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춘천 강원도청 앞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장동혁 국회의원과 강원지역 국회의원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총 공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집회에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인 손현보 목사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손현보 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손발을 자르고 대통령 탄핵하고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29번도 모자라서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줄줄이 탄핵했다가 전부 기각됐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당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간첩법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데 북한과 중국이 좋아서다"라며 "헌재가 정말 이 나라의 국가 기관이라면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든 윤상현 국회의원은 "호반의 아름다운 도시, 애국의 도시, 호국의 도시, 구국의 도시, 항쟁의 도시 춘천에서 반 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반 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오늘 이 광장에서 제2의 춘천대첩을 선언했다"며 "제2의 춘천대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붕괴를 획책하는 세력에 맞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수호의 상징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강원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집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한기호 의원은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다"며 "이번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진다"고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철규 의원도 "이 자리에 계신 애국 도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주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상범 의원은 "50여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던 애국시민들의 눈물과 환호를 봤다"며 "오늘의 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이 탄핵 기각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 달라"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장동혁 의원은 “계엄은 반국가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탄핵 기각·각하는 애국시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집회에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가 연사로 나선데 이어 부산과, 전남, 서울 등지에서 참가한 대학생들도 연단에 올라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도 '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탄핵을 각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였다. 한편 대통령 탄핵·정권 퇴진 요구 집회는 일요일인 23일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강릉 월화거리를 시작으로 1.4㎞를 행진하는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속초와 삼척, 평창, 정선, 철원, 화천 등지에서도 탄핵촉구 집회와 차량 홍보전이 예고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2 17:28:1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원하는 보수 지지자들이 의정부역 일대에 모였다.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은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당초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었지만, 600여명 가량이 집회에 참석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예상(1000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오늘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제(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를 인용하면서 오늘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서울로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크게 흔들며 연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탄핵 무효 집회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자신의 모자에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전모씨(65·동두천시 거주)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기각에 힘을 모으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 전씨는 "어제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직권을 남용한 심우정(검찰총장)은 지금 당장 체포돼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모씨(70·의정부시 거주) 또한 "대한민국이 민주당으로 인해 분열됐다.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건 이재명과 그의 민주당 끄나풀"이라며 "우리의 강한 염원으로 공수처는 무너뜨리고, 윤 대통령은 즉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영선 전 의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유동규 공익의인열사, 대학생 등 11명이 연단에 올랐다. 송영선 의원은 "대통령 내란죄를 씌운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무너져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다. 우리 모두 마지막 힘을 모아 윤 대통령 탄핵 기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규씨는 "여기 계신 모두의 함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석방됐으니 '잡범' 이재명이 서울구치소에 들어가야 할 차례다. 이재명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7:04:5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크게 흔들며 연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탄핵 무효 집회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자신의 모자에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전모씨(65·동두천시 거주)는 이곳 회원들과 함께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기각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참석했다고 한다. 전씨는 "어제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직권남용한 심우정(검찰총장)은 지금 당장 체포돼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모씨(70·의정부시 거주) 또한 "대한민국이 민주당으로 인해 분열됐다.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건 이재명과 그의 민주당 끄나풀"이라며 "우리의 강한 염원으로 공수처는 무너뜨리고, 윤 대통령은 즉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의정부역 일대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경찰에 집회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었지만, 절반가량인 600명이 이날 집회 현장을 찾았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5:47:2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의정부역 일대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다. 윤상현·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동규 공익의인열사 등 11명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정오께 찾은 집회 장소 앞. 집회 시작까지 1시간30분가량 남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힘을 보태려 20여명의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윤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무대 설치로 한창이다. 업체 직원들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스피커를 이리저리 옮기며 강사와 연사들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팅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예상(1000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오늘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제(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를 인용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서울로 이동할 것 같다"며 "안전관리에 신경쓰면서 집회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2:21:02[파이낸셜뉴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윤 대통령의 최종 변론을 끝으로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결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탄핵은 기각돼야 마땅하다. 그 이유는 탄핵과정에서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면서 "계엄 선포와 전개 상황 역시 탄핵 사유가 될 만큼 심대하다고 보기엔 이론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헌재는 핵심 탄핵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했음에도 이를 용인했고, 검찰 신문조서를 증거 채택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위배했다"면서 "또한 일부 재판관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는 영장쇼핑을 하며 사법공작을 자행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체계를 부정하고 또다른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공수처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탄핵은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른 결과물"이라면서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은 헌법 가치와 절차에 따라야 하는데 이처럼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탄핵을 누가 납득하겠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헌재는 국민분열과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된다"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고 공명정대한 판단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6 14:25:00[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앞 남문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만명 이상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는 인기 강사 전한길씨와 장동혁 국회의원, 김병철 전 치안감,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 김소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집회시작 두어시간 전부터 서서히 몰려들기 시작해 광장을 가득메운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 세이브코리아 깃발을 들거나 '척결하라 반국가세력', '부정선거 검증하라',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발언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1부 기도회, 2부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일제히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성토했다. 