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8일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500만 관광시대 열겠다"라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시정 주요 방향으로 △농축산 생명산업 무한한 가치 창출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 도약 △500만 나주관광시대 개막 △삶의 질이 최고인 빛가람 혁신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포용적 복지 확대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 유치한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한다. 농축산 식품산업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농생명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장이 보증하는 명품 나주배 브랜드인 '천년이음 나주배' 기반 확대, 명품 한우 브랜드 개발, 권역별 공동출하 조직 육성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전국 브랜드화에도 힘쓴다. 사람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귀농귀촌 선도마을은 올해 최대 6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 내 대규모 축사, 빈집 철거를 통해 주민 편익시설, 귀농귀촌 인프라를 확충하는 391억원 규모의 농촌공간 정비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촌 정주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나주에너지글로벌 포럼'의 경우 올해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를 초청해 품격과 내실을 다지고,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에너지밸리 연구기관,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인 36만평 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은 신속한 행정 절차를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선정된 전남도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부터 지방정원, 웨이크파크, 어린이놀이시설 등 17만평(57만㎡) 규모의 지방정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이어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3년간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조성 사업도 생태와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하천이자 걷고 싶은 관광명소로 올 연말 준공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속도를 낸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문화, 체육, 복지 시설 준공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문화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생활SOC복합센터를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보편적인 교육 복지 확대와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해 인재가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하는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에도 속도를 낸다. 전남도내 최초 평생학습 바우처인 '나주愛 배움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교육지원센터의 진로·진학 상담, 예술·인성 함양 등 프로그램과 기능 강화를 통해 공교육 한계를 보완하고 대도시와 교육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또 우수한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선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혁신도시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빛가람동 초등학교 신설 행정 절차와 중학교 학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복지 시책도 촘촘히 지원한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의 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도 추가로 공급한다. 교통 약자를 위한 콜택시 구입 확대를 통해 교통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대상을 기존 60세에서 50세까지 확대한다. 농촌 의료, 문화생활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들녘 화장실 설치 등 농촌 현실 맞춤형 복지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90억원 규모의 35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나주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및 15% 할인 이벤트, 설 명절 전통시장 페이백 행사,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30만원 지원 및 기준 완화(연매출 1억원→3억원), 일소피해 배 재배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1㏊당 100만원) 지원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국이지만 오직 민생 안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지방자치제 도입 30주년이자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되면서 현재의 나주시가 탄생하지 30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30년간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 영산강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8 15:54:4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4일 서울 LG화학 본사를 방문해 "신사업 유치로 상생 발전하자"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위치한 LG화학 본사 사옥(LG트윈타워 동관)을 방문, LG화학 정종은 상무(국내 대외협력담당), 노건교 나주공장장 등과 만나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 발전을 제안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직접 전달했다. 윤 시장의 LG화학 본사 방문 일정엔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 LG화학나주공장이 위치한 나주 송월동 주민 대표, 나주시 일자리경제과장 및 직원 등이 동행했다. 윤 시장이 이날 전달한 서한문에는 LG화학나주공장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 목소리와 함께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LG화학나주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생산공장을 기존 4개소(옥탄올·가소제·아크릴산·접착제)에서 3개소로 줄였다. 이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화학산업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침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일하게 내륙에 위치한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물류비 등 타 공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저하된 점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윤 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면서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대규모 비전 사업을 LG경영진에 적극 어필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000대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향후 배터리 산업 시장 경쟁력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면서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 기반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지역 