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윤리적 조달 원칙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일부 원광 공급망에 대해 현장실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강제 노동·아동 노동·무장세력 지원·돈세탁 등 주요 공급망 리스크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책임 있는 광물 공급망 실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절차로, 신규 공급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고려아연은 국제금속거래소(LME), 금시장협회(LBMA) 등 글로벌 인증기관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현장실사를 비롯한 정교한 공급망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려아연은 실사를 통해 'OECD 실사지침 부속서 II(Annex II)'에 명시된 위험 요소에 해당하는 사례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리스크 노출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책임광물은 주석·탄탈륨·텅스텐·금 등 전통적 분쟁광물은 물론, 환경 및 인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광물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자사 주력 품목인 아연·연·은·동 등 비철금속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고위험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리스크 점검 △현장실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리스크 식별 시 거래 중단 등의 조치도 명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08 18:18:02[파이낸셜뉴스]고려아연은 윤리적 조달 원칙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일부 원광 공급망에 대해 현장실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강제 노동·아동 노동·무장세력 지원·돈세탁 등 주요 공급망 리스크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책임 있는 광물 공급망 실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절차로, 신규 공급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고려아연은 국제금속거래소(LME), 금시장협회(LBMA) 등 글로벌 인증기관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현장실사를 비롯한 정교한 공급망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려아연은 실사를 통해 'OECD 실사지침 부속서 II(Annex II)'에 명시된 위험 요소에 해당하는 사례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리스크 노출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책임광물 관리 정책과 관련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책임광물은 주석·탄탈륨·텅스텐·금 등 전통적 분쟁광물은 물론, 환경 및 인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광물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자사 주력 품목인 아연·연·은·동 등 비철금속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고위험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리스크 점검 △현장실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공급업체 평가에는 외부 검증기관의 참여도 병행하고 있다. 리스크 식별 시 거래 중단 등의 조치도 명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책임광물 관리 정책집'을 통해 △윤리적 조달 원칙 명문화 △공급업체 행동규범 제시 △리스크 발생 시 거래 종료 가능성 등을 구체화하며, 공급망 내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향후에도 책임조달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범에 부합하고 OECD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08 13:41:24[파이낸셜뉴스] 최근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더십과 관련,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역할론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그동안 대기업에 치중된 ESG 경영 기법 논의로 인해 재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해 기업 전반으로 ESG경영이 확산되는 데 어느정도 한계가 노출돼 왔다. 포스코플로우(사장 김광수)는 16일 물류신문과 공동으로 포스코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급망 내 중소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을 열었다. 포럼에는 김광수 사장과 권택기 전 국회의원(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교수), 권동우 DW 행정사 대표, 이호영 연세대 ESG 센터장, 김정태 MYSC 대표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료됐다. 포스코플로우측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포스코플로우는 공급망 상의사업 파트너인 중소기업로부터 ESG 경쟁력 확보 수요를 지속 청취해왔다"며 "중견·중소 물류기업의 ESG경영 시스템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사장은 환영사에서 “ESG 경영을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인식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가능한 전략을 지속 강구하겠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8월부터 ‘공급망 ESG 강화를 위한 Compliance 특강’을 진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각종 활동을 시행해왔다. 이어 김택기 전 국회의원은 ‘글로벌 공급망 환경변화와 ESG-급변하는 기업환경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전 의원은 강연에서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ESG 경영은 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시대의 한계 노출과 새로운 경제질서가 구축되고, 고성장에서 저성장 시대로 전환은 물론 성별, 세대별, 지역별, 계층별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ESG는 바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3가지 핵심요소"라며 기후화 및 탄소배출 규제, 환경오염 및 환경규제, 에너지 효율을 핵심 정책수단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기업윤리적 가치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경영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ESG 경영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린 기후변화가 초래한 필연적인 변화"라며 "대기업에 편중되기보다는, 대기업과 협업하는 수많은 협력업체가 포함된 중소, 중견기업 전반으로까지 확산돼야 비로서 정책적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권동욱 DW행정사사무소 대표는 'ESG 관련 제도화 동향과 중소물류기업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권 대표는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청와대 행정관, 국회 보좌관을 거친 '정책 베테랑'으로 불린다. 권 대표는 강연에서 "우선 사회적 시각과 기업적 시간이 병존하고 있는데 환경, 지배구조, 사회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이를 기업의 수익 극대화와 얼마나 조화롭게 조율해나가야 하는게 기업 입장에선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주이익 최대화와 수익 창출이 목적인 기업입장에선 이익을 배제한 자원봉사 활동만을 할 수 없는 만큼 ESG 경영 기법을 '사회적 책임'과 '기업 이익 극대화'라는 상충된 두 의제 사이에서 얼만큼 잘 조율해나가는 가가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몫이라는 얘기다. 