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 훈련병들을 태우고 논산 육군훈련소로 향하던 육군 소속 버스가 전도돼 훈련병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연무 나들목(IC) 인근 도로에서 논산 육군훈련소로 향하던 육군 소속 버스가 우측 커브 길을 돌다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육군 훈련병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 등 육군 간부 2명과 훈련병 36명 등 모두 3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완치자들로 세종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 격리돼 있다가 훈련소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들목 연결로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던 버스가 우회전 구간에서 충분히 감속하지 못해 넘어진 거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3 14:25:52육군과 국토교통부 버스업계 등 관련기관이 '군 제대자 우수인력 채용'과 '원활한 여객운송'이라는 상생효과를 내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육군은 4일 서울 용산 육군호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과 '군 운전 우수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버스업계는 주요 광역시를 비롯해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이 준공영제로 운영돼, 직업적 안정성이 보장되는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대책 시행 및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운수업계는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업계는 군 수송인력을 통해 운수 인력을 확보하게 되고, 군은 복무 경험을 전역 후 취업으로 이어주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참가한 버스업체 중에는 건실한 운수 대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초임 급료도 평균 월 3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전역 장병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스업계에서 요구하는 법규 준수, 무사고, 운전경력, 버스운전자격 취득 등 자격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장병을 충분히 양성하고 있다"면서 "다만, 희망자 중 대학 휴학자들의 경우 향후 기회 제공을 보장해 주기 위해 5년간 지원자격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군 운전자의 안전운전 교육을 강화해 안전운행 역량을 확보하고, 군 운전 우수인력 자격인증제를 통해 전문 운전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군 운전자에 대해 운전적성정밀검사·버스운전자격의 취득 등을 지원하고, 버스 업계는 취업설명회와 버스업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협약 참여기관들은 향후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 위해, 군 운전인력의 채용규모 목표를 1200명 이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희망하는 채용 인원은 선진그룹 430명, KD운송그룹 300명, 코리아와이드경북 300명, 금호고속 100명, 강원고속 80명이다. 군과 버스업체간의 업무협약은 육군을 시작으로 국방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장병 취·창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군 운전병을 전역 후 운수 종사자로 채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 협약이 군 복무경력을 인정받아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수범사례가 되어 우리 장병들에게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4-04 18:56:14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입대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둘은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했다. 특히 평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내던 정국은 소속 부대에서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해 화제가 됐다. 11일 오전 팬 플랫폼 위버스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거수경례를 하거나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슈가만 소집해제되면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팀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RM과 뷔는 지난 10일 각각 전투복을 벗었다. 지민은 지난 1월 팬 플랫폼 위버스에 "'아미' 여러분과 만날 날들이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될 그때를 생각하며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혹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등 (정국과) 많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무대 복귀에 대한 의욕을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8:56:28[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입대한지 1년 6개월만이다. 둘은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했다. 특히 평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내던 정국은 소속 부대에서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해 화제가 됐다. 11일 오전 팬 플랫폼 위버스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거수 경례를 하거나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아미(팬덤명)에는 "이렇게 오랜만에 두 사람을 보다니 믿을 수가 없다" "돌아온 걸 환영해" "정국을 보고 정말 기절했다" 등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슈가만 소집해제되면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팀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RM과 뷔는 지난 10일 각각 전투복을 벗었다. 지민은 지난 1월 팬 플랫폼 위버스에 "'아미' 여러분과 만날 날들이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될 그때를 생각하며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혹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등 (정국과) 많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무대 복귀에 대한 의욕을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08:28:03[파이낸셜뉴스] 오늘(10일) 전역한 방탄소년단 뷔가 귀가한 후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며 리듬에 몸을 가볍게 흔들거나 노래를 흥얼거리며 전역의 기쁨을 표현했다. 뷔는 “이게 얼마만이래”라며 “진짜 너무 너무 소통하고 싶었다. 진심, 진짜로”라며 팬들과 다시 만난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기쁜지를 드러냈다. 또 “전역했지요” “아이구 잘했다”며 자기 어깨를 토닥하며 수고한 스스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씻고 한숨 잘 계획인지 “씻고 잘래” “어차피 또 올 거니까” “다녀올게”라며 무척 아쉬워하면서 라이브의 전원을 껐다. 