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뒤 유학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유학생 1000명 유치를 골자로 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바양주르흐구는 울란바토르 내 가장 규모가 큰 구로, 올해 4071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이다. 앞서 지난 6월17일 체결한 MOU 후속 조치로 이뤄진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위해 양오봉 총장 등 전북대 방문단은 지난 10일 1박2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했다. 바양주르흐구 의회에서 진행된 협약 서명식에는 의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전북대 유학생 1000명을 단계적으로 유치하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협력 분야는 AI와 자원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경영학과 무역학 등 실무전공도 포함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몽골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유학생들이 전북대에서 학문적 성취는 물론이고 인생의 목표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4 14:16: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TOGETHER유학생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학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특히 국내에서 금융 이용 경험이 부족한 유학생들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추고, 다양한 상환 방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 (전문)학사,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며, 지원 대상 국가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일본,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등 총 12개국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상환 방법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일시상환, 수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격 조건에 따라 대출 기간이나 상환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대출 신청은 광주은행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문수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마련인데, 이번 대출 상품이 학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2 13:04:0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음성기술 전문기업 미디어젠은 송민규 대표가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이민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AI 통역 솔루션 및 거대언어모델(LLM) 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7일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서의 다중언어 실시간 통역 시스템의 활용 및 효과성 제고 방향’을 주제로 실시간 통역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정착을 방해하는 것이 언어 장벽임을 지적했다. 미디어젠이 제안한 AI 실시간 통역 시스템은 교수자의 음성을 인식해 다수 언어로 동시에 번역하고 실시간 자막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는 다양한 언어권 유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소속감과 학업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미디어젠은 이와 관련해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실시간 다국어 통역 시스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AI 기반 발음 평가 솔루션 △AI 다국어 커뮤니티 플랫폼 △LLM 기반 수업 질의응답 시스템 등 미디어젠의 통합형 에듀테크 기술들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 번역을 넘어 학사 행정, 한국어 교육, 교과목 이해까지 포괄하는 유학생 맞춤형 학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그는 “AI 기반 통역 시스템은 한국어 능력 부족, 문화적 소외감 등 유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국내 대학의 유학생 정주정책과 연계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인프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지도의 효과성’ 세션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비교정부학회 주관으로 건국대, 고려대, 대구대, 삼육대 등 다양한 교육기관 연구자들이 참여해 토론을 이끌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30 13:24:21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K-Work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플랫폼 초기 단계에서 도출된 사용자 불편 사항과 홍보 전략 개선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개편과 경험 개선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지난 27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K-Work 플랫폼 서포터즈(KISS)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개최하고 100건 이상의 개선 의견과 우수활동사례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9 18:54:5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K-Work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플랫폼 초기 단계에서 도출된 사용자 불편 사항과 홍보 전략 개선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개편과 경험 개선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지난 27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K-Work 플랫폼 서포터즈(KISS)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가 함께 제안한 100건 이상의 개선 의견과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K-Work 플랫폼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인력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간 취업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구축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다. 이번 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15명으로 구성돼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실질적으로 분석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70건 이상을 수행했다. 앞으로 중진공은 수렴된 개선 의견을 기반으로 △시스템 기능 개선 △홍보전략 수립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9 11:12:08[파이낸셜뉴스] 한미일 군사훈련 참여를 위해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했던 미 해군 항공모함 등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부산경찰청은 일반이적 및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일 밝혔다. 또한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의 C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산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에서 드론을 띄워 해군 기지 내부와 미 해군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10만t급)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기간에 모두 9차례에 걸쳐 사진 172장과 동영상 22개를 촬영했다. 이런 식으로 촬영된 자료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단으로 배포됐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25일 해군작전사령부 인근의 한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불법 촬영을 하다가 순찰 중인 군인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이날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에 방문해 시찰하고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 날이었다. 루즈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같은 달 22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한·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하고 인터넷 공간에 무단 배포해 외국으로 군사정보가 전송되게 한 행위"라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안보 침해 범죄로 판단해 부산지검, 국정원 부산지부, 방첩사와 적극 공조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등 무단 촬영과 인터넷 무단 유포 행위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7 07:05: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우정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울산 관할 우체국을 이용해 국제특급우편 접수 시 요금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우편 접수 때 D-2(유학), D-4(일반연수), D-10(구직)이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우체국 방문 전 우체국 모바일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사전 접수 시 추가 3% 할인(EMS 프리미엄 제외)이 적용돼 최대 13%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이날부터 적용되며 울산시는 대학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 협약 내용을 전달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국 가족 및 지인과의 소통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정주 여건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4 11:27:0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교민과 유학생들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유학생이 자신의 탈출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 최초 전쟁 피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자신을 이스라엘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영상을 통해 새벽의 공습 사이렌, 방공호 대피, 국경 탈출, 귀국 여정까지 직접 겪은 상황을 생생하게 담았다. 그는 "지난 13일 새벽 3시(현지 시각) 경보음에 잠에서 깨어 방공호로 향했다"라며 “기숙사 창밖으로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을 직접 봤다. 하루 동안 경보 알림이 100번 넘게 울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간대 사이렌이 울린 건 처음이었고,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고 했다. A씨는 4개월 전 예약해 둔 6월 16일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인해 해당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후 그는 이스라엘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표를 알아봤지만 비행기 티켓 가격이 치솟아 예매하지 못했다. 일부 티켓 가격은 900만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 한인회와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인근 국가인 요르단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란 당일 오전 6시 기숙사를 떠나 요르단행 버스에 올랐다. 그는 다른 교민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요르단 국경을 넘었고, 암만 시내의 한인 가정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카타르 도하를 경유, 총 18시간 넘는 여정 끝에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암만 공항에서 영상을 편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비행기가 안 뜨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해당 브이로그 영상은 23일 오후 기준 조회 수 12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브이로그에 미사일이 나오는 건 처음본다", “피란 브이로그라는 장르가 실존할 줄 몰랐다”, “부모님 마음은 얼마나 타들어갔을까”,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이란에는 약 70명, 이스라엘에는 약 460명의 우리 국민이 각각 체류 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 중인 일부 교민들은 정세가 악화하기 전 이미 자력으로 항공편 등을 통해 대피했거나 현재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도 임시로 거처를 옮기거나 추가로 대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3 19:35:0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3일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예정)한 외국인 유학생(D-2, D-10 비자 소지자)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 전문가의 외부 심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검토를 거쳐 2주 내외로 추천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고용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심사에서 고용 필요성이 제도적으로 입증돼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고용추천 대상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현장에서는 일찌감치 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 충주의 자동차 부품 기업 전성은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하고, 중기부 고용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연경섭 전성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아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의 전착도장 전문기업 성경산업도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다. 신상열 성경산업 대표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는 단순노무 위주였지만, 전문 인재가 합류하며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며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와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3 13:16:21[파이낸셜뉴스] 동의대(총장 한수환)는 지난 19일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단체관람을 진행했다.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가 경기를 펼친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인솔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인기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응원 문화를 경험했다. 동의대 국제교류처는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및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유학생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학기 현장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2 07: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