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도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 나주시의회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았다"면서 "지난 40여년간 나주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로 따뜻한 이웃과도 같았다"라며 나주공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공장 생산라인 일부 축소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나주시의 향토기업으로 끝까지 남아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종은 LG화학 상무는 "LG화학나주공장을 성원해 주는 나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석유화학 업계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해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4 14:22:3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22일 영산강 정원 조성 현장에서 '2024 시정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선 8기 지역 발전 핵심 동력으로 줄곧 강조해온 '500만 나주관광시대 실현'을 다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언론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리핑에서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 경과 및 비전 △2024 나주영산강축제 기본 방향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밝히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먼저,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역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영산강 저수호안 보강 등 치수 사업과 수질 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산강 정원은 국가정원화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 나주시는 올해 지방정원 사업을 전남도에 신청하고 지방정원을 3년 이상 운영한 이후 국가정원 승격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강 저류지 약 10만평에 축제광장, 테마정원, 주차장, 피크닉장, 진입교량 및 제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의 핵심 콘셉트로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을 제시했다. 수목, 정원 자재 기부제를 통해 정원을 꾸미고 명칭 공모, 시민 가드너 양성 등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부제를 통해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000주, 85억원 상당 수목을 확보했으며 약 80%의 나무를 심었다. 2단계 사업이자 최종 목표점인 영산강 국가정원화 사업을 위해선 현재 조성된 정원에서 저류지 동측 방향으로 정원 규모를 최대 57만평까지 확대하고, 갈대숲, 꽃단지 등 주제별 정원과 쉼터 공간, 다양한 레저체험시설 등을 포함해 차별화된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친수사업으로 국가정원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환경부에서 저류지 준설을 통한 저수용량 증대, 영산강 호안보강 등 6개 치수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아울러 지역 대표 축제인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영산강 정원을 상설 축제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상황과 축제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지난 4월 8일 위촉한 박명성 총감독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 조성을 통해 나주도 이제 시설과 규모를 충분히 갖춘 상설 축제장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그간 축제를 개최하며 부족하다 평가받았던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주차공간 1478면에 500면을 추가로 확보해 축제가 열리는 10월엔 2000여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빛가람동 방면, 영산포 방면 진출입 제방도로와 진입교량 확대를 통해 버스 통행은 물론 차량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윤 시장은 올해 축제를 △문화예술축제 △통합축제 △주민참여축제 △세대공감축제 등 4개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농업페스타를 비롯해 반려동물페스타, 마라톤대회를 새롭게 포함하고 읍면동 노래자랑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더한 명품 통합축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윤 시장은 이어 남도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기 위한 전남도 공약사업인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선정 배경과 진행 상황, 주요 쟁점 사항,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6일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한 '고구려궁 드라마 세트장 철거' 권고안을 토대로 한 2단계 사업부지 활용 방안 등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포함한 남도의병역사공원 추진 상황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윤 시장은 "시민권익위 정책권고안을 토대로 고구려궁 세트장을 철거하고 2단계 사업 계획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추진을 전남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와 관련해 세트장에서 발생한 기와, 목재, 석재 등 자재들은 용도에 맞게 재활용하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지방도 801호선(공산-다시) 교량 개설, 영산강 다야뜰 수변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 확충과 주변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을 순천만정원, 울산태화강정원보다 큰 57만평 규모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최를 기점으로 500만 나주관광시대 달성의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의병 정신을 기리는 추모 현장이자 후손들의 교육의 공간, 의향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6:52:1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민선 8기 지역 발전 핵심 동력으로 강조해온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과 시정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영산강 정원 조성 현장에서 2024년 시정 현안 브리핑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 경과 및 비전, 2024 나주영산강축제 기본 방향,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 상황을 언론인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환경부에서 공모한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되면서 항구적인 재해 예방에 초점을 둔 치·이수 사업과 더불어 저류지 공간을 활용한 친수사업으로 영산강 정원 조성을 자체 추진 중이다. 영산강 정원은 최종 목표인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의 1단계 사업으로, 나주시는 올해 통합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영산강 저류지 약 17만평에 축제 광장, 테마정원, 주차장, 피크닉장, 진입교량 및 제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시장은 특히 2000년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권의 중심이었던 나주 영산강의 과거와 현재, 한계와 개선 방향 등을 토대로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계획과 국가정원 지정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지역 대표 축제 행사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24 나주영산강축제'와 관련해 영산강 정원을 상설 축제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상황과 축제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지난 8일 위촉한 박명성 총감독을 소개한다.