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보겸·유현조 vs 야마시타·리슈잉. KLPGA 개막전이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첫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보겸과 유현조가 공동 선두를 차지하며 치고나갔다. 박보겸은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총합 14언더파 202타로 유현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으며,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최종 5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은 각각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박보겸의 뛰어난 경기력은 특히 후반 홀에서 빛났다. 그는 감탄을 자아내는 어프로치 샷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유현조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후반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이번 대회 외에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 삼천리 골프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다음 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우승 트로피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과의 진검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6 00:09:45'슈퍼루키' 유현조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달성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라운드부터 선두를 내달린 유현조는 그 상승세를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우승이었다는 의미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2024시즌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17번 홀이었다.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17번 홀에서 약 6m 파 퍼트를 남기는 위기였던 성유진이 힘겹게 파를 지켜 유현조와 2타 차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유진의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 잠정구를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나 진입하며 신인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는 KB금융그룹 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교 대회에서 우승한 될성싶은 떡잎이었다. 유현조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서였다. 당시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여자골프팀은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하며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에는 뒤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격한 중국의 26언더파 550타를 앞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유현조는 개인전에서도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가 돋보이는 유현조는 시즌 내내 KLPGA투어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혔다. 2019년 삼천리 아카데미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그동안 삼천리가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아왔다. 유현조는 우승 직후 "전반에 플레이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페이웨이를 지키기 위해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며 좋아하는 거리로 보내 세컨샷을 치는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모님께 우승을 하면 꼭 시계를 사드리기도 했는데 이번에 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시즌 1승 정도는 더하고 싶고, 일단은 신인왕이 목표"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두 타 차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8 18:22:38[파이낸셜뉴스] ‘슈퍼루키’ 유현조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달성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라운드부터 선두를 내달린 유현조는 그 상승세를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우승이었다는 의미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2024시즌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17번 홀이었다. 성유진에 1타 앞선 17번 홀(파4)에서 약 1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17번 홀에서 약 6m 파 퍼트를 남기는 위기였던 성유진이 힘겹게 파를 지켜 유현조와 2타 차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유진의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 잠정구를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나 진입하며 신인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는 KB금융그룹 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교 대회에서 우승한 될성싶은 떡잎이었다. 유현조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서였다. 당시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여자골프팀은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하며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에는 뒤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격한 중국의 26언더파 550타를 앞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유현조는 개인전에서도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현조는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전날 공동 9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리고 메달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가 돋보이는 유현조는 시즌 내내 KLPGA투어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혔다. 2019년 삼천리 아카데미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그동안 삼천리가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아왔다. 유현조는 우승 직후 “전반에 플레이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페이웨이를 지키기 위해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며 좋아하는 거리로 보내 세컨샷을 치는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모님께 우승을 하면 꼭 시계를 사드리기도 했는데 이번에 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시즌 1승 정도는 더하고 싶고, 일단은 신인왕이 목표"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두 타 차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8 16:46:23[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아시안게임을 빛낸 영웅들을 초대한다. 10~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연속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10일에는 광주시청 소속 근대5종 전웅태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1일에는 여자 골프 대표팀 유현조(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선수가 시구자로 초대된다. 유현조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종목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수상 후 인터뷰에서 KIA 타이거즈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유현조는 이날 시구로 타이거즈 선수단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광팬이라고 밝힌 윤영철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12일에는 광주 출신의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과 안산(광주여대)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최미선과 안산은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안산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안산은 지난 도쿄 올림픽 3관왕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4:41: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 남자골프는 장유빈과 조우영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타덤에 올라갔다. 하지만 이들이 준비가 아니다. 여자 골프에서도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다. 유현조는 지난 10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현조의 막판 스퍼트 덕에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유현조의 맹활약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중국은 인뤄닝, 린시위, 류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내보냈고,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 아디티 아쇼크(인도) 역시 LPGA 투어 선수들이다. 당연히 여자부는 기대치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작 유현조는 “나는 메달을 목표로 하고 갔다. 세계와의 격차가 예상보다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겠다 싶었다. 다만, 여자부는 티업이 오전 6시 30분이었다. 이동거리도 길어서 그것이 많이 힘들었다"라고 신세대다운 솔직 심경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유볼은 2002년생으로 16살이던 2018년 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특히, 인뤄닝(현재 세계 2위)은 얼마전 LPGA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의 선수다. 그런데 고등학생 아마추어인 유현조가 이런 선수들과 경쟁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유현조의 최고 무기는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 유현조는 “나의 가장 큰 무기는 장타다. 단순히 멀리 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장타에 굉장히 열광하시는 것 같다. 언니들에게 뒤지지 않게 칠 수 있으니까 기대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현조는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프로로 전향한다. 조만간 KLPGA에 방신실에 이은 또 한 명의 괴물 신인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크다. 