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이 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과 에센을 방문, 폐광지역의 미래 대체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 등으로 구성된 유럽 방문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다학제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 전문기관이다. 교류회에서 도 대표단은 보훔 지역이 폐광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한 사례를 청취하고 강원도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보훔 폐광연구센터와 강원도의 폐광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폐광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 대표단은 이날 독일 에센에서 파독 광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실제 탄광 도구 등을 둘러봤으며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 회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청취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폐광지역이 대체산업을 통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폐광지역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고 강원의 탄광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며 파독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9 09:04:5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드론사령부와 함께 포천 비즈니스센터에서 제5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를 열어 드론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방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무인항공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K-방산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중국의 첨단산업 소재인 안티모니 수출통제 사례와 같이 앞으로 자원을 무기로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 통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자립화를 강화해야 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방 드론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드론산업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구조로 인해 산업기반의 안정성이 다소 부족하고, 주요 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따라서 이번 간담회에선 국방 드론산업의 현재 상황을 진단, 산업 생태계 구축방안과 부품국산화 개발 및 표준·인증체계 마련 등 주요 과제가 논의됐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방드론 산업의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드론산업을 국방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로 지정하고, 방산혁신기업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기업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드론분야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통합된 표준·인증체계를 구축해 국산부품의 파급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드론 분야 기업들도 "드론에 사용되는 엔진이나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수출통제 시 공급망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기술력 있는 국내업체들이 충분한 시간 동안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0 15:50: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양자정보기술 분야를 활용한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8일 오후 호텔 농심 에메랄드홀에서 '제2차 부산 미래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 미래기술혁신 포럼은 부산의 미래유망기술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 연구개발(R&D) 방향성을 도출하고 관계자 간 교류망을 강화하는 행사다. 첫 번째 포럼은 지난 7월 ‘뉴 스페이스 시대, 이차전지의 초격차 기술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두 번째 포럼에선 '퀀텀(양자) 시대, 부산의 양자 이미지·영상 처리 기술 R&D 전략'을 주제로 양자정보기술 분야를 적용·활용한 부산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윤강준 책임연구원이 '양자 이미지·영상처리 기술 연구개발 기획방향'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최성호 통신네트워크 프로젝트매니저가 '양자정보기술 정책동향 및 통신네트워크 분야 활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선 박성수 한림대 교수, 정갑균 서울대 책임연구원, 이병국 동서대 교수, 박성원 아이지오 대표가 참여해 ‘양자정보기술이 바꿀 부산의 미래와 혁신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한 후 앞으로 추진할 양자정보기술 분야 R&D와 각종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양자정보기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거점 확보, 인재 양성 등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55억원을 확보했다. 또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등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산업육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날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이 부산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산업육성,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부산을 양자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7 09:06:14[파이낸셜뉴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0일 정부가 발표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민간 중심의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 입법 추진과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통합법안 제정을 통해 관련 시장 조성과 안전관리 등에 대한 규정이 명확해져 사용후 배터리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전 주기에 걸친 관리와 정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사용후 배터리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안전성이 강화돼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이번 발표가 민간 자율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민간 중심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과 예산 등 관련 지원도 요청한다"며 "사용후 배터리 산업이 미래 혁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0 16:51:3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가 주축으로 참여하는 ‘제2차 청년문화포럼’을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고 인재 육성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K-컬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문체부는 청년의 정책 참여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천하고자 지난 4월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처음으로 '청년문화주간'(5월 13~19일)을 개최했으며 청년문화주간 일환으로 제1차 청년문화포럼을 열어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제2차 청년문화포럼에서는 세부 과제에 대한 문화예술·관광·체육 현장의 청년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책을 찾을 계획이다. 먼저 ‘인재육성과 일자리를 통한 K-관광·스포츠·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MZ드리머스 심요섭, 배지영, 허규범 단원이 분야별로 청년 세대들의 꿈과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또한 대구·경상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와 창작·제작자 등 60여명이 참가해 분야 주제별로 그룹토의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MZ드리머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 콘텐츠, 관광, 스포츠 분야 청년 스타트업 4개팀이 참가해 사업과 활동 내용을 전시하고 포럼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날 제2차 청년문화포럼에 이어 제3차 청년문화포럼(9월 부산 예정), 제4차 청년문화포럼(10월 광주 예정)을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서 정책 개선책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23 08:38:07[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전시장에서 개최된 ‘월드 오브 커피 아테네’ 행사장에서 스페셜티커피협회(SC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커피산업 육성 협력방안을 비롯해 내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 행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시 관계자와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야니스(Yannis) SCA 회장, 신디(Cindy) SCA 최고 운영책임자(COO) 등 고위 임원진이 참석해 부산 커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야니스 회장은 내년 5월 개최되는 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에 130여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핵심 행사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 약 60개국 챔피언이 참여하는 등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전 세계 커피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월 커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커피도시부산 포럼 출범식을 열고 5윌에는 전세계 커피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해 커피 산업 동향을 살피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시와 SCA가 부산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 