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잇달아 보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행보를 보이면서 지연되는 북·미 후속조치의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둬 가을께는 북·미 관련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도 올해 4월 경제총력 노선으로 전환한 후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을 맞아 안팎으로 일정부분 성과를 과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북·미 간 후속조치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12일 판문점에서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개최되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를 이행하는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어 주목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위해 7~9월께는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종전선언을 풀어주고 비핵화를 움직이는 동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종전선언 등이 이뤄져야 9·9절 등 정치행사에서 대내외적으로 할 얘기가 있어 첫 스타트를 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잇단 유화 발언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계약을 지킬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전달하지 못한 작은 선물이 있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이어갔다.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줄 작은 선물이 있으며, 그것을 전달했을 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김 위원장을 조롱 섞인 별명으로 언급하던 '로켓맨'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로켓맨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하자 엘튼 존의 CD를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로켓맨 CD 전달도 불발됐다는 것이다. ■김정은 경제행보 위해 북·미 개선 필요 김 위원장은 백두산 지역 인근 양강도 삼지연군의 건설현장·공장 등을 시찰하는 경제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삼지연군 중흥농장, 감자가루 생산농장 등 지역단위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총력 노선을 내세운 후 경제관련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에서 기대한 성과가 나왔다면 평양으로 내려와 그를 만났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위급회담이 기대에 못 미치자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라는 구실을 내세워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협상 토막마다 보상받겠다는 특유의 '살라미 전술'을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하지만 북한이 경제총력 노선으로 전환한 후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일 70주년을 맞이해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성과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 북한은 비핵화 초기단계에 걸맞은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의 초기단계를 단계별로 주고받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7-11 17:24:12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잇달아 보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행보를 보이면서 지연되는 북·미 후속조치의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둬 가을께는 북·미 관련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도 올해 4월 경제총력 노선으로 전환한 후 9월 9일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을 맞아 안팎으로 일정부분 성과를 과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북미간 후속조치가 중요하다. 이와함께 12일 판문점에서 6·25전쟁 미군 유해송환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개최되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를 이행하는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어 주목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위해 7~9월께는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종전선언을 풀어주고 비핵화를 움직이는 동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종전선언 등이 이뤄져야 9·9절 등 정치행사에서 대내외적으로 할 얘기가 있어 첫 스타트를 끊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잇단 유화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계약을 지킬 것'이라고 한데 이어 전달하지 못한 작은 선물이 있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이어갔다.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줄 작은 선물이 있으며, 그것을 전달했을 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김 위원장을 조롱섞인 별명으로 언급하던 로켓맨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로켓맨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하자 엘튼 존의 CD를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로켓맨 CD 전달도 불발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겠다는 작은 선물이 '로켓맨 CD'만인지 아니면 '북미 협상 관련 진전된 내용'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유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김정은 경제행보 위해 북미개선 필요 김 위원장은 백두산 지역 인근 양강도 삼지연군의 건설현장·공장 등을 시찰하는 경제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삼지연군 중흥농장, 감자가루 생산농장 등 지역단위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 총력 노선을 내세운 후 경제 관련 성과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에서 기대한 성과가 나왔다면 평양으로 내려와 그를 만났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위급회담이 기대에 못미치자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라는 구실을 내세워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협상 토막마다 보상받겠다는 특유의 살라미 전술을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경제총력 노선으로 전환한후 9월 9일 정권 수립 기념일(이하 9.9절) 70주년을 맞이해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성과를 내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비핵화 초기단계에 걸맞는 종전선언 등 체재보장의 초기단계를 단계별로 주고 받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7-11 16:41:57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열흘 가량 앞둔 9일 남·북·러간 첫 3각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나진-하산 현장시찰단이 11∼13일 나진 하산 철도 구간, 나진항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실사단 파견으로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 물류 사업 등이 핵심인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실사단은 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 등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측 컨소시엄 3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관게자들과 함께 북한지역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한러 양국 간의 신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국익차원의 종합적 고려하에 이 사업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으며, 앞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해 나진-하산 물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남북관계 개선 등 여건 조성에 따라 북한 철도 개보수 및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 연결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장기 구상을 제시했다. 