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보듬 6000은 '함께 키워요'라는 공동체 돌봄을 바탕으로 온종일 완전돌봄 실행을 위한 경북의 돌봄 핵심 프로젝트다. 경북 우수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으로 확산시키자는 비전 아래 아이를 따뜻하게 품고 보듬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연간 6,000시간의 온종일 돌봄을 통해 대한민국을 육아 천국으로 만드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면서 "2025년에도 K보듬 6000은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희망과 안심을 전하며, 함께 키우는 육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있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해 부모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다양한 교육, 놀이 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부모들이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돌봄을 이용하는 한 부모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 덕분에 아이의 안전과 발달에 대한 걱정을 덜고, 업무와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도는 내년에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문 지원기관(K보듬지원센터)을 설치해 돌봄서비스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이를 통해 돌봄교사 역량강화교육, 네트워크 구축,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정책을 수립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19 10:14:17[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 중인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의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한금융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지난 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8개의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 꿈도담터’는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위한 금융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신한 꿈도담터’ 지원 대상으로 부산 사하구, 경남 김해시, 충북 옥천군 등 33개 시군구에서 총 35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돌봄 대상을 기존 초등생에서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함에 따라 영유아 시설도 포함해 선정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한 꿈도담터’의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은 지역사회의 편안하고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 꿈도담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금융교육 2596명, 사회성발달교육 2401명, 독서토론 979명, 꿈도담터 SW 교실 3232명, 직업체험교육 1599명, 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한 471명의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잘 꾸며진 한 편의 영화 같지만 오늘을 사는 가족의 실제 이야기’라는 테마로 ‘신한 꿈도담터’ 관련 유튜브 광고를 론칭해 약 750만뷰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7-21 10:08:20[파이낸셜뉴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전국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와 지역사회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상호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식은 철저한 방역 하에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 김현익 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 키즈 전용 브랜드인 아이누리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로 메뉴와 간식 등을 구성하며, 협의회는 이를 전국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제안하게 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관할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가정양육 정보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시설보육 및 가정양육 관련 정보 △시간제 보육서비스 △급·간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2020년 기준 전국 101곳에 이른다.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은 "영유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며 “협의회와 함께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3-26 09:17:18【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30대 장관이자 '포스트 아베'로 주목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첫 아이 출산 후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15일 열린 환경성 회의에서 첫 아이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육아휴직을 가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2주간이다. 주말과 공휴일, 국회 회기나 각의(국무회의)등이 없는 날을 포함한 합계 2주간은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산모와 아기를 돌보겠다는 것이다. 공식회의엔 차관을 대신 들여보내거나, 자택에서 화상회의와 e메일을 활용해 업무를 보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일본 국회의원이나 각료에겐 법적으로 육아휴직 규정이 없다. 각료이자 국회의원(4선 중의원)인 고이즈미 환경상의 육아휴직 자체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상징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장관의 '아빠 육아휴직'은 일본 공무원 사회는 물론이고, 민간기업에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제도를 실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환경성 회의에서 "제도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변화하지 않으면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공무원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고이즈미 환경상의 '솔선수범'에 대해 "국가 공무원이 앞장서서 실시하는 것이 일본 전체의 움직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이즈미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자 4선의 중의원이다. 