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가 2025 소셜아이어워드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위원단 4000명이 가장 모범적인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SNS 혁신대상 시상식이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한다. 부산튜브는 시민 참여 중심의 운영, 정책 전달력, 공공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정책 안내를 넘어 시민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정책 수혜자가 등장하는 정책 브랜딩 영상 시리즈 ‘안녕한 부산’,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정책 효과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 역시 부산튜브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민의 덕질 문화를 조명한 ‘부산 덕후멘터리’ 시즌물, 시민 사연을 바탕으로 지역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제작된 채널아트, 짧은영상(숏폼) 콘텐츠 등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음악을 활용한 감성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민 행복과 관광 문화를 주제로 하는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와 ‘우리 부산에 가자’ 음악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작사와 작곡, 뮤직비디오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부산의 주제곡으로,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시는 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시책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한 ‘2025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시리즈와 시의 핵심 방향을 ‘늘리고·높이고·풀어주고’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늘·높·풀’ 시리즈는 AI로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제작, 편집까지 전 과정을 제작해 정책 정보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주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브이로그형 콘텐츠, 정책 체감형 인터뷰 영상,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31 09:13:52[파이낸셜뉴스]호주 정부가 16세 미만 어린이의 유튜브 이용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6세 미만 어린이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계정을 생성하거나 로그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면서 적용 대상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X 등에 한정했었다. 유튜브는 예외였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니카 웰스 호주 통신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주 아동 10명 중 4명이 유튜브 유해 콘텐츠 시청 경험이 있다며 "소셜미디어는 필요하지만, 아동을 표적으로 삼는 포식성 알고리즘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6세 미만 어린이는 유튜브 계정을 가질 수 없다"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엑스(X) 등 여러 다른 플랫폼 계정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연령 제한이 기존의 주류 제한처럼 완벽하게 시행되진 않을 수 있지만, "옳은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회사가 법을 위반할 경우 플랫폼별로 최대 3220만달러(약 445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 법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AFP는 전했다. 유튜브 측은 즉시 입장문을 내고 "유튜브는 무료 고품질 콘텐츠를 보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30 16:44:5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건강식품 '이뻐지는 여주가루'를 단독 론칭한다.3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모란 원장과 4개월간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국내산 여주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혈당과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로 구성됐으며, 붓기 완화 등 중장년층 여성의 건강 관리 수요를 반영했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 무료배송, 카드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 원장은 지난 4월부터 '롯튜브'에서 '이모란의 사생활' 콘텐츠를 통해 건강관리 팁과 운동 루틴을 소개해왔으며, 해당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30만회를 넘기며 중장년 여성 시청자층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상품 출시도 이러한 채널 반응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업계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건강식품 최초 출시라며, 기존 TV홈쇼핑 채널 중심의 판매 구조를 넘어 유튜브 콘텐츠가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커머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TV 방송을 통해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콘텐츠와 상품 공개를 동시에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롯데홈쇼핑은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중장년층 타깃의 인플루언서 협업 상품과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94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자씨'와 협업한 '진국삼계탕'은 완판됐고,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의 단독 룩북 콘텐츠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중장년층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상품 기획과 유통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니어 전용 콘텐츠와 SNS 채널 연계 상품을 통해 TV홈쇼핑과 차별화된 커머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30 15:40:1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경쟁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씨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거나 출연을 검토 중인 것을 향해 "두 분이 전씨와 경쟁적으로 교감하는 사이 우리 당 지지율은 반토막났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외연 확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자신이 '보수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 앞장섰다"며 "비상계엄을 막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절차의 부당성을 알리며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피 흘리며 싸웠고 지금도 민주당에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며 "그래도 단 한 번도 물러서거나 보수를 저버린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후보에게 당을 쪼개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내가 민주당과 싸우는 동안 예비후보들은 서로 싸웠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이 '전한길 유튜브'에 출연하겠다고 한다면서 "보수의 외연을 줄여 강력 지지층을 먼저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면서 "선거 전략은 자유지만 우리 당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내세우고 있는 인적쇄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혁신파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에서 내쫓으면 보수는 끝난다"며 "정치가 무책임해서는 안된다. 