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AV 배우 겸 유튜버 오구라 유나(26)가 출연한 국내 유튜브 채널 영상이 접근 차단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 CONSO'의 'B급 청문회' 코너에는 '너무 귀여운 그녀, 오구라 유나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성인 배우 오구라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진들과 토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화면이 뜨며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다. 댓글 창 역시 '사용이 중지됐다'고 나온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다시 보고 싶던 콘텐츠였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왜곡된 성 관념을 심어줄 수 있어 걱정된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유튜브에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오구라 유나는 지난 6월에도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과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몸매가 좋아 인기 많을 것 같다. 꼭 데뷔해달라"며 "진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지원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며 "제작진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받았으나,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분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구라 유나는 1998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출생했다. 그는 2017년 11월 AV 배우로 데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10:01:0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홍삼 체험기’ 영상의 노출이 차단됐다. 22일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실버버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클릭하면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차단 문구가 뜬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 씨가 올린 영상은 법률상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홍보하며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국가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된 후 해당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점을 확인해 플랫폼사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조 씨는 23일 게시판에 “제 유튜브 광고 영상 하나가 식약처 기준 위반으로 삭제되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우선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상품 광고할 때 책임 여부를 떠나서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히 처리할 것임을 다짐한다”며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광고였으나 소비자분들께 혼란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조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홍삼 제품을 소개하며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서,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편”이라며 “광고 제안을 받은 후 바로 수락하지 않고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제품도 제가 조사를 해봤을 때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홍삼을 한 달 먹고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표현한 것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8조 1항 5호를 위반했다고 봤다. 식약처는 “이 같은 체험기를 이용해 식품 등을 광고하는 부당광고 행위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적발해 왔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차단하는 등 제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4 10:49:17#. 지난해 7월 경북 구미에서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몰래 제조해 유통을 시도한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구미시에 위치한 주택가 원룸 두 가구를 임대한 뒤 환풍시설과 각종 기구를 갖춰두고 필로폰 900g 상당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필로폰 제조법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영상를 기반으로 마약류를 제조하다가 적발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감기약과 건전지 등 같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한다면 마약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런 영상을 삭제나 차단하려고 해도 구조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수사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SNS 보고 마약 만든다8월 31일 유튜브 등 SNS에서는 마약류 제조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감기약을 이용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추출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또다른 유튜브 영상에서는 감기약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추출하는 데 필요한 화학분해 촉매제인 인과 리튬 등을 성냥갑과 건전지 등에서 추출하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영상을 몇 번만 시청한다면, 마약류를 제조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현실은 수사당국도 인지하고 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마약을 허가 없이 몰래 만들다가 적발되는 사례의 경우 조직적으로 이뤄지기보단 개인이 SNS를 통해 마약류 제조 과정을 학습하고 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마약류 제조법이 확산되면서 주거지나 호텔 등에서 마약을 몰래 만들다가 적발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에서 익힌 메트암페타민 제조 방법으로, 감기약에서 원료물질을 추출하려 한 다음, 제조 원료를 직접 구입해 메트암페타민을 제조하려 했던 20~30대 3명이 서울서부지법에 의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해외 기업, 삭제 강제 어려워마약 제조 관련 영상 삭제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수사당국 등에서 위반이 의심되는 영상을 인지하면 삭제 또는 차단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할 수 있다. 