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기업 코넥시가 AI 및 의료분야 유통/컨설팅 전문 기업 LK바이오와 ‘의료데이터 보안 기술 및 의료분야 유통/컨설팅’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넥시는 웹 3.0(Web 3.0) 분야의 분산저장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으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LK바이오의 다양한 의료분야의 협력사에 특화된 분산 파일 저장 시스템을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 및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LK바이오는 의료분야의 제품유통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국제약품을 비롯한 약 2,000개의 관계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K바이오는 의료분야라는 환경에서의 의료데이터 관리와 적합한 분산 처리 보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보안문제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유통 및 보안컨설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영일 코넥시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고객들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한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시는 디지털 자산 고정 서비스 ‘핀크(PIN_K)’를 운영 중이다. 핀크는 분산형 저장 시스템과 콘텐츠 식별자를 활용해 랜섬웨어에 대응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디지털 자산의 고정을 제공한다. 또한 핑크의 분산저장 플랫폼에 디지털 자산을 저장할 경우, CID가 발행되고 CID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협약식은 주식회사 코넥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코넥시 최영일 대표와 LK바이오 이호성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의료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2024-04-04 10:04:58[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2023 데이터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은 데이터 산업 발전 및 데이터 개방·유통 활성화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이 시상식은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9점 등을 선정하는데 이중 신보는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보는 47년간 신용보증, 신용보험 등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의 원천 데이터를 수집·평가해 온 국내 최대 기업 빅데이터 전문기관이다. 특히 신보는 축적된 기업 데이터와 자체 평가 역량을 결합한 양질의 기업 데이터를 AI 기업분석시스템인 ‘BASA’를 통해 전면 개방해 공공데이터 활용에 기여하고,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으로서 민간의 혁신적인 사업모델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3월 국내 최초 데이터 가치평가기관 지정 후 데이터 가치평가 수행뿐만 아니라, 데이터 산업 관련 보증상품도 연이어 출시하는 등 국내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데이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신보는 향후 주요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고, 데이터 강국 도약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3 14:42:28[파이낸셜뉴스] 농식품 유통에도 빅데이터 바람이 불고 있다.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인 ‘KADX’, 데이터 기반의 수급 의사결정을 위한 ‘농넷’, 농산물 시세 확인부터 운송예약을 돕는 ‘출하반장’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유통의 디지털 사업전환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식품 빅데이터 활용 ‘KADX’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는 농식품 분야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가 모이는 거대 데이터 댐이다. 공사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하여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현재 KADX가 발굴하고 개방한 농식품 분야 데이터는 451종에 이른다. 이중 '레시피 데이터'는 냉장고 속 제품을 분석해 적정 레시피를 추천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활용됐다. 이 서비스는 국내 시판 냉장고에 탑재돼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해외 시장동향, 바이어정보는 지자체 수출기업 상담에 활용하고 있으며 농식품 매출정보는 식품기업에서 매출전략 수립을 위한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오픈마켓'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식품 데이터의 잠재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인식하고 보다 더 광범위한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제한된 데이터 공급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폐쇄형 마켓에서 나아가 누구나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하여 본격적인 데이터 유통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KADX는 2022년 데이터 유통거래매출액 10억원을 달성했다. 과기정통부 주관 11개 빅데이터 플랫폼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합리적 수급 의사결정 ‘농넷’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농넷)'은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해 수급 동향 분석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공사가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농넷은 실시간 전국도매시장 경락가격 데이터, 소매가격, 산지 작황 정보 등을 비롯해 18개 기관으로부터 87종의 데이터를 모아 실시간 수급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다졌다. 공사는 농넷을 활용해 전국도매시장 실시간 반입량과 가격을 분석하고, 기상 및 산지 작황 정보를 더해 농산물 수급 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실시간 분석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양파가격이 급등했을 당시 빠르게 현상을 파악하고 적기 수급 대책을 수립하는데 농넷의 분석정보가 빛을 발했다. 이 외에도 농넷은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으며, 특히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산재해있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수집한 빅데이터를 맞춤 분석할 수 있도록 이용자별 분석환경을 제공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등 농산물 수급 단계별 주요 참여자가 데이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출하반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농산물 출하 원스톱서비스다. 농가의 판로 확보와 물류 최적화를 동시에 이뤄나가고 있다. 