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내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4곳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식품산업을 지역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 인 산업단지다. 단지에는 풀무원을 포함해 총 12개 수산식품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육상 김 R&D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 구축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물김을 마른 김뿐 아니라 김 스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해 2027년까지 첫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육상 김 양식은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수산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김에 대한 혁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9 08:18:49[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김∙해조류 스마트 육상 양식의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원F&B는 이번 MOU를 통해 제주도의 용암해수를 활용한 김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본격화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하 150미터 깊이의 암반으로부터 추출한 제주도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 위주의 화산암반층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여과된 ‘염 지하수’다. 마그네슘, 칼슘, 바나듐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연중 16도 내외로 수온이 안정적이다. 김 시장 점유율 1위의 동원 F&B는 그 동안 고급 원초(김의 원료), 포장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줄곧 선두를 유지해 왔다. 향후 제주도 용암해수의 장점을 살려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스마트 육상 양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개발 기술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용암해수센터의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40여 년간 축적한 동원의 해조류 R&D 역량과 제주의 용암해수를 접목해 K푸드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3 14:07:48[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육상 양식으로 수확한 물김을 활용한 신메뉴 '들깨물김칼국수'를 출시하며 육상 김 양식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해수온 상승, 영양염 고갈, 잦은 태풍 등으로 해상양식을 통한 양질의 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2021년부터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풀무원은 지난 2022년 전라북도와 수산양식분야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었고 3년 내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육상 김 양식은 김을 육지에서 양식하는 기술로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상품화하는 방식이다. 수조 안에는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이 조성된다. 육상 김 양식은 철저한 관리하에 김을 재배해 갯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계절 내내 김 재배가 가능한 만큼 생산성이 높아 미래 김 양식 산업의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풀무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올해 3월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하고 허가 받은 시설 내에서 월 10kg 이상의 육상 양식 물김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물김을 활용한 첫 번째 메뉴로 '들깨물김칼국수'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풀무원의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들깨물김칼국수'에는 육상 양식 물김을 사용했으며 물김의 신선한 바다향과 들깨의 고소한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풀무원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육상 양식 물김이 들어간 메뉴 제공은 소비자 조사와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시장 테스트인 동시에 육상 김 양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수산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육상 양식 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4 14:58: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완도지역 양식산업의 주축인 전복과 넙치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최적의 양식 조건을 찾는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완도지역 전복 양식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2551어가, 1만7000t, 4461억원으로 전국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넙치 양식도 184어가, 1만1000t, 1800억원 규모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4억원을 들여 육상양식장 20개소를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개발, 양식 어가에 보급해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식장별 환경 조사와 양성 관리 실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올해는 품종별 생산성 증감 요인을 분석하고,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복 양식업은 우량종자 확보가 생산성에 직결되는 만큼 전복 종자 배양장을 대상으로 수온, 용존산소, 먹이, 질병 등을 분석해 건강한 우량종자 생산 조건 찾기에 초점을 맞춘다. 넙치 양식업은 생사료 공급난과 수온 상승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어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 3회 양식 환경 조사와 병행해 양식시설·방법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2027년까지 지역 맞춤형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량 감소 위협 요인을 해소하는 등 어가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주 5회에 걸쳐 육상양식장 50개소의 양식장 환경 조사를 실시해 고수온기 대처 요령을 어가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1 08:39:35풀무원은 전라북도와 손잡고 지난 1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김 육상 양식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최재용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 전북도와 '수산양식 공동연구와 연구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산 양식 분야 기술 및 상호 이용을 통해 김·흰다리새우 등 육상 양식 및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에 협력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업무 협약 체결 후 김 육상 양식 등 새로운 양식 방법에 대한 공동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전북도와 함께 '김 양식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 세션 발표를 맡아 김 육상 양식의 필요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장호근 부경대 교수가 전라북도 김 산업화 방향, 김형섭 군산대 교수가 전라북도 해양 환경 변화와 대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최근 해상양식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상 환경 변화와 오염 등으로 생산량이 둔화되고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첨단 양식기술의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은 김 부문 세계 최초 'ASC-MSC' 해조류 인증을 획득한 '노을해심'을 필두로 지속가능한 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전북도와의 김 육상 양식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김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15 18:21:15풀무원은 전라북도와 손잡고 지난 1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김 육상 양식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최재용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 전북도와 ‘수산양식 공동연구와 연구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산 양식 분야 기술 및 상호 이용을 통해 김·흰다리새우 등 육상 양식 및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에 협력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업무 협약 체결 후 김 육상 양식 등 새로운 양식 방법에 대한 공동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전북도와 함께 ‘김 양식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 