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18일 이기식 병무청장이 경기도 화성시 육군 제51보병사단을 찾아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병역의무자와 그 가족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날 이 청장은 군 부대 입영현장에서 병역의무자와 그 가족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또 류승민 51사단장(소장)과의 환담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입영부대와의 소통·협력을 더 강화해 병역이행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8 16:54:40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육군 제51사단을 방문해 1000만원의 위문금과 컴퓨터, TV, VTR 등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21 13:58:3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지준섭 농업·녹색 및 공공금융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51보병사단(전승부대)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준섭 부행장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위문금을 전달했다”며 “농협은행은 국군장병의 사기진작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1-12 15:42:04[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격오지 전방부대를 방문, 커피를 전달하는 등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커피 전달식은 스타벅스가 지난 9월6일 국방부와 맺은 '히어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방부대 방문 음료 제공, 전 장병 대상 아메리카노 쿠폰 제공, 취업박람회 및 취업 상담 진행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경기 연천군 전곡읍 스타벅스 연천전곡DT점에서 육군 제5보병사단과 전달식을 갖은데 이어 강원 철원군에 위치한 GOP 부대를 방문, 부대 내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이스 커피를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협약 기간 중 격오지 전방부대를 방문해 약 1만여명의 장병들에게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군인 전용 앱을 통해 국군 장병 51만명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다. 또 다음달 1일부터 계룡대로DT점, 고양대로DT점, 파주문산DT점, 지행역점, 연천전곡DT점, 속초DT점, 동해DT점, 평택안중DT점, 평택송탄점, 김포구래점 등 군부대 인근 매장 10곳에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슬리브를 통해 장병들에 대한 응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국군장병 취업 박람회에 참가해 전역 예정 장병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첫 참여한 이후 매년 꾸준히 이어오며 3년간 약 1245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국군의 날을 맞아 전방부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복무 중인 국군장병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사회의 히어로인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향후 소방관, 경찰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히어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5 09:55:2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19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족 및 가족 67명을 5박 6일간 일정으로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들 참전용사와 유족·가족들은 25일 입국해 26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하고, 27일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전쟁기념관을 찾는다. 28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며 29일 다시 서울에서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29일 만찬 행사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주재로 열리며 유엔사 부사령관과 주한 참전국 대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유엔참전용사 한국 초청을 비롯한 현지 위로·감사 행사,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는 미국 4명, 캐나다 3명, 콜롬비아·에티오피아 각 2명, 영국·튀르키예·호주·멕시코·필리핀 각 1명 등 총 16명과 참전용사의 유족이나 가족 51명이 포함된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필리핀의 벤자민 퀴로스 씨로 97세다. 그는 1950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마량산 전투와 철의 삼각지대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미국의 윌리엄 보러 씨는 6·25 전쟁 전인 1946년 10월 제6보병사단 소속으로 처음 한국에서 복무했고, 4년 뒤인 1950년 6·25전쟁에 참전했다. 보러 씨는 전투 중 전쟁 포로로 억류됐으나 이후 무사히 송환됐고, 1966년에는 주한 미8군 사령부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그는 26년 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영국의 케네스 켈드 씨는 1953년 육군으로 참전해 후크고지 전투에서 활약했다. 켈드 씨는 후크고지 전투 참전용사들의 수기를 엮어 한국어로 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네프탈리 콜로라도 씨는 1951년 육군 의무병으로 참전해 금성전투 등에서 활약했고, 참전 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는다. 유족으로는 고(故) 찰스 로링 주니어 씨의 외손자 조셉 마타 씨가 방한한다. 로링 주니어 씨는 1952년 공군으로 참전해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적의 대공포에 기체가 손상돼 조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투기를 적 진지로 급강하해 진지를 완전히 파괴하며 산화했다.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 씨도 한국에 온다. 웨버 대령은 미국 공수부대 장교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으며, 1951년 2월 15일 원주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으나 수술 후 현역으로 복귀했다. 전역 후에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회장을 지내며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추모의 벽' 건립을 주도한 그는 생전 여러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하던 모습이 널리 알려져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4 10:53:10[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우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의 협력을 심화할수록 전쟁 억제력이 커진다고 밝히고, 최근 군내 사망 사건 발생에 대해선 종합대책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장관은 지난주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폴란드 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둔 한국·나토 협력 강화와 관련한 질문에 "나토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육군에서 병사가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의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을 보완해야 할 것은 보완하고, 상담 등 운용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개선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와 협력 심화할수록 전쟁 억제력 커져 그는 나토는 유엔사 회원국의 주류이며, 지금도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과 북한 인권 정책을 지지해왔고, 만에 하나 심각한 안보 불안이 초래된다면 나토는 우리를 지원할 것이 확실하다"고 설명하면서 '자주 안보 태세, 한미 동맹, 유엔사 회원국 등 가치 공유국과 협력 등을 우리의 3대 안보 축으로 꼽았다. 그는 루마니아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루마니아가 군 현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K9 자주포 외 장갑차와 전차, 대공 미사일 등의 수출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마니아가 구상하는 전차 4개 대대 창설과 보병전투 장갑차 300대 및 대공 미사일 도입 등 3대 무기체계를 합하면 19조원이 넘는 규모라며 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폴란드 방문 당시 총 43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체결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2차 이행 계약을 올해 9월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K9과 천무 계약은 금융 조건이 충족되면 발효된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실무 차원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한국군의 최전방 일반전초(GOP) 과학화경계시스템에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폴란드는 국경 경비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면서 한국의 전방 경계시스템에서 배우겠다는 의사가 있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한국에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군내 사망 사건 종합대책 마련 중 신 장관은 최근 육군에 잇단 군내 사망 사건 발생에 대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단순한 경우엔 군·경이 같이 하고, 사망에 이르는 원인이 별도로 있을 땐 경찰로 이첩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 이후에 순직이나 이런 부분들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그 부분을 지금 언급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한 공군 부대의 위관급 장교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강원도 양구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는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의 한 육군 부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틀 뒤 병원에서 숨졌고, 같은달 21일엔 세종시에 있는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중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교관이 다쳤다. 