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채널A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성소수자인 사실을 밝혔다. 곽선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동성 연인과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곽선희의 모습이 담겼다. 커플룩을 입은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애정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곽선희는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자 다음 날 "아니 다들 이렇게 발 벗고 나오셔서 환영 인사"라며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래서 계정 만듦"이라는 글을 남기며 커플 계정 또한 공유했다. 육군팀 동료인 한수빈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전우이자 영원한 팀장님 곽선희의 연애로 탐라(타임라인)가 뜨거운 지금 현재 우리 선희는 지대한 관심과 응원을 받는 현 상황에 얼떨떨+당황해하고 있다"며 "일상 연애를 올리는 것이 이렇게 뜨감(뜨거운감자)이 될 지 몰랐다고 한다. 아무래도 별 다를 것이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니까. 친구의 사랑과 용기에 붐업을 오백개 드리며, 다들 예쁘고 다정한 말로 어여뻐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5 10:03:08[파이낸셜뉴스] 무적의 육군 특전사 귀성부대가 충남 태안 안면도 일대에서 정례 해상침투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11일 특수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이번 훈련은 특전대원들의 해상침투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자산을 활용한 해상은밀침투 및 침투장비 운용능력 검증을 중점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특전대원들은 본격적인 침투훈련에 앞서 PT체조, 오리발차기, 10km 해안 달리기 등으로 전투체력을 향상시켰다. 이어 팀별로 전투수영과 수상·수중에서의 단계별 해상침투훈련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다양한 침투자산을 활용한 해상침투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전시에 동원하는 선박을 투입, 이함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실전성을 강화했다. 훈련 3일 차인 지난 9일, 훈련통제부에서 ‘해상침투 명령’을 하달하자 긴장된 분위기 속 해상은밀침투 야외기동훈련(FTX)이 시작됐다. 임무가 부여되자 무장한 특전대원들은 130t급 민간 선박인 모선에 탑승해 침투를 위한 이동을 시작했다. 침투 목적지 해안으로부터 먼 바다 해상에 도착한 특전대원들은 모선에서 이탈해 고속 고무보트를 이용, 몰아치는 파도를 거스르며 목표를 향해 기동하였으며, 기동 간 수시로 상호 의견을 교환해 효과적인 작전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어 선발대인 해상척후조 요원들이 특전대원 특유의 담력과 고도의 기술을 활용해 해안으로 침투한 후 진입 예정지역에 위치한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이후 대기 중이던 본대가 해상척후조의 유도에 따라 신속히 작전지역에 접안, 목표지점을 성공적으로 탈환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특전대원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팀장을 중심으로 훈련한 대로 정확히 움직였으며, 조별로 부여된 임무를 신속히 수행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확인했다. 전문적인 해상척후조 교육을 이수한 부대의 베테랑 특전대원들이 동료들에게 해상은밀침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훈련성과를 향상시켰다. 훈련 막바지에는 작전에 필요한 체력과 전투기술, 팀워크 향상을 위한 전투수영 및 해상페달링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특전대원으로서의 단결력과 개개인의 전투기질을 끌어올렸다. 부대는 조수간만의 차와 조류·수온·폭염 등 실시간 변화하는 작전환경을 고려해 훈련 전·중·후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훈련을 탄력적으로 통제하면서 온열손상에 대비한 온열손상킷과 폭염킷 등 응급요원을 갖춘 구호소를 상시 운영하며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훈련이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해상침투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한 귀성부대 대대장 유선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침투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국가급 전략·신속대응부대로서 부대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1 10:44:37[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육군장교 통합임관식이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고창준 대장 주관으로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학사사관 70기와 간부사관 46기 등 총 407명의 인원들이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고 직무대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의 숭고하고 거룩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군인인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장교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신임장교들에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임관식에는 가족, 친지, 총동문회, 교직원 등과 외부인사 등 3200여 명이 참석해 신임장교로 임관한 소위들의 힘찬 출발에 축하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임관한 장교들은 14~16주(간부사관 14주, 학사사관 16주)의 기간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임관종합평가를 거쳤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정효훈 소위(경운대, 학사)가, 국무총리상은 황보선호 소위(영남대, 학사), 국방부장관상은 김성환 소위(한서대, 학사)와 전준호 소위(경희사이버대, 간부), 합참의장상은 유욱재 소위(신한대, 학사),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전훈민 소위(한양대, 학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최어진 소위(건국대, 학사)와 이인환 소위(학점은행제, 간부)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약 4개월간 각 병과학교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 후,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항일의병장·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신임장교들의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오도열 소위(학사)는 항일의병장의 후손이다. 