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 자회사 수협유통은 수산물전문판매점 브랜드 ‘어부세상’의 가맹사업 희망자 모집 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부세상’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수산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2025년 수산물직매장 및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수산물직거래촉진센터로 지정된 수협유통의 가맹사업 형태로 개점하며, 연간 30개소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는 실질적인 창업 기회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주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수산물 판매에 열정과 책임감을 갖춘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19세~34세)은 선정 과정에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창업지원 절차는 △창업지원자 모집(30명) △창업교육(30일) △창업자선정 심사위원회 평가 △창업지원 대상자 최종선정 △가맹점 개설 및 창업지원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창업자에게는 점포당 총 8500만 원(시설비 8,000만 원, 교육비 500만 원)의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또 입지 컨설팅, 수산물 공급 및 품질 관리, 사후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마감일 전까지 수협유통 사업개설팀 전자우편으로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 11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협유통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7-28 16:09:26[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AKRIS)와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아크리스는 1922년 알리스 크리믈러-쇼흐가 론칭한 브랜드로, 매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스위스 최고급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평가받고 있다. 아크리스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도 1999년 설립한 자회사 '아크리스 코리아'를 통해 직접 운영해왔으나, 전략을 바꿔 파트너사를 통한 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다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시킨 점과 업계 내 높은 전문성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6년 창립 이래 아르마니, 더로우, 어그 등 20여개를 수입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현재 아크리스는 국내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본점과 목동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제품 가격대는 코트 200만~700만 원대, 드레스는 380만~400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크리스의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최고급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아크리스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함으로써 수입패션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최고급 브랜드로서 아크리스의 위상이 국내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24 10:34:40[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유통업계가 고효율 가전 구매 프로모션에 나선다. 특히 소비침체로 매출 하향세를 걷고 있던 가전양판점들은 환급 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8일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달간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TV 등 11개 품목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시 구매 가격의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은 사업 시행일인 지난 4일부터 구매한 제품이며, 환급 신청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춘 할인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100만원이 할인된다. 또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20평형, 25평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행사상품을 구매 시 최대 30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이밖에 매장에서 연중 최저가에 제공하는 행사상품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매장 내부 곳곳에 환급 사업 안내물을 배치한 상태다. 또 온라인쇼핑몰에도 별도의 기획전을 마련해 사업을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대상 상품들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매장 방문 시, 가전 설치 시 등 가전 구매 과정에서 고객이 환급 신청을 잘 알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환급 지원 품목 중 에어컨, 냉장고 등 설치 가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설치 기사가 가전 설치 시 고객에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걸 알려주고, 환급 신청 시 증빙자료로 필요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제조번호 사진 등을 미리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8월 중 고객이 증빙자료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롯데하이마트 직원이 직접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고효율 가전에 대한 특별 사은행사에 나선다. 롯데, 현대, KB 국민카드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제품 3백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27만원을 증정한다. 혜택 기간 중 롯데백화점에서 삼성 및 LG의 30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할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지급하는 27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과 향후 정부의 10% 구매 환급금까지 총 57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되면 대형 가전은 구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대표 품목인데 이번 기회로 소비 진작 효과가 분명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왕에 쓸 제품이라면 정부 지원금에 업계의 할인까지 더해진 지금 시점에 사는 것이 실속있는 구매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08 14:10:08[파이낸셜뉴스] 최근 신규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손오공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손오공은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억원 규모의 CB를 각각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낸 이번 결과는 향후 손오공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자금 중 160억원은 물리적 인프라 강화를 위한 부동산 매입에 투입되며 나머지 90억원은 영업 및 유통 채널 강화 등 운용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5일 출시된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Nintendo Switch 2'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이 전작 대비 50% 가까이 인상된 상황에서도 출시 한 달만에 기존 대비 3~4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 시장 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 배급사 중 하나인 손오공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고 공급과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유치 성공이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개선뿐만 아니라 기존 주력 사업인 완구 및 콘솔 유통의 시너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는 27일로 예정된 12회차, 13회차 CB(각 50억원)의 안정적 납입 이후 기존 완구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본격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9 13:15:22롯데홈쇼핑은 K브랜드의 수출과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아우르는 양방향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 인수 및 유통을 시작했으며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전담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K브랜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고, 인기 있는 해외 브랜드는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롯데홈쇼핑이 독점 수출하는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는 지난달 22일 대만 현지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서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하며 수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연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를 개설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아프트에선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와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 등 7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장은 "단순한 홈쇼핑 채널을 넘어 양방향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과 역량을 갖춰 국내외 시장을 잇는 핵심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6-17 18:33:27[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에서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전미소매연맹(NRF) 빅쇼(Big Show) 아시아퍼시픽(APAC) 2025'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유통 박람회 'NRF 빅쇼'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행사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비롯한 아태지역 유수의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전문가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부회장은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롯데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한 유통 플랫폼을 지속해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를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한 사례"라고 역설했다. 