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보겸·유현조 vs 야마시타·리슈잉. KLPGA 개막전이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첫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보겸과 유현조가 공동 선두를 차지하며 치고나갔다. 박보겸은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총합 14언더파 202타로 유현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으며,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최종 5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은 각각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박보겸의 뛰어난 경기력은 특히 후반 홀에서 빛났다. 그는 감탄을 자아내는 어프로치 샷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유현조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후반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이번 대회 외에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 삼천리 골프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다음 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우승 트로피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과의 진검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6 00:09:45'슈퍼루키' 유현조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달성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라운드부터 선두를 내달린 유현조는 그 상승세를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우승이었다는 의미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2024시즌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17번 홀이었다.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17번 홀에서 약 6m 파 퍼트를 남기는 위기였던 성유진이 힘겹게 파를 지켜 유현조와 2타 차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유진의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 잠정구를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나 진입하며 신인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는 KB금융그룹 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교 대회에서 우승한 될성싶은 떡잎이었다. 유현조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서였다. 당시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여자골프팀은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하며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에는 뒤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격한 중국의 26언더파 550타를 앞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유현조는 개인전에서도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가 돋보이는 유현조는 시즌 내내 KLPGA투어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혔다. 2019년 삼천리 아카데미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그동안 삼천리가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아왔다. 유현조는 우승 직후 "전반에 플레이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페이웨이를 지키기 위해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며 좋아하는 거리로 보내 세컨샷을 치는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모님께 우승을 하면 꼭 시계를 사드리기도 했는데 이번에 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시즌 1승 정도는 더하고 싶고, 일단은 신인왕이 목표"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두 타 차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8 18:22:38[파이낸셜뉴스] ‘슈퍼루키’ 유현조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달성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라운드부터 선두를 내달린 유현조는 그 상승세를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우승이었다는 의미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2024시즌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17번 홀이었다.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17번 홀에서 약 6m 파 퍼트를 남기는 위기였던 성유진이 힘겹게 파를 지켜 유현조와 2타 차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유진의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 잠정구를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나 진입하며 신인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는 KB금융그룹 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교 대회에서 우승한 될성싶은 떡잎이었다. 유현조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서였다. 당시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여자골프팀은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하며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에는 뒤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격한 중국의 26언더파 550타를 앞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유현조는 개인전에서도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현조는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전날 공동 9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리고 메달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가 돋보이는 유현조는 시즌 내내 KLPGA투어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혔다. 2019년 삼천리 아카데미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그동안 삼천리가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아왔다. 유현조는 우승 직후 “전반에 플레이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페이웨이를 지키기 위해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며 좋아하는 거리로 보내 세컨샷을 치는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모님께 우승을 하면 꼭 시계를 사드리기도 했는데 이번에 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시즌 1승 정도는 더하고 싶고, 일단은 신인왕이 목표"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두 타 차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8 16:46:23[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아시안게임을 빛낸 영웅들을 초대한다. 10~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연속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10일에는 광주시청 소속 근대5종 전웅태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1일에는 여자 골프 대표팀 유현조(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유현조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종목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수상 후 인터뷰에서 KIA 타이거즈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유현조는 이날 시구로 타이거즈 선수단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광팬이라고 밝힌 윤영철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12일에는 광주 출신의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과 안산(광주여대)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최미선과 안산은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안산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안산은 지난 도쿄 올림픽 3관왕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4:41: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 남자골프는 장유빈과 조우영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타덤에 올라갔다. 하지만 이들이 준비가 아니다. 여자 골프에서도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다. 유현조는 지난 10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현조의 막판 스퍼트 덕에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유현조의 맹활약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중국은 인뤄닝, 린시위, 류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내보냈고,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 아디티 아쇼크(인도) 역시 LPGA 투어 선수들이다. 당연히 여자부는 기대치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작 유현조는 “나는 메달을 목표로 하고 갔다. 세계와의 격차가 예상보다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겠다 싶었다. 다만, 여자부는 티업이 오전 6시 30분이었다. 이동거리도 길어서 그것이 많이 힘들었다"라고 신세대다운 솔직 심경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유볼은 2002년생으로 16살이던 2018년 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특히, 인뤄닝(현재 세계 2위)은 얼마전 LPGA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의 선수다. 그런데 고등학생 아마추어인 유현조가 이런 선수들과 경쟁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유현조의 최고 무기는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 유현조는 “나의 가장 큰 무기는 장타다. 단순히 멀리 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장타에 굉장히 열광하시는 것 같다. 언니들에게 뒤지지 않게 칠 수 있으니까 기대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현조는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프로로 전향한다. 조만간 KLPGA에 방신실에 이은 또 한 명의 괴물 신인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크다. 유현조 또한 “1년, 늦어도 2년안에 KLPGA 첫 승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현조는 KIA 타이거즈의 팬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영철의 소위 ‘광팬’이고, 윤영철 통해 KIA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윤영철이 나서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힌 그녀다. 최근 KIA 타이거즈에 대해서도 “올해는 나성범·최형우가 다치는 바람에 5강 경쟁이 쉽지는 않다. 부상만 아니었어도... 