결속력 높은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김형균 원장은 “월드 오브 커피 아테네를 보며 커피 연관 산업의 규모에 놀랐다”면서 “부산이 전시장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 교통, 숙박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역동적인 지역인 만큼 이번 행사를 벤치마킹하고 부산의 특성을 살려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 행사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6 14:14: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0일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해양수산 연구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신산업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이와 함께 관련 기업인의 의견을 청취해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환경교육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8곳의 해양수산 연구기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이들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과 교류활동을 전개해 해양수산산업 육성 및 발전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데이터기반 해양신산업 및 해양수산바이오기업 육성 △해양방사능오염 공동대응 및 동삼혁신지구 해양수산 공공기관 활성화 △해양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해양교육·문화 활성화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와 정부가 최근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치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진 기업 간담회에는 8개 협약기관 기관장을 비롯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에이치엠엠 오션서비스㈜, ㈜씨넷, ㈜희창물산, (사)한국수산기자재협회, 에코아쿠아팜㈜, ㈜한국수산방역기술, 올인원진텍 등 해양산업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양산업 기업 대표 등 기업인의 고충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업인들이 경영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동시에 운영자금 지원, 창업공간 제공, 창업 컨설팅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4-10 09:49:57[파이낸셜뉴스] 9일 대전에서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우주(Space) 분야를 포괄하는 첨단기술 분야 17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특별강연을 통해 드론, 로봇 등 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다양한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대전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모빌리티, 로봇이 AI를 만나는 미래 세상'이라는 주제로 '2021 제1회 MARS 월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 연구대학이 집적한 대전시의 인프라와 한컴그룹이 가진 첨단기술이 협력해, 앞으로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거듭나 국내 뉴딜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산업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새로운 미래 이슈로 당면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기조 연사로 미국 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미래항공우주기술센터장인 이동규 교수는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와 우리의 우주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니스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겸 로봇 연구소 로멜라 소장도 영상으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이 외에도 주요 강연자로는 △모빌리티 분야 -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 Parrot Anthony YIP 지역 Regional Sales Manager, 항공우주연구원 황창전 단장,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 △항공우주 분야 - 박기태 공군 우주처장, 한국천문연구원 문홍규 박사,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박사, 한국과학기술원 안재명 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김경만 과장, 엔비디아코리아 함흥용 전무, 인텔코리아 김준호 전무 △로봇 분야 - 육군 드론봇전투발전센터 서정원 센터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실리콘밸리의 B GARAGE 김영준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월드포럼은 지난 2월에 있었던 대전시와 한컴그룹의 한국형 디지털 뉴딜의 중심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해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으며, ICT 융복합 대표기업인 한컴그룹과 국내 뉴딜 산업 선도도시인 대전시가 상호 협력한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월드포럼의 'MARS'는 미래의 변화를 가져올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우주(Space)의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 강연자들은 온라인으로 대신하고 오프라인 참석자는 50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09 14:17: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한 혁신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장·이인영 원내대표·조정식 정책위의장·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제도 강화와 자본시장의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벤처 창업 교육 제도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재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뛰어들어 유망 기업을 만들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이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며 "(당정이) 예산과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기업의 기술 가치만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당 차원에서 입법과 예산을 통해 지원하겠다. 민주당 총선 공약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총리 입각설이 점쳐지는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성장의 (정책) 효과는 조금 더디다"면서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지적했다. 또 일반 국민들의 벤처 투자 유도를 위한 방안을 내년 초쯤 발표할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모험자본의 확대를 강조했다. 또 △일괄담보제 도입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핀테크 스케일업 △면책제도 개편 등 주요 금융 정책도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2-06 09:27:16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주식 등 증권을 암호화폐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통한 배당금 지급 등 암호화된 디지털 자산 형태로 거래되는 금융상품 허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른바 ‘2020 경제 대전환-민부론’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경제 정책 보고서는 내년 4월 총선과 맞물려 자유한국당 공약의 핵심기반이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민부론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총괄한 민부론은 김세연·송언석·송희경 등 자유한국당 정책통들과 각계각층 민간 전문가 90여 명이 약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만든 정책 보고서다. 특히 민부론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디지털 금융 코리아’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를 꼽았다. 현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은 키우고 암호화폐는 퇴장시킨다’는 이분법적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 발행(STO) 및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 허용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는 기존 증권 규제 틀에서 암호화폐를 바라보며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각국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자유한국당도 현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불가분 관계이므로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게 민부론의 핵심 취지다. 이때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은 매우 빠르게 진화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섣부른 법제화보다는 자본시장법 등 기존 법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규율하거나 최소한의 법·제도만 마련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자유한국당은 암호화폐 거래소 양성화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인·허가 범위로 편입해 자금세탁방지 등 국제공조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권고한 ‘암호화폐 거래소 인·허가제’를 법제화하여, 암호화폐 거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정책 목표를 밝힌 만큼, 거래소 양성화 부분은 여야 간 이견 노출 없이 제도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지난 3월 ‘암호화폐 조건부 신고제(인·허가제)’를 골자로 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형 토큰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거래소로 육성해 현재 독점체제인 한국거래소와 경쟁구조를 형성하는 급진적 담론도 민부론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국경을 초월하며 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등 암호화된 디지털 자산을 다양한 대체투자 금융 상품으로 개발·육성한다는 목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18 10: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