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고 선고 주문을 읽는 순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탄핵찬성을 기대하며 모인 사람들은 함성을 질렀다. 눈물을 흘리거나 춤을 추고 옆 사람과 부둥켜안기도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방 뻬'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파면과 함께 자연인이 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관저에서 나오라는 외침이었다. 이날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에 따라 현직 대통령 신분을 잃은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관저를 비워줘야 한다. 다만 이사 준비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나가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3월10일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뒤 곧바로 관저를 비우지 않았다. 사흘 더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같은 달 12일 오후 관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1983년 지어진 삼성동 사저는 비가 샐 정도로 노후한 주택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떠나고 4년 넘게 빈집으로 남겨져 난방시설 등 손봐야 할 곳이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퇴임 후 지낼 사저 부지 선정을 위한 초반 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내외는 김건희 여사 명의로 2006년 아크로비스타를 매입했고 2010년부터 이곳에 거주해 왔다. 3년 전 대통령 집무 공간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면서 공사하는 데 시간이 걸려 윤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아크로비스타에 머물며 출퇴근했다. 역대 대통령 중 공동주택인 아파트가 사저인 경우는 처음이라 경호동 마련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저에 별도의 경호동을 두지만, 아크로비스타의 경우 그런 공간이 마땅치 않은 데다 대통령 경호 문제로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제3의 장소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4 16:04:17[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열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 탄핵심판의 기각 또는 각하를 예상했던 지지자들은 문형배 헌재소장 직무대행이 선고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불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지지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탄식을 쏟아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오전 10시께부터 지지자 1만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직후 "이게 나라냐"고 고성을 내며 반발했다. 두 시간 넘게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던 지지자들은 선고가 생중계되기 시작하자 일제히 침묵하며 긴장감 속에 방송을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청구가 적법하다고 언급하자 지지자들의 표정은 굳어져 갔다. 일부 지지자들은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에게 "조용히 해달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탄핵 인용이 확정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격앙되기 시작했다. 일부는 "재판관들 다 싸잡아 죽여라", "살려두면 안 된다"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고, 헬멧을 착용한 지지자들이 곤봉을 꺼내 휘두르는 모습도 목격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 버스를 곤봉으로 내리쳐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탄핵 각하를 기대하던 집회 현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오열하며 주저앉기도 했다. "이게 말이 되냐" "나라가 망했다" "헌재가 나라를 죽였다" 등의 격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우리 대통령님 어떡해”라며 주저앉고 목 놓아 울거나, 체념한 듯 한숨을 쉬는 모습도 보였다. 한 60대 여성은 오열하며 "이제 어떻게 해 나라가 망하겠어"라고 실신한 듯 쓰러졌다. 이날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도 한남동 관저 앞에서 탄핵심판 생중계를 지켜봤다. 대통령 파면이 발표되자 이 집회를 주도하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탄핵을 인정할 수 없는 분들은 내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 모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우리는 오늘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국민이 경고한다"며 "우리는 오늘 국민 저항권을 주장해야 한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모두 내일 광화문으로 모여주시길 바란다. 국민 3000만명이 모여야 한다. 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유지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일 나와야 한다. 우리는 법대로, 대한민국을 우리 자손에게 물려줄 것이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다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4 13:33: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인 4일 오전 안국역 6번 출구 근처 탄핵 찬성 집회는 축제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에 맞춰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고 손수 제작한 깃발을 흔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날부터 밤을 새웠던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추위와 밤샘에 대한 피로감 대신 파면이 다가왔다는 기대감에 생기가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라면과 떡, 샌드위치 등 음식을 나눠먹고 본인이 사용했던 담요 등을 덮어주는 등 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퇴진비상행동 등은 이날 오전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석 인원은 10만명으로, 안국역에서 경복궁역 방향 400m의 도로에서 집회 중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바라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커피와 떡 등 음식을 나눠먹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가 얇은 옷을 입고 추위에 떨자, 본인이 덮고 있던 담요를 대신 덮어주기도 했다. 집회 옆과 뒷쪽 부스에서는 어묵과 커피, 라면, 담요 등을 나눠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참석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파면을 확신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들고 있는 커피나 음료수 잔을 부딪히며 "오늘 파면은 8대0"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들의 손에는 깃발뿐만 아니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등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집회 뒤쪽에서는 거대한 깃발들을 흔들며 참석자들과 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집회 앞쪽에서는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맞춰 하모니카 소리와 떼창이 이어졌다. 참석자들 중 일부는 밤을 새우기도 했다. 경기 안양에서 올라와 전날 밤을 샌 김모씨(25)는 12시간가량 밤을 꼬박 버텼다. 전날 오후 8시에 참석했다는 그는 탄핵 인용을 목격하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씨는 "전날 밤에 많이 춥긴 했지만, 친구랑 같이 있어서 괜찮았다"며 "파면되는 것을 꼭 보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 성남에서 올라와 텐트를 치고 하루를 버틴 김모씨(40)도 역사적 현장을 눈으로 목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에 한번 있을 장면이라 직접 경험하고 싶어 찾아왔다"며 "오늘 새벽 정말 추웠는데 다들 안가시고 버티는 것을 보면서, 다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늘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모씨(49)는 서울 강서구에서 아들과 함께 아침 일찍 참석했다. 고씨는 아들의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왔다고 전했다. 고씨는 "아들이 앞으로 살면서 평생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같이 나왔다"며 "여기 나오신 분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한데, 투표 한 번 잘못해서 모두가 고생하고 있는 것 같다. 평화적으로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들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시위와 집회가 많은 유럽인들이 찬성 집회 근처에 모여 집회 참석자들의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국에서 온 폴은 매일 집회에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다. 폴은 "사람들이 매일 나와 집회를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며 "이들의 모습을 민주주의의 한 장면으로 생각해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온 한 직장인 A씨는 자국의 노란 조끼 시위대를 비교하며 성숙한 집회 문화에 대해 놀라움을 보였다. A씨는 "폭력도 없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서로 격려하는 집회 모습이 정치적 색깔을 떠나서 정말 아름답다"며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와 비교하면 부끄러워질 정도다. 