하지만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현조는 항저우 대회 공식 인터뷰를 통해서 KIA 타이거즈 챔피언스필드에서 시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KIA 구단에서도 유현조의 소망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잔여 경기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서, 시구 일정은 명확히 잡히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메달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유현조가 '성덕'의 꿈까지 이룰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만 보면 마지막 소망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4 14:03:04[파이낸셜뉴스]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가 나선 한국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03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34언더파 542타를 기록한 태국이, 동메달은 26언더파 550타를 친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유현조 선수는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땄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유현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기록하며 7언더파를 몰아쳤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50야드에 달하는 유현조 선수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개인전 메달과 단체전 은메달까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쇽(인도)에게 돌아갔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중국선수 인뤄닝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0-01 13:37:40[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은 올 시즌 미숫가루 홍보대사에 가깝다. 지난 두산 위브 챔피언십 당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불렸다"라며 미숫가루 예찬론을 펼쳣다. 그 후로도 이예원은 꾸준하게 순위권을 유지하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2연패가 코 앞이다. 그리고 시즌 첫 2승도 이예원이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2위와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던 이예원은 이날 공동 2위인 신유진, 김민주와 5타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그리고 작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2라운드 중반까지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칩샷 실수로 파 퍼트가 길게 남았으며,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며 2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경기 중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주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신유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 김민별, 지한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정윤지, 박지영,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황유민, 박결, 김민선 등은 공동 72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8:37:02한국 최고의 '장타여왕'이 돌아왔다. 방신실이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번째 정상이다. 방신실은 20일 김해 가야 CC(6836야드)에서 펼쳐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마다솜(12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4번홀 이후 무려 4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강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챙겼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는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무려 9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우승 다툼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2위 그룹까지 합치면 12명의 선수가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9번홀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그랬다. 이런 혼전양상에서는 누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1번홀부터 시작된 경쟁은 종반 14번홀까지 계속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선수는 방신실, 마다솜, 이동은, 유현조, 박지영, 고지우, 최예림, 김민주, 최은우, 박현경, 황유민이었다. 공동 선두와 2위 그룹에서 무려 11명 선수의 리더보드가 계속 뒤엉켰다. 하지만 그 시점 막판에 치고나간 선수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iM금융오픈 202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당시 김민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숏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 어프로치가 부정확했고 퍼팅이 빗나가며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4번홀에서 7.8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신실은 KLPGA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6.23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6.62%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평균 퍼팅이 30.35개로 무려 65위에 랭크됐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 셈이다. 지난해 방신실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 3번, 3위 1번 컷통과 25번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면서 장타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퍼팅이 30위까지 뛰어오르며 나아진 숏게임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선두권이 너무 팽팽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퍼팅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US 오픈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 무대에서 나의 진가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는 9언더파로 9위를 기록했고 이동은, 박지영, 유현조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0 18:23:54[파이낸셜뉴스] 한국 최고의 '장타여왕'이 돌아왔다. 방신실이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번째 정상이다. 방신실은 20일 김해 가야 CC(6836야드)에서 펼쳐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마다솜(12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4번홀 이후 무려 4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강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챙겼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는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무려 9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우승 다툼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2위 그룹까지 합치면 12명의 선수가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9번홀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그랬다. 이런 혼전양상에서는 누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1번홀부터 시작된 경쟁은 종반 14번홀까지 계속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선수는 방신실, 마다솜, 이동은, 유현조, 박지영, 고지우, 최예림, 김민주, 최은우, 박현경, 황유민이었다. 공동 선두와 2위 그룹에서 무려 11명 선수의 리더보드가 계속 뒤엉켰다. 하지만 그 시점 막판에 치고나간 선수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iM금융오픈 202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당시 김민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숏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 어프로치가 부정확했고 퍼팅이 빗나가며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4번홀에서 7.8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신실은 KLPGA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6.23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6.62%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평균 퍼팅이 30.35개로 무려 65위에 랭크됐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 셈이다. 지난해 방신실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 3번, 3위 1번 컷통과 25번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면서 장타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퍼팅이 30위까지 뛰어오르며 나아진 숏게임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선두권이 너무 팽팽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퍼팅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US 오픈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 무대에서 나의 진가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는 9언더파로 9위를 기록했고 이동은, 박지영, 유현조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0 15:49:222025시즌 KLPGA투어의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두산건설이 주최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 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이후 18년 만이다. 총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황유민(22)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최근 대만골프투어 대회와 이벤트 대회로 열린 구단 대항전, 지난주 열린 대학연맹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선수가 바로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KLPGT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파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지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플레이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3승을 거두고 공동 다승왕에 오른 뒤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냈던 박현경(25·메디힐)도 출사표를 던졌다. '2025 KLPGA 파워랭킹'에서 2위에 선정된 박현경은 "2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조금 놀랐다"며 "올해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내년에는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열렸던 공식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27·삼천리)도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거두고 있는 신지애(37)도 지난 2010년 9월 이후 무려 15년 만에 KLPGA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과 함께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이예원(22·메디힐), 배소현(32·메디힐)도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의 챔피언이 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수지(29·동부건설), 리 슈잉(22·CJ), 유현조(20·삼천리) 등 태국 개막전 상위랭커들도 대거 출전을 앞뒀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송은아(23·대보), 조이안(21·CJ), 황민정(24·대보) 등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예고했으며 태국의 짜라위 분짠(26)도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임희정(25), 박결(29) 등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두산건설 창사 65주년 기념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된다.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와 특정 홀 티샷 성공 시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2 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