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70대 지지자가 결국 사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79세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당시 중구 서울시의회 옆 도시건축전시관 건물 옥상에서 헌법재판소와 야당, 중국 등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 유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벌써 두번째다. 지난 1월 15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에 항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5일만인 20일 사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9 17:42: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온 4일 경찰이 격앙된 지지자들의 돌발 행동을 사전에 제압하면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고 직후 일부 지지자 외에 대부분 해산하면서 경찰이 헌재 인근 차벽 일부를 철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서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헌재 방향을 향해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깬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쓰고 집회에 참석했다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A씨를 제지했고, 기동대원들이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사용한 곤봉은 경찰에 압수됐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인근에 설치된 차벽으로 몰려들어 흔들기도 했다. 기동대원들은 헬멧과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지지자들이 대부분 해산하면서 경찰은 헌재 인근에 설치한 차벽 일부를 철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는 분신을 시도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후 12시 49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 인화물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김동규 기자
2025-04-04 14:28:41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진화대원과 관련 공무원들의 안전도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선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적 메시지는 자제하면서 필요한 상황에 대한 언급만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공식적인 메시지는 지난 8일 법원의 구속취소로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SNS를 통해 '석방 메시지'를 게재한 뒤 두 번째다.다만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탄핵에 반대하며 분신한 권모 씨에 대한 애도와 권씨 유족에게 "아버님 뜻을 잘 받들겠다"는 메시지를,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다.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3 18:20: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진화대원과 관련 공무원들의 안전도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선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적 메시지는 자제하면서 필요한 상황에 대한 언급만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공식적인 메시지는 지난 8일 법원의 구속취소로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SNS를 통해 '석방 메시지'를 게재한 뒤 두 번째다. 다만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탄핵에 반대하며 분신한 권모 씨에 대한 애도 메시지와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단신 중단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에서 조기진화 방안과 향후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 발생 이후 진화 대응 상황을 국정상황실 등 관련 비서관실로부터 보고받고, 주불 진화 등 대책을 논의한 뒤 향후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3 12:37:07[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각하면 아무런 실익이 없는데도 밀어붙였다. 줄탄핵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국민 피로도가 극에 이르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탄핵병에 걸린 환자처럼 탄핵에 매달리고 있다.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의 목적은 뻔하다. 한 총리 탄핵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해 어떻게든 여당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지금은 윤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때다. 마 후보는 윤 대통령 탄핵 심리에 참여하지 않아서 표결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권한과 권리가 있어도 기권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 것을 민주당은 집요하게 요구하며 결국 탄핵 카드를 또다시 들고나왔다.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 탄핵 인용으로 대선 국면에 들어서거나,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두 경우 가운데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는 심산인 것이다. 한 총리 탄핵소추건을 먼저 선고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소추로 자칫 혼돈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지지층의 세결집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의혹 성설특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제정이 필요 없다. 따라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도 아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최 대행이 야당이 추천한 상설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무차별적 공세 속에 국민 여론은 두동강이 난 상태다. 서울 광화문과 헌재 앞은 아스팔트 정치의 전당이 돼버렸다. 헌재를 압박하다 못해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흥분한 지지자들은 극단적인 시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을 시도한 끝에 숨졌는가 하면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던 사람이 쓰러져 사망한 사건도 일어났다. 과격한 시위와 행동의 배경에는 정치권의 끝도 없는 공세와 선동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헌재의 판단과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자고 군중을 설득해야 할 정치권이 도리어 혼란을 부추기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 또한 국민 선동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야당의 정도는 더 심하다. 이유는 혹이라도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어 자신들이 정치적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다. 