첫번째로 연단에 오른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윤대통령의 계엄령이 없었다면 나라는 송두리째 날아갔을 것"이라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하는 혁명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떤 일이 있어도 자유없는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줄수 없으며 항거해 자유를 찾아야한다"면서 "이젠 대전·충청인들이 일어날 차례다. 충청인은 언제나 신중하게 올바른 일에는 일어나는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충청민을 추켜세웠다. 손 목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윤상현 국회의원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으로 수사하고 검찰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해 싸워나가가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연설이 끝난 직후 참석자들에게 '탄핵기각' 구호 연호를 유도했다. 행사 중간에는 대전지역 자치단체장과 시의회의장이 내빈으로 소개됐다. 소개받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휘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김근태 전 육군대장은 자유시민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국민들에게 대내외적인 국가위기상황을 알리려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나라를 세운 건국대통령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를 부강하게 한 부국의 대통령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는 구국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집회 후반 단상에 오른 장동혁 국회의원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쇼핑이 세상에 드러났고, 공수처가 서부지방법원으로 가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체포·구금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무너진 질서를 다시세우기위해 우리가 행동해야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막바지 연사로 나선 인기강사 전한길씨가 소개되자 집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한길'을 연호하며 큰 함성으로 전씨를 환영했다. 전 씨는 "탄핵반대집회를 20·30세대가 먼저 이끌었고 그 뒤로 40·50·60·70세대가 계몽되고 이어 전국 대학생들이 같이 일어났다"면서 "탄핵반대 대한민국 살리기운동을 20·30에서 시작했으니 대학생이 화답하고 전국민이 화답할 때가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우리는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고 그 성과를 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면서 "그런 대통령이 억울하게 갇혀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2 16:38:19[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앞 남문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만명 이상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는 인기 강사 전한길씨와 장동혁 국회의원, 김병철 전 치안감,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 김소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집회시작 두어시간 전부터 서서히 몰려들기 시작해 광장을 가득메운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 세이브코리아 깃발을 들거나 '척결하라 반국가세력', '부정선거 검증하라',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발언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1부 기도회, 2부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일제히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성토했다. 첫번째로 연단에 오른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윤대통령의 계엄령이 없었다면 나라는 송두리째 날아갔을 것"이라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하는 혁명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떤 일이 있어도 자유없는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줄수 없으며 항거해 자유를 찾아야한다"면서 "이젠 대전·충청인들이 일어날 차례다. 충청인은 언제나 신중하게 올바른 일에는 일어나는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충청민을 추켜세웠다. 손 목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윤상현 국회의원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으로 수사하고 검찰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해 싸워나가가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연설이 끝난 직후 참석자들에게 '탄핵기각' 구호 연호를 유도했다. 행사 중간에는 대전지역 자치단체장과 시의회의장이 내빈으로 소개됐다. 소개받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휘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김근태 전 육군대장은 자유시민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국민들에게 대내외적인 국가위기상황을 알리려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나라를 세운 건국대통령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를 부강하게 한 부국의 대통령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는 구국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집회 후반 단상에 오른 장동혁 국회의원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쇼핑이 세상에 드러났고, 공수처가 서부지방법원으로 가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체포·구금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무저진 질서를 다시세우기위해 우리가 행동해야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막바지 연사로 나선 인기강사 전한길씨가 소개되자 집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한길'을 연호하며 큰 함성으로 전씨를 환영했다. 전 씨는 "탄핵반대집회를 20·30세대가 먼저 이끌었고 그 뒤로 40·50·60·70세대가 계몽되고 이어 전국 대학생들이 같이 일어났다"면서 "탄핵반대 대한민국 살리기운동을 20·30에서 시작했으니 대학생이 화답하고 전국민이 화답할 때가됐다"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2 16:11:07[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탄핵 찬성 여론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반해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도에 나 살겠다고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 내 집을 불태웠던 게 결국 어떤 나라를 불러왔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지 않았나"라며 "한마디로 정치는 독재화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안보는 해체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완장 찬 의회 폭거 세력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22대 국회 들어 압도적 의석수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입법·탄핵·예산안 폭주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얼마나 교란시켜왔나. 이 대표의 말마따나 얼마나 잔인하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헌정 질서를 파괴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판단에 오류가 있고 국민을 당황하게 만드는 무리한 결정이었다"면서도 "민주당의 선동 여론몰이에 수사기관도 언론도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의 12.3 계엄을 내란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내란죄가 아니라 강변하고 한 대표는 내란죄로 단정 짓고 있지만, 적어도 한솥밥을 먹었던 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면 대통령의 주장에 당내 TF 팀을 만들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이후에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최소한의 신의"라며 "이런 절차도 생략하고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건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진정 국민과 당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금 이 시점에 사실관계 규명이나 법리를 따지지 않고 성급하게 탄핵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오늘 저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4 13:33:37[파이낸셜뉴스]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차대한 과오였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도 “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해명을 연일 촉구해 왔다. 이날 오전에도 “오늘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마지막 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령의 위헌성과 부당함을 강하게 지적했으며, 조속한 수습과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임기 단축을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전적으로 일임했다”면서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라면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믿고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 등의 금자탑을 쌓은 진 의원은 2021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사대(射臺)에서 내려왔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이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한동훈 대표의 러닝메이트이자 ‘팀한동훈’ 막내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7 18:56: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22일 대구 도심에서 보수성향 단체 주도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반월당 앞에서 '탄핵반대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한 차선을 점유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집회에는 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시의원, 구의원 등 정치인 10여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연단에 오른 이인선 의원은 "서른번째 탄핵안 남발로 국민 경제가 쓰러지고 외교도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대통령이 복귀해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 탄핵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이날 대구 집회는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는 다수의 지역 지지자들이 서울 집회에 참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참가자들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탄핵 기각",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탄핵 찬성 대구시민시국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6시부터 공평네거리와 반월당 일대에서 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2 20: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