오 소위의 외증조부(故 강판수)는 1908년 전남 나주·화순 일원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했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의 부친(오연재)은 학사 25기로 전역한 예비역 소령이다. 오 소위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군인의 꿈을 키워왔으며, 병사로 전역 후 장교로 임관하면서 2개의 군번을 가지게 되었다. 오 소위는 “외증조부님과 아버지가 지킨 우리나라를 이제는 제가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25전쟁 참전유공자 후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용현 소위(학사)의 조부(故 이의천)는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 참전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또한, 부친(이태영)은 해군 원사로 전역했다. 최규찬 소위(학사)의 외조부(故 안승준)는 6·25전쟁 당시 금화지구전투(현 강원도 김화)에 참전했다. 더불어, 최 소위는 병·부사관에 이어 장교로서 3번째 군번을 보유하게 된 인원으로, 외할아버지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고자 장교로 임관하였다. 강민 소위(학사)의 조부(故 강용희)는 6·25전쟁 당시 압록강 초산전투에 참전했다. 또한, 사촌 형 3명도 모두 장교 출신으로 강 소위는 할아버지와 사촌 형들을 보며 장교의 꿈을 키웠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선민 소위(학사)의 조부(故 김정덕)는 6·25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김 소위는 “할아버지가 목숨 걸고 지킨 대한민국을 이제는 내가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대(代)를 이은 국가에 헌신, 학사장교 출신 군인가족 3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신임장교도 있다. 우지현 소위(학사)의 조부(우수성)는 육군 갑종장교 중령으로 전역했으며, 부친(우석제)은 육사 52기로 현재 51사단장(육군 소장)으로 임무 수행 중이다. 또한, 남동생(우지호)도 육군사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가족이다. 우 소위는 “가장 존경하는 분인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본받아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학사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안준혁 소위(학사)의 조부(故 안득순)는 베트남전에 참전 후 육군 중사로 전역했다. 부친(안동호)은 항공준사관으로 육군 준위로 전역했으며 2명의 삼촌들도 모두 장교 출신인 가족이다. 또한, 안 소위는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태권도 지도자로 생활하던 그는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고자 장교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부친이 학사장교인 신임장교들도 화제다. 백서하 소위(학사)의 부친(백승만)은 학사 21기 예비역 소령이다. 외숙부(조계훈) 역시 공군 학사 출신인 가족이다. 김재현 소위(학사)의 부친(김병천)은 학사 22기, 김가은 소위(학사)의 부친(김형욱)은 학사 29기, 이호준 소위(학사)의 부친(이문규)은 학사 35기 출신 예비역이다. 박소원 소위(학사)의 부친(박영준)은 학사 35기로 현재 경기북부시설단에서 중령으로 복무 중이다. 박 소위는 “장교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지신 아버지를 보고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학사장교를 꿈꿨다”고 전했다. ■복수국적 포기 재입대, 다자녀·부부군인·군번 3개와 4개 보유자 복수국적을 포기하고 재입대한 사례도 있다. 어머니가 일본인인 장대현 소위(학사)는 태어나면서부터 복수국적자였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병사로 의무복무를 마쳤다. 군 생활 간 큰 보람을 느낀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교가 되고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임관하였다. 장 소위의 부친(장동기)은 학사 25기 출신 예비역 소령이다. ‘다자녀·부부군인·3개 군번’이라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인원도 있다. 이다은 소위(간부)는 3남매(5세, 3세, 1세)의 엄마다. 남편(김용수 상사)도 현재 50사단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부부군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소위는 해병 부사관,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한 바 있어 이번 임관으로 3개의 군번을 가진 주인공이 되었다. 임관과 동시에 군번이 4개가 된 신임소위도 있다. 황건우 소위(간부)는 6사단에서 병사로 복무 후 동일 부대에서 임기제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후 해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한 그는 이번에 육군 장교로 임관함으로써 4개의 군번을 소유한 인원이 되었다. 황 소위는 “리더십을 가진 장교가 되어 부대원을 이끌고자 간부사관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쌍둥이 동시 임관, 태권도·사격 선수 출신 이란성 쌍둥이인 강지원 소위(학사)와 강지윤 소위(학사)도 나란히 임관했다. 언니인 강지원 소위가 먼저 장교에 지원하였으며, 동생인 강지윤 소위는 쌍둥이 언니의 권유로 언니와 같은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강지원 소위는 “동생과 함께 입교하여 서로가 힘이 되어 주며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성장했다”며, “부임지에 가서도 서로 버팀목이 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쌍둥이 자매가 되겠다”고 전했다. 오재민 소위(학사)는 7년 동안 사격 선수 생활을 한 체육특기자다. 선수로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에 장교로 임관했다. 김영우 소위(학사)는 태권도 선수로서 지난해 일본 오사카컵 1등, 2021~2024년 대학연맹태권도대회 4년 연속 1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원이다. 김 소위 역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장교에 지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7 15:44:44[파이낸셜뉴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23일 충남 계룡대 육군기록정보관리단에서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 현장을 공개했다.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은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로 지정된 6·25전쟁 군사기록물 8만1420점에 대한 복원 및 영구보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4일 육군은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육군기록정보관리단 주관하에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4만422점의 자료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는 전쟁 기간 육군본부, 군단, 사단, 후방부대 등에서 작성된 다양한 기록물들이다. 