야당은 그래서 헌재의 심판 결과에 승복할 생각은 없고 자신들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에 대비해 계속해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참 저열한 정치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윤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가 더 걱정이다. 야당의 행태가 바뀔 가능성이 조금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2025-03-21 11:11: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분신을 시도한 뒤 숨진 자신의 지지자 유족에게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반대를 호소하며 단식투쟁 중인 지지자들에겐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라"고 당부했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이후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던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염려를 전하면서 제한적인 메시지를 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 참모들은 분신 후 전날 사망한 고(故) 권태훈 씨의 빈소(서울성모병원)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윤 대통령의 위로 말씀을 전달했다. 참모들은 권씨 유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 하셨다"면서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권씨는 이달 초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께 의사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헌재 앞에서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치며 23일째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단식 중인 지지자들을 찾아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다"면서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메시지를 냈고, 인 의원은 이를 전달하면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석방됐을 당시에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0 14:48:58[파이낸셜뉴스]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결국 사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는 그의 유인물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지난 7일 탄핵 정국에 분신을 시도하신 분이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관련 기사) 댓글 창엔 이것들이 인간인가 싶은,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보인다”라며 “악플 단 너희의 죽음도 그와 같은 조롱을 받으라. 아니, 싸구려 댓글이나 배설하고 있는 너희의 삶과 죽음은 딱 그 정도의 가치로 조롱조차 받지 못하고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고인이 외치고 싶었던 말을 올린다”며 유인물을 사진으로 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남성 A 씨(79)가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서울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A씨가 몸에 불을 붙이기 전 뿌린 유인물에는 “저는 젊어서 진보였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유인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뒤에 숨은 종북 세력들의 음모가 엄청났다”고 주장한 A씨는 경찰, 법원, 헌법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친중 세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같은 달 20일 숨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09:14:04[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하면서 온라인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탄핵 기각이) 안 되면 몇몇 죽이고, 분신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캡처된 상태로 확산됐다. 글 작성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모씨로 알려졌다.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윤석열 대통령님의 직무복귀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면서 "우리 윤카께서 직무복귀 하시면 제 역할은 끝난다. 국내여행유튜버로서 다시 만나 뵙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할 때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 유씨는 "만약 그게 안될시에는 몇몇 죽이고, 분신 자살하겠다"라며 "계획은 저 혼자 짜고, 저 혼자 움직인다. 적이 예상 못한다"고 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계획했고 실현 가능하다. 저는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목숨 걸었고 아깝지 않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씨의 예고글이 게시된 커뮤니티엔 "엊그제 헌재 앞에서 경찰과 싸우고 조사받은 사람", "탄핵선고에 다 걸은 분" 등의 목격담과 함께 "누가 빨리 신고해라"거나 "서부지법 사태 반복하면 안 된다"는 우려의 글이 올라왔다. 유씨의 유튜브 채널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유튜버라는 설명과 달리 여행 영상 대신 헌재나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한 영상만 볼 수 있다. 현재 네티즌의 신고로 작성자인 유씨와 해당 글은 경찰에 접수된 상태다. 신고자는 "경찰에 상황 설명했고 '심각한' 사람이라고 얘기했다"며 "경찰도 "사이버수사대에 넘길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4 19:42:26[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크게 다쳤다. 7일 경찰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기 이날 오전 11시 58분쯤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 남성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힌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물에는 "친중 세력인 경찰, 법원판사, 헌법재판관, 선관위원, 또 국민의힘 배신자들",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이 적혀 있었다. A씨는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07 14:18: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80대 남성 권모씨가 7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권씨는 전시관 2층 옥상에서 본인 성명의 유인물 여러 장을 뿌리고 몸에 가연성 물질인 신나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유인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종북 세력의 음모가 엄청나다. 이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라는 야당을 비난하는 내용과 “나라의 미래가 없고 젊은이의 미래도 없다. 교회와 모든 종교가 서서히 없어질 것”, “생각 있는 모든 백성들, 죽을 각오로 맞서자.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내용이 적혔다. 권씨가 붙인 불을 본 목격자가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고, 불은 소화기로 껐다고 한다. 현재 권씨는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호흡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7 14: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