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천경찰서, 포천교육지원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유해 환경감시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포천 소흘읍 일대 유해 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청소년 고용 및 출입 금지 의무를 안내하고, 술, 담배 판매 업소에는 청소년 대상 술 및 담배 판매 금지 안내 표시 부착 여부 등을 확인했다. 안내 스티커도 배부하면서 현장 계도에 적극 나섰다. 포천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 환경 개선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3 08:53:34[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한미 합동으로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실시한다. 이번 발굴은 양국의 전사자와 실종자 유해를 발굴하고 과거 해당 지역에서 유해가 수습됐던 미군 조종사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국유단은 21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내달 27일까지 총 30여 명으로 구성된 공동발굴팀을 꾸려 공동 발굴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굴엔 미 DPAA 견학을 온 미국 해군사관생도 2명도 참관한다. 유해 발굴을 진행하는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 지역은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낙동강 방어선 확보를 위해 북한군 제2군단에 맞선 영강 부근 전투가 발생한 곳이다. 미 육군이 1950년 12월 해당 지역에서 미군 유해 1구를 수습한 후 화장해 유전자 시료 채취를 통한 신원 확인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발굴에선 조종사가 탑승했던 F-51D 전투기 부품의 고유 번호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이번 발굴 목적 중 하나다. 특히 해당 지역은 과거 6차례에 걸쳐 150여 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으며, 2022년엔 "지역 주민으로부터 전투기 안 미군 시신을 발견해 직접 매장했다"는 증언을 확보 후 전투기 잔해 일부를 식별하기도 했다. 테드 데보인즈 미 측 조사 팀장(육군 중사)는 "양국 동맹의 상징인 공동 발굴을 통해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된 유해나 유품은 국유단 내 중앙감식소로 옮겨 상호 공조 하에 정밀 감식을 거치게 된다. 또 오는 6월 2일부터 14일엔 미 DPAA 조사관이 추가로 방문해 2차 공동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0:31:30[파이낸셜뉴스] 강이나 호수에서 녹조를 유발하는 ‘인(燐)’을 제거하고 유해 미생물을 살균하는 수(水)처리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조경진 박사 연구팀은 단시간에 인을 고효율로 회수하고, 동시에 유해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된 소재는 물속 총대장균군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동시에, 녹조의 원인이 되는 인을 빠르게 제거·회수할 수 있는 이중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수된 인은 비료, 청관제, 세제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해, 단순 정화를 넘어 순환 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연구팀은 ‘성게 모양’의 나노 구조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 회수 성능을 구현했다. 개발된 소재는 1kg당 약 1.1kg의 인산염을 단 5분 만에 회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기술 대비 매우 빠르고 효율적인 수준이다. 이번 기술은 전기 없이 작동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에서 자석의 자기장을 활용해 소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기존 수처리 기술 대비 소비되는 에너지를 99%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물 부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유망한 대안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된 신소재와 제어 기술은 하수처리장, 정수장, 축산 및 산업 폐수 처리 현장 등 다양한 수처리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인과 같은 영양염류 농도가 높은 산업·농업 현장에서 녹조 유발 물질 제거와 자원 회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은 살균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안전한 수자원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별도의 전력이나 복잡한 설비 없이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해,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도 활용이 용이하다. 향후에는 휴대형 수처리 장치, 자연재해 대응용 응급 정화 시스템, 저개발국가용 이동식 설비 등으로도 확대 적용이 기대되며, 공공 상하수도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팜, 정밀농업, 친환경 산업단지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기반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KIST 최재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 제거와 미생물 살균이라는 두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수질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저에너지 수처리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및 우수신진연구 세종과학펠로우십사업 등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IF 23.2, JCR 분야 1.4%)' 최신 호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1 08:02:34[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주제로 만들어진 '유유 캠페인 노래' 5곡을 공개했다. 해당 곡 중에는 "그 이름 잊혀졌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죠. 우릴 위해 싸운 그대 이젠 우리가 지킬게요."라는 노랫말 등 '당신도(YOU), 당신의 지인도 유(遺)가족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곡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6·25 미수습 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 채취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전 부대에 일과 전후 및 체육활동 시 캠페인 노래 영내 방송을 적극 권장하는 공문을 하달하고 유해발굴사업 관련 각종 민·관·군 행사에도 유유 캠페인 노래가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노래는 국방부 병영정책과가 음악 작곡 AI 프로그램으로 노래를, 국방일보 디지털콘텐츠팀이 가사를 만들어 캠페인 노래를 완성했다. '다시, 품으로' '영웅의 DNA' 등 총 5곡이다. 발라드, 팝,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됐다. 장석용 국방부 병영정책과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홍보를 위해 캠페인 노래를 개발했다"며 "아직 수습되지 않은 수많은 호국영웅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래는 국방부 홈페이지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모든 음원은 개인 SNS 채널 탑재를 비롯해 공유, 상영, 확산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2 11:55:21[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오는 12월 12일까지 전국 3곳에서 발생한 6·25 전투 전사자 관련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DNA 시료 채취)를 추진한다. 7일 국유단에 따르면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는 6·25전쟁 이후 다수의 유해가 발굴됐던 지역의 참전 부대 전사자 명부를 기초로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원 동해시 망상동과 경북 영천시 자양면, 강원 인제군 북면(저항령)' 등 3개 지역에서 유가족 30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 동해시 망상동은 국군 9사단이 격렬하게 전투한 지역으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3월까지 '인제-현리 부근 전투', '정선 전투', '인민군 침투부대 격멸 작전' 등이 있던 격전지다. 전사자는 총 432명이다. △경북 영천시 진격산은 1950년 8월 3일부터 9월 19일까지 '영천 전투'가 발생한 지역이다. 국군 7·8사단과 독립유격 1·2대대가 북한군 8·12·15사단에 맞서 싸웠으며 2416명이 전사했다. △강원 인제군 저항령은 1951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국군 수도·11사단이 북한군 6사단과 '설악산 부근 전투'를, 1951년 5월 26일~31일까지 중공군 27군 및 북한군 12·13사단과 '양양-간성 진격전'을 치른 지역이다. 