출하반장은 농산물 시세 확인부터 운송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출하 지원 서비스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넷, KADX, 출하반장 외에도 올해 공사는 온라인거래소, 스마트APC 등 정부 정책인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새롭게 생산되는 데이터를 기존에 구축한 시스템들과 연계해 데이터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12 14:42:17NH농협은행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유통데이터를 활용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농협은행은 NH멤버스 개인정보를 제외한 비식별 매출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정보를 상품정보와 매칭한 내용을 '유통데이터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정재호 NH농협은행 데이터부문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 수행과 데이터 제공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09 18:28:36[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유통데이터를 활용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농협은행은 NH멤버스 개인정보를 제외한 비식별 매출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정보를 상품정보와 매칭한 내용을 '유통데이터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이렇게 데이터를 결합하면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알 수 있어 스타트업·제조사·유통사들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제조기업 및 유통기업은 상품출시 전략,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파악, 상권 및 매출 예측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재호 NH농협은행 데이터부문 부행장은 "그동안 NH농협은행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여 사회적 책임 경영(ESG)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제공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09 10:09:35[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와 NH농협은행이 상품·매출데이터 일부를 무상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데이터 사회공헌'을 성사시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상의회관에서 농협은행과 '상품정보 ·매출정보 사회공헌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통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매출정보와 상품정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데이터를 무상 제공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NH멤버스 회원의 개인정보를 모두 제외한 비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일부 하나로마트의 매출정보를 제공해 데이터로서 활용 가치를 높였다. 이번에 제공되는 상품정보와 매출정보로는 △연령대별 구매 빈도 △하나의 상품의 지역 매출 편차 △특정 카테고리 인기상품 △해당 상품의 특징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나 유통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상품정보에는 △바코드번호 △상품명 △상품분류명 △제조회사 △상품크기 및 중량 △상품형태 등이 포함됐다. 매출정보에는 △연령대 △성별 △매출월 △매출지역 △구매금액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해당 샘플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온·오프라인 인기상품, 특정 업태별 소비 트렌드, 중소마트 매출 예측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번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 '데이터로 사회공헌'이라는 첫 사례를 만든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 제조사·유통사·IT스타트업·벤처 등 유통시장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IT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개발되고, 기업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제공한 상품정보·매출정보 샘플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기업과 개인,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승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방법 등은 5월 말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08 08:05:07"어촌특화사업도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발전 지도를 제작하는 등 수산·유통·관광 분야 선도 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종범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센터장은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각 어촌마을을 접근성, 특화성 등 6개 항목별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센터는 지난 2년에 걸쳐 58개 어촌마을의 기초현황 데이터를 마련했고, 이에 맞춰 △수산업 특화형 △수산가공유통 특화형 △해양관광 특화형 △어촌6차산업 융·복합 특화형 4개 분야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김 센터장은 외항선 항해사, 수산계 고교 교사, 해양수산부 공무원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바다와 함께 일하고 있다. 김 센터장이 이끄는 인천센터는 지난해 해수부 10개 어촌특화지원센터 평가 '대상'에 올라 1위 센터로 지정됐다.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천센터는 어촌마을별 특화자원 발굴, 특화상품으로 개발,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한다. 마을의 특징과 특산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의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인천 어촌마을의 특화 아이디어들은 주민들이 스스로 창조해 낸 결과물"이라며 "어촌에는 풍부한 자원과 아이디어가 존재하지만, 이를 끄집어낼 인도자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가장 뿌듯했던 사례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선재도 어촌마을을 꼽았다. 선재마을을 지난해 6억원 이상의 소득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무려 2억원이나 마을 소득이 늘었다. 그는 "선재마을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우리 센터의 특화사업에 참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선재도 바지락 차우더스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어업인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센터는 여러 마을 곳곳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베스트 상품은 중구 마시안 '해조수딩젤'"이라며 "갯벌체험과 해수욕 등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다시마 추출물이 함유된 수딩젤을 통해 진정시킬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홍예지 기자
