증하면서 말을 바꿨다. 그는 이달 2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리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말 복잡한 심경”이라면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 일찍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투표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사전투표 증가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투표율 상승을 의미할 수도 있고, 팬데믹 이후 당일 현장 투표로 복귀하는 민주당 지지자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면서 양측의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벌써부터 음모론 증폭24일 미국 AP통신은 사전투표 증가와 더불어 부정선거 음모론 역시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조지아주 화이트필드 카운티의 사전투표소에서 전자 투표 기계가 결과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기계에 문제가 없다며 당시 유권자가 후보 선택에서 부정확한 조작을 했다고 해명했다. 올 여름부터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화당 집회에서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2020년 대선 당시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의 투표 기계가 "엄청난 우연"으로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동했다며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이어드레 헨더슨 유타주 부지사는 "진실은 지겹고, 사실도 지루하다"며 "반면 분노는 매우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논란이 "사실을 놓고 벌이는 '두더지 잡기'같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의 에릭 올슨 선거관리국장은 갈수록 허위정보와 싸우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작은 카누에 앉아 거대한 파도같은 소셜미디어를 상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현재 민주당 진영에서는 공화당에서 2020년 대선처럼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오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이달 1일 부통령 TV 토론에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뒤집으려 했고, 여전히 국민의 의사를 부정하고 있으며, 폭력적인 군중을 선동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 당일 밤과 그 이후 일어나는 일들을 상황에 맞춰 대처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 필요한 자원, 전문 지식, 집중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4 11:40:13[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에 수백명이 숨진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소녀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포브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홍수에 떠내려가는 보트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한 소녀가 강아지를 안은 채 울고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 사진은 현 바이든 정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취지로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이미지로 주로 사용됐다. 유타주의 마이크 상원의원도 자신의 엑스에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거짓 사진으로 판명 나자 그는 곧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포브스는 "재난을 묘사하는 조작된 이미지는 구호 활동을 복잡하게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또한 가짜 모금 활동에 기부하도록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이미지가 모금 행사 등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헐린'과 관련된 가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자 웹사이트에 '루머 대응' 페이지를 개설했다. FEMA는 "거짓 정보에 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공식 정보를 공유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8 08:06:13[파이낸셜뉴스] 델타항공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최초 직항 노선을 취항하며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을 개설한다. 델타항공은 2025년 6월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ICN)-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 미국 서부 산악지대와 남서부 지역 여행객에게 아시아 전역의 주요 목적지를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해당 노선은 델타항공의 최첨단 에어버스 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번 ICN-SLC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된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은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고객들은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 여행에 대한 거의 모든 미국 수요를 직항 또는 1회 경유 서비스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타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독보적인 연결성을 제공해 미국 내 승객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주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타 항공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30 10: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