개헌저지선이 깨져도 정말 상관없나"라고 따졌다. 두 의원을 향해 "당권을 잡았을 때 민주당이 독재 체제를 강화하고 사법권 독립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일방적 개헌을 추진할 때 막을 수 있나"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개헌을 하고 나면 어떤 훌륭한 보수 지도자가 나와도 민주당을 이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29 17:27:42롯데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2년 연속 건설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인터넷 서비스 시상식이다. 국내 4000여명의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브랜딩 및 콘텐츠 혁신 사례 중 혁신적·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롯데건설은 단순한 분양 마케팅을 넘어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채널을 성장시켜 왔다. '스윗모먼트 ASMR: 명화의 스윗캐슬', 임장 웹예능 '손품발품 임장기', 가족 관찰카메라 '엄마의 시간'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는 정보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MZ세대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케롯캐는 3년여만에 유튜브 구독자 40만명, 누적 조회수 5000만회를 돌파하며 건설업계 유튜브 채널 중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8 18:14:51'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는 지난 25일 기준 유튜브 쇼츠 인기곡 차트에 13위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이돌 음악 중 유일하게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에서 10위에 등극한 이후 다시 한번 거둔 쾌거다. 특히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 유튜브 쇼츠 차트 재진입은 첫 컴백 활동 마감 시점이라는 점은 물론,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단 평가다. 'BNB (Beauty and the Beast)'는 누에라에게 특별한 곡이다. 첫 컴백에 보내준 글로벌 노바(NovA, 팬덤명)의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 이후 후속 활동에 나섰고, 아름다운 피날레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 주는 누군가를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특히 탄생과 성장을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누에라와 팬들의 서사가 담겨 큰 호응을 받았다. 컴백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에선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누에라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BNB (Beauty and the Beast)' 퍼포먼스는 누에라의 '청량 소년미'를 제대로 품었다.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컴백작은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누에라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명케 했다. 누에라는 오는 8월 3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개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누에라는 지난해 공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공식 데뷔 이후에는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핫 트렌드 부분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올해의 남자 아이돌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루키'의 압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7-28 10:23:42[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자사 유튜브 채널 ‘채널이노엔(CH.이노엔)’이 ‘2025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제약분야 유튜브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소셜아이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 400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5개 부분을 15개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제약산업의 전문성과 일상의 간극을 콘텐츠로 해소하려는 시도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채널이노엔은 업계 특유의 복잡한 메시지를 MZ세대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시청자가 브랜드 가치를 자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를 마련해왔다. 대표 콘텐츠로는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안내하는 공익형 콘텐츠 ‘수거했어요’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저속노화를 주제로 건강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능형 콘텐츠 ‘몸킷리스트’ △제약 이슈를 토크 형식으로 전달하는 정보형 콘텐츠 ‘인포멘터리’ △마스코트 캐릭터 ’인호’를 활용한 숏폼 시리즈 ‘어흥극장’ 등이 있으며, 단발성 콘텐츠가 아닌 채널의 대표 포맷으로 시리즈화 되어 지속적인 구독자 반응을 이끌고 있다. 채널이노엔은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광고 집행없이 자연경로로 유입되는 시청자가 지난 5월 기준 약 150% 성장하며 제약·바이오 업계 유튜브 채널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단순 정보전달보다 콘텐츠 스토리텔링에 집중해, 채널 내 시청자 상호 작용이 약 3만40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HK이노엔 유튜브 채널 담당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진입 장벽을 콘텐츠로 낮추고, 브랜드가 소비자와 실질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만의 시선으로 기업 가치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널이노엔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 후 꾸준히 콘텐츠를 확장해 현재 약 2만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유익함과 재미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5 09:22:17[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 유튜버로 데뷔한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김계리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채널 두 번째 영상 게재 소식을 알렸다. 김 변호사는 “저희의 얘기를 담았다”며 “탄핵사건에 이어 형사사건, 특검수사까지 맡고 계신 육사출신 사법연수원 41기 송진호 변호사를 모시고 그간의 얘기들을 나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하는 날 잠시 짬 내어 찍었다. 제가 많은 걸 신경 쓰기 어려워 촬영만 하고 편집은 다른 분께 맡겼는데 매운 맛은 다 자르시고 순한 맛만 남기셨다”며 “편집하시는 분조차 제가 다칠까봐, 특검이 수사방해니 뭐니로 수사대상으로 삼을까 걱정되시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계엄 그 후…유튜브 최초 출연! 한번도 하지 못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 출연한 송 변호사는 “계엄이 잘못됐다고 내란몰이를 당할 때 계엄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을 구하는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자 군을 지키는 길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변호인단에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송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참여 중이다. 