방심위는 해당 영상의 위반 여부를 판단, 사업자에게 조치를 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방심위는 불법 여부를 판단할 뿐, 삭제나 차단은 해당 영상이 올라간 SNS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판단에 맡겨진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삭제나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은 경찰에 없어 방심위에 요청하고 있다"며 "(방심위에서 결정이 내려져도) 국내 기업은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지만 해외 기업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마약류 제조 방법 등과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는 것 만으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약류관리법 제62조에 따르면 마약류와 관련해 금지되는 행위에 관한 정보를 타인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한 자 등에 대해 처벌하게 돼 있다.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변호사는 "마약류를 제조하는 방법 등을 영상으로 찍는 것은 마약류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 회장은 "SNS로 유통되는 정보들을 모두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마약제조법을 유통하는 것조차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알려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31 18:22:05[파이낸셜뉴스]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북한의 선전용 유튜브 계정들이 유튜브에서 돌연 접속 차단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는 이들 채널을 북한의 체제선전 콘텐츠로 판단한 국가정보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관계자는 23일 그동안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온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접속 차단을 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의 이러한 조치는 국정원이 ‘송아’(샐리 파크스)·‘유미’(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NEW DPRK’ 등 북한 체제를 선전해온 유튜브 채널 3개의 접속 차단을 요청해온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심위는 지난 5일 이들 채널에 대한 접속 차단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이 채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표시되며, 해당 채널에서 올린 영상을 직접 시청하려고 시도하면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그동안 이 채널에서는 젊은 여성 ‘유튜버’가 등장해 북한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을 소개해 왔다. 자신을 ‘평양에 사는 유미’라고 소개한 젊은 여성은 한 영상에서 영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몇 년째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평양이 궁금하실 것”이라며 평양 중구역에 위치한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 등 일상을 전했다. ‘유미’의 채널에는 평양 옥류관, 수산물 시장 등에서 냉면이나 철갑상어를 먹는 이른바 ‘먹방’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유튜버 ‘연미’는 브이로그(V-LOG)영상을 통해 김치와 만두를 요리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영상에는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위락시설 등이 등장해 일반 주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들 채널은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알린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 고위층 주도로 고안된 체제 선전 캠페인으로 추정해왔다. 북한 선전 당국이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해 노골적 체제 선전용 채널들이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차단당하자 비교적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브이로그 채널들을 등장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송아, 유미 등 유튜브 채널은 북한 대남 심리전의 일환이며 대남 심리전 대응은 국정원의 업무”라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국가보안법’에 따라 북한 체제 선전 계정에 대해 꾸준히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국가보안법 위반정보에 대해 국정원이나 경찰 등 요청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심의 후 접속 차단할 계획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3 13:14:56[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영언론사들의 채널을 전세계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예고 없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유튜브는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유튜브 지침은 고도로 계획된 폭력적 행위들을 부인하거나, (영향을) 과소평가하거나, 또는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컨텐츠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이같은 지침을 위반하는 컨텐츠들은 제거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 조처는 즉각적으로 시행된다"면서 "유튜브는 아울러 러시아 국영 언론과 연계된 모든 유튜브 채널들을 전세계적으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러시아 RT, 스푸트니크의 유튜브 채널이 차단됐다. 유튜브는 이미 러시아 국영언론 채널 추천을 제한해왔고, 수익금도 현금화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이는 전세계에 걸쳐 무기한 적용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3-12 05:16:04[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미디어의 생방송을 차단하고 나서면서, 가상자산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유튜브를 통해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기 관련 7시간 분량의 특집 생방송을 진행했으나, 유튜브가 이를 차단해 2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생방송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는 가상자산 관련 콘텐츠의 금지 및 검열로 유명하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 세번째 반감기, 가격은 하락세 비트코인(BTC)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적용됐다. 한국시간 12일 새벽 4시 20분 경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이 시작돼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은 기존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었다. 