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당연히 기각·각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께서 민주당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하는 것을 보면서 '도저히 안되겠다'해서 선고기일을 지정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묻는 질문에 "내란죄 입증과 탄핵소추인들의 주장에 대한 입증이 하나도 없다"며 "홍장원 메모와 곽종근의 진술이 너무 오염됐다. 신빙성 논란이 있을 때는 피소추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탄핵 사유에 내란죄를 제외한 것을 두고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을 각하시켜 재의결했어야 했다"며 "절차적 흠결은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 불공정, 불법, 위법이 너무나도 많이 자행된 것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이었다"고 지적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01 11:21: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전한길 강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박 청장은 전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전체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지금까지 12명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며 "계속해 법리 검토 중으로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강사와 윤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선 "전 강사 관련 4건, 윤 의원 관련 7건의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계속 고발인 일정에 맞춰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탄핵 심판과 관련된 협박글과 가짜뉴스 등 온라인 게시글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협박 관련 83건과 게시글 137개, 헌재 협박 관련 11건과 게시글 91개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서부지법 관련 게시자 13명을 검거해 2명을 송치한 상황"이라며 "헌법재판관 관련 협박은 전체 7건을 수사 중이고 게시자 4명을 특정해 1명을 조사했다. (가짜뉴스 건은) 6건을 접수해 2명을 조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도배글'과 관련해 "73만여건에 대해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유포한 자가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4 12:35:14[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돕는 X맨"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윤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의 정치생명이 저물고 있다. 제가 이 대표의 포커페이스가 흔들린다고 지적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 몸조심하기를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놓고 최 권한대행에 대한 테러를 유도한 것과 다름없고, 북한이 조선 중앙TV나 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통령을 비난하고 협박하는 것과 매우 흡사한 공격 방식"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어제 이 대표의 공개 협박으로 확실해진 것이 있다"며 "우선 이 대표가 정부의 수장을 얼마나 경시하고 억압하고 있는지 그 실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헌법재판관들도 이 대표의 실체를 똑똑히 봤을 것"이라며 "본인의 뜻에 거슬리고 비협조적인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복과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됐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어제와 같은 협박과 국정 마비 시도가 32개월 동안 끊임없이 자행된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필요한 조치였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이 같은 이유들로 어제 이 대표의 협박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와 기각의 정당성을 더욱 높여 줬다고 할 수 있다. 일면 이 대표에게 고마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 헛힘 그만 써라. 이 대표의 협박에 굴복하고 요설에 넘어갈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10:31:1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골단에 이어 음모론자까지 국회로 불러들인 국민의힘은 극우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며 “‘윤상현 징계안’을 시작으로 따박따박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 징계안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헌법재판소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자는 준동을 획책하는 자유민주주시민회의 대표 김진홍 목사와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 한국사 강사 전한길 등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설 수 있도록 협조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규정한 형법 제123조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4조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원 윤상현은 국가적 혼란과 사회적 위기를 수습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해태하고, 오히려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행위, 사회의 자유와 정의를 폭력으로 위협하는 행위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전씨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씨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 헌법재판관들은 ‘제2의 을사오적’이 돼 역사 속에 기록될 것”이라며 “(헌법학자) 허영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헌재는 가루가 돼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전씨는 지난 15일 세이브코리아가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은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며 “나도 처음엔 12·3 비상계엄 선포를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거대 야당이 29명을 탄핵한 반민주적 행위를 알게 됐고, 비상계엄이 ‘계몽령’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달 윤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농민단체의 ‘트랙터 시위’에 대해 “몽둥이가 답”이라고 말한 윤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저를 기어코 9성 장군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한다”며 “그만큼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8 20:23: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통신영장 등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을 불법 사냥한 오동운 공수처장을 즉각 체포하고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월 관련 의혹을 먼저 제기했었던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을 향한 불법 사냥의 전모가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이날 공수처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을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으나 기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윤 의원은 "결국 오 처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가 있는 서부지법으로 판사쇼핑을 해서 체포수색 영장이란 윤 대통령 사냥 허가서를 받아낸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이상 법원은 불법 구속된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이라면서 "검찰은 오 처장을 즉각 체포하고 공수처의 불법 수사와 체포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체포수색 영장을 발부한 이순형, 신한미, 차은경 서부지법 판사도 공수처와의 검은 거래는 없었는지 함께 수사해야 한다"면서 진보성향 판사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사들의 카르텔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공수처는 2024년 12월 6일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수색영장과 통신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되자, 2024년 12월 30일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면서 "중앙지법에서 통신영장조차 기각을 당하자, 서부지법으로 영장 쇼핑을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초 여당의 질의에 공수처는 부인하면서, 윤 변호사는 "공수처가 명백한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21 17:42:4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두 달간의 침묵을 깨고 정치 행보 재개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은 한 전 대표님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 "한 전대표 나오면 당 혼란" 16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께서 지금 나서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열리는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만간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저는 한 대표께서 본인의 깊은 생각으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고민도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셔야 한다"며 "한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으로 지휘한 22대 총선 패배는 거대 민주당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당 대표 시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으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당하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재임 중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그리고 당 대표라는 우리당 최고의 지도자 위치에 계실 때 벌어진 참사"라며 "분명한 책임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우리당 모진 비난과 질책 받아내며 당 지켜냈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떠난 그 시간 동안 우리당은 모진 비난과 질책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래도 당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온갖 수모를 견뎌내며 버티고 싸워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며, 탄핵인용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국민께 줄 수 있다. 