근현대사 전쟁기록물 중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최초의 전쟁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물에는 전투 수행을 위해 세부적으로 작성된 작전계획·명령·지시와 전투 경과를 상세히 보고한 전투상보·작전일지·진중일지·무용담 등이 총망라돼 있다. 6·25 전쟁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원천 자료이자 현재 우리가 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꼽히지만 70여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훼손을 입었다. 이에 따라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기록물에 대한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자료의 내구성과 가독성을 확보하고 원형 보존성을 강화해 서고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육군이 공개한 자료 중에는 낙동강방어전투, 다부동지구전투, 백마고지전투 등 주요전투에서의 적 상황·지형·작전계획·부대배치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들이 주목받았다. 보존서고에 배치된 1.6m에 달하는 거대한 작전지도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지도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 1950년 6월 25일부터 약 2년간 6사단 지휘소의 이동 경로를 기록했다. 6사단의 후퇴와 진격, 치열한 공방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중공군 3차 공세' 전에 미8군사령관이 미군과 국군에 하달한 작전명령, 화살머리고지전투의 작전개요 및 전투병력배치도, 학도병 참전으로 유명한 장사상륙작전의 작전명령 등도 공개됐다. 주용선 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은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육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4 11:30:24[파이낸셜뉴스] 원격진료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및 개선 사업을 통해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의료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원격진료시스템’은 군의관이 배치되지 않은 격오지 장병들의 진료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육군에 도입된 체계이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부대는 화상을 통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군의관에게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다. 군의관 지시에 따라 의료장비를 활용한 환자 상태확인 및 진료 결과에 따른 의약품 처방도 가능하다. 육군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76개소의 원격진료시스템 중 56개소의 노후 장비를 대폭 교체했다며 이 가운데 6개소는 부대개편과 사용자 수요에 맞춰 운용장소를 이전하고, 격오지와 훈련장 등에 8개소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총 84개소의 원격진료시스템을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의료접근성 향상과 응급환자(후송대상)에 대한 신속한 의료대응, 원격진료 품질개선, 전투준비태세 및 교육훈련 여건 강화' 등 4가지 분야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 담당 육군본부 의무실 감염병대응계획장교 고은자 중령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개선을 넘어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과 복리증진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장비 사양 개선을 통해 장병 기초 진료여건을 보장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원격진료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격진료시스템은 최초도입 이후 많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장비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 왔다. 특히 부대개편 및 편제조정, 군·지역 의료환경의 변화로 해당 시스템의 설치장소 조정과 신규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육군은 2024년부터 ‘원격진료시스템 노후교체 사업’을 실시해 원격진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추진해 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0 10:51:22[파이낸셜뉴스] 육군은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국립영천호국원과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각각 엄수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2000년부터 2024년 사이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됐다. 이후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 DNA 정보를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최종적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에는 총 11위의 유해 중 오두용 하사, 김영기 하사, 주영진 일병 등 3위의 유해가 안장됐다.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유가족, 국방부와 보훈단체 관계자, 장병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고창준 직무대리는 조사를 통해 "육군 전 장병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국군의 사명 완수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도 김호복 수도방위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합동안장식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김익장 이등중사, 이찬규 이등중사, 정인학 일등중사, 김석연 일병, 강성순 하사, 함상섭 하사, 조영호 일병 등 호국영웅 7위의 유해가 안장됐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50보병사단장 정유수 소장 주관으로 박용수 일병에 대한 안장식이 거행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8 16:18:15[파이낸셜뉴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5 대한민국 육군 호국음악회'가 개최됐다. 