한국 유통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밖에 없다며 롯데의 해외 진출 전략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싱가포르 현지에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개장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하는 한편,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이날 유통업계 최초로 주주·투자자와의 소통 확대 차원에서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 부회장은 IR 레터에서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5 13:55:37[파이낸셜뉴스] 부산 영화·영상 제작사가 만든 작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해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선정 영화사에는 작품 배급에 필요한 지원금이 지급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영화 유통 활로 개발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18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 최종 발표심사 이후 심의 끝에 선정작 3개를 선정해 결과를 공고했다. 올해 선정작은 매치컷 주식회사의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칸따삐아필름의 ‘구름이 하는 말(장태구 감독)’ 장산시네마의 ‘바람의 아이(김동명 감독)’ 3개다. 출품작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수학영재 형주에 영화 배급 관련비용 2000만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2개 작품에는 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로 2회째 맞은 이번 지원사업은 출품작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총평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 수는 두 배 가량 늘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돼 영화·영상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꼽힌 수학영재 형주는 수학으로 인생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의 청춘 성장영화다. 이 작품은 작품성은 물론, 배급과 마케팅 계획이 충실해,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지원작 구름이 하는 말은 부산의 로컬리티를 많이 살린 작품으로,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필름이다. 작품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프로모션 전략이 돋보였으며 부산을 영상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이해도가 잘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람의 아이는 흑백 필름의 사극 뮤지컬 영화로 독특한 시도가 돋보인다.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서사를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음악 선정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영상위는 선정작들과 약정 체결 후 각 배급 계획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2차 계획 수립까지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당 작품들은 극장 개봉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등 각자 계획대로 올해 안에 시장에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6 10:33:45[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레이크(West Lake)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하고, 조직문화 차원의 혁신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부별로는 우선 백화점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재단장을 통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재단장해 문을 여는 타임빌라스 군산을 비롯해 잠실점과 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다. 해외사업은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효율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마트의 이그로서리(eGrocery)앱인 제타(ZETTA) 출시와 함께 오는 2026년 부산에 오픈할 고객풀필먼트센터(CFC) 1호를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한다. 또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 기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고정비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낸 지 5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또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이사, 히로유키카나이(일본인) 토키와(Tokiwa) 최고경영자(CEO),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롯데쇼핑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4 10:16: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과수 생산 유통 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예방 등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수요 조사에 나선다. 수요 조사 대상 사업은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과실 전문 생산 단지 기반 조성 △과수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분야 스마트팜 확산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생산 단지 조성 등 7개 사업이다. 이중 가장 수요가 많은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의 경우 원예산업 발전 계획의 생산 유통 통합조직에 참여한 경영체 또는 지역 푸드플랜에 참여 실적이 있는 경영체로, 지원 기준은 보조 50%, 자부담 50%다. 사업을 바라는 과수농가는 오는 24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상재해로 과수 냉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어 재해 예방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바란다"면서 "과수 생산 유통 지원 사업을 통해 고품질 과수 생산 기반을 마련해 전남지역 농가가 과수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5년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에 국비 4억7000만원을 확보하고 도비 1억4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0개 시·군에 관수 관비 시설, 우량품종 갱신 등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시설 및 재해 예방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8 08:55:49[파이낸셜뉴스] 더블유에스아이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넘어 제조·AI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이같이 평가하며 올해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인 더블유에스아이는 혈액대용제, 국소지혈제, 척추·관절 의료기기 등을 국내 총판 계약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현재 매출에서 의약품 비중이 68%로 가장 높고, 의약품 중에서도 국소지혈제의 비중은 65%를 차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중심의 유통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15% 수준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해부터 국내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부문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영국 키말(KIMAL)과 협력으로 중심정맥카테터(CVC), 말초삽입 중심정맥카테터(PICC) 유통을 시작했고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와 계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로 승인된 '럭스 밸브(Lux-Valve)'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중국 러푸와 MOU를 체결해 심혈관 질환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유통 경쟁력을 높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단순 유통을 넘어 의약품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분 67.0%를 인수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PIC/S GMP 인증 시설을 보유한 의약품 제조·개발 기업으로 제형 개발 및 변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자동화 신공장 구축을 통해 기존 생산 역량(CAPA) 대비 생산 능력을 3배 이상 증가할 계획이며, 자동화 설비 완공 이후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 점진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의료 로봇 ‘유봇(U-BOT)’으로 의료 혁신 사업도 본격화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지난 2021년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설립하고,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2월 국내 특허 등록 완료 및 미국, 유럽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며, 지난 2023년 11월 서울대학교 병원 혁신 의료 기술 연구소로부터 3개 항목 중 작업 성공률 2개 항목 100%, 1개 항목 93%를 기록해 적합성 평가를 완료했다. 지난해 6월 협동 로봇 전문 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의료 로봇 솔루션 MOU를 통해 공동 연구 개발 및 협동로봇 ARM을 공급 받으며, 2024년 7월에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시술용 장착부 핸들 및 인젝션, 구동 AI S/W가 동사의 핵심 기술이다. 올해 3·4분기 시제품 테스트가 완료되면 4·4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허가 신청을 받고, 이후 빠르면 연내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6 15: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