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농업 페스타, 반려동물 페스타, 마라톤 대회와 읍·면·동 노래자랑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더해진 통합축제로 열린다. 윤 시장은 이어 남도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기 위한 전남도 공약사업인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배경과 사업 대상지 선정 등 그간 추진 경과 및 상황에 대해서도 밝힌다. 특히 지난 16일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한 '고구려궁 드라마세트장 철거' 권고안을 토대로 한 2단계 사업 부지 활용 방안 등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포함한 남도의병역사공원 추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영산강 국가정원, 2024 나주영산강축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등은 500만 관광도시 나주 실현을 위한 발판이자 마중물이다"면서 "현장 중심의 설명을 통해 언론의 공감대를 얻고 지역사회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8 15:17:1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28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12만 시민 행복, 나주 발전을 향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해 더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먼저, 올해 10대 성과로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및 대상포진 접종비 50% 지원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출산·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수요응답형 나주콜버스 도입·운영을 꼽았다. 또 △지방채 추가 발행 없는 건전재정 유지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 446억원 달성 △전남 최초 나주애(愛)배움바우처 지원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보급도 포함됐다. 윤 시장은 이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2024년도 10대 역점 사업과 관광, 농업, 에너지산업, 교육, 복지, 정주여건 개선 등 7대 분야 시정 방향을 밝혔다. 10대 역점 사업은 △교육발전 특구 지정 △빛가람호수공원 사시사철 시민 휴식공간 마련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설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성공적인 2024나주축제 개최 △시민직소상담실·일사천리 민원시스템 운영 △기업 친화도시 나주 조성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 및 에너지 엑스포 개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 추진이다. 윤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해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나주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해 나주의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첫 시도한 통합축제, 마라톤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한 전국 규모 명품 축제 준비에 나선다.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영산포 홍어 명품 음식거리 조성, 나주밥상 지정업소 100곳 확대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나주형 관광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 사업을 통한 명품 국가정원, 300리 자전거길,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관광 명소화 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 등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을 통한 역사문화생태관광 활성화 복안도 밝혔다. 농업 분야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농업에 초점을 두고 탄소중립 농정인 푸드업사이클링, 스마트팜 산업 선점을 비롯해 귀농·귀촌선도마을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체계 구축, 권역별 농특산물 육성 및 브랜드화,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준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거리명 부여,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 제2회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등 기업 친화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추가 투자,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공태양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 농공산단 확장 및 에너지국가산단 조기 추진,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및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해선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만큼 혁신도시는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 균형 발전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첫 삽을 뜬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준공에 속도를 내는 한편 빛가람전망대가 위치한 배메산 사계절 꽃동산과 호수공원 건강둘레길, 공연장, 어린이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연말 빛을 테마로 한 축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활성화의 바로미터인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지방시대위원회, 국토교통부, 전남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미착공 공동주택부지 착공 등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상가 활성화 복안도 내놨다. 아울러 명품 교육도시 현실화를 위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지역 주도 교육 혁신을 예고했다. 윤 시장은 "나주에서 행복을 그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최근 착공식을 가진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민·관 협력 종합병원 재개원, 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호 확대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 시책을 제시했다. 대중교통 대전환을 기치로 내건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선 "간선과 마을 운행 버스와 택시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편리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의 노선안으로 나주만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에 이어 매월 1회 시민직소상담실, 바로문자서비스(일사천리) 등을 새롭게 도입해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세수 감소 대응을 위한 국·도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사업 효과 중심의 예산 우선순위 배분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 복지향상, 미래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끝으로 "위대한 나주정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하며 발전해 왔다"면서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8 17:23:42【나주(전남)=황태종 기자】"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나주축제'는 민선 8기 새로운 영산강 시대,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영산강은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나주인의 삶의 터전"이라며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나주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한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축제, 나주농업페스타, 요리경연 대회, 나주설치미술 축제 등 매년 10월에 열리던 주요 축제 및 행사를 통합한 것이다. 