유현조 또한 “1년, 늦어도 2년안에 KLPGA 첫 승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현조는 KIA 타이거즈의 팬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영철의 소위 ‘광팬’이고, 윤영철 통해 KIA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윤영철이 나서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힌 그녀다. 최근 KIA 타이거즈에 대해서도 “올해는 나성범·최형우가 다치는 바람에 5강 경쟁이 쉽지는 않다. 부상만 아니었어도... 하지만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현조는 항저우 대회 공식 인터뷰를 통해서 KIA 타이거즈 챔피언스필드에서 시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KIA 구단에서도 유현조의 소망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잔여 경기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서, 시구 일정은 명확히 잡히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메달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유현조가 '성덕'의 꿈까지 이룰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만 보면 마지막 소망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4 14:03:04[파이낸셜뉴스]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가 나선 한국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03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34언더파 542타를 기록한 태국이, 동메달은 26언더파 550타를 친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유현조 선수는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땄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유현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기록하며 7언더파를 몰아쳤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50야드에 달하는 유현조 선수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개인전 메달과 단체전 은메달까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쇽(인도)에게 돌아갔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중국선수 인뤄닝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0-01 13:37:40무려 25명의 태극 낭자들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우승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출격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총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10차례나 한국 선수 우승이 있었지만, 2020년 김아림 우승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에는 27년 만에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당시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3000만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25명이 한국 선수로, 미국(39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이미 LPGA 3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이라 메이저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10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 이정은(1995년생), 박성현, 전인지 등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최혜진, 김세영, 윤이나, 안나린, 임진희, 전지원,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1988년생), 신지은 등도 출전한다.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이 US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US오픈에 첫 출전하는 윤이나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현재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미국행을 시도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고작 16위에 불과하다. 신인왕 레이스도 많이 뒤처져 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이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를 달리고 있으며, 신인상 점수에서는 다케다(472점)를 필두로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역시 일본 선수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US여자오픈을 제패, 역대 최연소(22세)로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사소 유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18:23:21[파이낸셜뉴스] 무려 25명의 태극 낭자들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우승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출격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총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10차례나 한국 선수 우승이 있었지만, 2020년 김아림 우승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에는 27년 만에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당시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3000만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25명이 한국 선수로, 미국(39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이미 LPGA 3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이라 메이저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10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 이정은(1995년생), 박성현, 전인지 등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최혜진, 김세영, 윤이나, 안나린, 임진희, 전지원,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1988년생), 신지은 등도 출전한다.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이 US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US오픈에 첫 출전하는 윤이나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현재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미국행을 시도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고작 16위에 불과하다. 신인왕 레이스도 많이 뒤처져 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이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를 달리고 있으며, 신인상 점수에서는 다케다(472점)를 필두로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역시 일본 선수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US여자오픈을 제패, 역대 최연소(22세)로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사소 유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09:07:23[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며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이다연과 유현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전 16강전에서는 이다연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고, 이어진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를 5홀 차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16강전에서 체력을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전에서는 14개 홀 만에 승리하며 피로를 덜었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한 이예원은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2년에는 홍정민에게, 2023년에는 박현경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과 5월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예원은 두 번의 준우승을 딛고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홍정민과 만나게 되면서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정민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5월 4일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도 이예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이예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지난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엇갈린 승패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준결승전은 설욕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7 19:01:55[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은 올 시즌 미숫가루 홍보대사에 가깝다. 지난 두산 위브 챔피언십 당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불렸다"라며 미숫가루 예찬론을 펼쳣다. 그 후로도 이예원은 꾸준하게 순위권을 유지하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2연패가 코 앞이다. 그리고 시즌 첫 2승도 이예원이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2위와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던 이예원은 이날 공동 2위인 신유진, 김민주와 5타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그리고 작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2라운드 중반까지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칩샷 실수로 파 퍼트가 길게 남았으며,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며 2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경기 중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주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신유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 김민별, 지한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정윤지, 박지영,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황유민, 박결, 김민선 등은 공동 72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8: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