2022-04-26 19:37:52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총괄대표 유정범)가 애그테크(Agtech)기업 그린랩스에서 운영하는 ‘신선마켓’에 풀필먼트 및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협력으로 부릉은 그린랩스에서 운영중인 신선제품 구매 플랫폼 ‘신선마켓’에서 국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는 온라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독점 수행한다. 동시에 부릉의 풀필먼트센터를 통한 농산물의 보관 및 재고 관리 등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도 그린랩스에 제공한다. 그린랩스는 국내 최대 데이터농업 스타트업으로 농사의 계획부터 재배, 판매 등 전주기를 지원하는 통합솔루션 플랫폼 '팜모닝'과 데이터테크를 기반으로 농가와 농산물 바이어를 매칭해 유통을 혁신한 '신선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팜모닝은 국내 농가의 절반이 넘는 약 6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신선마켓은 3,000여 곳의 바이어가 참여하고 있다. 메쉬코리아와 그린랩스 양사는 ‘데이터’ 경쟁력을 통한 양사의 시너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풀필먼트 등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와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 및 AI 운영 역량을 동원한 물류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이 가능한 커머스 테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국내 데이터농업을 실현하며 대표적인 애그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그린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농업 유통물류의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루 평균 새벽배송 물동량만 1만건 이상을 달성중인 메쉬코리아는 기존 김포와 남양주 풀필먼트센터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고 최근 곤지암 풀필먼트센터를 추가로 가동 중이다. 최근 지마켓글로벌과 새벽배송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에서 구축한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전격 합류하는 등 새벽배송&풀필먼트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리얼 데이터를 무기로 유통물류와 농업 부문을 혁신하고 있는 양사의 경쟁력이 분명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그린랩스와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농가의 유통물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일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기업 고객 수 500여 곳 이상, 고객 등록 상점 11만여곳 이상, 배송기사 10만명 이상을 보유했으며 냉장냉동 시스템을 완비한 4륜 트럭을 650여대 이상 운영 중이다. 수도권에 풀필먼트센터(FC) 3곳, 강남에 도심형물류센터 MFC 3곳을 포함해 전국에 450여개 이상의 직영 물류 거점을 통한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와 IT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2022-03-10 11:40:39BGF리테일이 BC카드, KT, 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과 BC카드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 KT 최준기 AI/BigData 사업본부장, 닐슨아이큐코리아 박춘남 Retailer Vertical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닐슨아이큐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BGF리테일을 포함한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 결제, 통신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월평균 약 1억5000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소매 채널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시간대·상품별 매출 등의 POS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CU의 상품 매출 데이터는 카드사의 소비자 결제 데이터 및 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 니즈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고객의 주거지역, 이동경로, 연령대, 가구 정보 등을 고려해 보다 세분화된 분석을 돕는다. 이를 통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특성 및 소비 성향을 고려한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전개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데이터는 보다 정교화된 소비자 분석을 요구하는 다양한 공공·민간기업에 제공될 수 있어 향후 관련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다양한 이종 산업 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각 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CU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점포마다 맞춤형 운영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BGF리테일은 이미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금융보안원과 편의점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비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BGF리테일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데이터 융합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이 전국 1만5000여 가맹점의 수익성과 고객 편의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09 08:49:01"유통산업은 이제 '파괴적 커머스' 시대로 접어들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과 물류, e커머스와 SNS·포털 등의 플랫폼, 제조와 유통의 경계가 사라졌다. 무한경쟁의 시대다." 7일 파이낸셜뉴스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4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플랫폼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연승 유통학회장(단국대 교수·사진)은 국내 유통시장의 흐름을 '파괴적 커머스의 시대'로 풀이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유통산업을 구분했던 카테고리 경계가 사라지고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정 회장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커지면서 기존 사업 영역과 모델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통산업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의 IT와 결합되면서 '초지능·초현실·초연결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유통산업의 디지털화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유통시장은 상품과 매장 경쟁에서 데이터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유통시장은 대격변기를 맞았다. 온라인의 급성장 속에 쿠팡이 미국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SSG닷컴,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국내 e커머스 1세대인 이베이코리아는 신세계에 인수됐고, 인터파크 역시 매각 수순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 온라인 쇼핑 1위인 네이버쇼핑은 신세계와 제휴를 통해 시장 다지기에 나섰다. 카카오커머스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하며 온라인 쇼핑 경쟁에 돌입했다. 그간 참패를 거듭했던 글로벌 '유통공룡'들도 국내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11번가와 손잡고 국내 직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장은 향후 유통 플랫폼의 미래를 '슈퍼 앱 경쟁'으로 설명했다. 슈퍼 앱은 하나의 앱 안에서 쇼핑부터 음식배달, 모빌리티, 금융 등 생활 전반의 인프라 기능을 해결하는 것으로 중국의 '위챗'이 대표적이다. 최근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커지면서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페이스북, 페이팔, 월마트 등 대형 플랫폼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10-07 18: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