앞서 뷔는 리더 RM과 함께 이날 오전 전역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뷔는 RM과 함께 강원도 춘천 모처에서 취재진과 전역 기자회견을 간략히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대를 기다려준 아미((공식 팬덤명)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앨범을 빨리, 열심히 만들어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그는 이날 선글라스를 낀 채 색소폰을 불며 취재진 앞에 섰다. RM은 "드디어 전역했다. 저희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하고 있지 않나.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고 싸워줬기 때문에 우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복무를 하면서 느낀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미들께 기다려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사회에서 BTS RM으로 멋지게 뛰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0 17:27:22[파이낸셜뉴스]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대체투자 과정에서 불법·부당행위들이 적발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수백억원의 손실을 내고도 투자 과정에서 나온 문제를 은폐하려 하거나 심지어 리베이트를 받은 비리도 드러났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주요 연기금·공제회 등의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 여러 공제회들이 2010년대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냈다. 제도적인 문제점 외에 내부 일탈행위들이 적발됐다. 먼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경우 본부장 A씨가 2019년 회계법인 소속 지인에게 스페인 물류센터 투자를 소개받고 기금 30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2020년 5월 A씨가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을 설립해 현지 브로커로부터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한화 2억6000만원을 받았다. 2021년에는 서울 버스 운수기업 투자와 관련해 운용사에 펀드 관리보수 40% 상납을 요구했다. 해당 운용사가 들어주지 않자 교체해 3억원을 챙겼다. 이렇게 받아 챙긴 돈은 허위서류로 운용사를 금융감독원에 등록해 미술품 거래로 위장하려 했지만 다행히 꼬리가 밟혔다. 법인 관련자가 진술에 나섰고, 또 A씨의 배우자가 법인 직원으로 8000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과장 B씨는 2021년 지인의 권유를 받아 기금 200억원을 해외 전기차 기업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166억원 손실을 입은 상태인데, 문제는 투자 당시 다른 기관들이 철회했음에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이에 감사원은 A씨에 대해 지난 1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B씨에 대해선 수사 참고자료를 송부했다. 군인공제회는 산하 공우이앤씨가 2019년 총사업비 719억원 규모 인천 생활형숙박시설 사업의 96억원 전기공사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섰다. 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서 보증을 선 공우이앤씨가 상환 책임을 지면서 367억원 손실을 입었다. 무리한 보증으로 대규모 손해를 본 것이지만, 육군사관학교 동문인 공우이앤씨 대표와 군인공제회 실장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18년 미국 시카고 오피스 담보 대출 채권에 한화 470억원을 투자했다가 전액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대출이 부실화되면 투자금을 상환받지 못할 위험이 큰 후순위 채권에 투자한 탓이다. 당시 주요 임차 계약 종료 가능성이 투자심의위원회 보고에서 누락되면서 눈 뜬 채 코를 베인 꼴이 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27 15:43:02[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 구매계획(안)'과 '전자전기(블록-I) 체계개발기본계획(안)' '지휘헬기-II 구매계획(안)'을 의결했다. 30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제1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 사업은 육군 특전사 특임여단의 공중침투 능력과 공군의 탐색구조작전 능력 등을 보강하기 위한 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리 군은 2033년까지 약 3조 5657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입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의 CH-53K, 보잉의 CH-47이 거론된다. 방사청은 "최신 항법·통신·생존 장비가 장착된 특수작전용 헬기를 확보함으로써 한국군 독자적인 특수작전 항공지원 수행이 가능하게 되고, 공군의 전투탐색구조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돼 수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전기(블록-I) 사업은 평시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유사시 전자공격(재밍)을 통해 적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전자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리 군은 2034년까지 약 1조9206억원을 투입해 전자전기 체계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원거리 전자전 수행 능력을 보유한 전자전기를 확보함으로써 전시에 적의 핵심전력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공중 전력의 생존성과 합동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휘헬기-II 사업은 대통령이 탑승하는 신규 지휘헬기 4대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기존 대통령 전용 헬기는 시콜스키가 제작한 VH-92로, 2007년에 구입해 18년 동안 사용됐다. 후보기종은 생존성과 지휘통제 능력이 향상된 에어버스의 H225M, 벨의 Bell 525, 레오나르도의 AW-101, 록히드마틴의 S-92A+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총사업비 약 8700억원을 투입 새 헬기를 2031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보강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지휘공수 임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30 15:31:57[파이낸셜뉴스] “소리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어뢰는 어떻게 만드나요?” 초등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국방과학연구자들이 잠시 연구를 멈추고 한자리에 모여 답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보안으로 닫힌 빗장을 열고 창원·삼척·태안·대전 등 전국 4개 지역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 우리나라 국방연구개발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국과연은 대전·삼척·태안에서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국과연 대전 본소에서는 대전 자운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고, 국방과학관 관람을 통해 우리 국방의 역사와 미래 국방 연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함정 및 수중소음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는 삼척해양연구센터도 삼척시 내 청소년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삼척해양연구센터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학 퀴즈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척해양연구센터는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강원연구원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와 협력해 VR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며, 태안에 위치한 안흥시험센터에서는 태안 남면중학교 학생들이 유도무기, 총포탄약 등 국방시험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다. 