채굴 보상이 감소한 뒤 네트워크는 안정성을 되찾고 있으나,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5% 하락한 8604 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편 51% 공격 같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전망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것이다. 반면 국제결제은행(BIS) 혁신 및 디지털 이코노미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51% 공격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美 통화감독청 COO "가상자산 기업, 기존 기업과 동일한 규제 적용해야"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브라이언 브룩스가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포럼 라이브 스트리밍 을 통해 "가상자산 기업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는 기타 핀테크 업체에 준하는 대우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 핀테크 사업에서 가상자산은 주 단위의 연방 인허가 시스템을 준수해야 한다"며 "만약 글로벌 프로젝트일 경우 국가 차원의 허가를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합법적인 사업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할 권리가 있으며, 새롭다고 해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며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해지고 강력하고 완벽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 많아진다면, 그들이 은행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CFTC 전 위원장 "디지털 달러 도입, 통화 정책에 유리" 최근 디지털 달러 홍보를 위한 비영리단체 설립을 선언했던 '크립토 대디'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포럼에서 "위원장 역임 당시 미국의 금융시장 인프라 중 상당 부분이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만약 디지털 달러가 도입 된다면 정부가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할 때 경기 부양금을 보다 정확하게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12 06:57:40유튜브가 어린이가 나오는 모든 동영상에 댓글을 차단하는 계획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주부터 수천만 건의 동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적절한 댓글을 식별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가 소아성애자의 선정적 동영상 공유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주 네슬레나 AT&T, 에픽게임스 같은 광고주가 유튜브에서 광고를 철회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 채널의 경우 댓글을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유튜브에 알려야 하며 유튜브가 제공하는 감시 도구에 따라 댓글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같은 강력한 조치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폴 버나 전자상거래 분석가는 "댓글은 동영상 사이트의 주 목적은 아니지만, 이를 차단하는 것은 많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들의 경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트위터에서 이런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었다. #유튜브 #어린이 #댓글 #규제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3-02 15:18:13'북한 땅굴 발견, 남침 가능성 높아'(2018년 평창 올림픽 전후, 가짜뉴스 판정)'문재인 대통령 정신 건강 이상, 치매 걸린 듯'(2018년 4·27 판문점 회담 전후, 가짜뉴스 판정)가짜뉴스 근절을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면서 '가짜뉴스 방지법'이 핫이슈로 떠올랐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근절을 목표로 대책을 고심하며 입법을 서두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등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반발한다.정부도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정책 현안은 물론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가 안보나 국가원수와 관련한 턱없는 가짜뉴스까지 나돈다"며 "악의적 의도로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법에 따라 처리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엔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도록 이 총리는 주문했다. 민주당은 입법을 통해 가짜뉴스 생산·유통을 종합적으로 뿌리를 뽑겠다는 방침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가짜뉴스대책단'도 공식 출범했다.■여론 조장하는 가짜뉴스 삭제 의무화 추진박 최고위원은 지난 4월 '가짜 정보 유통 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언론사 정정 보도 △언론중재위원회 '사실 아님' 결정 △법원 '사실 아님' 판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 사실 공표, 삭제 요청 등을 기준으로 가짜 뉴스를 선별한 뒤 온라인 정보통신 사업자에게 가짜 정보 삭제 의무를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또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가짜뉴스 유통 금지 규정을 엄격하게 두고 있다. 법안은 또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에 △가짜정보 유통 금지 △가짜정보 유통 금지 노력 △가짜뉴스 삭제 절차 등을 두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독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에서의 법 시행 개선을 위한 법률(이하 네트워크법)'을 참고했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콘텐츠·플랫폼 사업자가 혐오 표현을 담은 게시물이나 영상을 신속히 삭제하지 않으면 최대 5000만유로(약 648억원)를 부과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이를 통해 가짜뉴스 생산 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무제한으로 확산하는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정보통신 관련법을 통해 불법 정보 유통금지에 관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으나,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가짜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법률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국무총리 소속 가짜뉴스대책위 구성현재 가짜뉴스 척결에 반대 뜻을 보이는 한국당도 현 정부 들어 '가짜뉴스 방지법'을 마련하는 데 줄곧 앞장서 왔다. 가짜뉴스 척결 대상이 '보수 콘텐츠'일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근절에는 한국당도 동의하는 셈이다. 