대통령의 시간을 빼앗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한 전 대표님의 선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왜곡될 것이고, 사익을 위해 대통령과 당을 이용하는 오해만 불러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면 그것 자체가 당내 파벌싸움으로 비화될 것"이라며 "한 전 대표나 우리당 모두 득은 없고 실만 있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며, 결국 웃는 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전 대표님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부디 당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해 "보수가 이렇게 몰락한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라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다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이 통합되고 보수가 일어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나오면 오히려 당과 보수에 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7 08:24:26[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사기 탄핵의 수괴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단에서 주장하는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의결 저지 행위와 관련돼 가장 핵심적인 증인인 김현태 707특임단장(대령)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라고 말하며 진실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전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한 김 단장과의 공식 면담 내용 일부다. 성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6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 “같은 달 10일 국방위 정회 중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 “이상혁 민주당 전문위원이 먼저 (곽 전 사령관을) 만나고 부승찬 민주당 의원, 박 의원이 와서 곽 전 사령관을 약 1시간 30분 동안 회유했다” 등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윤 의원은 “제가 지난 6일 제기했던 몇몇 민주당 의원에 의한 주요 증인의 회유와 증언 유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며 “민주당의 도덕성과 법을 경시하는 행태가 어디까지 타락했는지 이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그리고 한 가지 더 의심스러운 것이 있다”며 “민주당 의원에 의한 곽 사령관 증언 매수가 과연 이재명의 윤허 없이 독단적으로 일어났을까,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직접적이든 암묵적인든 윤허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의 모든 범죄혐의 유형이 그러하듯”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지금 즉시 김 단장이 지목한 민주당 의원과 곽 전 사령관 회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즉각 소환하고 수사하시라”라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3 08:47:4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수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이날 내란 선동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윤 의원 사건을 배당받았다. 경찰은 배당받은 사건을 검토한 후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내란 선동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건과는 별개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달 24일 윤 의원이 서부지법 사태를 유발했다며 같은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세행은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는 반헌법적인 궤변으로 국민을 선동했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를 앞두고 일부 시위대가 서부지법 담을 넘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12 15:52:47[파이낸셜뉴스] "올해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IP파워하우스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다." CJ ENM 윤상현 대표가 10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많이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잘 판매하기 위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연간 1조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빙은 올해 글로벌로 진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J ENM은 올 하반기 수목드라마를 부활시키는 등 티빙과 tvN을 통해 약 65개의 드라마, 예능 작품을 선보인다.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본부장은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올해 콘텐츠 키워드로 도파민과 무해력을 꼽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흥행한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등을 예로 들며 "회귀와 지독한 순애보, 낯선 소재 여성 국극이 인기였다"며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콘텐츠 키워드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작을 살펴보면 IMF 시절 청년 사장의 성장기를 담은 이준호·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와 이정재·임지연이 호흡하는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 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인 신원호 감독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서초동 법조타운 변호사 5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이종석·문가영 주연의 청춘드라마 '서초동', 라이징 스타 추영우의 동명웹툰 원작 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이 있다. 티빙은 올해 '무한한 스펙트럼', '시그니처 콘텐츠', '스포츠 과몰입'을 키워드로 라인업을 짰다. 스타 감독 이응복의 차기작이자 인기 웹툰 원작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예능 부문에서는 티빙 슈퍼 IP '환승연애'의 네 번째 시즌과 임지연이 합류하는 '언니네 산지직송2', 유재석의 '식스센스 시티투어',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3'가 돌아온다. 또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직접 전하는 야구 이야기 '김성근의 겨울방학',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의 새 시즌, 최초 응원 버라이어티 '파이트송(가제)'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오는 3월부터 KBO 중계를 비롯해 농구, 축구, 격투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까지 연중무휴 스포츠 중계를 선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10 12:35:10[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측 입장에서는 당연한 요구이고, 그간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와 체포, 서부지법의 영장발부, 검찰의 구속 기소 등 대부분이 위법적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구속을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인데 무엇 때문에 구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냈다.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구속 취소 청구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상황에서 서부지법이 발부한 구속영장이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에 대해 한 번이라도 고민한 것인지, 그리고 공수처와 경찰이 송부한 어설픈 기록만으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것이 정당한지 지금도 의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억지 구속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렇게 무리하게 구속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며 “서울중앙지법은 이러한 사항을 고려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5 06: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