앞서 첫 행사는 지난 18일 창원시 진해구 국과연 수중.해양 연구시설에서 시작했다. 국과연은 부산의 동신초등학교 학생 62명과 선생님 3명을 수중.해양 연구시설로 초청해 국방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방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견학, 과학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부산 동신초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4가지 힘(육군·해군·공군·국방과학연구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2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 꾸준히 손편지를 보내오고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초대였다. 먼저 ‘연구원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했다. “연구소에 들어가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요?”와 같은 직업에 대한 궁금증부터 “미사일의 사거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처럼 과학적인 질문까지 학생들의 궁금증은 다양했다. 연구소 측은 신입부터 책임급 연구원들까지 다양한 직급의 연구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강연 시간에는 국과연이 개발한 중어뢰 ‘범상어’에 대한 과학원리를 알려주고, 개발 간 에피소드들을 통해 국방과학자들의 노력과 소회 등을 이야기하며 학생들과 소통이 이어졌다. 이후 학생들은 권가지 책임연구원의 수중음향센서 원리 설명을 들으며 직접 LED 보이스 스펙트럼 스피커를 만들면서 소리의 특성에 대해 배우고, 이 특성이 과학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과연은 오는 28일에는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창원시험장에서 창원 자여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전차기동시범 관람, 전차 탑승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국과연은 매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국방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여 더욱 뜻깊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1 13:46:20[파이낸셜뉴스] 중동 레바논에 파병돼 UN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레바논평화유지단 30진(동명부대)이 지난 10일 기준, 대민 의료지원 13만명을 돌파했다. 11일 합동참모본에 따르면 동명부대에서 현지 주민들의 의료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의무대는 내과·치과·성형외과·수의과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부대는 주 2회 작전지역 내 5개 마을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통해 하루 평균 30여명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특히치과버스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버스는 UNIFIL(유엔레바논임무단) 내 유일하게 기동성을 갖춘 이동식 치과다. 또한 내과는 고혈압과 당뇨, 위궤양 등이 많은 현지인들에게 맞춤식 처방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의과는 동물에 대한 백신 접종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합참은 "현지 주민들은 부탄가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안전사고에 취약해 화상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봉합 등 화상 환자에 대한 치료 소요가 많아 성형외과 진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치·잇몸 치료, 스케일링, 발치와 같은 필수 진료가 모두 가능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의료지원 서비스의 13만번째 주인공이 된 로카야 파키흐(58·여)씨는 ”항상 친절하게 환자들을 맞아주고 건강상태도 자세히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병원에 제대로 갈 수 없는 우리에게 무료 의료지원은 너무나 큰 선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명부대장 유준근 육군 대령(학군 37기)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부대원들이 임무수행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군이 든든하고 진정한 친구임을 느낄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의료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1 10:41:46[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22일 오후 2~4시 2시간 동안 대전시청 앞 남문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2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인기 역사 강사 전한길씨가 연단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전 강사는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반대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랑스런 대전 시민들과 전국의 깨어있는 실천 시민 100만 명이 함께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 내자"고 호소했다. 전 강사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행사 차원을 넘어서 이번 집회가 국민통합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발언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리 과정 전반을 지적하고 윤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과 '임기 늘려줄게, 탄핵다오' 하며 대놓고 재판 거래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벌써 이재명 한 명을 위한 '명치 주의'로 타락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회에는 김병철 전 치안감과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 김소연 변호사 등도 동참한다. 대전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구성한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연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대전시청 광장과는 700여m 떨어져 있다. 경찰은 찬반 양측의 충돌에 대비, 경찰 6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경찰 버스 7대로 통로를 차단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탄핵 찬성 집회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2 10: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