제29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도 축제 기간 연계해 개최한다. 윤 시장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요 및 주요 프로그램은 ▲고대 마한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 시기별 역사관(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영산강을 배경으로 나주가 가장 영화롭고 번영했던 모습을 축제로 승화하고자 한다. 마한 옹관 체험, 왕건과 장화왕후(버들낭자) 뮤지컬, 왕건-견훤 앙금 굿풀이 고려 향가 메들리, 서편제 판소리 명창전, 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전통춤연희(나주목관무부), 홍어장수 마당극 등 시기별로 나주의 특색과 매력이 담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무역·물류 중심지였던 영산포구에 54척의 조운선(각 지방의 세곡을 수도로 옮기는 데 사용했던 배)이 운영됐다는 기록에 따라 개막식이 열리는 21일 오후 7시 '영산강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황포돛배 4척과 50척의 뗏목이 영산강물을 가르는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와 밤하늘 폭죽쇼가 진행된다. 2000년 이어온 역사문화와 영산강, 나주천, 금성산 등을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500만 나주 관광시대 실현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천명했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고대 마한시대 이후부터 2000년을 이어온 나주의 역사문화와 영산강, 나주천, 금성산 등을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나주만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체류관광을 위한 숙박 서비스까지 4박자가 조화로운 관광 전략을 수립했다. 영산강 지역통합하천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저류지 국가정원급 생태정원 조성,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통해 걷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가겠다. 또 나주향청, 나주목관아 등 나주읍성 문화재 복원과 영산포 근대거리 등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정비해 나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 관광객 취향에 맞춰 나주관광 10선(금성관, 황포돛배, 느러지 전망대, 드들강 솔밭유원지,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 불회사, 금성산, 빛가람호수공원 전망대, 산림자원연구소, 천연염색박물관)도 선정했다. 아울러 시가 보증하는 향토 먹거리인 '나주밥상' 지정 업소를 올해 22곳을 시작으로 100곳으로 연차별로 확대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새롭거나 달라진 시책들이 눈길을 끄는데 ▲열악한 서비스와 과다한 보조금 지급 등 대중교통의 오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요자인 시민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개선을 추진, 지난 9월 1일부터 빛가람동에서 나주콜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정해진 노선, 시간표와 관계없이 앱(바로DRT)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탑승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다. 전남지역 지자체 중 콜버스 개념의 대중교통은 나주시가 최초다. 이달 2일부터는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이어지는 노선 개편과 급행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시내버스는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고 소재지부터 자연마을에는 마을버스를 도입한다. 배차간격을 줄이고 횟수를 늘려 빈번히 운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행버스는 수도권에서 흔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나주와 영산포 터미널, 기차역, 혁신도시 주요 거점을 빠르게 경유해 일상에 매우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최근 1년 내내 자녀를 돌봐주는 보육 어린이집을 개원했는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사업의 일환으로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을 전남 지자체 최초로 도입, 자녀를 둔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할 때 연중 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빛가람동에 위치한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1호점으로 지정해 4일부터 운영 중이다. 생후 6개월에서 미취학 아동까지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부모가 미리 돌봄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비용은 시간당 3000원으로 저렴하다.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다녀고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동시 해결하고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 영위하도록 지원―나주시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은 무엇인가?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면서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나주에서 직장을 얻고 전입할 예정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들을 기준에 따라 10월 중 선정하고 임대형 공동주택을 전·월세 비용 없이 11월부터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한 청년들은 매달 관리비만 내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행 첫해인 올해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임대주택 30호를 마련했고, 내년까지 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나주애 배움바우처' 사업도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청년을 비롯한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연 15만원의 평생학습 바우처를 제공한다. 국가 바우처 사업을 제외한 평생학습 바우처 사업은 전남 도내 최초다. ―초고령화 시대에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나주시만의 노인 복지시책이 있다면? ▲오래된 좌식 문화로 불편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전체 경로당·마을회관 620곳에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을 보급 중인데, 반응이 좋아 올해 안으로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로당 공동급식비도 회원 수 기준에 따라 월 10만~20만원을 차등적으로 지원해 시책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마을경로당 180곳을 '100세 안심경로당'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치매 환자가 시설 입소가 아닌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에서 가족,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며 치매를 극복해가고 있다.