전사자는 250명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로 가능하다"며 "그동안 발굴된 유해에 비해 신원 확인된 호국영웅은 많지 않아 유가족 유전자 시료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55개 지역을 선정해 1만 1966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하고 74명의 호국영웅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유단이 확보한 유전자 시료 7만 2573명의 17% 수준으로 신원 확인된 전체 유해 253명의 30% 수준에 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7 11:32:3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 2030자문단과 한국사 스타 강사인 최태성 국유단 홍보대사가 경기 가평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2일 방문했다. 국방부유해발굴단(국유단)에 따르면 이번 현장은 1951년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국군 2·6사단 및 미 7·24사단이 중공군 28·38·40·50군에 맞선 가평-화천 진격 작전을 수행한 329고지 일대다. 국유단은 지난 4월 21일부터 국유단 발굴팀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돌진대대) 장병 120여 명이 투입돼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일대에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굴이 진행돼 총 19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수습된 바 있다. 올해 재개된 발굴에선 유해 1구와 유품 71점이 발굴됐다. 이번 현장 체험은 호국 영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유해 발굴 사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은 '지역 특성 및 투입 부대 설명, 발굴 유해·유품 설명, 유해 발굴 견학·체험, 관련 전사 교육 순으로 이뤄졌다. 최태성 씨는 "지난해에 이어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유해 발굴 사업을 친숙하게 전달하고 국군 전사자의 숭고한 헌신이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발굴된 유해와 유품 설명을 듣고 기초 정밀 발굴 과정을 견학했다. 발굴 유해를 한지에 싸서 오동나무 관에 입관 후 태극기를 관포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유해 발굴에 사용되는 도구를 이용해 시험 발굴을 체험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2 15:28:48[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무분별한 섭식으로 농작물 피해를 줬던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관리된다. 더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야생동물 영업에 대한 허가제가 시행된다. 28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 등에 피해를 주거나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다. 꽃사슴은 1950년대 이후 대만과 일본에서 가축으로 수입된 외래종이나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유기된 후 빠르게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다. 특히 초본류·열매·나무껍질 등을 무분별하게 섭식해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자생식물 고사 및 식생 파괴를 유발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 안마도의 경우 식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최근 5년간 약 1억 6000여만 원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또 꽃사슴을 숙주로 기생하는 진드기에 사람이 물릴 경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12월 개정된 야생생물법 시행을 앞두고 야생동물 영업허가 대상이 되는 야생동물 취급 규모, 영업장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또 지정관리 야생동물 중 국내 수입·거래가 허용되는 종 목록인 '백색목록' 지정과 관련해 검토 기준과 주기등을 규정했다. 백색목록은 향후 환경부 고시로 제정하고 정기(매년)·수시 재검토 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육곰 보호시설과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시설을 야생동물 전시가 가능한 시설에 추가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시 교육 등 공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개정안은 영업허가제 시행으로 야생동물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꽃사슴으로 인해 피해를 줄여서 국내 생태계 보호와 국민들의 경제·안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히 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28 14:01:07[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하 네스 홀스트만씨( 사진)의 유해봉환식을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거행한다. 유해봉환식은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 후 30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2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931년생인 그는 1952년 10월 유엔파견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A중대 2소대 소속 일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대' 전투에 참여해 참호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2015년 유엔 참전용사 방한 행사를 계기로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 희망 의사를 밝혔던 홀스트만 씨는 지난해 7월 별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8 09:34:58[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협력업체가 식품 관련 법령 위반으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한 협력업체는 2023년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금속제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바비큐 그릴 등으로 바비큐를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속으로 된 조리도구는 금속제검사를 거치지 않을 경우 가열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반드시 해당 검사를 거쳐야 한다. 예산군은 해당 업체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책임을 물어 이르면 이번 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또 해당 바비큐 그릴을 제조한 또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해 특사경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2 15:10:5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스타벅스코리아 전국 2000여개 모든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한다. '텀블러 세척기'등 틈새 제품 개발로 기업 간 거래 분야(B2B)신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B2B 신사업 중 하나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국내 연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제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연간 1회용 컵 사용량은 연간 231억개(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나 된다. LG전자는 텀블러 세척기에 디오스 식기세척기 기술을 집약시켰다고 전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선택가능하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실험결과, LG 텀블러 세척기 사용 시,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표준코스 사용 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3개월 마다 전문 관리를 받는 B2B 구독 서비스도 함께 내놨다. 매장 방문 고객은 LG전자 전용앱을 통해 세척기가 설치된 매장 위치,매장 내 실시간 사용인원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 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 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식기세척기로 쌓아온 세척, 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21 11: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