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전북민중행동, 전북비상시국회의, 전북교육연대,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60여개 단체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결성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실종되고, 부자 감세 확대와 서민 복지 축소로 사회는 더욱 극단적 양극화로 향하고 있다"며 "물가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경제는 그야말로 파탄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 파괴, 노동자 탄압, 농민생존권 말살, 경제 파탄, 외교 참사 등을 몰고 오는 윤 정권 아래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며 "윤 정권은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퇴진 의미를 담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에게 주먹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전주 모래내시장 앞에서 도심 행진을 하며 2차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8 13:55:0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 아니라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으로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주인인 국민만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먹고 살기도 얼마나 힘드냐. 자식 군대 끌려가서 죽거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느냐”며 “전세계가 어려운 시기라고는 하지만 이 나라 주가가 왜 이리 떨어지고 물가가 왜 오르고 기업들은 왜 이리 어려워지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책임은 권력을 가진 그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손 안에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전화라도 한 통 걸고 댓글이라도 써서 우리가 펄펄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그들(윤석열 정부)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과 누리는 명예, 화려함이 모두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즐겁게 황제 골프 치면서 즐기는 그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만원 버스 타고 나가서 피 땀 흘려 번 돈 사실이란 것을, 국민 배신한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4-11-16 18:11:03[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특검을 전면 수용하라고 적극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냐, 국민이냐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김건희 특검을 반대한다"며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 되는데 특검법 발의는 하지도 않고 반대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한 대표의 이율배반적 언행은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거짓말과 판박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특검에 적극 협조하는 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행일치"라며 "인적 쇄신이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는 미래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지 과거의 죄를 덮는 수단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21 09:42:53[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연대는 김건희 여사의 방탄 연대"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저의 연대가 방탄연대라고 하는데 김 여사, 윤 대통령, 한 비대위원장의 연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의 공범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 수사 기록에도 이는 적혀있다"며 "그럼에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압수수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오로지 침묵만 있다"며 "이를 보았을 때 중전마마 보위 연대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검찰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윤 대통령, 김 여사, 한 비대위원장 3명을 위해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08 10:40:43[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 한 도로 바닥에서 빨간색 래커로 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욕설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7월31일 김해시 진례면 왕복 2차선 도로와 인근 지역에서 빨간색 래커로 쓴 ‘윤석열 XXX, 김건희 XXX’라는 낙서가 발견됐다. 도로에 적힌 욕설을 본 마을 주민이 인근 주민센터에 신고했고 주민센터가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처음 낙서가 발견된 곳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역시 빨간색 래커로 쓴 욕설이 추가로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은 주민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에는 첫 낙서 지점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비방글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동일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장에서는 낙서를 쓸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래커 통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시 현장 주변을 오간 차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지만, 해당 시간대 지나가는 차량을 분석해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범죄처벌법 3조에 따르면 인공구조물 등에 글씨를 쓰거나 새겨, 더럽히거나 훼손한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1 05:32:0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향후 강경한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측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의석 수를 가진 야권의 주도로 처리된 것을 지켜본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공격 포인트가 결국에는 윤 대통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상민 장관 탄핵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드러난 집권여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대통령실로선 여당을 새롭게 재편할 필요성을 보다 강하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13일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입장에 공식적으로는 반응하지 않았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맡긴 계좌로 일임 매매를 했던 A씨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났고, 큰 규모로 주식거래에 나섰던 B씨도 큰손 투자자일 뿐 공범이 아니라며 무죄가 선고된 것을 언급, 김 여사가 전주(錢主)로서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깨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반박 외에도 대통령실의 향후 대응은 더욱 강경해질 전망이다. 이상민 장관 탄핵안 처리로 몸을 푼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결국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위한 명분을 만들 것이란게 대통령실을 포함한 여권의 시각이다. 국민의힘 내에선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으나, 대통령실을 비롯해 여권 내부에선 이를 야당의 공세 흐름상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의 특정 후보 지지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차치해도, 내년 총선은 물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탄핵 논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상민 장관이 탄핵되는 과정에서 여당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고 당내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이번 지도부 교체 과정에서 야당에서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야당에게 김 여사 특검은 윤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에선 점점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운운할 수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2-13 15:59:31[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 만화가 국내 한 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작품이 해외 풍자 만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4일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이 된 ‘윤석열차’가 2019년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를 비판한 英 '더 선'의 만평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만화는 지난 2019년 6월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의 한 논평 기사에 첨부된 일러스트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로 추정되는 얼굴을 한 기관차가 달려 가고 있고 뒤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기차에 석탄을 넣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보수당 소속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에 앞장섰던 존슨 전 총리가 브렉시트 강행을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는 모습을 풍자한 그림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최근 논란이 된 그림 ‘윤석열차’와 유사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윤석열차’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열차에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조종석에 탑승하고,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객실에서 몸을 내밀고 있다. 열차 앞에는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고 있다. 이 만화는 지난 7~8월 진행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해당 작품과 관련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며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04 22:08:3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건립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최근 개최한 한국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전시됐다.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폐막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가 전시됐다. 이 작품은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으로 윤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놀란 시민들을 쫓고 있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고, 나머지 열차 뒷칸에는 검사들이 칼을 들고 서 있다. 이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다. 작품 수상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선정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라고 말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 연속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다가 올해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04 06:53: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KBS 프로그램 '열린음악회' 생방송 진행 도중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23일 KBS에 따르면 열린음악회 진행자인 조우종 아나운서가 윤 대통령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의 멋진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열린음악회'를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멋진 무대를 준비해준 KBS 관계자 여러분과 준비하는데 고생하신 분들 감사하다. 멋진 밤을 다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더불어 김 여사도 자연스럽게 방송화면에 잡혔다. 김 여사는 반묶음 머리에 노란색 체크무늬 정장을 입고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어제 22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렸고 생방송으로 9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중앙 구역 9번째 줄 가운데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2 23:21:3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하늘색 넥타이'는 김건희 여사의 코디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16일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착용한 하늘색 넥타이는 김 여사가 직접 골랐다. 김 여사측 관계자는 "야당과의 협치의 의미를 담아 김 여사가 직접 고른 넥타이를 착용하고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윤 대통령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 하루가 아니었는가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환담을 나눴고 의원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태도, 단상에서 그리고 (연설이) 끝난 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의당까지, 구석구석까지 인사를 하는 모습은 의회주의자,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드리는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16 23: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