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100세 돌봄 관리사'가 매주 파견돼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의 각오는 ▲민선 8기 나주시 모든 정책의 목표는 일자리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가 나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희망의 터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산업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전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최고인 나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사람이 돌아오는 나주'를 만들겠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4 09:43:4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의 완성에 초점을 두고 지역 균형 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전날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우석대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지난해 11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023년 말부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올해 1월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국토교통부 업무보고가 이뤄짐에 따라 윤 시장이 협의회 회장 도시인 전북 완주군에 임시회 개최를 긴급 건의하며 열렸다. 앞서 국토부는 해당 업무보고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내 이전기관 선정 기준, 입지 원칙' 등이 담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 임차기관부터 연내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임시회에는 협의회 부회장인 윤 시장을 포함해 전국 9개 혁신도시, 11곳 시·군·구 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촉구' 공동 성명서를 결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연내 추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전국 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성명서에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확고히 하면서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일각에서의 타 지역 분산배치 주장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담겼다. 여기에 기존 혁신도시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도시 지원청' 설치 등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지원 방안 마련도 포함됐다. 각 단체장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타 지역에 분산배치된다면 지금까지 지자체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등 지방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도시개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조성 취지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단순 차원이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역할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상가 공실 해소, 정주여건 개선 등 기존 혁신도시의 완성에 초점을 두고 지역 균형 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에서 2차 이전과 관련된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기존 혁신도시 위치,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이전 기관 목록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협의회의 노력이 식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각 지구별 순회 건의, 국회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가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이날 결의한 공동 성명서를 청와대, 국토부, 국회, 균형위 등에 직접 방문·전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31 11:12:1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17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은 500만 나주관광시대, 지속 가능한 농촌,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나주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또 △관광 △농업·농촌 △미래 첨단산업 △자족·명품교육도시 △복지 공동체 △제대로 일하는 시정 등 시정 7대 운영 방향과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기반 구축 △청년 패키지 지원 △기관 간 공동체 협력 등 나주 대전환 3대 핵심 전략도 발표했다. 윤 시장은 먼저 "3600억 원 규모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치수 안전성 확보,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저류지를 활용한 생태 국가정원 등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 지석천 강변도시 소울로드 조성을 통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500만 나주관광시대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936억 원 규모 나주천 생태물길 사업을 통한 수생태 복원, 산책로를 조성하고 나주읍성, 나주목관아 및 향교 복원, 금성산 상시 개방을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 등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등 나주만의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윤 시장은 또 지속 가능한 농업, 돌아오는 농촌을 표방하며 공익직불금, 공익수당, 무·유기질 비료 지원 등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보장, 계절근로자 도입 및 농촌 인력지원 제도 운영, 나주배·나주밥상 명품 브랜드화를 제안했다. 280억 원 규모 노안 금안마을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통한 대규모 축사시설 철거, 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과 4000만 원 한도 농촌 빈집 재생, 영농 창업비·기술교육 지원 등 농촌 활력 시책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지원 정책과 관련해 "대체 식품 연구소와 기업 유치를 위한 '푸드테크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면서 국가 주도의 농·특산물 가공산업 유치 및 활성화 의지를 나타냈다.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 방향으로는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 선점 기반 구축, 3081억 원 규모 에너지국가산단 신속 추진,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았다. 윤 시장은 아울러 "나주 대전환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RE100 분야 강점을 활용해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올 상반기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한전, 켄텍,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전략으로는 청년 주거, 취업, 문화 활동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1인 가구, 가족 동반 이주 등 맞춤형 공동주택 무상 임대, 청년 창업·가업2세 사회화 자금, 창업교육 및 컨설팅, 기업 신규 채용에 따른 보조금, 산단 내 공동 통근버스 운행, 청년 문화복지카드(연 20만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복합혁신센터 건립, 빛가람동 3대 문제(상가공실·SRF열병합발전소·악취) 해결을 통한 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도 약속했다. 