친구들에게 한국의 집회 모습을 보러 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04 09:20:2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이틀 앞둔 2일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3주 전에 한 방송에서 헌재 결정에 당연히 승복한다고 했는데, 이 입장에 여전히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여권에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명확하게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02 15:00: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 결정에 대해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조치라 생각한다"고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나가길 바란다"면서 "복귀하는 한덕수 총리는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라"며 "그리고 가장 먼저 경제정권대사를 임명하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더 큰 경제 위기로 가기 전에 신속한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함에 따라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4 10:54:4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분노대신 평정심을 가지고 탄핵 이후를 지켜보자고 발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조기대선 국면에서 우익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만큼 온 것도 럭키비키(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고방식을 뜻하는 유행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쿠데타가 실패했기 때문에 금방 범인을 색출하고 처벌할 거라 생각하지만, 내란의 공범 또는 잔당들이 윤석열이 임명한 모든 권력기관 책임자 가운데 다 퍼져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몇 명이라도 가세해서 (윤 대통령을) 203표로 탄핵했는데 그것도 기적 같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고 60일 후에 대선을 하게 되는데, 윤석열이 대선 기간에 가만 안 있을 것이다. 좀 지나면 우익 유튜브에 출연할 것”이라며 “꼴보기 싫어 화가 나지만, 그것이 내란 잔당과 내란 옹호 당인 국민의힘에는 아주 치명적인 재앙”이라고 내다봤다. 또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한민국은 볼리비아가 된다. 비상계엄을 아무 때나 발동하고, 군을 아무 때나 동원할 수 있는 허가증을 주는 것과 다름없고, 이 상황을 헌법재판관들도 생각 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는 182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 200년간 190번의 혁명운동과 쿠데타를 겪은 국가다. 이어 “우리는 성공한 친위 쿠데타도 이겨낸 국민”이라며 “불안은 우리 삶을 좀 먹는다. 비판의식을 갖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보더라도 분노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06:22: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남 광주와 대구에 이어 12일 충남 대전을 방문하고, 윤석열 탄핵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임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충남지역은 대한민국의 고비마다 여론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쳐온 지역으로, 이번 충남대 특강은 충청 민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모두의 나라 그리고 내 삶의 선진국이다.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고, 특정한 정당의 나라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돼야 한다"며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 국민 각자 각자가 내 삶이 선진국이 되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란의 조기종식과 탄핵 그럼으로써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진행 중인데 즉시 탄핵, 100% 탄핵 바로 돼야 한다"며 "지금 구속이 취소돼서 마치 개선장군처럼 손 흔들면서 나오는 모습은 정말 잘못된 모습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크게 역행하는 것이다. 헌재에서 전원일치로 현명하게 즉시 탄핵, 100% 탄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 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통령,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과 정치권 등의 기득권 깨기도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월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방문, 제7공화국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13일에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탄핵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등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퇴근 후 오후 6시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란수괴 즉시 파면'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11일 오전에는 경기도청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개찰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20여분간 1인 시위를 이어갔으며, 12일에도 충청 일정을 마치면 상경해 저녁무렵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인 피켓시위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2 13:19:3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원하는 보수 지지자들이 의정부역 일대에 모였다.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은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당초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었지만, 600여명 가량이 집회에 참석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예상(1000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오늘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제(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를 인용하면서 오늘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서울로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크게 흔들며 연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탄핵 무효 집회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자신의 모자에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전모씨(65·동두천시 거주)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기각에 힘을 모으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 전씨는 "어제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직권을 남용한 심우정(검찰총장)은 지금 당장 체포돼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모씨(70·의정부시 거주) 또한 "대한민국이 민주당으로 인해 분열됐다.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건 이재명과 그의 민주당 끄나풀"이라며 "우리의 강한 염원으로 공수처는 무너뜨리고, 윤 대통령은 즉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영선 전 의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유동규 공익의인열사, 대학생 등 11명이 연단에 올랐다. 송영선 의원은 "대통령 내란죄를 씌운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무너져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다. 우리 모두 마지막 힘을 모아 윤 대통령 탄핵 기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규씨는 "여기 계신 모두의 함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석방됐으니 '잡범' 이재명이 서울구치소에 들어가야 할 차례다. 이재명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7:04:5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크게 흔들며 연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탄핵 무효 집회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자신의 모자에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전모씨(65·동두천시 거주)는 이곳 회원들과 함께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기각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참석했다고 한다. 전씨는 "어제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직권남용한 심우정(검찰총장)은 지금 당장 체포돼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모씨(70·의정부시 거주) 또한 "대한민국이 민주당으로 인해 분열됐다. 국가를 이지경으로 만든건 이재명과 그의 민주당 끄나풀"이라며 "우리의 강한 염원으로 공수처는 무너뜨리고, 윤 대통령은 즉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의정부역 일대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경찰에 집회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었지만, 절반가량인 600명이 이날 집회 현장을 찾았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5:47:2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8일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의정부역 일대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1000명이다. 윤상현·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동규 공익의인열사 등 11명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정오께 찾은 집회 장소 앞. 집회 시작까지 1시간30분가량 남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힘을 보태려 20여명의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윤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무대 설치로 한창이다. 업체 직원들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스피커를 이리저리 옮기며 강사와 연사들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팅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예상(1000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오늘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제(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를 인용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서울로 이동할 것 같다"며 "안전관리에 신경쓰면서 집회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8 12:21:02