이달 23일 오전 5시쯤엔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 일병(20대)이 숨진 채 발견돼 군 수사기관과 민간 경찰이 함께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선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사기관과 민간 경찰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4 16:44:24[파이낸셜뉴스]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병사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 일병(2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일병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부대 내 헌병은 수사에 일절 개입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경기남부경찰청과 육군수사단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이어 “내일 장례를 치르려고 집에 왔다.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면서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썼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4 06:49:51[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공동으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6주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한·미 양 기관은 이번 공동발굴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당 지역을 답사해 발굴 구역과 방법 등을 확정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000년부터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총 14차례에 걸쳐 공동 유해발굴을 추진해왔다. 공동 발굴팀은 양측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발굴을 통해 수습되는 유해·유품은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져 양국의 정밀감식을 거치게 된다. 이번 공동발굴은 발굴 지역의 지형과 조건을 고려해 암반지대와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산비탈인 너덜지대로 나눠 진행된다. 너덜지대는 비교적 접근이 쉬워 발굴팀이 직접 투입된다. 팀원들은 발굴 장비를 사용해 굴토한 뒤 토사를 걸러내 유해나 유품 등을 찾을 예정이다. 암반지대에선 산악등반 전문가가 산 능선을 따라 발굴지점까지 접근해 발굴 지역의 토사를 채취, 밧줄을 이용해 발굴 현장 바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어 체로 토사를 걸러내 고유의 부품번호가 적힌 전투기 잔해나 유실됐을 수 있는 유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발굴을 추진한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이번 한·미 공동 유해발굴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마지막 한 분의 전사자를 끝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발굴에 참여한 DPAA 매튜 브라운은 "이번 한·미 공동 유해발굴은 양국 간의 굳건한 동맹과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발굴을 통해 우리는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발굴은 양국의 미확인 전사자 유해를 수습하는 동시에 1950년 12월 15일 문경시 신현리 일대에서 미 육군이 발굴한 미군 유해 1구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당시 인근에서 추락한 F-51D 전투기의 기체·부품의 고유번호 등을 찾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추락 추정 지점에선 전투기 잔해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을 통해 6·25전쟁 당시 추락한 전투기 안에 있는 조종사의 시신을 직접 옮겨 매장했다는 정보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리 일대 지역은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영강 부근 전투를 치른 곳이며, 이전에 6차례 걸쳐 약 150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2 15:03:22[파이낸셜뉴스] 박안수 신임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0월31일 오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50·51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참석, "평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게 군의 본질적 존재 목적"이라며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위국헌신의 마음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진실되게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며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을 목표로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박 총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 장병 개개인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하며 소통·공감, 따뜻한 전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하고 건강한 육군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병 복지여건 및 처우 개선을 통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적을 압도하는 대응능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총장은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 등 세가지를 지휘 중점 포인트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선 전 장병이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란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양성과 관련해선 "최소 희생으로 승리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아미 타이거(Army TIGER)'의 진화적 발전, 인공지능(AI) 드론봇의 전력화 추진 등 첨단전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영역의 작전개념과 싸우는 방법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임무와 특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훈련방법을 적용한 가운데 하나를 하더라도 동시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일행다득'(一行多得)의 전략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전쟁 지속 능력 향상 등 차별적 양병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육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 총장은 제39보병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제8군단장,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 지휘관 등을 역임했다. 신 장관은 이날 훈시에서 "박안수 대장은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라며 "훌륭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박안수 장군에게 육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겨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어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2018년) '9·19군사합의'로 인해 군의 감시정찰능력은 저하되고, 실전적 훈련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군은 '정예 선진 강국'을 건설해 국가방위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장병들에게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군인다운 군인'이 되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며,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선진 국방문화를 적극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박안수 총장 취임에 따라 제50대 육군참모총장 박정환 장군(육사 44기)은 40년 가까운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31 16:38:15[파이낸셜뉴스] 6·25전쟁 때 북한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하다 탈북한 국군포로 한병수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9일 국방부와 사단법인 물망초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출신인 고인은 스무살이던 1951년 12월 육군 8사단 21연대 3대대로 입대했다가 정전협정 체결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포로가 돼 북한에 끌려갔다. 이후 수십년간 강제노역을 하다 2002년 5월 탈출해 중국을 거쳐 그해 9월 국내로 귀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으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전 직접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이 생애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곳과 가까운 곳에 있던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51사단 장병들도 조문했으며, 6·25전쟁 당시 소속 부대인 육군 8사단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빈소는 경기도 안산 한도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1시이며,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한편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후 지금까지 국군포로 총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이제 국내에 남은 탈북 국군포로는 11명으로 줄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국군포로 4명의 영전에 모두 조화를 보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09 15: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