실제 한국당 송희경, 김진태, 이장우 의원 등은 이번 정부 들어 가짜뉴스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 하거나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 지난 5월 '가짜뉴스대책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의 주요 골자는 △국무총리 산하 가짜뉴스대책위원회 신설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신문 및 방송 가짜뉴스 유통 방지 등이다. 강 의원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가짜뉴스대책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가짜뉴스대책위원회가 가짜뉴스 유통 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으로써 가짜뉴스 유통 방지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8-10-07 17:22:38터키 정부가 2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도청한 자료가 유출됐다며 트위터에 이어 유튜브 접속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통신청(TIB)은 이날 오후 5시께 기술적 분석과 법적 검토를 거쳐 유튜브에 대한 차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터키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과 관련한 회의를 도청한 음성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반역적 공격이라며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이 음성파일의 일부는 조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언론들은 이날 공개된 파일의 대화 내용은 시리아 안에 있는 터키 영토인 '슐레이만 샤 묘지'와 관련한 군사작전을 논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인 슐레이만 샤의 묘지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있으며 터키 영토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의에는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외무장관과 하칸 피단 국가정보국(MIT) 국장,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외무차관, 야사르 규렐 터키군 총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부토울루 장관은 지난 14일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슐레이만 샤 묘지는 국제법과 1921년 프랑스와 체결한 조약에 따라 터키 영토이며 이곳이 공격받는다면 터키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최근 그의 전화를 감청한 파일 등이 잇따라 유튜브에 폭로되자 지난 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폐쇄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은 터키 정부의 감청자료 삭제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30일 치르는 지방선거 전에 유튜브도 차단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정부가 삭제를 요청한 영상은 지난달 25일 폭로된 에르도안 총리와 아들의 전화 통화를 감청한 것이라고 주장한 녹음파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해 12월 17일 검찰의 비리사건 체포 작전 당일 아들에게 집에 있던 거액의 현금을 은폐하라고 말하는 통화가 녹음됐으며 에르도안 총리는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통신청은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20일 "트위터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한 지 수 시간 만에 트위터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터키는 지난 2007년 국부(國父)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를 모독하는 영상을 올렸다며 처음으로 유튜브 접속을 금지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유튜브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28 07:15:19[파이낸셜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영상에 대한 댓글 사용이 중지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임 의원의 모든 유튜브 영상에는 댓글 사용이 중지됐다. 이날 현안 질의에서 임 의원은 "이번 사건은 진짜 국민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몽규 회장의 답변에 있어서는 회장님은 절대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 또 홍명보 감독은 감독을 처음부터 원치 않았다고 하지만 협회 측에서 계속해서 제안이 들어왔다는 말이냐"고 홍 감독에게 물었다. 이에 홍 감독이 "협회 측에서 저한테 계속 들어온 건 아니다. 7월 5일날 이임생 위원장 면담 후에 제가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하자 "회장님 그렇다라면 제가 볼 때는 협회의 행정 절차적인 허점으로 인해서 지금 뒤에 있는 감독은 피해자인 것 같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정 회장을 향해 반문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면 이 자리를 비롯해서 공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여러 가지 선임 절차, 정당성에 대해서 의심하는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이 되고 홍명보 감독에게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며 "제 마음이 이렇다 저렇다 한 말씀만 하면 보통 SNS에서 조회 수가 뭐 몇십만이 붙는다. 언론 왜곡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기도 했다. 앞서 유 장관은 "어떻게 체육회가 이렇게 괴물이 됐는지 모르겠다" 등 대한체육회를 겨냥한 발언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40년 가까이 체육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기흥 회장께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하지 말아야 될 발언들을 했기 때문에 저도 깜짝 놀랐다. 그 과정에서 기사 내용을 보는데 문체부 장관께서 '괴물이다' 등 발언을 우리 국회의원들한테 한 것으로 정확하게 제가 지금 읽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장관님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를 대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에 있는 체육인을 대상으로 실수하셨으니까 공식적인 사과를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유 장관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동료의원들 말씀하시는데 웬만하면 끼어들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문체부 장관이든 체육회장님이든 상대를 향해서 '괴물이다' 이런 표현을 쓰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우리 존경하는 임 의원께서 말씀하시듯이 우리 유인촌 장관께서 대한민국의 전체 체육인을 향해서 괴물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는 저는 도저히 읽히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신 의원은 "정몽규 회장님을 향해서 따지면 손흥민 선수를 향해서 따지는 거냐. 물론 유 장관의 사과를 받을 일이 있으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해석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8:5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