지난해 결혼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다키가와 크리스텔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01-15 15:42:48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롯데는 9일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 지역아동센터 ‘맘(mom)편한 꿈다락’ 1호점을 열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 오성엽 부사장, 롯데주류 군산공장 김은수 공장장,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신재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mom편한’은 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3년 론칭한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이번에 오픈한 ‘mom편한 꿈다락’은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를 맡기는 엄마와 가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방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긴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를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끼도록 했다. 실제 센터의 환경 개선과 함께 친환경 원목 소재를 활용해 2층 구조로 만든 ‘꿈다락 책방’,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 감상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꿈다락 영화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고려한 디지털 학습실 등을 새롭게 구성했다. 롯데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약 20개소, 5년 내 100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오성엽 부사장은 “mom편한 꿈다락 1호점이 아이들에게는 내 방처럼 즐겁고 편안한 공간이, 엄마들에게는 아이를 보내고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를 통해 육아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7-09 15:21:23일과 가정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기업에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해 고민하는 난임 부부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도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일자리 및 민생안정' 분야 2017년 업무계획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기업은 정부조달사업 선정 과정에서 우대해준다. 기업공시에도 '출산·양육친화기업'이라는 인증서를 부여한다. 공공기관을 평가할 때는 결혼·출산·양육 친화지표를 대폭 적용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저출산 대응분야'를 별도 평가항목으로 신설해 저출산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맞벌이 부부가 출퇴근할 때 발생하는 돌봄 서비스 공백 현상을 해결하고자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나눔과 공익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이른바 '다함께 돌봄사업' 모델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각 지자체 주도로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해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교사, 보건복지 자격보유자 등 따로 일을 안 하는 중장년층 인적자원을 활용한다. 맞벌이가 출근하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퇴근하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의 아이 돌봄 공백 시간에 맞벌이 자녀를 공공기관(도서관, 문화센터 등)이나 공동육아 나눔터 등지에서 돌봐준다. 복지부는 보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올해 410곳 이상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해 공공보육시설 이용 아동 비율을 작년 30%에서 올해 32%로 높이기로 했다. 어린이집 영아반 근무환경 개선비를 월 20만원에서 월 22만원으로 올리고 보조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해 고민하는 난임 부부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 난임 시술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난임 시술을 받을 때 드는 제반 비용(검사·마취·약제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시술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정부로부터 기저귀 비용을 지원받는 저소득층 영아의 나이를 생후 12개월 이하에서 24개월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제분유도 그간 산모가 숨졌거나 에이즈, 알코올 중독, 방사선·항암 치료 등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시설보호 아동과 조손가정 아동 등으로 지원대상을 넓힌다. 이밖에 학생이 특별한 사유 없이 학교에 장기간 나오지 않거나, 미취학 아동이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제때 받지 않으면 '위기 아동'으로 보고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확인하는 체제가 확립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1-09 11:18:41불규칙한 퇴근, 눈치보는 휴가, 육아 주부들의 불편한 근무 환경….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직장문화 병폐다. 롯데그룹이 직장문화의 병폐를 개선하기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사진)의 강력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대대적인 직장내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가 추진하는 직장문화 개선은 유연근무제, 정시퇴근, 의무휴가, 워킹맘 직원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최근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열사별로 대대적인 직원 근무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슈퍼는 유통업계로는 드물게 최근 정시퇴근제를 도입했다. 매일 유통물량을 점검해야 하는 유통업계에서 정시퇴근제는 도입은 그동안 드물었다. 롯데슈퍼 본사에는 오후 7시가 되면 직원들의 컴퓨터가 일제히 자동적으로 꺼진다. 