시기적으로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예정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현장실사단 파견은 이산가족 상봉을 수용하고도 지속적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쳐이자 한·러간 외교관계 강화라는 복합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은 대북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문제와도 연결된다.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당시 남·북·러 3각 사업의 하나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철도·항만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양국 기업 간 체결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4-02-09 16:18:37한국무역협회는 유럽연합(EU) 당국이 지난 99년 12월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PVC를 연화시키는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를 함유한 PVC 완구의 판매금지 조치를 당초 종료일인 올해 3월6일에서 3개월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금지가 연장된 제품은 프탈레이트를 0.1% 이상 함유한 유연 PVC 완구 및 유아용품으로서 대표적인 제품은 3세 이하의 유아들이 입에 넣거나 씹을 수 있는 모조젖꼭지 등이다. EU의 이번 조치는 다섯번째 연장 조치로 현재 이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입법안이 EU 이사회 및 의회에 계류중이어서 입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한시적인 연장조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2001-03-16 05:55:37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한 지 1년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실제 대학 학사 정상화까지는 진통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큰 진전이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나선 지 약 1년5개월 만이다.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응답하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의대협이 표면적으로 조건을 내걸지 않은 채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고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며 "큰 일보 전진이 다행이다.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해법을 계속 숙고해 오셨고, 총리 등 정부에 주문해 오셨다"며 "주술 같은 (의대정원 증원) 2000명 밀어붙이기의 고통이 모두에게 너무 크고 깊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 문제 해결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살펴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에도 불구하고 실제 복귀 시점과 방식은 여전히 미정이다. 의대 학사일정은 일반적으로 1년 단위로 운영되며, 1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복귀한 학생들이 기존 재학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학은 1학기 유급 시 2학기 복학이 불가능한 규정을 두고 있어 복귀가 곧장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며 "방학기간 조절 등을 통해 불합리 없이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은 충분히 있다. 그런 부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의대생들이 요구한 '학사 유연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김 총리가 향후 의정갈등 조정자로서 의대생 복귀와 학사일정 조율, 제도적 완충책 마련을 포함한 후속 관리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13 18:02:00[파이낸셜뉴스]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한 지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실제 대학 학사 정상화까지는 진통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큰 진전이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응답하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의대협이 표면적으로 조건을 내걸지 않은 채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페이스북에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고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며 “큰 일보 전진이 다행이다.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해법을 계속 숙고해 오셨고, 총리 등 정부에 주문해 오셨다”며 “주술 같은 (의대정원 증원) 2000명 밀어붙이기의 고통이 모두에게 너무 크고 깊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 문제 해결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살펴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에도 불구하고 실제 복귀 시점과 방식은 여전히 미정이다. 의대 학사일정은 일반적으로 1년 단위로 운영되며, 1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복귀한 학생들이 기존 재학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학은 1학기 유급 시 2학기 복학이 불가능한 규정을 두고 있어, 복귀가 곧장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며 “방학기간 조절 등을 통해 불합리 없이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은 충분히 있다. 그런 부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의대생들이 요구한 ‘학사 유연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김 총리가 향후 의정 갈등 조정자로서 의대생 복귀와 학사 일정 조율, 제도적 완충책 마련을 포함한 후속 관리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총리는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의정 갈등을 포함한 사회적 갈등 해결과 국정 후속 점검을 자신의 주요 역할로 담당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김 총리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이선우 비대위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만찬을 갖고 물밑 대화를 이어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13 14:21:54[파이낸셜뉴스]정부가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동해상 경로를 통해 9일 북송했다. 유엔사 통지를 받은 북한은 경비정과 견인선을 송환 좌표에 대기시켜 북송된 북한 주민들이 탄 어선을 맞이 했다. 북한 주민 6명은 타고온 한 배를 타고서 자력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선박이 자력으로 귀환했다"면서 "오전 8시56분에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갔고 9시24분에 북측 어선하고 북한 주민들이 탄 목선이 만난 뒤 북측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송환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해군과 해경은 이날 NLL 인근까지 북송 주민들의 자력 이동을 지원했다. 정부는 판문점 육로 송환 등 여러 방식을 검토했으나, 북한 어민들이 타고온 목선을 수리해 동해 NLL 인근까지 배로 태워 송환하는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해 구조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으며, 동해 구조 선박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해 북한 주민들 전원의 동의 아래 서해 북한 주민 2명을 포함해 6명을 동해 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했다"고 전했다. 