권 대표는 "기후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자연재해를 초래해 인간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기업 활동마저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한 뒤 "특히 국가간 무역장벽이나 이해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책임있는 글로벌 국가들이 적극 나서 기후변화와 ESG 경영간 효율적인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각자 자국내 중소, 중견기업에 널리 확산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 제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통일된 거버넌스 미구축, 공시제도 등 표준화 작업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가 하면 제도화에 대한 기업과 정부, 국회간 이해충돌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제도화 과정에서 혼선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공공기관 동향 예의주시할 것과 ▲정부조달 및 정부발주 용역분야 변화 대비 ▲공급망내 협의체 자가 구축 ▲정책금융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K-ESG 인증제도의 자기업 지표화 등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또 이호영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과 김정태 NYSC 대표도 각각 ‘중소물류기업의 환경·사회적 역할과 과제’, ‘ESG투자 원칙 이해와 임팩트 관리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16 15:43:14[파이낸셜뉴스]LG디스플레이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및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노동, 환경, 안전보건,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5개 분야의 43개 표준으로 구성된 행동규범을 제정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 17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RBA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업체까지도 RBA 행동규범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경영활동과 공급망 전반을 엄격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또 RBA 산하의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인 RMI(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에도 참여한다. RMI가 확보하고 있는 광물 원산지 및 제련소 정보와 회원사간 공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인권, 환경 문제가 없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광물 구매 체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RBA와 함께 세계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이니셔티브인 UNGC에도 가입하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정립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전세계 157개국에서 HP, 마이크로소프트, GM 등 1만 40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가입되어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국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회원사, 공급업체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4-30 08:38:17<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포스코는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RMI)'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RMI는 책임광물 원산지를 추적조사하고 생산업체의 모니터링 및 인증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08년 설립돼 현재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 등 자동차사 및 정보기술(IT) 기업 380여곳이 가입돼 있다. 그동안 RMI는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등 4대광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분쟁광물' 규제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책임광물' 개념을 도입해 강제노동, 아동노동과 같은 불법 노동행위와 환경문제 등을 야기하는 광물에 대해서도 규제를 확대했다. 포스코는 철강생산을 위해 주석과 텅스텐 합금철인 페로텅스텐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비판 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한 공급사와는 거래를 제한한다는 원칙아래 분쟁지역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 RMI 가입을 통해 관리 범위를 분쟁광물에서 책임광물로 확대해 보다 책임감 있는 광물 구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RMI가 확보하고 있는 책임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정보를 활용해 책임있는 광물의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RMI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하고 정보공유 및 정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내 사회적, 환경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와 같은 책임광물 구매에 대해서도 엄격히 모니터링 및 공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5-20 17:00:27[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RMI)'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RMI는 책임광물 원산지를 추적조사하고 생산업체의 모니터링 및 인증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08년 설립돼 현재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 등 자동차사 및 정보기술(IT) 기업 380여곳이 가입돼 있다. 그동안 RMI는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등 4대광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분쟁광물' 규제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책임광물' 개념을 도입해 강제노동, 아동노동과 같은 불법 노동행위와 환경문제 등을 야기하는 광물에 대해서도 규제를 확대했다. 포스코는 철강생산을 위해 주석과 텅스텐 합금철인 페로텅스텐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비판 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한 공급사와는 거래를 제한한다는 원칙아래 분쟁지역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 RMI 가입을 통해 관리 범위를 분쟁광물에서 책임광물로 확대해 보다 책임감 있는 광물 구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RMI가 확보하고 있는 책임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정보를 활용해 책임있는 광물의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RMI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하고 정보공유 및 정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내 사회적, 환경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와 같은 책임광물 구매에 대해서도 엄격히 모니터링 및 공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5-20 0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