윤 시장은 3대 핵심 전략 마지막 축인 '관내 국·도립기관과의 공동체 협력 강화'에 대해서는 "기관별 전담 부서를 지정하는 부서 책임제 운영으로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면서 "광주, 전남이 경제통합을 이루고 영산강·황룡강 Y벨트사업, 에너지밸리 등 인접 자원을 활용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7 15:52:2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역사문화관광 1번지, 미래 첨단 과학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먼저 "취임 100일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라고 자평했다. 또 '성과'·'참여'·'소신' 행정,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공직 문화 정착, 인사시스템 혁신과 조직개편에 따른 일 잘하고 청렴한 시정 구현에 힘써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100일 이내 해결할 민생과제의 경우 총 52건 중 43건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잔여 9건에 대한 100% 추진 달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따른 '관광·농업·경제' 분야 성과로 △나주천 생태하천, 나주성·나주목관아 복원 본격화 △10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대미 수출 협약 △나주배 저품위과 수매 △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 간 에너지 국제대학 육성 협력체계 구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회 토론회 등 국가연구시설 유치 노력 등을 꼽았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 △983가구 가스시설 개선 △가구 소득 기준 폐지에 따른 출산·양육 지원 대상 확대 △경로당 100개소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11월 예정)' 등을 제시했다. 또 시민 중심 혁신 행정 방침에 따른 △유선·방문 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민원시스템 개편 △찾아가는 민박간담회 개최 △환경미화원 채용 기준 혁신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윤 시장은 특히 "국비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228억 원, SOC예산 2543억 원을 반영했다"면서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3대 으뜸'·'3대 행복' 전략, '제대로 일하는 시정'을 공언했다. 먼저, '3대 으뜸 전략'으로 △원도심, 영산강을 연계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업, 먹거리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영산강 저류지를 영산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고대 마한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나주를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귀농·귀촌 농촌 거주자 정책지원, 명품 나주배 품질 보증제 도입, 나주 밥상의 브랜드화, 로컬푸드 공급망 확대, 미래농업 혁신 복합타운 조성 등 돌아오는 농촌 청사진도 언급했다. 미래 첨단 과학도시 조성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에너지산업 4대 특구·단지 활성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첨단 과학도시, 에너지 국제대학도시로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3대 행복전략'으로 △빛가람 혁신도시 자족도시 완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도시 구현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SRF, 악취, 공실 등 혁신도시 3대 현안 해결에 시민과 중앙부처, 전남도,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학생 수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 명문고 육성,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65 열린 시장실과 나주시민권익위원회 설치 운영 등 열린 행정 실현 △정책과제 전담부서 지정 △전문관제 확대 △공정·능력·성과·청렴 인사 4대 원칙을 통한 청렴도 향상 △공무직 채용제도 개선 등 제대로 일하는 시정에 대한 각오도 피력했다. 윤 시장은 "민선 8기는 시민에게 능동적인 자세로 책상에 앉아 머리로 하는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행정, 부서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제대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의 성장 잠재력을 키울 현안별 꼼꼼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통해 12만 시민과 함께 우공이산의 자세로 한 걸음씩 나주의 미래를 준비해 가겠다"면서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 새로 영산강 시대를 향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06 14:30:2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시민을 위한 성과행정, 시민에 의한 참여행정, 시민을 향한 소신행정으로 '살기 좋은 행복나주 으뜸 나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나주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민선8기 나주시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식에는 시민과 출향 향우, 전·현직 정치인, 기관·사회단체장, 온라인 신청을 통한 참석 희망자 등 1000여명이 함께 해 새로운 나주를 향한 민선8기 윤병태호의 첫 항해를 축하했다. 취임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각계 시민 희망 영상 상영, 축사 및 축하영상,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나주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열망으로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나주 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고 새로운 나주를 만들어주라는 준엄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선8기 시정 목표로 △천년고도 역사와 문화가 꽃피고 아름다운 경관이 사랑받는 '융성하는 문화관광' △농축산업이 대접받고 농촌마을이 활기를 찾는 '존중받는 농업농촌'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골목상권에 온기가 있는 '미래선도 활력경제'를 제안했다. 또 △최고의 교육 여건을 갖추고 복지공동체를 지향하는 '명품교육 맞춤복지'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시민중심 혁신행정' 실현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이와 함께 "성과중심의 행정으로 일 잘하는 시청, 시민이 시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참여행정, 나주 공동체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소신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소중히 해 통합되고 하나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적극행정, 문제해결형 행정을 당부하는 한편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직의 자부심과 보람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특히 "현장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요구가 공익에 부합하고 타당하다면 규정과 절차를 바꿔 처리하는 적극 행정에 임해달라"며 "제가 져야할 책임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을 키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시장은 취임식 후 청사로 출근해 ㈜긴트, 대상중공업㈜ 등 2개 기업과 118억원 규모의 혁신산단 투자유치 협약 계획서에 서명하며 취임 후 제1호 문서를 결제했다. 이어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과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 과학도시 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오후에는 나주목관아 등 문화·관광 공약 점검을 위한 시설 방문과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천년나주읍성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첫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1 14: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