세션 발표를 맡아 김 육상 양식의 필요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장호근 부경대 교수가 전라북도 김 산업화 방향, 김형섭 군산대 교수가 전라북도 해양 환경 변화와 대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최근 해상양식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상 환경 변화와 오염 등으로 생산량이 둔화되고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첨단 양식기술의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은 김 부문 세계 최초 'ASC-MSC' 해조류 인증을 획득한 ‘노을해심’을 필두로 지속가능한 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전북도와의 김 육상 양식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김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15 14:54:11[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했다.GS건설은 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GS건설은 미래형 양식 사업의 단계적 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부산광역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 규모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용을 효율화 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테스트베드 착공에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하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연어의 시험 양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해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한 상태다. 이번에 지어지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이다.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놓고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특히 GS건설은 100% 자회사인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업체인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 술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후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며, CJ푸드앤케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연어용 사료 개발에 나선 바 있다. GS건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19 14:49:5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육상해수 양식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양식사업에 본격 나선다. 도는 28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수산 ICT 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어 양식을 비롯해 육상해수 어류양식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술을 접목해 생육환경 관리와 사육·출하·경영관리 등 양식장 정보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1년 동안 총 9억원(국비 3억6000만원, 도비 3억6000만원, 수협 1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테크노파크·제주어류양식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과 생산자단체가 주도하는 사용자 확산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정보시스템 통합운영 관리 프로그램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과 이력 추적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양식어업 경영업체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육상해수 양식장의 실시간 수질 환경 정보(수온·용존산소·염도) 모니터링 체계와 모바일 기반의 사회관계망(SNS)을 이용한 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제주산 양식 수산물에 대한 사육·출하 기록의 전산화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서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또 관행 양식장 정보 전산화와 수집된 데이터 축적·통계화를 통해 제주산 양식수산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두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참여 희망 어업 경영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생산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 제주 양식어류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46개소의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이행 양식장 시설과 48개소의 수산물 이력추적관리 등록 양식장이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8 19:48:47【양양=김기섭 기자】 100%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산업의 국산화를 위한 민·관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60조원에 육박하는 전세계 연어시장 선점과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은 이날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도지사, 이양수 국회의원,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진하 양양군수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강원 연어산업 경과보고를 통해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과 연계한 유통가공, 부산물, 신소재 등의 전방산업과 사료, 질병백신, 시스템 등 후방산업을 집중 육성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미래의 식량산업의 해답을 연어 양식에서 찾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의 30%를 국산화하기 위해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동북아 연어 클러스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는 K-연어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위해 2040년까지 3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1단계는 2030년까지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과 기술력 강화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양식산업 단지, 질병예방 연구센터,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2035년까지 연어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확장, 조성하고 3단계로 2040년까지 연어 브랜드 개발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연어 수출 활성화와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2040년까지 연어생산량 20만t, 세계 5대 연어 생산국 진입, 일자리 창출 3만명을 목표로 K-연어 산업화를 성공시키겠다"며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미래 먹거리 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20 12:04:01【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케이(K)-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은 60조원 규모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7000억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는 전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춘천, 강릉, 양양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 벨트를 구축 중에 있다. 춘천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가 조성 중에 있으며 강릉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양양에는 총 65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수산업 및 식품기업인 동원산업과 세계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의 합작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돼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부터 연여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3월 김진태 지사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 이후 24번의 회의를 한 끝에 도는 연어 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수신식품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연어 가공과 유통, 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에서 3㎞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는 지역기업에 의해 가공, 유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약 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K-연어 사업은 강원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연어를 강원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6: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