육군은 18일 전날 열린 이번 호국음악회는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주관하에 무공훈장 수훈자의 유가족들과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단체, 군 장병, 일반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육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공연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 '위국헌신'에선 6·25전쟁 당시의 치열한 전투 상황을 모티프로 제작된 관악곡 '용의 전투'와 낙동강 전투에서 아군이 보여준 임전무퇴의 기상을 표현한 육군 창작뮤지컬 주제곡 'Stand or Die'가 연주됐다. 2부 '군인본분'에선 참전 용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그리운 금강산' 성악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3부 '책임완수'에선 육군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관악곡 'Vision of Hope' 등이 연주됐다. 본 공연에 앞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을 예우하는 화랑무공훈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아버지 고(故) 오옹주 상사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오창도 씨는 "아버지처럼 나라를 지켰던 분들과 지금 나라를 지키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육군 군악의장 대대장 황승주 중령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육군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8 10:28:10[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매월 지원서를 접수해 3개월 후에 입영했던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특기 가운데 6개 특기가 내년도 입영대상부터 연간 일괄 선발로 변경된다. 시범 선정된 특기는 △장갑차조종 △K-55자주포조종 △K-9자주포조종 △화생방제독 △차륜형장갑차운전 △일반의무 등이다. 16일 병무청은 2026년에 입영할 육군 기술행정병 중 6개 모집특기 총 7600여명에 대해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무청은 비교적 입영을 선호하는 시기인 상반기에는 지원자가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지원율이 낮아져 연중 균형된 병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보다 예측 가능하고 체계적인 모집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군의 안정적인 병력 운영과 지원자들의 미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6개 특기로 입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특기와 입영 희망월(1~3지망)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입영 희망월의 경우 1~2지망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 입영월 중 1개를 필수로 선택한다. 3지망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미달된 입영월 중 무작위 지정된다. 지원자격은 1997년 1월 1일생 부터 2007년 12월 31일생까지( 18세 이상 28세 이하)이며, 신체등급 1~4급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관련 자격·면허, 전공학과, 신체요건 등 모집특기별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병무민원상담소 또는 각 지방병무(지)청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6 10:31:39[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합동군사대학교령 등 9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22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이같이 현재는 '장성급 장교'만 임명이 가능하며 그들이 맡고 있는 9개 직위를 2급 이상 군무원에게도 개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9개 법령이 개정되면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육군 8개 병과학교(보병·포병·기계화·공병·정보·정보통신·군수·행정) 등 각 학교장에 2급 이상 군무원을 임용할 수 있게 된다. 개정 대상 9개 보직 중 육군보병·포병·군수학교 등 3곳은 교장이 소장, 나머지 6곳은 준장이다. 관련 법안이 개정 시행되면 최대 9개의 장성 보직에서 총 12개의 별이 사라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법령상 임용 가능자의 범위를 넓히는 차원으로, 특별한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인사는 보직 성격과 개인의 역량을 중시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역자원 감소와 인력구조 재편 등 한국군의 군 규모에 비해 군 장성이 많아 불가피하다는 시각은 지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장성 감축이 현실화하는 신호탄으로 군 기강과 전반적인 대비태세 약화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3 08:54:05[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목격한 군인이 경찰과 함께 추격 끝에 음주운전자를 붙잡았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0시 27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20대 A씨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친구 B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이용해 승용차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 '부산경찰'에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X시민 콜라보 검거 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는 A씨와 B씨, 그리고 경찰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승용차는 순찰차의 정차 요구에도 난폭 운전을 하며 4㎞가량을 도주하다 골목길로 진입했고, 순찰차는 승용차 위치를 놓쳤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승용차를 추격해 위치를 경찰에 공유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경찰은 0시 53분께 승용차 운전자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C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에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인 A씨는 "어릴 적부터 경찰이라는 직업에 존경심이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그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2 17: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