이어 김 변호사는 현 정부의 수사 과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보통의 형사 사건이라면 조사받고 있는 피의사실이 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조사받은 피의자 신문 조서는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 김 변호사는 “지금 대통령님께서 어떤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지 피의사실 확인원을 정보공개 청구했음에도 불허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탄핵 인용 결정이 나고 나서 한 3일 동안은 우울감이 와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내가 변론을 잘못해서 탄핵당한 것이 아닌가 그런 자책감 속에서 아무 것도 못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어차피 형사 사건을 해야 하는데 헌법 재판과 다르게 사실 관계를 더 다퉈야 하고, 군대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잔류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중 하나로 거론되는 ‘외환죄’에 대해서는 “외환이 뭔지 단순하게 얘기하면 적과 통모하거나 공모해야 한다. 적은 공식적으로 북한밖에 없잖나”라며 “북한과 통모하거나 공모해야 성립이 되는데 대통령님이 그럴 일은 없어 개인적으로 외환죄 성립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계리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당연히 송 변호사도 포함해서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 사건 변론 준비하면서 ‘계몽됐다’는 표현을 하긴 했지만, 변론 준비하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졌구나 싶어 무서워서 혼자 울부짖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 변호사가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고 말하자 송 변호사도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소리없는 전쟁, 체제전쟁 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더욱 더 대통령을 지키는 일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깨닫게 됐다”고 거들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앞으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23 08:17:27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22일부터 남방큰돌고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우리바다 고래 라이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영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로 설치된 남방큰돌고래 관측소(제주도 서귀포시 해변)에서 실시간으로 촬영, 평일 오전·오후 시간대에 수과원 고래연구소 유튜브(CRI 고래연구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영상은 360도 전 방향으로 촬영, 고래를 찾는 생동감 있는 현장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고래가 발견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제주도 남방큰돌고래는 항상 관측되는 것이 아니므로 돌고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오픈채팅방에 참여하기를 권한다"며 "고래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해녀의 물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니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과 '알림'을 설정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래를 관찰하는 과정을 국민이 직접 즐길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향후 수과원은 제주도청과 협력해 남방큰돌고래가 출몰하는 해안가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더욱 다채로운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2 18:27:38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제총의 위험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사제총기 제작법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이를 규제하거나 단속하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사제총기 제작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2일 본지가 유튜브에서 사제총기 관련 키워드로 검색해 본 결과, 각종 부품을 활용해 사제총기 제작법을 소개하는 채널이 다수 발견됐다. 이들 채널은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보여줬다. 일부는 사제 총기를 만든 뒤 구슬 등을 넣어 발사까지 하며 위력을 영상에 담았다. 채널 대부분은 해외 계정이다. 국내에서는 총기 소유 및 제작 등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허가 없이 총포·도검·화약류·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을 소지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사제총기와 같은 이른바 '고스트건'은 단속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개인이 온라인 등을 통해 부품을 구매하고 은밀하게 제작할 경우 국가 차원에서 이를 추적하고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무기 집중단속으로 수거된 불법총기 281정 중 사제총기는 단 한 정도 없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이지만 개인이 사제총과 같은 위험한 무기를 제작해 범행에 사용하는 건 사실상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사제총기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가 유튜브에 올라와 있더라도 총기 소지가 합법인 국가에서 운영되는 채널일 경우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렇게 단속이 어려운 사이 사제총기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국내 사제총기 사고 건수는 2021년, 2022년 각각 1건, 2023년 2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6년에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민간인 남성이 사제총기를 난사해 출동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시민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국내 최악의 사제총기 사건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에서 사제총기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국내외 협력을 통해서라도 콘텐츠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일반인이 사제총기 제작 방법 등 사제총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해 국내 노력만으로 통제가 어렵다면 해외 기관과 협조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사제총기 제조법에 대해 일반인의 접근 자체를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도 "정보통신망법 등을 활용해 불법 무기 제작 콘텐츠 게시를 차단하고, 총기 제작과 같이 위험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유사한 총기 제작 범행을 막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정 의원은 관련 법에서 규정하는 총기 제작 행위와 관련한 규정이 모호한 데다 온라인으로 총기 제작법·설계도를 유포하는 사람 대부분이 외국인이라 처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개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5-07-22 18: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