앞서 정시 퇴근시간 30여분 전에 컴퓨터에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 롯데제과는 효율적인 휴가 사용을 위해 기존의 '하기휴가 제도'를 '리프레시(Refresh) 휴가 제도'로 확대 시행하고, 연중 2회에 걸처 5일 이상의 휴가를 원하는 기간에 사용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휴가기간에는 개인 컴퓨터 사용을 못하도록 'PC-록(Lock)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육아기 단축근무', '기념일 휴가', '디스커버리(Discovery) 휴가' 등 다양한 제도 활용을 롯데제과는 권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워킹맘을 위한 자기개발서인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를 발간했다.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돕는 동시에 육아휴직 중인 여성들의 업무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 회장은 "직업을 가지면서 동시에 아이를 양육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며 "이 책이 출산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하신 분들 혹은 복귀를 망설이는 여러분들의 발걸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11-18 18:35:23베이비뉴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육아환경,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창간특집을 진행했다. ▲다가가기엔 너무 먼 ‘장난감 대여점’ ▲유모차도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 ▲‘정말 수유실 맞나요?’ 최악의 수유실 ▲다들 하는데 예방접종이라뇨? ▲배가 나오지 않아도 임산부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출산장려금 ‘불쾌’ ▲첫째부터 지원하는 육아정책 나와야 ▲겨우 30만원으로 애 낳으라고요? ▲육아용품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인지… 등. 베이비뉴스가 독자들을 만나면서 내린 결론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육아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고 즐겁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1년이 지난 지금, 사회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지역마다 다른 출산장려금이나 첫째부터 지원하지 않는 육아정책, 너무 비싼 육아용품, 선택 아닌 필수 예방접종 등 육아비용 부담은 여전한 실정이다. 또 아직도 유모차로는 장난감 대여점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야 하며, 초기 임산부를 배려하는 것 역시 미흡하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달라지는 출산장려금의 격차가 좁아지긴 했는데, 이는 많은 금액을 지원하던 지자체에서 지원 금액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첫째부터 지원하는 육아정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고, 상승하는 물가만큼 육아용품의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으며, 선택 예방접종비도 예산문제를 이유로 육아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아이를 키우는 지역 주민을 위해 만든 장난감 대여점에 가기 위해서는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거나 남편과 동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근교로 외출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좌석 역시 무용지물이다. 버젓이 붙어 있는 임산부배려 스티커를 뒤로 건장한 젊은이들이 앉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고운맘카드의 지원 금액이 40만원, 1일 한도는 6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 1일부터는 분만을 위해 입원했을 때는 고운맘카드의 1일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내년 4월에는 고운맘카드 지원 금액이 5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투명 창문에 딱딱한 간이의자만 있던 서서울호수공원의 수유실도 개선됐다. 내부가 다 보이던 투명 창문에 블라인드를 설치했고, 협소하지만 푹신한 소파도 설치했다. 미약하게나마 사회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은 여전히 까마득한 먼 미래다. 보다 나은 육아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사회의 모든 예비 부모 또는 육아 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생생히 전달하는 베이비뉴스의 책임이 더욱더 막중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베이비뉴스 '실시간 핫뉴스' * 보육비와 양육수당, 온라인으로 신청 가... * 아이챌린지, '2012년 1단계 패키지' 9월... * (주)삼광유리, 글라스락 제품 반값 판매 * 반값 구매하고 사은품 받고 기부도 하세... * 베이비뉴스 창간 1주년 축하송 부른 김정...
2011-09-05 08:34:56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육아환경이 가장 좋은 공공기관으로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43개 중앙 행정기관과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곳을 대상으로 ‘2006년도 공공부문 출산친화 직장문화 개선 경진대회’를 벌인 결과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또 복지부는 우수 기관으로 국방부, 대검찰청, 부산시가 각각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는 임산부에게 전보인사 우선권을 부여하고 출산준비 휴직제, 수유실 운영 등 다양한 친출산, 양육 정책을 펴고 있고 경기도는 남자직원 출산휴가 보장과 3자녀 이상 직원 우대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진대회 참가범위를 전국 시·군·구와 공기업·정부산하기관 등으로 확대해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기관별 직원 평균출산율, 육아휴직 사용 비율 등을 통계화 해 기관간 출산친화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2006-12-18 15:04:11[파이낸셜뉴스] 차의과대 차병원은 한화손해보험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총괄 사장, 김재화 구미차병원 원장(LIFEPLUS 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하여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하여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금융업계 최초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차병원과의 MOU를 기반으로 여성·출산친화적 상품,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며,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연구소를 만든 한화손해보험과 국내 최초로 여성전문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이 함께 손잡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캠페인과 새로운 시도로 건강한 여성의 행복하고 든든한 미래에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8 14: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