북송된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어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서해에서 2명, 지난 5월 동해에서 4명이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왔다. 송환 과정에서 정부는 유엔사 채널을 북한 측에 송환 계획을 반복적으로 통보했다. 현재 남북 간의 공식 대화채널(판문점 채널, 군 통신선 등)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모두 단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엔군사령부(UNC)의 대북 직통전화인 '핑크폰'으로 소통해왔다. 핑크폰은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을 연결하는 24시간 운영되는 직통전화로, 남북 간 직접 대화채널이 막혔을 때 대체 통신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북한 주민들의 귀환 희망에 따른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과 남북 연락망 재개를 위한 목적도 포함됐다. 과거에도 비슷한 방식의 해상 송환 사례가 있었으나,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송환하는 것은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인도주의적 유화책이 북한의 제한적 협력을 견인하며, 남북 간 소통의 잠재적 돌파구를 열었다"면서 "북한이 경비정과 배를 동원해 신병 인계를 수용한 점은 남북 간 제한적 소통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9 11:31:47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1%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이날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25%의 상호관세가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는 서한을 송부한 것과 관련, "올해 한국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관세율이 25%로 확정되는 경우 수출 주도의 경제구조상 성장의 추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관세율이 지난 4월 초에 발표한 수준에서 크게 낮아지지 않고,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한 우방국인 일본에도 예외가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강경하다고 입을 모았다. JP모건은 "이번 한국·일본 관세는 4월 상호관세율에서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환적수출에 대한 추가관세 및 보복관세 부과 시 상응조치만 언급돼 예상보다 강경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보복 조치를 하는 경우 25% 추가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말 무렵 관세의 가격 전가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보다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노무라도 "지난주 발표된 베트남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데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관세율도 당사 예상(10%)보다 높다"며 "관세협상 관련 상방 서프라이즈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여타 국가와의 무역협상 결과가 다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성장률 하방압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웰스파고는 "미국의 고율 관세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활동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양국의 올해 성장률이 0.5~1%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글로벌 교역 축소와 투자심리 악화 등 2차 효과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추산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 말 평균 0.9% 수준이다.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등을 고려해 전월 대비 0.1%p 높아졌지만 여전히 1%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IB들은 관세 발효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가 금융시장 부작용 및 정치적 입지 변화 등을 감안해 나중에는 유화적인 태도로 전환하는 등 관세정책의 가변성이 높았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08 18:37:3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근 동·서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면 본인의 귀환 의사를 존중해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북한의 응답 여부와 관계없이 인도주의와 개인 선택권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단순 표류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주민들이 가족과 생업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검증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반 북한 주민 6명을 해상 경로를 통해 송환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서해와 동해에서 표류 중 구조됐으며 모두 귀환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 이에 정부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구체적인 송환 일정과 방법을 북한 측에 반복 통보하고 있으며 북한의 공식 응답이 없어도 송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직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이들이 타고 온 목선을 수리해 직접 송환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했고 지난 3일부터 유엔사 직통 채널을 통해 송환 계획을 북측에 전달 중이다. 이번 조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 이어진 선제적 유화 제스처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송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남북 긴장 완화 및 연락망 복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북한은 아직까지 유엔사를 통한 송환 통보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07 17:13:15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가스 이슈 버블 차트 6/23 오전 09:42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전 핫이슈 : 가스 가스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중앙에너비스 28.14% [오늘매도] #흥구석유 23.31% [관망중] #대성에너지 19.43% [보유중] #지에스이 14.21% [관망중] #극동유화 8.89%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스 이슈 내용 요약 : 이스라엘·이란 전쟁… 핵심 내용: •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카타르 LNG 수출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차질 우려 • 카타르산 LNG 의존국은 한국, 일본,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 • 미국은 수출 확대 기회로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 • 미국 내 폭염으로 LNG 발전 수요 급증, 재고 감소 • EU,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전면 금지 초안 공개 • 러시아산 LNG 공백 역시 미국산으로 대체 예상 •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미국의 구조적 수출 확대 가능 • 미국은 무역 협상 지렛대로 LNG 수출 및 투자 유도할 가능성 요약 내용: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카타르산 LNG 수출 경로에 차질이 예상되며, 미국이 그 공백을 메워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얻고 있다. 여름철 폭염과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도 미국산 LNG 수요를 자극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가스] 이슈 관련 종목 :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극동유화 ※ AI 관심 종목 : 한국석유, SK이터닉스, 풍산홀딩스, STX그린로지스, 카카오페이 [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6-23 10: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